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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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리뷰 총점 9.6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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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여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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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19.12.23 리뷰제목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여기지는 않는다. 그저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 불만인 사항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편이다. 성희롱 발언을 할 경우 성희롱적 발언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물론 정색을 하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표현은 할 필요가 있다. 직장 특성상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은 분 같은 경우는 성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리뷰제목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여기지는 않는다. 그저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 불만인 사항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편이다. 성희롱 발언을 할 경우 성희롱적 발언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물론 정색을 하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표현은 할 필요가 있다. 직장 특성상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은 분 같은 경우는 성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하는 편이다. 본인은 여태 해왔던 대로 하는 걸 테지만 나는 듣기 싫어 꼭 한마디씩 하는 경우다. 그 뒤로 내 앞에서는 말 조심을 하는데 이런 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우연찮게 페미니스트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그동안 마음에는 있었으나 입밖에 내지 못했던 말들, 그저 습관처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페미니즘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아들과 딸을 기르면서 나 또한 성 차별을 했던 것 같다. 딸에게는 남녀불평등한 부분을 겪지 않게 배려하는 발언을 했으면서 은연중에 딸과 아들을 차별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둘째 아이가 아들이어서 동생을 배려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여겼지만 동생과 차별한다는 딸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었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스칼릿 커티스는 소녀 시절 느꼈던 불편함과 불안함을 이해하고자 페미니즘을 공부했고 많은 여성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UN 여성단체인 걸업(Girl-up)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책이다. 배우 시얼샤 로넌, 키이라 나이틀리, 엠마 왓슨 등과 여러 여성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TV PD, 에세이스트, 작가인 한국 여성의 목소리로도 페미니즘에 대하여 말한다.

 

페미니즘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말한다. 여성으로서 당연한 생리에 대한 것과 임신, 출산 그리고 여성의 할례와 자위에 대한 것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여성으로서 당연한 생리를 들여다 보자. 지금 현재 여성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 어렸을 적에만 해도 생리를 한다는 건 부끄러운 거였다. 생리대를 숨기고 생리혈이 옷에라도 묻으면 무슨 죄 지은 사람처럼 부끄러워했던 것 같다.

 

언젠가 횡단보도앞에 서 있었을 때가 생각난다. 큰 도로 사거리여서 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는 곳이었다. 내 앞에 한 여성이 서 있었는데 베이지 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엉덩이 부분이 생리혈이 묻어 있었다. 주변에는 남자들도 꽤 많이 있었는데 모두들 그 여성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여성은 모르는 눈치였다. 오지랖 같지만 할 수 없이 내가 나섰다. 가까이 다가가 조용한 목소리로 생리가 묻어있다며 말하자 그 여성은 몹시 부끄러워하며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리고 엉거주춤 걸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왜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였다.

 

나는 열등한 성이 아니야.

너도 열등한 성이 아니란다.

우리는 모두 열등한 성이 아니야. (141페이지)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출산을 하게 되면 몸조리라는 걸 하게 된다. 아이의 백일 기념이 엄마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기라고도 하는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 같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부기가 빠지는 기간, 아이를 낳느라 온 몸의 뼈가 이완되었다면 제대로 돌아오는 시기라고 한걸 어디선가 읽었다. 물론 정확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외국의 여성 같은 경우 아이를 낳고 침대에 누워 있으며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고 마구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이 영국의 황태자비의 완벽한 몸매의 완벽한 화장이었다. 출산후 7시간만에 완벽한 메이크업과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난 케이트 미들턴의 모습이 과히 충격적이었다.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또한 아이를 낳고 헐렁한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TV 속에서 케이트 미들턴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했다.

 

내가 존중받고 싶기에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싶다.

호칭에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담겨 있다. (170페이지)

 

한국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가 말하는 호칭에 대한 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대부분의 남성의 경우 여성에게는 사모님이나 아가씨 라는 호칭을 쓴다. 자기들은 약간 친한척하느라 반말을 섞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기분이 상할 때가 많다. 반면 남성에게는 쉽게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쓰게 되는 부분을 말했다. 호칭에서 드러나는 남녀 차별적인 발언. 쉽지 않겠지만 고쳐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가정에서 성평등을 이루지 못한다면 직장에서도 성평등은 있을 수 없다. 작은 변화가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는 법이다. (273페이지) 

 

오늘 날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는 여성들을 보면 아랍인이나 유색인종 임에도 남녀 차별없이 키워 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자녀들에게 성평등을 가르쳐야하는 기본이 가정에서 있지 않았나 하는 걸 꼬집었다. 남녀 차별을 두지 않고 자녀들을 키워야 하는 게 부모의 숙제이기도 하다. 더불어 평등 사회를 이루어나가야 하는 기초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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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자아이들은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평점10점 | s****i | 2020.04.08 리뷰제목
최근 엄마가 케이블 방송을 통해 「보고 또 보고」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내가 초등학생 때 방영했던 드라마로, 당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드라마였다. 벌써 22년 전이라니, 세월이 느껴지면서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드라마를 보았다. 유행이 한참 지난 헤어스타일과 화장도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이 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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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마가 케이블 방송을 통해 「보고 또 보고」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내가 초등학생 때 방영했던 드라마로, 당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드라마였다. 벌써 22년 전이라니, 세월이 느껴지면서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드라마를 보았다. 유행이 한참 지난 헤어스타일과 화장도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이 드라마는 지금 다시 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상황, 아버지와 남동생의 식사를 챙겨주어야 했던 자매, 결혼 후에는 당연히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던 여성과 '시집살이'란 다 그런 거라며 사소한 것들로 트집을 잡아대며 괴롭히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모습. 이 드라마가 방송되던 98년도에는 이 모습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이 너무도 불편한 지난 세대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우리 뇌리에는 꼬꼬마 때부터 여자아이들은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온갖 파괴적인 메시지가 주입되었다. 그 대부분은 여성들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을 수용할 수 있는 강하고 통합적이며 즐거운 여성들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부디 명심할 것이 있다. 당신은 당신이 존경하는 다른 누구만큼 드넓고 다채로운 내면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중에서


내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네이버 책문화에 소개된 한 카드 뉴스를 통해서였다. 출산 7시간 만에 풀 세팅한 모습으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영국 왕세자비에 대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의 글이었다. 인류에게 '출산'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일이기에 '우리의 고통, 찢어지는 몸, 젖이 새어 나오는 가슴, 걷잡을 수 없는 호르몬을 모두 감춰야' 했던 외적으로 포장된 여성의 몸에 대하여. 그리고 떠올렸다. 출산할 때 고통에 몸부림쳐도 자연 분만이 좋다며 제왕절개를 끝까지 반대했던 시어머니와 남편의 이야기를 하던 내 친구들의 목소리를. 여성의 몸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자라오면서 수많은 불합리한 상황들에 처한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무엇이 잘못됐는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내가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서부터 그 불편함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 모두 각자의 성별에서 관습적으로 배우고 습관적으로 행해온 수많은 불평등의 모습이 있을지 모른다. 그것을 인지하느냐, 인지하지 못하느냐가 앞으로의 우리의 삶을 바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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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평점10점 | e********7 | 2020.01.02 리뷰제목
이 책의 작가들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통해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다가간다. 과거 여러 세대에 거쳐 많은 여성과 남성을 투쟁을 벌여왔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페미니스트에 대해서 이 책은 그 의미를 재 정의한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방법이나 여성들이 벌여온 운동사가 아니다. 일상 속에서 겪던 작은 느낌들이 생각이 되고 그 생각들이 행동으로 변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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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들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통해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다가간다. 과거 여러 세대에 거쳐 많은 여성과 남성을 투쟁을 벌여왔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페미니스트에 대해서 이 책은 그 의미를 재 정의한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방법이나 여성들이 벌여온 운동사가 아니다. 일상 속에서 겪던 작은 느낌들이 생각이 되고 그 생각들이 행동으로 변해왔던 개인적 이야기들이다. 페미니스트로서의 출발선에 서서 긴 여행을 시작하려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성희롱, 성추행, 경제적 불평등, 강간 및 성폭력이라는 단어들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같이 수많은 끔찍한 경험들을 초래하는 것은 여성 억압이다. 성차별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우리는 이러한 차별들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

짧은 머리카락도 아니고 화장도 하는 나는 페미니스트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페미니스트라는 용어가 편하지만은 않았다. 지속적으로 투쟁을 벌이는 그들의 모습은 나와는 다르게 의지가 강했고 진지해 보였다.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모습들은 그동안 내가 가진 선입견을 깨뜨렸다. 페미니즘의 사전적 의미는 성 평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주장이다. 단순하게 남성과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믿고 동등한 대우를 원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페미니스트가 맞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세상의 변화 속에서 사회적 금기들도 깨져가고 있다. 성 평등에 대한 현실의 문제들을 깨닫고 이에 맞서 변화시켜 나가려는 노력들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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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평점10점 | j********1 | 2020.01.01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2020년 새해가 밝았어요.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고 딱 삼일만 하다 포기했던 많은 날들을 뒤로하고 2019년은 제가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했어요.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고 독서도 70권에서 80권 목표 수정했는데 거뜬히 96권으로 마무리했어요.2012년은 아픔의 해라고 하면 2019년은 계획대로 목표대로 이룬 한 해가 되었지요. 새해가 찾아와도 어김없이 독서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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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새해가 밝았어요.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고 딱 삼일만 하다 포기했던 많은 날들을 뒤로하고 2019년은 제가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했어요.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고 독서도 70권에서 80권 목표 수정했는데 거뜬히 96권으로 마무리했어요.

2012년은 아픔의 해라고 하면 2019년은 계획대로 목표대로 이룬 한 해가 되었지요.

 

새해가 찾아와도 어김없이 독서를 하려 합니다. 올해 목표 독서 150권이거든요.

책을 읽고 부자 마인드 그들이 하는 말투 그들이 하는 생각을 따라 하기로 했답니다.

 

2020년 1월 1일 읽어드릴 책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라는 책인데요.

페미니즘에 대한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답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p25

 

나에게 페미니즘은 교실 한구석에 말없이 앉은 조용한 아이와 같다. 있는지조차 몰랐던 그 아이는 사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아니 이게 대체 뭐람?!

이거 정상 맞아?

너도 그래?

아, 그렇다고?!

휴, 됐어, 다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네

 

p33.34

 

우리 여성의 몸에는 사계절과 같은 변화가 있음에도, 가부장제 아래서 이를 무시한 채 오로지 남성 생식계만 염두에 둔 주간 근무시간 제도가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p38

 

나는 나 자신이 좋았고, 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꼭 아름다워야 하는 것은 아님을 알았다. 또한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생각과 꿈, 계획을 품는 일이 훨씬 더 가치 있고 흥미롭다는 것도 알았다.

 

내 경력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절제하는 자세를 지니면, 나는 존경과 감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p43~45

 

생리 팬티, 페미니즘, 이것은 내가 탐폰 걸이라는 가장 진실되고 가장 자신만만한 최고의 자아를 버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함께하지 않으면 반대자 입장에 서게 되는 이런 초 페미니스트 사회에서 한 여성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그래, 바로 그거야. 복잡 미묘함.

여성들의 심리는 복잡 미묘하지. 그뿐이야.

 

"언제나 현재 네 안에 있는 모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용기를 지녀라." 이것은 선생님의 수업 모토이자 슬로건이었으며, 아티스트로서 대범하면서도 열린 자세를 지니겠다는 도전적이었다.

내가 페미니즘에 기대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에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자신을 이루는 모든 부분이 다 훌륭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p58

 

나는 여성들에게 두려움 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66~69

 

역사적으로 보면 여성들은 너무나 많은 손해를 입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여성들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그런 피해 의식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과거에서 대물림된 무거운 고통의 유산에 짓눌려 있다. 이런 고통은 끝내야 한다. 지금 당장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그 짐을 내동댕이치고 있다.

 

생리를 매달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는 계기로 삼아 보라. 모든 것을 평소보다 500배 더 강하게 느끼는 시기이니, 이때 당신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또 한 이 시기를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을 방출하는 기회로 삼아라. 그러면 생리가 문득 쿨한 것으로 여기지리라. 게다가 호르몬 분비 문제로 거의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던 나처럼, 생리가 끊기면 갑자기 생리의 소중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참뜻, 진심, 고유한 재능, 결점, 목소리를 새로운 순리에 반영할 수 있다. 그리고 페미니즘 자체가 순리이기에 굳이 덧붙일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시스템을 바꾸어야 할 때다.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꾸어야 할 때다.

 

p81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나는 페미니즘이란 권력이자 힘이라고 본다.

이 세상에는 페미니즘이 기념비적인 변화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p88

 

그러나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법

이 빛은 긍정적인 벼화를 창조할 때 찾아온다.

페미니즘: '성 평등을 토대로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p103.104

 

당신의 직감을 믿어라. 언제나

무언가 당신과 잘 맞지 않는다면,

옳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임무를 중단하라.

 

똑바른 길을 지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달하는 경우는 없다. 길을 지나는 동안 우여곡절을 겪기 마련이니, 울퉁불퉁한 길을 만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p123~129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저 그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당신 아들에게 이야기 하라. 우리도 남성들과 같은 기술과 같은 자질을 가지고 같은 시간 일을 하지만, 그들보다 휠씬 적은 보수를 받는다고 그 이유는 단지 우리가 그들과 다른 염색체를 지닌 채 태어났다는 것뿐이라고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그에게 들려주라. 우리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문자 그대로 늘 자기 목숨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낯선 사람이건 우리가 아는 사람이건, 우리는 늘 남자들에게 안전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슬픔 때는 울라고 말해라. 그리고 그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알러주라. 딱딱하면서 약한 것보다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것, 즉 외유내강이 더 낫다고도 가르쳐라.

 

다정함과 측은지심으로 아들을 대하라. 그가 안심하게 만들라. 신뢰를 배신하지 말라. 당신과의 관계가 여성에 대한 그의 전체적인 관점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여성을 대할 때마다 그 모습 안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사랑과 존경을 느끼게 해야 한다.

 

섹스와 관련해서 여성의 구체적인 동의를 얻는 것은 최상의 기준을 만족시킨 것이 아니다. 이는 섹스를 할 때 어디까지나 가장 근본적인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그의 친구가 되라. 선생님이 되라. 당신의 삶을 그와 함께 보내면서 그를 키워라. 당신의 믿음을 공유하고 당신을 존경하는 좋은 남자를 앞에 두고 말이다.

절대 당신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p132

 

우리가 지지 표명과 참여의 대가를 치르는 동안, 당신은 경계선 옆에서 안전을 강구하거나 우리 페미니스트 운동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당신 주변을 둘러보면서 온 세상에 만연한 중대한 불평등에 민감해져라.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며 여기에 기여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기 바란다. 역사가 당신의 선택을 증언할 것이다.

 

p142

 

수치스럽게 여기던 '불안감'이 이제는 자랑스럽다. 이런 불안감은 우리 문화의 일부 모순적인 측면에 대한 매우 논리적인 반응이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이다.

 

p157

 

나의 페미니즘은 선천적인 것이다. 이것은 어떤 특성이나 형용사, 라벨이나 서명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방향이다. 현재 내 나이는 스물넷, 뉴욕에 살면서 내 회사를 경영한다.

 

p198

 

페미니즘은 이런 모든 것을 극복하려는 투쟁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교육, 자기 소유 재산에 대한 권리, 생식에 관한 자유 등 극본적인 인권이 보장되도록 싸우는 운동입니다.

 

p230

 

페미니즘은 여러 층위로 이루어져 있고, 페미니즘의 힘은 바로 그 다양성에서 나온다. 나는 세상을 한 번 경험한 한 여성에 불과하다. 나 혼자서는 페미니즘이 나타내고 떠받치는 것의 한 조각에만 다가갈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내 주머니를 적극적으로 채우면 나는 다른 여성들의 명석함과 그들의 경험으로 가득 채워진다.

 

p261.262

 

부정적인 경험이 우리를 잠식하게 내버려 둘 필요는 없다. 우리의 과거는 우리에게 연료가 되고 변화를 추진하는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페미니즘을 이루는 매우 현실적인 부분이 되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깨닫고,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고 이에 맞서 일어나 이를 변화시킬 것이다.

 

p285

 

지구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차별이나 억압이나 공격으로부터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살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이다.

 

----------------------------------책 일부 발췌-----------------------------------

 

 

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

여성이어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 때도 여성이어서 사회에서 배제될 때도 '여자이니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는 가정환경에서 비롯해 여자는 약자라는 걸 인식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페미니즘?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된 단어이다.

이제는 여성이라고 발언권이 없는 것이 아님을 이제는 여성이라서 사회에 배제되지 않음을 그런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여성들이여!! 당당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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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진정한 이야기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평점10점 | c***o | 2020.01.14 리뷰제목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세상을 살다보면 간혹 나만 잘못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착각아닌착각을 생각아닌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와 마주할때가 존재한다.아주 흔한 예로세상 속 여자들은 날씬해야한다는 고정 관념에 시달리는 전세계적인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날씬한 여자는 자기 관리에 완벽하고 사랑받아야하는존재로 인정받고,뚱뚱한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전
리뷰제목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세상을 살다보면 간혹 나만 잘못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착각아닌

착각을 생각아닌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와 마주할때가 존재한다.아주 흔한 예로

세상 속 여자들은 날씬해야한다는 고정 관념에 시달리는 전세계적인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날씬한 여자는 자기 관리에 완벽하고 사랑받아야하는

존재로 인정받고,뚱뚱한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는 의지박약으로 

단정버리는 세상속.그렇다면 날씬하지 않은 모든 여성들은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말인가.그들도 사람이다.날씬함과 뚱뚱함에 차이일뿐 당연히 한 여성으로서 인정 

받아야하는 존재라는것이다.이런 흔한듯 흔하지 않은 사회 이슈뿐망이 아니라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세상 속에서 맞닥뜨리며 살아가는 불합리학적이고 

불편한 상황들 불안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한 생각들을 이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 나만 문제가 있는것일까.생각하고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치 못한 이야기들을

이 책속에서는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다,

책속에 내용들을 보는 순간 당신은 강한 긍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느순간

빠져들고 있을지도 모를 그런 책이라는걸 장담한다.어릴때부터 항상 이런저런

불만으로 내가 잘못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세상이 잘못된 길을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강한 의문이 드는 순간이 한두번 들었던적이 아니었다.그런 일상들에 이책이 정답을

내려줄수 있을까.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나 어느 여성들에 이야기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하고 속내를 들여다 볼수 있는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을 읽으면서 강한 부정은 긍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것에 

생각이 도달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책에 제목처런 나만 그런 생각으로 

힘들었다는게 아니라는걸 괴롭웠던게 아니라는걸 화가 났던게 아니라는걸

비로소 알게 되니 말이다.책속에는 여성 54명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분야 

다양한 개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에 의해 채워져 있다.시얼샤 로넌,엠마 왓슨

자밀라 자밀,앨리슨 수돌..그리고 한국여성에 이야기까지 국적 나이를 불문한

그들에 이야기는 작은 하나하나에 이야기이지만 이런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세상속 이야기가 되고 세상을 바꿀 힘이 되길 바라는 개개인의 여성들에 이야기이다.


"내가 출산한 다음 날,케이트 미들턴도 아기를 낳았어

그녀는 출산후 7시간 만에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퇴원했지.

세상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런 얼굴로 말이야.숨겨야 해.우리의 고통

찢어지는 몸,젖이 새어나오는 가슴,걷잡을 수 없는 호르몬을 모두 감춰야 해"


이 이야기는 영국의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산후 남긴글이었다.

이글에 쓰여진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의 왕세자비의 실제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지만 서양여성이라서 이런 경우들이

가능한것일까하는 생각을 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만약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이 같은 이야기들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의문이 드는것이 사실이리라.가만히 생각해보라.출산후 7시간후면 고통이 

말도 못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하지만 왕세자비는 단 7시간후에 풀 메이크업에

하이힐을 신고 남자 기자들 앞에 선것이다.그것이 가능한것일까.

처음에 영국에 모든 여성들은 이같은 일들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하지만 오랜시간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이 분명히 잘못되었다는걸

인지하고 여성들이 느끼는 그 모든감정들이 옳은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키이라 나이틀리가 남긴 글들처럼 왜 출산에 고통을

거짓으로 숨겨야하고 몸에 변화를 숨겨야하는지 잘못된 생각들이 모든여성들이

느끼는 옳은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왜 여성이기에 당연히 고통스러움을

모든 사람들에게 숨겨야하는 아름다움으로 미화되어야하는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라는 것이다.허구에 감정들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그동안 숨기고 마음속에 간직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진실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꺼내야 할 이야기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책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것이다.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고 싶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듣고 읽고 내가 

생각했던 모든것들이 이책속에 그대로 써내려가 있는순간과 만날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과 마주하게 될것이다.그런 모든 과정들이 어렵게만 

보였다면 그 정답이 바로 이책에 존재하는것이다.




책속에 이야기들과 함께하면서 때로는 웃음이 나오기도 때로는 이해불가인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는 순간과 마주하기도 하며 하나하나 뜻깊은 글들과

마주할때마다.그 순간들에 기억들이 하나하나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책속에 누군가는 어떤인이는 자신이 살아오며서 불편함을 억울함을 왜 

그래야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털어놓기도 하며 사소한 일들을 털어넣기도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한발짝 나를 알아가는 그속에 내가 

존재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도 했다.여태까지 그저 숨겨놓고 

긍정해야만 했던 일들에 관한 거짓된 이야기속에서 진실에 소리를 듣는것은

그리 쉬웠던일들이 아닐것이다,이제는 당당히 말하자 .

우리가 느끼고 깨달았던 그런 모든 이야기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이다.

정답을 더이상 숨기려 하지말고 당당히 이야기할수 있는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이책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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