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평범한 12명의 소소한 행복 찾기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들. 공기가 그렇듯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것들에 대해 우리는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 언제나 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가족, 친구, 이웃…,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그들임에도 우리는 그걸 늘 잊어버리고 산다. 이 책은 12명의 동행자들이 모여 ‘내 곁을 지켜주는 것들’을 관찰하며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순간’을 담아냈다. 할 일 없는 주말에 낮잠 자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엄마가 해 준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는 순간, 좋아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보내는 즐거운 시간, 그와 헤어진 그날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기도 하는 순간, 라떼 한 잔에 평온을 느끼고 나만의 공간이 생김을 축하하는 순간, 좋아하는 사람의 전화에 한달음 달려가던 가슴 벅찬 그 순간…. 그런 순간순간을 통해 느껴지는 ‘행복한 시간’들이 모여 이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겨우 그런 게 행복이라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너무 큰 행복만을 찾느라 정작 자기 옆에 와 있는 행복은 찾지 못하는 게 아닐까? 조급함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시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내가 소망했던 행복의 모습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자. 우리는 하루하루 고단한 일상에 시달리며 언젠가는 내 삶도 행복해지기를 꿈꾼다. 그러나 행복은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순간이 아닐까. 《겨우 이런 게 행복》 속 주인공인 평범한 12명의 소소한 행복 찾는 과정을 읽다 보면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며 어느새 행복한 마음으로 물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에 적혀 있는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시간’을 참고하여 추천시간에 맞추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글을 쓰며 살펴보니 괜찮은 어제를 보냈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게 일 년을 살았습니다. 오직 저만 그런건 아닐 겁니다.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주신 열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기 실린 글들이 당신에게 온기도 닿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멋진 것은 당신의 일주일입니다.” - 임미경 “행복을 목표로 살고 있지만, 행복을 정의하고 매 순간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실 아직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한 달간 고스란히 내 행복에 대해 고민했고,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공감하면서 그 방향 정도는 찾은 것 같다. 난 이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나침반도 등대도 지도도 없는 그곳으로 향하는 방향은 찾았으니까. 이제 늦던 바르던 꾸준한 걸음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니까.” - 하용아* 독립출판물 화제작을 이제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북닻은 전자책 브랜드입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하용아 - 혼자하는 생각 09AM조바타 - 행복은 고양이와 함께 10AM오수현 - 라테를 마시는 시간 14AM변슬기 - 행복은 어디에나 15PM문형종 - 행복을 담은 페이지 16PM영영 ? 취준일기 17PM양석진 ? 나침반 18PM임미경 - 행복은 일주일에 19PM륜진 - 행복하게 해주세요 21PM황병근 - 반갑지만 낯선 친구 23PM홍예린 - 당신과 함께한 행복 24PM티간 - 널 두고 온 겨울 02AM 작가들의 이야기 - 원고를 마치면서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모든 사진에서 아빠가 웃고 있었다. 나는 사진에서 보이는 아빠의 부자연스러운 왼팔과 다리가 아쉽고 안타까웠으나, 그래도 아빠는 웃고 있었다. 힘든 인생을 묵묵히 살아온 죄밖에 없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로 몇 번의 죽을 고비와 통제를 벗어난 몸을 얻었지만, 아빠는 웃고 있었다. - 20p / 혼자 하는 작은 생각 부모님은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항상 미래를 보며 살아오셨다. 그래서 난 현재 와 가까운 미래에 더 가치를 두고 살고 있다. 지금 행복해야 ‘지금’으로 뭉쳐진 내 인생이 행복할 테니까. 오지 않은 미래는 그저 희망으로 충분하다. - 20p / 혼자 하는 작은 생각 다시 주말눈을 떠보니 10시다. 다행히도 주말이다. 이젠 일어나 아침을 먹어야겠다.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더라. 약속이 없다.‘그럼, 라테를 마시러 가야지.’오늘도 나만의 주말이 시작된다. 오늘 어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좋다. 커피 향기와 함께 떠오르는 행복한 순간들, 그리고 여유로운 그 시간이.- 56p / 라테를 마시는 시간 운동회를 할 때면 아빠는 언제나 레인의 끝에서 양팔을 활짝 벌리고 나를 기다려주었다. 그래서 언제나 나의 골인 테이프는 아빠의 넓은 품이었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올 때면 까칠해진 아빠의 수염이 내 볼을 따갑게 할 정도로 비벼대던 것도, 주말마다 으레 시켜 먹던 짜장면 한 그릇에 온 가족이 하 하 호호 즐거웠던 기억까지 내가 잊어버렸던 행복했던 지난날의 추억들이 머릿속에 물밀 듯이 밀려들어 왔다. 나에게도 있었다. 굴러가는 낙엽만 보아도 깔깔거리며 행복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89p / 행복은 어디나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되찾은 소중한 이 시간을 통해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찾아가야 한다. 한동안 나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했던 것 같다. 예전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대답하며, 하나씩 퍼즐을 맞춰 나가고 싶다. 조급함보다 편안함으로 잠시 속도를 늦추자. 102p / 행복을 담은 페이지 잠시 멈춰 돌아보는 일상은, 흩어져 있던 생각을 내 앞에 가지런히 놓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그렇게 모인 하루의 생각들 속에서 행복의 조각들을 찾고 이리저리 맞추어 본다. - 108p / 행복을 담은 페이지 이렇게 행복하게 해 달라고 버릇처럼 속삭이다 보니, 어느새 나는 이만큼 자라 있었다. 어른이 된 나는 그 옛날처럼 눈을 꼭 감고 간절하게 소원을 말하지는 않는다. - 164p / 행복하게 해주세요 기숙사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막길은 가팔라졌다. 숨이 차고 가슴이 빠르게 뛴다. 그런데 멈추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더 빨리 뛰어서 심장이 터질 듯이 요동치길 바랐다. 심장이 빨리 뛸수록, 그만큼 그 사람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 그때 생각했다. 나는 이 순간을 영원히 그리워하겠구나. 아마도 평생 그리워하며 살겠구나.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이 순간이 내 인생의 한 지점에 ‘콕’하고 박히는 느낌이었다. -193p / 반갑지만 낯선 친구 <추천사>형체가 없던 행복이라는 일상과 연결시켜주는 책! “아~ 맞다. 나에게도 이런 행복이 있었지!” 주의! ‘겨우’라고 엄살 부리는 책 표지를 열면 뜻밖의 행복선물세트에 놀랄 수 있습니다. - 정수현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사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