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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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직무 만족과 생산성을 높이는 사무환경의 모든 것

리뷰 총점 9.0 (11건)
분야
자연과학 > 토목/건축공학
파일정보
EPUB(DRM) 151.8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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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일 출근하지만 잘 모르는 사무실 이야기 평점8점 | h*****1 | 2020.01.19 리뷰제목
나는 사무실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다.정확히 말하자면 불만이 많다고 해야할까...수납도 너무 부족한것 같고... 회사만 오면 뭔가 없던 두통도 생기고, 피곤한 것 같고...눈치 안 보고 낮잠 잘 곳도 있었으면 좋겠고(이건 공간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기왕이면 가구도 더 예쁘고 새것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든다. 집처럼 유행 따라 가구를 바꿔달라고 회사에 요구
리뷰제목

나는 사무실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만이 많다고 해야할까...

수납도 너무 부족한것 같고... 회사만 오면 뭔가 없던 두통도 생기고, 피곤한 것 같고...

눈치 안 보고 낮잠 잘 곳도 있었으면 좋겠고(이건 공간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기왕이면 가구도 더 예쁘고 새것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든다.

집처럼 유행 따라 가구를 바꿔달라고 회사에 요구할 수도 없고...

대기업처럼 환경 관리를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좀 그렇고...

아무래도 돈이 드는 문제다 보니 갑자기 안 하던 회사 걱정도 들고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일하지 않았나? 내가 유난인가? 싶기도 하다.

어디까지 회사가 변해야 하고, 어디까지 회사는 직원들을 배려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잡기가 애매하다고나할까?

 

이 책은 사무실을 만들기 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룬 책이다.

그렇다고 여기 나온 모든 걸 다 해야 좋은 사무실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각자에 맞게 합리적으로, 특히 직원들이 원하는 쪽으로 그런 방법들을 선택하라고 알려준다.

그걸 보면서 뭔가 우선순위라든가, 우리 회사라면 어떤 게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되고

막연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우리 사무실에 필요한... 그런 게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무실을 보고, 생각하는 관점이 잡히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날씨에 좀 예민한 사람으로서 덥거나 추우면 일이 잘 안 되는데

그게 내가 유난 떠는 게 아니라 진짜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해줘서...흑...

내가 유난을 떠는 게 아니고, 직원들이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정말 그런 배려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줘서...

 

때문에 회사의 결정권자들이나 실제 일하는 직원들이나 한 번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쯤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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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레이저 프린터사용시 미세먼지농도 5배증가! ... 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평점10점 | k****3 | 2020.02.28 리뷰제목
"레이저 프린터는 사무실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007년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는 근무시간에 사무실 미세먼지농도가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0쪽) "나는 김수란, 이준환, 지민경, 코아스팀에서 저술하시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실무자를 위한 오피스구축 가이드>를 읽다가 윗글에
리뷰제목
"레이저 프린터는 사무실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007년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는 근무시간에 사무실 미세먼지농도가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0쪽) "

나는 김수란, 이준환, 지민경, 코아스팀에서 저술하시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실무자를 위한 오피스구축 가이드>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나 레이저 프린터사용시 사무실 미세먼지농도가 5배나 더 증가한다니...

그럼 이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프린터 잉크카트리지를 갈고 인쇄후 출력되나 그앞에서 기다리고있고 잉크냄새가 코를 치르는 출력지를 받고 눈가까이 읽어보고...

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근데, 이책은 사람중시의 쾌적하고 상큼한 오피스 환경구축을 위해서는 어떤 컨셉으로 오피스환경을 구축할지 설명하고있는 책이다.
헌데, 윗글은 오피스내 환경요인중 공기 질을 악화시키는 위험요소들중 미세먼지를 설명하는 파트이다.

물론 포름알데히드, VOCs, 이산화탄소, 라돈 등의 물질들도 정말 인체건강을 악화시키는 최악의 유해독성물질들이지만 그중 미세먼지의 유해성은 짐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따라서, 요즘엔 오피스건축에 있어서도 오피스내 쾌적한 환경구축이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있기에 이런 독성물질들이 오피스내에 안생길 수 있도록 건축시부터 세심하게 노력해야겠다는걸 절감하였다.

이책은 건축, 경영, 미술 등 홍익대의 분야별 연구진과 코아스 사무환경 연구팀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414쪽에 달하는 이한권의 책에 담고있다.

근데, 가구,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트렌드와 기업환경, 거주환경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했기에 이책은 실제 기업과 실무자들에게 유익한 실용서가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 ^^*

그리하여 실제공간에서 인간은 움직임을 많이 갖기에 인간공학적인 공간계획을 위해서는 정적 치수는 물론 동적 치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또한,? 오피스입지는 교통접근성이 높고 고객밀집지역 등이 좋다는데 전적으로 동감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효과적인 오피스구축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이제 막 창업한 소규모 스타트업체가 노릴 수 있는 사무실 입지를 설명한 다음의 말씀이...

"민간, 공공기관이나 재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이는 일정기간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에 사무실을 임대해 쓰면서 다른 입주기업들과 교류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공용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6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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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평점10점 | g*****9 | 2020.02.28 리뷰제목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그리고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사람이다.혁신을 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 기존 환경에 안주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현재 모든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일이
리뷰제목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사람이다.


혁신을 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 

기존 환경에 안주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현재 모든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일이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사무환경이다.


'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직무 만족과 생산성을 높이는 사무환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책은 오피스 구축의 기본 과정과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거주성 향상을 위한 오피스 빌딩의 조건,

오피스 환경 디자인하기, 거주 후 평가,

실전 사례 분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효율적인 사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무자들의 업무 및 행동 패턴, 

공간 활용 패턴, 가구 요구 사항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하고,


실질적으로 근무자들의 활동이 일어나는 범위는 

업무공간뿐 아니라 건물의 모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건물 속성 및 조건, 실내 환경은 유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이 필요한 공간은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가 필요하고,

혼자 집중해야 하는 공간은 차분하고 

정적인 환경이 구현돼야 하는 것처럼


행위 유형과 목적에 따라 각각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필요로하는 분위기와 

감성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같은 건물의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시각적, 물리적 환경과 생리적 환경이라는

두 영역을 바탕으로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오피스 공간으로 느껴지고 업무 효율성과 

성과에 있어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구축하는 것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를 통해

일하기 편하고 업무효율을  

높일수 있는 오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


제대로 구축 된 오피스환경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를 통해


오피스 환경 구축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오피스 환경 디자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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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실무자를 위한 오피스 구축 가이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v*****7 | 2020.02.28 리뷰제목
요즘은 어떤 사무실을 가 봐도 자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사무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분명히 깨닫게 합니다. 나아가,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내 이해 관계를 공유하고 사무를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신뢰를 갖게 합니다.사무실의 주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처음에 잘 꾸려진 사무실 안이라면 무슨 일을 해도 잘 될 것 같은 안도감이 느
리뷰제목
요즘은 어떤 사무실을 가 봐도 자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사무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분명히 깨닫게 합니다. 나아가,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내 이해 관계를 공유하고 사무를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신뢰를 갖게 합니다.



사무실의 주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처음에 잘 꾸려진 사무실 안이라면 무슨 일을 해도 잘 될 것 같은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그렇지 않고 어수선한 짜임새라면 금방 싫증이 날 뿐더러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쉽게 지칩니다. 어떤 사람은 사무실 이전을 주기적으로 하라고도 권하는데 그건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전은커녕 레이아웃 재배치도 만만하지 않으며, 따라서 처음 오피스를 구축할 때 짜임새 있고 몇 년의 쓰임새와 분위기를 내다보는 배려와 성의, "전략"이 중요합니다.

사무실 신축, 이전시 그저 목 좋은 곳을 잡아 건물주와 계약만 마친다고 끝이 아니죠. 오히려 일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기존 사무실과 임대 계약이 종료되었으면 깔끔한 마무리가 다 이뤄져야 하고, 새로 입주할 곳과는 그 전 사용자와의 관계까지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책 pp. 42~43에는 이것 관련 챙겨야 할 사항들이 표로 잘 정리되었습니다. 

행정 업무 중에는 "산업체 지정(해당 사항 있는 업체 한정)" 관련하여 지방 병무청에 신고서를 14일 이내 제출해야 하는데 사장이 이래서 힘들다는 거죠. 어떤 분은 "그걸 왜 해야 하는데?"라고 물으시는데 그래서 일은 매뉴얼대로(즉, 이런 책을 참조해 가면서) 해야 합니다. 비슷한 일을 하는 분들에게 귀동냥만 하고 진행하면 뭘 빠뜨려도 빠뜨리기 마련입니다. 

임대보증금 반환(회수)뿐 아니라 의외로 자잘한 보증금류가 많으므로 꼼꼼하게 챙기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전화나 TV 사용도 약정 기한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이런 계약상 손실이 최소화하도록 일을 진행해야겠습니다. 정수기, 심지어 프린터도 렌탈 해서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책에선 이런 것도 빼먹지 말고 살피라고 알려 줍니다.



단순 이사가 아니라 아예 건물 신축 입주인 경우에는 더욱 까다롭습니다. 특별시, 광역시의 경우 일정 면적 이상 건물은 먼저 시도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그 다음으로 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p52). 공사가 끝나고 나면 사용승인신청서, 감리완료보고서, 공사완료도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서 "도서"는 도면 따위를 가리킵니다. 건축 관련 법령 중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용어가 있어서 초보 사장님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죠. 

"복지공간이 사내 삶의 질을 좌우한다(p70)."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 중 하나였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서 겨우 칸막이 몇으로 개인 공간이 구분되는 종래의 사무실을 보면 저런 데서 무슨 일이 될까 싶기만 하죠. "사람이 곧 경쟁력(p106)이므로" 일단 개인당 적정 공간을 확보하여 밀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p111에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보통, 한정된 공간에 개체 수가 늘어나면 생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므로 다툼이 빈발하는 것으로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먹이라든가 산소 공급 같은 게 넉넉하게 이뤄진다면 어떨까요? 1973년 존 칼훈 박사 등은 그저 공간 밀도만 높인 채 다른 생존 조건은 평균 이상으로 관리한 환경에서 쥐들의 행태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관찰했는데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먹고 살 만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좁은 공간에서 많은 개체가 부대끼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은 급격히 추락한다는 겁니다. 이 결과가 쥐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는 건 이 연구 결과에 격하게 공감하는 우리 독자들 자신의 반응만 봐도 확인 가능합니다.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려면 그래서 "체감 쾌적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저자들은 지적합니다. 100㎡ 당 환기량이 30㎥이라면 적정 수용 인원이 24인이라는 등 모범적인 예시가 책에 나옵니다(p122). 그 외에도 사무실 바닥 면적과 체적에 따른 환기량 계산도 일정 공식에 따라 산출 가능하며, 독자들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참조할 수 있도록 책은 배려하네요. 또, 겐슬러 社의 연구 결과 "지원 공간은 탈출을 위한 게 아니라 최적화를 위한 것이다"도 깊이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조닝(zoning)의 기본적인 의미는 공간을 사용 용도, 성격, 기능에 따라 권역별로 나눠 배치하는 일을 뜻한다(p140)." 사무실 공간의 확장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면 바로 이런 조닝 센스에서 사장(혹은 해당 책임자)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하겠습니다. p141에는 예를 들어 캐비닛 하나를 비치하는 데 소요되는 공간 산출 공식이 그림과 함께 보기 좋게 제시되었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은 가급적 최소화해야 합니다(p157). 책에서 제시된 방안은 유니버설 플랜, 모듈화, 자투리 공간 활용 등인데 특히 유니버설 플랜에서 "조직 내 수평 문화 형성", "변화에 따른 기민한 대응" 등의 순기능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가히 공간의 영리한 활용이 업무를 완성한다는 금언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하겠네요.

p180 이하에는 통행 인원수 등 여러 조건에 따른 복도의 폭을 정하는 공식 등이 있습니다. 건축 법규에서 정하는 최소 기준, 권장 사항과 이런 책에서 교과서적으로 정해 주는 기준이 좀 다른데 아무래도 이런 교과서에서 말하는 기준이 더 엄격하다고 봐야 하겠네요. 그저 관청의 허가만 얻기 위한 것과, 내 회사 내가 잘 꾸려가기 위한 기준 중 후자가 더 높은 눈높이인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시시한 돈 몇 푼 아끼는 것보다(물론 이것 역시 원가 절감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내 밑의 직원이 창의력, 의욕을 full로 발휘하여 신 나게 일하는 게 더 중요하고 더 이익이 나는 선택입니다. p183의 동선 계획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분야는, 사무실을 무슨 자재를 들여 꾸미며 색 배치 등은 어떻게 할지, 즉 인테리어를 예쁘고도 업무 적합도 높게 가꾸는 문제입니다. p205 이하에 컬러 도판으로 아주 상세하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서점에 가서 책을 직접 확인들 하시고 내 수요에 맞는 옵션이 뭘지 직접 확인들 하시는 게 낫겠죠! 천장 마감재, 바닥재 등을 조건에 따라 자세하게 추천하는데 와 이 정도 선택의 여지가 있구나,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꼼꼼하게 살피고 고민 좀 한 후에 결정해야 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사무실을 쾌적하게 만드는 건 환기 시설 뿐 아니라, 자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 물질 영향 최소화, 미세 먼저 컨트롤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략 1년 전에 라돈 침대가 문제가 되어 우체국 직원들이 동원되어 수거하는 사태도 벌어졌는데요. 책 p232 이하에선 이런 오염 물질 통제 원칙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p250 이하에는 조도, 습도, 소음 등 다른 요소들의 최적 수치가 설명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놀란 건, 사무실의 공기를 맑게 해 주는 장치로서 기계 설비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식물, 화초 등의 옵션을 제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삭줄, 쉐플레라, 돈나무, 제라늄(p266) 등이 상황에 따라 권장됩니다. 또 요즘은 루프탑이 공간으로서 재조명받는 트렌드인데, 루프탑뿐 아니라 루프 언더(?)의 실내 역시 원칙에 따라 최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게 당연하죠. p263에 서울시 등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가며 "쿨 루프"를 설치하는 요령이 잘 나옵니다. 컨설팅도 받고 돈도 아끼는 일석 이조입니다.

고민의 절정은 사무실 파티션 이슈인데, 이 부분도 책이 아주 시원하게 해결해 주더군요. 소음과도 연관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건축 관련 책을 보면 각 레이아웃에 따른 장단점이 잘 나와들 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서야 개념이 확실히, 또 실용적으로 잡혔습니다. p300 이하에 설명이 자세하면서도 현장에서 고민하는 바를 직접 해결해 주는 친절함, "똑똑함(?)"이 돋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고민하고 최신 문제를 해결해 본 전문가들의 해법이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르더구요.

요즘 사무실 구축은 기술적 요소, 경영의 면을 다 고려할 뿐 아니라, 직원의 심리와 사기, 환경, 예술의 이펙트까지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이 책은 교과서처럼 체계가 섰으면서도 컬러 도판이라든가 직관적인 설명이 많아서 저 같은 독자의 고민을 많이 덜어 주는 해답을 잘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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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실무자를 위한 통합적 오피스 구축 가이드 평점10점 | k******g | 2020.02.28 리뷰제목
얼마 전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본사 등의 사무실을 소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구글 사물실의 경우 다채로운 디자인과 직원들을 위한 각종 휴게실은 물론 취미공간을 갖추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걀 모양의 미팅룸을 마련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칸막이 식 일하는 공간이 아닌 놀이와 휴게실처럼 사무실 공간을 무척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구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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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본사 등의 사무실을 소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구글 사물실의 경우 다채로운 디자인과 직원들을 위한 각종 휴게실은 물론 취미공간을 갖추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걀 모양의 미팅룸을 마련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칸막이 식 일하는 공간이 아닌 놀이와 휴게실처럼 사무실 공간을 무척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구글이라는 세계적인 기업의 특수한 사례일 수도 있지만 기존의 천편일률적 사무실로서는 그냥 천편일률적인 결과만을 낳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 현실에 대응해서 건축, 경영, 미술 등 홍익대 분야별 연구진들의 학술적 지식과 36년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사무환경을 구축하며 이론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까지 폭넓게 연구해 온 코아스의 경험과 지식을 더해서 사무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피스는 다수의 근무자가 상호 협력하며,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공간인 동시에 기술과 문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흥미로운 공간이라며 오늘날 더 나은 사무환경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즉 이 책은 실무 담당자들에게 보다 전략적인 선택과 접근을 도와줄 수 있고 사무가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를 담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크게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진 이 책에는 오피스 구축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관리, 거주성 향상을 위한 오피스 빌딩의 조건, 실내 환경 디자인, 거주 후 평가, 실전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먼저 챕터1 ‘오피스 구축의 기본 과정과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에서는 PMBOK의 착수, 계획, 실행, 통제, 종료 등 5개 프로세스 그룹을 통해 앞으로 사무환경 구축 프로젝트의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이어 사무환경 구축에 필요한 활동 사항들을 건물 확보, 실내 환경 구축, 물품 구매, 이전 절차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절차별로 정리하고 더불어 각 절차에서 실행의 효과를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고려 사항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거주성 향상을 위한 오피스빌딩의 조건’을 다루는 두 번째 챕터에서는 입지, 건물 속성, 설비시설, 시장 조건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사무환경 구축의 첫걸음인 오피스 공간을 구할 때 참고할 사항들을 설명합니다. 세 번째 챕터는 오피스 환경 디자인하는 방법을 다루는데요. 시각적·물리적 환경으로는 공간 계획의 기본이 되는 밀도를 시작으로 세부 공간 구성을 위한 오피스 플래닝, 인간공학적 가구와 공간 계획, CMF 통합 계획을 위한 지침과 방안을 정리하고, 생리적 환경으로는 공기 질, 온열 환경, 빛, 소음 등 대 표적인 생리적 요소들의 영향과 적정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살펴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오피스 구축 후 효과를 측정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거주 후 평가(POE)의 개념과 진행 방법을 알아보고, 각 기업들이 자사의 상황에 맞게 측정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신사옥 구축, 통합 디자인 가이드 구축, 공간 리모델링, 사무환경 개선 등 네 유형의 사례를 선별하고, 각 사례별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과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책에는 건물 확보부터 공간 구성, 가구, 인테리어 같은 유형의 요소와 근무자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 온·습도, 빛, 소음 등 무형의 환경 요소까지 모두 고려해 하나의 오피스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이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무 환경 구축을 위한 전문 가이드는 처음 본 듯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외국의 사무실 사례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기존의 경직된 사무실 대신 성과와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무환경을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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