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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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그래픽노블)

리뷰 총점 9.4 (50건)
분야
만화 > 교양만화
파일정보
COMIC(DRM) 161.9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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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클러버-책갈피] 2-3. 앵무새 죽이기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h*****3 | 2022.02.24 리뷰제목
미국 청소년들의 필독서라고 불리는 <앵무새 죽이기>의 명성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지만 그 분량의 압박을 이기고 완독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분량 외의 낯선 지명, 기억하기 쉽지 않은 영어 이름, 미국인들의 정서 등도 독서의 장애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yes24 북클러버 활동을 하며, 원작을 그래픽 노블로 재해석한 책이 북클럽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모임 도서
리뷰제목

 

 

미국 청소년들의 필독서라고 불리는 <앵무새 죽이기>의 명성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지만 그 분량의 압박을 이기고 완독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분량 외의 낯선 지명, 기억하기 쉽지 않은 영어 이름, 미국인들의 정서 등도 독서의 장애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yes24 북클러버 활동을 하며, 원작을 그래픽 노블로 재해석한 책이 북클럽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모임 도서로 선정하여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림이 주는 직관적인 표현은 상기 언급한 장애물들을 넘어서 전체적인 줄거리와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심지어 원작의 핵심적인 주제가 담겨 있는 톰 로빈슨의 재판과 관련된 부분은, 글이 아닌 선과 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긴장감이 잘 드러나있어 완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그래픽 노블을 읽고 이 부분은 원작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겨나 원작도 완독하였는데, 인권 문제, 우리 사회에서의 정의, 그리고 옳지 않은 일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등 원작이 담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먼저 추천해주고 싶다.

 


 

난 네가 뒷마당에 나가 깡통이나 쏘았으면 좋겠구나. 하지만 새들도 쏘게 되겠지. 맞힐 수만 있다면 쏘고 싶은 만큼 어치새를 모두 쏘아도 된다. 하지만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라.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2
종이책 구매 앵무새 죽이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 2020.04.12 리뷰제목
앵무새 죽이기 프레드포드햄 글그림 하퍼리 원저 이상원 역 늘 책으로 읽어보아야지 하면서도 워낙 두꺼운 책이라 망설였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제목이 앵무새 죽이기일까 했는데 그 궁금함도 풀렸습니다. 미국도 그렇게 선진적이지는 않았네요. 배경이 1960년대인데도 말이지요. 여전히 흑인들은 무시당했죠. 아 그래서 당근 마틴루터킹 목사도 이때 분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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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프레드포드햄 글그림 하퍼리 원저 이상원 역

 

늘 책으로 읽어보아야지 하면서도 워낙 두꺼운 책이라 망설였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제목이 앵무새 죽이기일까 했는데 그 궁금함도 풀렸습니다. 미국도 그렇게 선진적이지는 않았네요. 배경이 1960년대인데도 말이지요. 여전히 흑인들은 무시당했죠. 아 그래서 당근 마틴루터킹 목사도 이때 분노하며 일어난것입니다. 이렇게 주인공의 아버지처럼 흑인을 위해 일한 백인도 있었습니다. 인종은 다르지만 모두가 고귀한 생명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앵무새 죽이기 평점9점 | s******a | 2022.02.25 리뷰제목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으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고 표현되는 앵무새 죽이기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보게 되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소설의 두께에 밀려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책. 그래픽노블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 세상의 현실은 순수하지 않았다. 일상 생활 속에서의 고정관념들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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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으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고 표현되는 앵무새 죽이기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보게 되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소설의 두께에 밀려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책.

그래픽노블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 세상의 현실은 순수하지 않았다.

일상 생활 속에서의 고정관념들과 흑인이라는 이유로 죄인이 되는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들을 아이의 입장에서 보여주며 순수함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대해 반성과 비판을 하게 만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도 모르게 고정관념과 차별 속에 찌들어 있을 것이다.

순수한 인간성과 정의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내게 용기를 가르친 작품 평점10점 | a******k | 2021.07.04 리뷰제목
내게 인류애를 처음 가르친 작품이 있다. 천국의 열쇠. 내게 용기가 무엇인지를 처음 알게 한 작품이 있다. 앵무새 죽이기. 이번에는 그래픽 노블-우연한 발견이었다-로 감상했다. 소설로 정말 오래 전에 읽었던 작품이었으므로 이번에 읽은 그래픽 노블에 있어서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은 거의 새로웠다. 무엇보다 내가 잊지 못하는 장면은 맹랑한 스카웃 양이 아버지를 린치하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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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인류애를 처음 가르친 작품이 있다. 천국의 열쇠.

내게 용기가 무엇인지를 처음 알게 한 작품이 있다. 앵무새 죽이기.

이번에는 그래픽 노블-우연한 발견이었다-로 감상했다. 소설로 정말 오래 전에 읽었던 작품이었으므로 이번에 읽은 그래픽 노블에 있어서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은 거의 새로웠다. 무엇보다 내가 잊지 못하는 장면은 맹랑한 스카웃 양이 아버지를 린치하러 온 사람들과 맞짱 뜨는 장면. 소설로 읽었을 때나, 흑백 영화로 봤을 때나, 그래픽 노블로 봤을 때나 정말 깜찍하고 사랑스럽다.  

하퍼 리는 작가라는 꿈을 거의 포기하고 살았었다. 그녀와 동시대를 살면서 그녀보다 먼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가가 있었다. 트루먼 카포티. '티파니에서 아침을', '콜드 블러드' 등 작품을 남겼다. 공교롭게 트루먼 카포티가 하퍼 리와 같은 마을 출신이었다. 매우 소심한 하퍼 리는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마을에서 성공한 작가가 동시에 두 명이나 나오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글 쓸 용기를 잃어버렸었다. 그런 그녀에게 용기를 준 사람이 있었고 그녀는 수줍게 '앵무새 죽이기'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았다. 그 후 일은 다 아는 대로다.

앵무새는 아무에게도 피해주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냥 연습을 하면서 재미로 앵무새를 쏘아 죽인다. 그것은 죄악이다. 앵무새 죽이기는 우리가 무심코 저지른 사소한 일이지만 죄가 되는 일이다. 매이콤 주민들이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죄없는 팀 로빈슨을 감옥에 보낸 일과 같이.  

애티커스 핀치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롤 모델이다. 미국 남부는 전형적인 보수주의자들의 나라다. 지금도 여전히(옛날에는 오죽했으랴). 그 갑갑한 동네에서 홀로 자기 신념을 지키며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헤아리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정의와 평등이라는 신념을 자기 가족에게도 에누리 없이 똑같이 적용하는 고집불통이다. 그런데 그는 부 래들리를 지켜주기 위해 자기 신념을 접는다. 부 래들리는 앵무새였고 자기 신념을 지키는 일이 앵무새를 죽일 수도 있는 일이었기에, 목숨보다 소중한 신념을 접는다. 그래서 나는 짐작한다. 핀치가 가장 소중하게 지키고 싶었던 신념은 정의보다도 '사랑'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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