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이라 손글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여유가 있을때는 캘리그라피 수업도 받고 했었는데 지금 있는 부서로 발령이 난 뒤로는 시간을 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서 조용히 글씨를 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러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주문했다
손에 익은 필기구 하나를 준비해서 책을 펼치면 왼쪽에는 따라 쓰기 좋은 글귀가 오른쪽에는 나를 위한 글쓰기 위한 공간이 있다 왼쪽의 글을 따라서 오른쪽에는 옮겨쓰면 되는 거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필기구로 쓴 66가지 손글씨체가 있어서 다양한 손글씨체를 따라 쓸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하니 지루하지도 않고 조금씩 천천히 따라서 쓰니까 마음도 안정도 되고 좋다
선 긋기와 같은 기초적인 것 말고 문학 속 명문장, 영화 명대사 등 소설과 에세이, 영화에서 뽑은 좋을 글귀로 배운다. 또한 글귀 구도 잡기, 평범한 필기구로 색다른 효과내기, 글자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 손글씨를 쓸 때 유용한 팁들도 담겨있다. 또한 책에 실린 예시 손글씨체를 그대로 써볼 수 있는 따라 쓰기 워쿠북으로 실용적인 연습이 가능하다.
연필, 색연필, 플러스펜, 만년필처럼 늘 쓰던 필기구로 예쁜 손글씨 쓰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문학 속 명문장, 영화 명대사, 예쁜 노랫말을 따라 쓰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속 가이드에 따라 66가지 손글씨체를 조금씩 써보자. 연필, 색연필, 플러스펜 등 손에 익숙한 필기구로 시작해 캘리그라피 강의에서 인기 도구인 지그펜, 구레타케 붓펜으로까지 쓰는 방법이 담겨있다.
캘리그라피나 손글씨를 취미 삼는다는 것은 거창하게 뭔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글씨 샘플과 가이드가 책 한 권에 담겨져 있으며, 오른쪽 공란에 바로 써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 구입했다.
일단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조언을 주기도 하고,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을 고려한 세세함이 느껴진다. 글씨체도 연필, 색연필, 만년필, 그에 따른 필기체, 귀여운 느낌의 서체 등 다양하여 만족스럽다.
가장 좋은 점이자 다른 책들과 차별된다고 생각하는 점은, 보통 손글씨 책은 글들이 너무 감성적이거나 근거없는 낙관(?) 글이 많은데 비해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은 좀 더 담백하는 것이다. 노래 가사들도 있지만 상당부분이 문학 소설의 한 구절로 나쓰메 소세키,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등의 글을 한토막씩 인용하고 있어 글씨 연습을 할 때마다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한 토막씩 읽는 재미도 있다.
모든 캘리그라피 책이 그렇듯 보기만 하는 책이 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다르다. 쓸 수 있는 도구가 많다!
집에 굴러다니는 플러스펜으로도 쓸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캘리그라피책 ㅎㅎ
플러스펜 뿐만 아니라 색연필, 연필로도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정통 캘리그라피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 들에겐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손글씨를 잘 쓰고 싶어서 구매한 책
사실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화선지와 붓으로부터 시작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
나는 그냥 취미로 하고 싶을 뿐인데..
하던 찰나에 이 책이 나와서 망설이지 않고 구입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연필이나 플러스펜 같은 주변에 흔히 보이는 것으로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 좋은 것은
일반적인 명언이 아니라
영화나 소설 같은 책 속에서 따온 문장들이 들어있다는 것
어찌보면 거창하게 화선지에 붓에 명언으로 하는 것 보다
이렇게 일상의 것으로 하는 것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서점에 들렀다가 데려온 책.
캘리그라피, 손글씨 책이 짧은 기간 내에 엄청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이 책의 다른 점이란 작고 똥똥하다는 것? 겉모습만 봤을 땐 그랬다.
집에 와서 필통을 꺼내고 책을 펼쳤다. 먼저 평소 내 글씨를 가다듬고
특징있는 글자를 쓸 수 있는 포인트들을 알려주고 있다.
가만가만 따라가보니 나도 어느새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글자들처럼 쓸 수 있다!(뿌듯뿌뜼)
그 다음 날에도 다시 써봤다.
연필로, 또 만년필로 여러 페이지를 써보니 짧은 시간이나마 집중하면서 문장을 읽게 된다.
쓰면서 알게 된 나만의 쓰기 포인트는
평소 글을 쓰는 것보다 천천히,
한 획을 그어가며 써내려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내 맘에 든다는 것이다.
손글씨가 좋아 사두었던 연필,
컬러링북이 맨처음 나왔을 때 증정받은 색연필,
사각사각 소리에 꽂혀서 모았던 만년필 등
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된 건 이 작은 책 덕분이구나, 싶다.
이 책을 쓴 저자 선생님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게 없지만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 아쉽지만
이 책이라면 우선 혼자서도 쓰기 포인트를 따라 연습이 가능하다.
이제, <손글씨 조금씩 천천히>로 내가 원하는 문장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