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 사르비아총서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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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사르비아총서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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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독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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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ㆍ조웅전 - 사르비아총서 217
작자미상/전규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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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외) - 사르비아총서 401
피천득 등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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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ㆍ전우치전ㆍ임진록 - 사르비아총서 214
허균 등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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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명언 - 사르비아총서 622
헤르만 헤세 저/최혁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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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옛시조 - 사르비아총서 410
이상보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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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자서전 - 사르비아총서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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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사르비아총서643 )
에밀리 브론테 저/윤삼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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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단편선 - 사르비아총서 613
김병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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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 단편선 - 사르비아총서 609
토마스 만 저/지명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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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ㆍ옹고집전ㆍ장끼전ㆍ배비장전 (외)
전규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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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ㆍ홍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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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상) - 사르비아총서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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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눈 외 - 사르비아총서 617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오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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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ㆍ심청전 - 사르비아총서 202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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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색 자유종 설중매 - 사르비아총서 213
최찬식,이해조,구연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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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이야기 (하) (사르비아총서 702)
현대사상연구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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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사르비아총서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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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 사르비아총서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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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사르비아총서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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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사르비아총서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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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르비아총서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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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슴에 파문이 일 때(외) - 사르비아총서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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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전 - 사르비아총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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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 (사르비아총서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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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시와 산문 - 사르비아총서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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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사르비아총서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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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 작품선 - 사르비아총서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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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ㆍ전락 - 사르비아총서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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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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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장군과 북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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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사르비아총서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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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ㆍ코ㆍ초상화 - 사르비아총서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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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영가 - 사르비아총서 607
칼릴 지브란 저/유제하,윤삼하 공역
예언자 영가 - 사르비아총서 607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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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빛낸 한국의 여성 - 사르비아총서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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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 (사르비아총서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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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외) - 사르비아총서 606
생 텍쥐페리 저/이정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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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외) (사르비아총서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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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저/전혜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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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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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외) - 사르비아총서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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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사르비아총서 616
헤르만 헤세 저/홍경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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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에 깃든 우리 얼 - 사르비아총서 411
최승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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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사르비아총서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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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하 - 사르비아총서 510
시내암 저/최 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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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중 - 사르비아총서 509
시내암 저/최 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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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상 - 사르비아총서 508
시내암 저/최 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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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사르비아총서 634)
헤르만 헤세 저/박환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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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몸 단편선 - 사르비아총서 608
서머셋 몸 저/이호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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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사르비아총서 311)
심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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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하 : 천하통일 편 - 사르비아총서 504
나관중 저/최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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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중 : 삼국의 싸움 편 - 사르비아총서 503
최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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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상 : 영웅들편 - 사르비아총서 502
나관중 저/최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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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하 - 사르비아총서 220
일 연 저/이민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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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상 - 사르비아총서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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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ㆍ서포만필
김만중 저/전규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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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손님과 어머니(외) - 사르비아총서 320
주요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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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 (사르비아총서 624)
톨스토이 저/김진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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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외) - 사르비아총서 313
현진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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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한집
최자 저/이상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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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바다 병든 지구 - 사르비아총서 413
김지하외 28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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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ㆍ마지막 수업(외) - 사르비아총서 618
알퐁스 도데 저/정봉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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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삼룡이(외)
나도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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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입문 - 사르비아총서 506
마츠바라 타이도 저/박혜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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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외) (사르비아총서 314)
계용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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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 사르비아총서 101
김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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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탑 하
현진건 저
무영탑 하
무영탑 상
현진건 저
무영탑 상
목민심서 (사르비아총서 201)
정약용 저/이민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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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 단편선 (사르비아총서 637)
모파상 저/이정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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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 사르비아총서 614
M.아우렐리우스 저/최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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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외) - 사르비아총서 321
이효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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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리어왕 - 사르비아총서 604
셰익스피어 저/김진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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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 사르비아총서 102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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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
로맹 롤랑 저/최 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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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외) - 사르비아총서 632
O. 헨리 저/송관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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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사르비아총서 636)
F.사강,방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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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외 - 사르비아총서 605
셰익스피어 저/양은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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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레일리의 생애 - 사르비아총서 110
앙드레 모루아 저/이정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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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ㆍ소낙비(외) - 사르비아총서 312
김유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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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지식 - 사르비아총서 404
안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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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 사르비아총서 103
이광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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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사르비아총서 638)
헤르만 헤세 저/홍경호 역
데미안 (사르비아총서 638)
대지 (사르비아총서 626)
펄 벅 저/최현 역
대지 (사르비아총서 626)
단재 신채호 일대기
임중빈 저
단재 신채호 일대기
님의 침묵 - 사르비아총서 408
한용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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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고독한 방황 (사르비아총서 620)
니체 저/최혁순 역
니체의 고독한 방황 (사르비아총서 620)
늪텃집 처녀(외) (사르비아총서 641)
라겔뢰프 저/홍경호 역
늪텃집 처녀(외) (사르비아총서 641)
노인과 바다 외 - 사르비아총서 611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김회진 역
노인과 바다 외 - 사르비아총서 611
날개ㆍ권태ㆍ종생기(외)
이상 저
날개ㆍ권태ㆍ종생기(외)
낙엽을 태우면서(외) - 사르비아 총서 310
이효석 저
낙엽을 태우면서(외) - 사르비아 총서 310
김소월 시집 - 사르비아총서 402
김소월 저
김소월 시집 - 사르비아총서 402
기탄잘리 - 사르비아총서 602
R. 타고르 저/김양식 역
기탄잘리 - 사르비아총서 602
금오신화ㆍ화왕계 (외)
김시습 저/이민수 역
금오신화ㆍ화왕계 (외)
금수회의록ㆍ공진회 (외)
안국선
금수회의록ㆍ공진회 (외)
그리스ㆍ로마 신화 - 사르비아총서 629
토마스 불핀치 저/최혁순 역
그리스ㆍ로마 신화 - 사르비아총서 629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외)
이미륵 저/정규화 역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외)
구운몽 - 사르비아총서 215
김만중 저
구운몽 - 사르비아총서 215
계축일기 - 사르비아총서 222
전규태 주해
계축일기 - 사르비아총서 222
감자ㆍ배따라기(외) - 사르비아총서 319
김동인 저
감자ㆍ배따라기(외) - 사르비아총서 319
갈매기의 꿈(외) (사르비아총서 642)
리차드 바크 저/김진욱,양은숙 공역
갈매기의 꿈(외) (사르비아총서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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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싯다르타 평점8점 | v*****7 | 2016.08.03 리뷰제목
헤세를 두고 "청소년용"이라고 말한다면, 아마 호되게 야단을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헤세의 작품은 청소년 시절에 읽어야 그 촉촉한 감성이 충만히, 읽는 이의 마음밭에 와 닿고, 깊숙히, 그리고 넉넉히 뿌려질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는 어느 중국 속담을 그 출처로 삼는 "명언"을 접했는데, "나무를 심을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라는 게 있더군요. 20년 전에
리뷰제목

헤세를 두고 "청소년용"이라고 말한다면, 아마 호되게 야단을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헤세의 작품은 청소년 시절에 읽어야 그 촉촉한 감성이 충만히, 읽는 이의 마음밭에 와 닿고, 깊숙히, 그리고 넉넉히 뿌려질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는 어느 중국 속담을 그 출처로 삼는 "명언"을 접했는데, "나무를 심을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라는 게 있더군요. 20년 전에 심어진 나무라야, 지금 한창 귀한 땀방울을 흘리고 쉼터를 찾을 나무꾼에게 그늘을 드리워 줄 수 있다는 말이죠.

헤 세의 이 작품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동양 종교에서 그 소재를 취하여, 헤세의 개인 능력과 그가 속한 문화권의 저력을 남김 없이 발휘하여 장편 소설로 빚어낸 역작입니다. 바로 이 책, 학원사문고판의 역자 후기에도 나와 있지만, 서양인의 시각이라는 게, 더군다나 헤세의 당대라면, 동양의 심오한 정신 세계를 바로 봄에 있어 그 한계가 뚜렷합니다. 이 학원사 문고판의 역자는, 이 작품에 드러난 헤세의 불교관에 대해 "피상적"이라는 평가까지 주저 않고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에 작품을 처음 접했던 저는, 대체 이 차분하고도 역동적이며, 세속의 풍진을 감각적으로 터치하면서도 (헤세의 다른 작품만큼이나) 에고와 초자아를 자유로 넘나드는 능란한 심리 묘사를 선보이며, 지극히 도덕적이면서도 사춘기 소년의 단잠을 방해할 만큼 말초적, 육감적 서술로 가득했던 이 작품의 대체 어디가 "피상적"이라는 말씀인지 통 이해를 못 했습니다, 대략 이런 이야기를 독후감으로 정리해서 과제로 제출했더니, 학년 대표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얻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힌두교도 그렇고, 힌두교의 성립에 강한 자극을 주었던 인류 최초의 고등 종교인 불교도 그렇고, 이 책에 나오는 "옴~"을 읊으며 깊은 단계의 명상을 통해 피안을 접하는 "수련술" 따위를 훨씬 넘어선 단계에, 이미 그 성립 당시부터 도달해 있었습니다. 헤세가 설사 아무리 독일 민족 특유의 사변적이고 빈틈 없는 철학체계에 정통했다고 해도, 수천 년을 이어 오며 가지에 가지를 치고, 달콤한 열매는 그것대로 풍성하게 맺어 내어 이미 비옥한 토양의 성분을 이루고 그를 따먹은 수많은 유기체의 생태 낙원을 이룬 과거의 곡절이야 어찌 다 FOLLOW UP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는 마치 베르톨루치가, 키아누 리브스를 기용하여 딴에는 차원 다른 시도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한 구석을 채우려 한 <리틀 붓다>가, 마치 자신이 접한 티벳 불교식의 환생 테마가 불교 정신 세계의 전부인 양 착각과 오류의 행진을 벌인 예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르톨루치와는 달리, 헤세의 이 작품은 소재를 바로 보지는 못했을망정, 소재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 내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부처님의 방황과 구도,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궁극의 안식과 각성은, 이 시대에 나왔던 여타의 어드벤처물 못지 않게 박진감 있고, 여느 로맨스물  저리 가랄 만큼 나른하게 독자의 마음을 들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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