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스터디 멤버중 한 언니가 최근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와서 하는 말이 "이제 공부 안해도 되겠어. 대화가 되더라." 였다. 그 말에 대한 내 대답은 " 여행 가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난 열심히 할래요." 그래서, 난 오늘도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일본어회화 100일의 기적＞ 이란 제목은 사람을 혹하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제목은 항상 하나의 전제를 깔고 있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그것을 알면서도 우린 유혹에 잘 넘어간다. 하지만, 그런 유혹의 달콤함이 공부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100일 후에는 일본어로 말한다.       활용도 100% 실용 생활일본어       그대로 외워서 바로 말할 수 있는 생활형 일본어 표현       100일 만에 일본어 마스터 비법 전수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가?

 

일본을 여행하거나 일본에서 생활을 하시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듣게 되는 표현들을 엄선했습니다. 매일매일 두 가지 표현만 암기해 주세요. 그러면 100일 후에 여러분은 멋진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외국어 학습을 처음 배울 때는 여러가지 규칙을 알아야하지만, 익숙해지면 무의식중에 자유자재로 운전을 하는 것에 비유하고 있었다.) 

 

그럼 도전 !!!

100일 후, 일본어에 능숙한 나를 상상하면서 공부를 시작해보았다.  책의 구성은 간단했다.

 

 

 3~4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회화와  반드시 기억해야할 문장을 이용한 응용표현이 있다. 그 문장의 갯수도 많지 않다. 하나의 챕터에 6개의 문장. 예문의 양이 많지 않으니 새로이 암기해야할 단어도 많지 않다. 거기에다 포인트 설명이 곁들여져있다. 이렇게 이루어진 100개의 챕터를 하루에 하나씩 100일을 공부하면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총 100개의 목차를 읽어보는 거였다. 단어 3개가 막혔지만 그동안의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는지 한글만 보고 작문은 모두 가능했다. 조금은 맘이 가볍다. 공부한 지 10일의 시간이 지났고, 다른 책들과 병행하면서 하느라 100개의 챕터중 20개만 공부한 상태다.

 

 1) 책 속의 QR코드를 이용해서 저자 강의를 들으려하니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서 팟빵 팟캐스트를 이용해서 저자 강의를 들었다. 4~6 분 정도의 짧은 강의였다. 일본인과 결혼해서 사는 주부로서 들려주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식이 아닌 정확한 일본식으로 알려주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괴꼬리 같은 목소리가 아니라 약간 허스키한 저자의 목소리도 매력이 있고, 귀에 쏙쏙 들어왔다. 

 

2) 그 후에 원어민의 음성으로 들으면서 잘 들리는 지 확인을 했다.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을 하지만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원어민 MP3듣기는 콜롬북스 어플을 이용해서)

 

3) 이젠 제대로 문장들을 파악을 하는 단계다. 문장을 읽고 해석을 해보고, 모르는 단어를 외우고, 암기에 들어간다.  자연스러운 회화를 위한 문법도 설명이 되고 있어서 문법에 대한 목마름(?)도 조금은 해소가 된다. 완벽하게 암기가 되고 나면 구간반복 기능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나올때까지 반복을 한다.

 

 요기까지하면 공부는 끝. 이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회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다. 요즘 ＜일본어회화 순간패턴 200＞을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는데, 그와 같은 상황이 되면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 아닐까? 책에 있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대화를 암기해둔다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아직, 나에게는 90일이 남아있다. 100일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나의 노력에 달려 있을 터. 열심히 달려보자. 일본인과의 자연스러운 회화는 힘들 수 있을지라도 최소한 이 책에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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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워서 익히는 일본어 회화

 

 어느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이 나왔다. 그 책에서 외울 만한 영어책으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란 책을 추천했다. 그 시리즈가 "일본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란 책까지 이어진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에서는 "영어를 잘 하면 인생이 풀릴까?"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이어서 "영어를 잘 하는 비결은 간절함"이란 제목부터 글을 시작한다. "간절함!"이란 말은 책 한 권을 외우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영어를 공부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 책을 여러권 보았지만 어학 책 한 권을 제대로 외우지 못한 사람이 많다.

  어찌되었든 영어에 이어서 일본어도 책 한 권을 외우는 간절함을 담아서 "일본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란 책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란 책과 마찬가지로 100일동안 책 한 권 외울 수 있게끔 편집을 했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한 기본적인 문법이나 히라가나 등은 생략했다. 기본적으로 알고 시작하라는 것인지 혹은 무조건 외우라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책 한 권을 외워서 일본어 회화를 하고자 마음먹은 독자에게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편집이다.

 여기에 요즘 어학책들의 필수인 해설 강의를  MP3 파일로 들을 수 있게끔 QR코드를 책 겉면에 찍어두었다. 해설 강의도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다. "영어책 한 권~"저자가 한 것처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듣고 읽고 외우기에 적합하다. 원어민 음원 파일은 당연히 있다.

 

위의 그림처럼 이 책은

 

1.저자의 해설강의를 듣고 나서 

2.원어민 MP3음원 파일을 듣고 따라서 말하기 연습을 하고 

3.복습의 의미로 음원을 들으며 빈칸을 채우고 여러 번 읽어보기

순으로 구성했다. 

 

"DAY001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부터 "DAY100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로 이어지는 총 100일에 걸친 일본어 회화는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대화만 존재한다. 100일 동안에 걸친 일본어 회화 예시문은 쇼핑, 여행 등의 카테고리로 묶지 않아 중구난방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굳이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무조건 외우기에 좋다. 일상 대화 100가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시작하는 일본어 기초 어휘 및 문법은 모두 생략하고 오로지 외우는 것에 특화되었다. 철저하게 일상회화에서 쓸 수 있는 문장만을 골라서 거기에 음원을 QR코드로 찾아서 듣게 만들고 해설 강의도 더해 두었다. 이론을 떠나 일본어를 외워서 기필코 회화를 하겠노라고 다짐한 독자라면 무척이나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어학 책인 만큼 음원을 듣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이 책에서는 원어민 MP3듣기와 저자 해설강의 듣기를 QR코드로 쉽게 인식할 수 있게끔 해 두었고 팟빵 팟 캐스트로 연결되게끔 주소도 적어두었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원어민 음원과 함께 저자의 간단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는 화려하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만 있어서 간결하다. 그냥 강의만 반복해서 들어도 외울 수 있다. 보고 듣는 동영상 강의가 아닌 점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간결하게 외울 수 있게 만든 책인 만큼 음성 해설강의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일본어를 배우고 익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약간 부족하지만 일본어 회화를 짧은 시간에 외워서 익히겠다는 사람한테는 최적화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장점: 

책 구성이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명확하게 구분해 놓진 않았습니다만은 1개 단원에 10개의 회화표현들을 다루고 있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습니다.1장대인관계 2장쇼핑 3장여행 4장교통 (각 단원별 주제는 임의로 적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1개의 회화표현 대해서도 유사 표현이라던지 다른 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회화들의 경우도 적혀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같은 말이어도 상황에 따라 올바른 표현이 있고 아닌 표현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적혀 있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표현들에 대한 공부 후에 연습을 할 수 있는 란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마음이 들었던 것은 배웠던 기초 회화만을 빈칸으로 뚫어 놓은 것이 아니라 다른 중요한 기본 표현이라던지, 일상 생활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명사, 동사 등에도 빈칸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똑같은 표현만 빈칸 뚫어놓으면 글쓰기 연습이 되기 쉽상인데, 기초적인 단어들이라도 한 번 복습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점: 

구어체보다는 문어체인 표현들이 여전히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적이다 보니 정확한 표현이 주효할 수는 있지만 회화책인 만큼 현실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더 다뤄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가 설명을 많이 달아두신걸보면서 역시 좋은 책이다! 싶었지만 그래도 표현들이 조금 아쉬운 경우들이 있었어요 ㅠㅠ 일본인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조금은 올드하다?고 한 표현들도 있었구요.

총평: 좋은 회화책이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이 책만 가지고는 기초 회화를 시작하기도, 마스터하기도 어렵다 생각되네요. 히라가나, 가타가나는 당연하게 공부하시고 기초 문법도 어느정도 아신 상태에서 일드나 애니 등을 통해 귀를 조금 열어두신 상태에서 이 책을 보신다면 기초 회화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리뷰는 넥서스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필자가 책을 끝까지 공부하고 작성되었습니다. 

책을 사면 꼭 저자부분을 보는 편인데
서점에 가서 일본어공부용 으로 여러 책들을 몇번이고 보다가
이게 괜찮겠다' 싶어 주문해서 도착 후
공부를 시작하며 역시나 저자부분 부터 시작~!

어랏..! 뭔가 낯익다 싶어 이름을 다시보니..
?????? 으헛!! ㅋ 10년 전 일본 어학연수 시절 다니던 어학교
선생님 중 한분이었다!! (감수 - 고마츠자키 유키타카)
이런 우연이... ㅋ 반갑기도 했고
그 많은 책들 중 선생님이 감수한 책을 고른것도 신기하고 했음.

책의 수준은
완전 초보라면 어렵겠고
우선 히라가나, 가타카나는 떼어야 하고
어느정도 기본 문법은 배운 초급자 이상이 좋겠다 싶다.
어차피 책 표지와 저자의 글 중에도 "실용 생활일본어"
즉 회화연습용 이므로 어느정도 단어와 문법의 기본은 알고
공부한다면 좀더 수월할것 같다.

일본어회화 100일의 기적~책 제목처럼 100일 완성으로 책이 그성되어 있어 이 책으로 꾸준히 공부하면 회화는 어느정도 자신이 붙을것 같습니다.하루 분량이 2페이지 정도로 적당하여 부담감이 없어 일단 시작하기 좋았어요.꾸준히 예문이랑 그날의 단어들을 외워 나간다면 나중에 책을 다 끝내면 정말 회화에 자신이 생길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하는데 참 좋은책인것 같아요.잘 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