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시인이 느끼는 세상 이야기,<br/>세상을 풍자한 시!!<br/><br/>찜통더위 어느 날 생맥주 집.<br/>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후배가 한마디 던졌다.<br/>“돈도 안 되는 시는 왜 쓰세요?”<br/>그런 말은 50년 전부터 이미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뭔가 좀 찜찜했는지 나도 한마디 툭 던졌다.<br/>“돈? 돈 벌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 요즈음 모두 돈에 미쳐서…. 얼빠진 세상이야. 얼빠진 시대라고!”<br/>그래서 결국 이 시집의 제목이 우연하게 떠올랐다. 얼빠진 세상, 얼빠진 세월, 얼빠진 시대….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br/>우하하하! 허허허허!<br/>후배와 나는 한바탕 웃고 말았다.<br/><br/>《얼빠진 세상》의 시들은 이동진 시인이 2010~2019년 간 쓴 시(詩) 작품 중에서 일부를 정선하여 테마별로 수록한 시집이다.<br/>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그냥 웃고 지나가는 시가 아닌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세상을 어떻게 인지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성찰의 시(詩)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인의 한마디<br/>시인의 첫 걸음<br/>시인의 발자취<br/><br/>chapter1 사랑, 행복, 자유<br/>사랑/ 사랑의 맹세 · 사랑도 결국은 촛불 · 아무리 좋아도 · 장미 가시 · 사랑의 노래 · 사랑의 방정식 · 추억에 매달리지 마라 · 사랑 타령 · 식어버린 정 · 형제란 무엇인가· · 흔들리는 마음 · 내 몸은 유일한 친구<br/>행복/ 적절한 가난은 행복 · 젊은 날의 가난 · 담배 연기 · 그런 시절이 있었지 · 1달러의 행복(2) · 빵이냐 책이냐· · 오늘 살아 있다는 것 · 만족하는 하루 · 커피 한 잔 · 친구에게 선물한 내 모자 · 어떤 손님 · 허깨비들 · 고향이란 · 짜장면 한 그릇에도 감사!<br/>자유/ 촛불 · 돌아보지 마라 · 며느리의 통곡 · 개 목걸이의 행동반경 · 독립선언 · 셋방살이 수십 년 · 오리에게 지혜를 배워라 · 황금 새장에 무슨 자유가· · 아내 없이 살 수 있다면 · 그 사람은 누구일까· · 신세계와 어리석은 자유 · 언 강이 풀리면<br/><br/>chapter2 여행, 일상, 희망<br/>여행/ 여행 · 빈 배낭 하나뿐 · 비행기는 모두 만원 · 무수히 사진 찍힌 산 · 생지옥 풍경화 · 산과 해 · 카트만두의 먼지 · 네팔 대지진 · 난민 텐트 · 먼지 속에 탄생하는 걸작 · 서로 영원한 수수께끼 · 히말라야가 높다 한들 · 질그릇에 고이는 물 · 속이지도, 속지도 마라!<br/>일상/ 어제와 내일 · 오늘 하루 · 시간의 무게 · 고독은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 봄이 걸어오는 소리 · 은퇴 후 · 가을이다 · 가을 모기 · 서점과 쥐새끼들 · 대답은 침묵뿐 · 그리운 라면 · 그냥 살다 가면 그만일까· · 믿는 도끼<br/>희망/ 아무리 좋은 꿈인들 · 청춘의 꿈 · 파도의 길 · 시간 · 불꽃놀이 · 피 흘리는 초승달 · 먼 동 트는 하늘 · 그들의 평화! 그들의 번영! · 빈 말 · 빨래가 운다, 초도 운다 · 처음 그 맛!<br/><br/>chapter3 국가, 권력, 돈<br/>국가/ 아, 대한민국! 오, 대한민국! · 충성! · 대륙은 섬이다 · 전쟁이란 학살일 뿐 · 아베만 그런 자가 아니다 · 핵! 핵! 핵! · 누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 홍콩은 땅콩일 뿐 · 반딧불이 그리고 미사일 · 조롱(鳥籠) · 간질병 시대 만세! · 한국 꿈이란· · 너의 조국은 어디인가· · 모래 폭풍과 민심<br/>권력/ 욕망 · 천치들의 왕국 · 연 줄과 연줄 · 낙하산 인사 · 야만인들 · 청문회 공범들 · 은퇴한 관리 · 가면무도회 · 경칠 놈들 · 바퀴벌레들 · 절정에 오른 자들 · 고무장갑 낀 손<br/>돈/ 돈의 무게 · 돈 · 돈 좀 있으면 · 가난한 자와 부자 · 노블레스 오블리쥬 · 쌀이 떨어지다 · 항아리와 자루 · 요즈음, 이래도 되나· · 젊은 실업자들 · 돈은 바보다<br/><br/>chapter4 교육, 종교, 죽음<br/>교육/ 책은 길이다 · 책을 제대로 알아보는 안목 · 책벌레의 노래 · 조기 유학 · 개똥철학 · 진짜 머리가 제일 좋은 사람 · 흔적 없이 사라진 모교 · 고물장수와 헌책 · 휴지가 된 이력서들 ·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 물고기 잡는 법<br/>종교/ 신의 자비 · 신앙고백도 연극일까· · 오늘도 여전히 ·나는 관용이다 · 신은 과연 위대한가· · 가장 아름다운 기도 · 의문! · 대지의 피 · 가짜 신들 · 죄만 많은 세상 · 포옹, 키스, 섹스<br/>죽음/ 그 길이 보이네 · 향을 피우며 · 악어 눈물 · 비석 · 익사 · 한 세상 · 혼자 가는 길 · 마지막 숨을 내쉬는 사람들 · 마지막 결혼 · 땅 한 평의 안식 · 착한 삶이 곧 찬미가 · 버려라 · 9988234의 노래 · 지옥도<br/> <br/>chapter5 굿모닝, 커피!<br/>홀로 또는 마주 보며, 굿모닝 커피!<br/>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br/>너무 큰소리치지 마라, 굿모닝 커피!<br/>흐린 날에도, 굿모닝 커피!<br/>가로등에게, 굿모닝 커피!<br/>상식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br/>힘들 때마다, 굿모닝 커피!<br/>처음 만났을 때, 굿모닝 커피!<br/>믿는 도끼에도, 굿모닝 커피!<br/>꼴 보기가 역겨워도, 굿모닝 커피!<br/>행복한 순간, 굿모닝 커피!<br/>폐품수집 노인에게, 굿모닝 커피!<br/>진실한 친구, 굿모닝 커피!<br/>민심이 천심, 굿모닝 커피!<br/>첫사랑, 굿모닝 커피!<br/>나름대로 만족, 굿모닝 커피!<br/>골치 아픈 세상, 굿모닝 커피!<br/><br/>이동진 작가 연보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