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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샀던 C언어 기본서 이후로 한 언어를 다루는 책은 처음으로 읽어봤다. 리액트 웹앱을 만들면서 타입의 필요성을 느꼈었고, 나름 핫하다는 타입스크립트를 적용하려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봤었다. 한참을 그러다가 부족해서 이 책에 이르게 됐는데, 지금까지 일일이 찾았던 자료가 대부분 이 책에 실려있었다. 타입스크립트 작업 환경 구성은 물론이고 자바스크립트와의 차이점, 타입스크립트의 프로그래밍 언어적 특성까지 충실하게 담겨있어서 마치 예전에 봤던 C언어 기본서를 보는 기분이였다. 물론 기본적인 내용만 담겨있는건 아니고, DB를 활용한 함수형 프로그래밍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정보는 책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찾았었는데, '책에 실린 정보는 out-dated 된 것들이 많다'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주 프로그래밍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될 것 같다. 인터넷에서 하나하나 찾는 불확실한 정보보다는 잘 정리된 한 권의 책이 내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학습 능률도 올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2012년 발표된 이후 빠르게 확장해온 타입스크립트에 대해 소개하고, 자바스크립트(ES6)을 경험한 독자가 이를 이해하고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익히는데 필요한 개념과 소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타입스크립트는 기존의 자바스크립트에 객체의 타입을 설정/확인하고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등을 추가하여, 객체지향 언어에 익숙하여 해당 기능을 아쉬워하던 인원에게는 희망을 주는 언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자바스크립트의 슈퍼셋(상위언어)이기에 자바스크립트와 하위 호환되며, 여기에 없던 좋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을 받는 언어이기에 널리 쓰이고 있는 VSCode와도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앞장은 타입스크립트의 개발 환경을 구성하고, 프로젝트를 생성하는 것을 배웁니다. 이어서 객체와 타입, 배열과 튜플까지는 할만합니다.

  그러나 반복기와 생성기부터는 조금 난해하며, Promise와 async/await 구문의 경우는 ES6나 ESNext 부분인데, 저는 ES5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지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함수에 대해서는 좀 알 거 같다가 람다 라이브러리가 나오면서 어리가 아파지는데, 제네릭으로 좀 치유되다가 모나드에서 완전히 멘붕에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나드를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스터디를 마친 지금도 모나드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학의 '카테고리 이론'이라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는데 이해한 바로는 특정 조건에서 합쳐질 수 있는 개념으로, 합성 가능한 함수나 연산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의 실습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책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드디어 책 표지에 나온 10만 건의 빅데이터 배치 프로그램 및 리액트 웹 애플리케이션 실습을 진행하는데,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실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실습은 재미있고, 모든 모듈이 의도한 대로 잘 맞물려 돌아가면서 동작하는 모습을 볼 때는 이걸 내가 만들었나 뿌듯합니다.

  코드를 직접 입력하다 보면 많이 입력하고 봤던 내용이 눈에 익숙해지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배운다는 건 해당 내용을 응용하고 활용하면서 습득하게 되는데, 이런 활용이 참 도움이 됩니다.

  앞 단원에서 간단하게 작성해서 테스트했던 내용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었고, 조금만 더 고민하면 다르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재 저는 리액트나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데, 향후 기존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었던 내용을 타입스크립트로 바꿔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초기 환경 구성부터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설명 되어 있어서,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이론 파트에서 조금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다.
이제 막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기에는 난이도가 꽤 있다고 본다.

책 두께가 적은 만큼, 핵심 내용이 밀집 되어 있는 서적이라 얻어 가는 것이 많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책은 많지만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타입스크립트 개념에 대한 설명은 짧고 간략하게 나와있고, (사실 이게 길 필요는 없을것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한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자바스크립트 async/await 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책은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개념소개 후 실전 프로젝트가 나오는 구성이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개념이야 쉽지만 이를 타입스크립트와 함께 실제로 코드에 적용하는 것은 경험이 필요한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타입스크립트 사용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