조금씩 천천히 페미니스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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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페미니스트 되기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페미니즘

리뷰 총점 8.0 (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9.0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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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전히 페미니즘은 나에게 불편하다. 하지만 각자의 페미니즘을 찾아갈 수 있을것이다. 평점8점 | h*****4 | 2020.09.20 리뷰제목
요즘 뜻하지 않게 페미니즘 책을 계속 읽게 되네.여전히 페미니즘은 불편하다.페미니즘 관련책들을 보며 과격하거나 '메갈'외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느꼈던 불편함,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 많다.'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작가 홍아미는 9세때 성추행을 당했다.그런데 이를 엄마와 할머니에게 겨우 얘기했는데 가해자가 한 얘기와 똑같은 말아무에게도 말하
리뷰제목
요즘 뜻하지 않게 페미니즘 책을 계속 읽게 되네.

여전히 페미니즘은 불편하다.
페미니즘 관련책들을 보며 과격하거나 '메갈'외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느꼈던 불편함,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

작가 홍아미는 9세때 성추행을 당했다.

그런데 이를 엄마와 할머니에게 겨우 얘기했는데 가해자가 한 얘기와 똑같은 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엄마, 할머니 모두 당시에는 아이를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여전히 우리사회는 성추행의 피해자에 대한 태도는 조선시대 이전의 모습이다.

소문 나면 피해자가 더 곤란하다는 것

엄마, 그때 왜 그랬어요?

그래서 피해자가 훨씬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피해사실을 확실히 인지했을때 그 고통은 감당하기 어려워짐에도.

나의 트라우마는 가슴에 있다. 남들보다 조금 성장이 빨랐을 뿐이데, 그게 그렇게 수치스러웠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2차성징이 나타나게 되면 가슴이 움츠려 든다. 그 휴유증으로 어깨가 구부정해지는 것이다. 범죄의 대상으로 더 눈에 띄는 것이다.
생리가 시작하게 되면 임신 당할까봐 두려워진다.
이렇게 되면 여성이라는 성자체가 불편해지고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식간에는 과일을 깍아 먹고, 때마다 떡도 하고, 식혜도 만들어 먹었다.'

이 부분만 보고 있으면 매우 화목한 그림이 그려진다.
그런데 먹고 있는 식구들의 이 그림 이면에는 과일을 사오고 깎고 설겆이를 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것은?

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이 행복하다면 괜찮다.
그런데 이게 행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걸 모든이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딸아이 고2때 야자도 하지 않고 와서 침대에서 펑펑 울었다. 선생님께 말하기 귀찮아 웬만해선 야자를 안 빠지는 애가 그러니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성적 때문인가 싶어 '원하는 대학 못가면 한단계 내리면 되지'라며 달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영 딴거였다. 마음이 잘 맞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한남''한남충'이라는 용어를 쓰더란다.

홍승은 작가글에도 '혜화역 시위'가 나오고 이 책에도 ' 혜화역 시위'가 나온다. '메갈'도 나온다. 스마트폰으로 치면 바로 나올 얘기겠지만 아직은 안 알고 싶다.

이 책을 보며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 편견에서 좀 벗어난다 생각했다.

난 웬만하면 한 사건이 눈에 들어오면 알아보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마저 이런 단어가 나오니 당황스럽고 약간은 불쾌하다.

언젠간 '메갈'이라는 단어도 수용될때가 있겠지.

하지만 친구관계가 매우 좁고 깊은 내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준 단어가 지금은 불편하다.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처음 들었다.

내남편은 타인의 감정, 상황과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픈 얘기가 있으면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의 답이나 의견과 상관없이 자기가 아는 이야기를 큰소리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울집 사위 2명은 그렇지 않다.
그럼으로 이 내용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로 넘어가야 겠다.

몇가지 동의가 안되는 이야기, 너무 편파적이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여자로 태어났기에 여자의 몸을 했기에 항상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두려움을 갖고 사는 사회라는것.

또한 피해를 당해도 '조신하지 않아''밤늦게 다녀'등 피해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는 사회환경.

?

'생리의 시작'은 '축하할일'이라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에 대해 '임신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페미니즘은 모르겠으며 호감을 가지긴 어렵다.

단지 여자로서의 삶은 사적인 부분에서 공적인부분까지 모두 불공평하며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 조심하고 다녀야 하는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페미니즘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라기보다 각자의 결대로 각자의 페미니즘을

http://m.blog.naver.com/hjson94/2220947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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