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를 읽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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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읽는 아침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

리뷰 총점 9.8 (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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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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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헤세를 읽는 아침/시라토리 하루히코/프롬북스/지혜로운 삶에 대한 헤세의 조언~~ 평점10점 | a******7 | 2016.03.30 리뷰제목
헤세를 읽는 아침/시라토리 하루히코/프롬북스/지혜로운 삶에 대한 헤세의 조언~~     매일 좋아하는 작가의 명문장을 읽을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할 겁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많이 읽진 못했기에  늘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짧지만 헤세가 남긴 명문장을 매일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 책입니다.  부제인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처럼 하루의 삶에 대한 지혜를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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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읽는 아침/시라토리 하루히코/프롬북스/지혜로운 삶에 대한 헤세의 조언~~

 

 

 

 

 

매일 좋아하는 작가의 명문장을 읽을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할 겁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많이 읽진 못했기에  늘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짧지만 헤세가 남긴 명문장을 매일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 책입니다.  부제인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처럼 하루의 삶에 대한 지혜를 담은 조언이기에 아침에 읽으며 힘을 냈던 책입니다. 더구나 한 쪽 분량의 짧은 글로 이뤄져 있기에 시간적인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두 아침에 깨어나 묵상하듯 읽으면 되는 문장인데요.  조용한 시간에 필사를 하면서 생각에 잠겼던 문장들입니다. 자아의 각성,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자신의 길을 가라, 운명을 사랑하라,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등  헤세의 삶에 대한 통찰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편지글 속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꽤 많이 보이는 걸 보니,  헤세가 서간을 사랑한 작가임을 알 수 있었어요. 

 

헤세는 어릴 적부터 감수성이 풍부했고, 12살에는 시인으로 살고자 작정했지만 학비가 적게 드는 신학교와 김나지움을 거쳤는데요. 그의 글 속에 재능을 죽이는 학교 제도에 대한 회의와 관습에 대한 반항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학교에 대해 아이들의 재능을 죽이는 무덤이라며 일갈하기도 하고, 천재들의 재능에 학교나 교사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네요.  

 

 

 

 

 

 

 

 

서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던 덕분인지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요.

 「독서에 대하여」에서 헤세는 독서의 최고의 단계에 대해서 설명했어요. 누구든 독서의 최고 단계가 되면 자유롭게 상상하고 거칠 것 없이 독서 세계로 빨려든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동화 한 편을 읽더라도 어떤 때는 심오한 철학책으로, 또 어떤 때는 우주론으로 읽기도 하는 등  마치 아이들처럼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나 철학자처럼 뛰어놀아야 한다고 합니다.

 

필요없는 책, 다시 읽을 가치가 없는 책, 아깝지 않은 책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고,  정치가의 말에는 납득할 만한 이야기가 없다는 등 정치가를 신뢰할 수 없는 존재로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정치가들이 세상을 갖고 장난치는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기에 공감한 이야깁니다. 예나지금이나 정치가에 대한 생각은 통하는 군요.

 

어중간한 마음으로는 시 한 줄도 쓸 수 없다.

예술을 하려면 몸과 영혼을 모두 불태워 빛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창조를 위해서는 영혼과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한다.(서간)-143쪽 

 

 그림 그리기를 즐겼던 헤세였기에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그의 잉크 드로잉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예술가나 문학가의 정신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는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지침이 될 명문장이겠죠.

 

 

 

 

 

서간, 차리투스트라의 귀환, 데미안, 클라인과 바그너, 싯다르타, 영혼에 대해, 시 '가지 잘린 떡갈나무', 페터 카먼친트, 마르틴의 일기, 헤세의 드로잉 등 헤세의 작품 속에 나왔던 명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힘이 되었답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두고도 공허하고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내 영혼이 바라는 길을 걷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정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결정하는 건 머리가 아닌 영혼이기에「영혼에 대하여」 (225쪽)

 

 

이전에 헤세의 작품을 읽으면서 스쳤던 문장들을 다시 읽으니 역시 새롭네요. 헤세의 말처럼 오늘도 목표를 향해 영혼이 바라는 길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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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헤세 평점10점 | h*********3 | 2019.12.06 리뷰제목
삶을 살면서위로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위로를 받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그리고 나를 위로 할 수 있는 것들이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결국 내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야했고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다.헤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인.사실 이 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한 글자, 한 글자에서 느껴지는 강한 울림.같은 세대를 살지는 않았지만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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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면서

위로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위로를 받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나를 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결국 내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야했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헤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인.

사실 이 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에서 느껴지는 강한 울림.


같은 세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느껴지는 그의 의미.


나 스스로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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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헤세를 읽는 아침 평점8점 | b****o | 2016.04.09 리뷰제목
"헤르만 헤세" 문학소녀라면 누구나 가슴 설렐 이름이다. 이제 소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역시 문학을 대할 때만큼은 소녀라는 단어만큼 적당한 것이 없는 듯하다. 아무튼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읽은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함에도 헤세라는 이름은 나의 눈길을 잡아끌어 머물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이번엔 시라토리 하루히코라는 일본 사람이 헤세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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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문학소녀라면 누구나 가슴 설렐 이름이다. 이제 소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역시 문학을 대할 때만큼은 소녀라는 단어만큼 적당한 것이 없는 듯하다. 아무튼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읽은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함에도 헤세라는 이름은 나의 눈길을 잡아끌어 머물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


이번엔 시라토리 하루히코라는 일본 사람이 헤세의 여러 문장들 중 골라서 모아놓은 편집이다. 역시 헤세의 문장들은 단편적으로 앞뒤 문맥없이 문장 하나만을 마주 대함에도 정신을 일깨워주고 감동을 주었다. 헤르만 헤세는 소설가들 중 드물게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과 실제 삶이 일치하는 경우라고 한다. 그러니 싱클레어, 골드문트, 싯다르타는 결국 헤세 자신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문장들도 더욱 진실하게 느껴졌고, 헤르만 헤세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다. 제목처럼 아침마다 몇 문장씩 언제라도 곱씹어 읽어본다면 삶이 중심이 흔들릴때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는 스승이 되어주리란 생각에 든든하다.


"사람은 다양한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며 여러 가지 꿈을 꾼다. 하지만 대부분 실현되지 않는다. 그 꿈이 내 능력에서 자연스레 솟아난 나만의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꿈들은 순간의 무책임한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문장들 하나하나 주옥같았지만 유독 가슴 찔리게 받아들인 저 문장. 순간의 무책임한 욕망을 나만의 꿈이라며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반성했다. 꿈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으려면, 게다가 그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면 책임감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 이후에나 슬며시 입을 떼어볼 수 있겠다. 섣불리 입을 나불거려서는 안되겠다.


"가장 좋은 책이란 건 미리 정해져 있는 것도, 권위 있는 누군가가 선정해주는 것도 아니다. 내 취향대로 읽어보고 결정하는 책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런 책을 몇 권을 읽고 책장에 나란히 꽂아두면, 그것은 내 세계의 중심이 된다.

그럼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적어도 세 가지가 필요하다. 책 내용에 대한 존경심, 이해하려는 뚝심, 마지막까지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이다. 그때 비로소 독서다운 독서가 이루어진다."


문학가이자 철학자. 독일의 애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말로 매국노 취급을 당하며 책들이 판매금지가 되어 생활고를 겪고 우울증, 신경쇠약에 시달렸지만 책을 읽고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것으로 조용히 자신의 삶을 꾸려갔던 헤르만 헤세는 진정한 앞세대의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의 사유를 거쳐 나온 한문장 한문장들이기에 공허한 울림이 아닌, 조용하지만 진정한 가르침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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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헤세를 읽는 아침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3 | 2016.04.09 리뷰제목
시인이자 화가로 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를 만나보았다. 헤세의 많은 작품과 글들중에서 너무나 큰 울림이 있는 글들을 모아서 엮어 놓은 [헤세를 읽는 아침]은 가까이 두고 매일 조금씩 보기에 좋은 책이다. 너무나 좋은 글들이 담겨져있어서 향기로운 봄 향기속에서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커피 한잔과 함께하면 좋을 책이다. 총 7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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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화가로 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를 만나보았다. 헤세의 많은 작품과 글들중에서 너무나 큰 울림이 있는 글들을 모아서 엮어 놓은 [헤세를 읽는 아침]은 가까이 두고 매일 조금씩 보기에 좋은 책이다. 너무나 좋은 글들이 담겨져있어서 향기로운 봄 향기속에서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커피 한잔과 함께하면 좋을 책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진 각 장은 그 장의 제목에 어울리는 글들로 꾸며져 있어서 그 글들을 읽다 보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과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해세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미소 짓게 된다. 이 책은 중간 중간 헤세의 삶과 작품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 니체와의 비교는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p.24.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나 자신으로 있으라


헤르만 헤세가 작품속에서 꾸준하게 들려주려한 "진정한 자기자신에 이르는 삶"에 대한 내용들은 1장에서 다루어지는데 진정한 자아실현과 자아실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헤세를 만날수 있다. 그는 나치 독일에 저항할 정도로 반권위주의적인 용감한 사람이었던것 같다. 진정한 자기자신으로서의 삶을 찾기위해 늘 열림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았던 사람냄새나는 작가였던것 같다. 


p.35. 마음속에 없는 건 존재할 수도 없다.

p.69. 내 자신이 곧 내 운명이다.


이 책에서 헤세는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행복은 모두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자아실현을 통한 개성적인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말들을 읽다보면 소시민으로 살고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하지만, 헤세가 말하는 행복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시민이라는 위안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p.128. 아이는 저마다 새로운 영혼을 품고 있다.


이 책속에서 접한 많은 좋은 글들중에서도 가장 큰 울림으로 다가온 글이다. 아빠로서 아이가 가진 영혼에 상처만을 주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나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다. 아이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끼고 아이를 대한다면 요즘 문제가 큰 아동학대라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본다. 아이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말은 아마도 사람들 모두는 개성을 가진 자기자신만의 삶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한다는 의미일지 모르겠다. 타인을 의식하며, 타인과 비교하고 행복의 기준이 내가 아닌 남이 되어서는 않되겠다. 진정한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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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헤세를 읽는 아침 평점10점 | c****2 | 2016.04.09 리뷰제목
헤세를 읽는 아침.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 박선형 옮김학창시절 나에겐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던 헤세의 작품들.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전이라고는 읽어본 적이 없지만 우연히 읽게된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내 삶의 자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헤세는 스스로 운명이 되어라.고 말한다.다방면으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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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읽는 아침.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 박선형 옮김



학창시절 나에겐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던 헤세의 작품들.

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전이라고는 읽어본 적이 없지만 우연히 읽게된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내 삶의 자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헤세는 스스로 운명이 되어라.고 말한다.


다방면으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였지만, 삶 자체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던 탓일까.

어떤 고통도 피하지 말고 직시해 이겨내고,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신경쓰지 말것이며, 충분히 자신을 믿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 당부한다.


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끝날것 같지 않은 불안과 고민의 연속인 요즘 사람들에게

그 고뇌는 당신의 경험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고민 그 자체가 인생이고 그 체험이 삶을 가치있고 반짝이는 것으로 만든다. 도망가려 하지마라. (034)고 힘을 싣어준다.


하지만 치열하게 사느라 자칫 순수함을 잃은 이들에게는

마음속에 있는 어린아이를 소중히 여겨라. 그게 청춘의 정체이기에. 그 아이가 앞으로의 인생을 엄청나게 풍요롭게 해준다 (072) 고 순수의 순간을 환기시킨다.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 뭔가를 개척한다기 보단 흐름에 맞춰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커진것 같다.

더이상 열정이 없어진건 아닐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있기는 한건지도 모르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내게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 (219)라는 질문은 깊이 숨긴 치부를 들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건이나 환경을 탓하고 있는 내 속을 훤히 보고 있는 듯 지치지 말고 스스로 행복을 얻으라 알려준다.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수 있겠지만 제목처럼 매일 아침 조금씩 읽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지금이라도 그의 다른 작품들이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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