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작년 12월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관계로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아쉬움이 좀 많이 남았어요. 간단한 단어 몇 개만이라도 알도 있었으면, 쇼핑할 때 좀 더 편안하지 않았을까? 호텔에서 좀 더 낳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요즘 친구들은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하는 데 아직은 그렇게 편안하게 여행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다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아주 쉽고 간단한 회화 몇 마디하고 싶었어요. 아주 쉽지만 당장 여행할 때 필요한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듣는 거야 어떻든 간에 물어 보기만 하면 보디랭귀지라도 알아들을 수 있으니 말 이예요.

일본어는 기본적으로 히라가나(?) 가타가나(?)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 책은 그런 거 없어요. 한국어로 독음이 되어있어서 쉽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읽으면 된다고 해야 할까 그런 책 이예요. 다른 책에서 시작 페이지에 있는 50음도라고 하는 것도 없고 바로 실전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 상황에 맞게 표현해야 할 말들이 구분되어 있고 간단한 일본 정보도 있고 그렇게 쉽고 간단하지만 있을 건 다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번역 어플이 잘 되어있어서 책을 찾는 사람이 드물겠지만, 아무래도 어플보다는 책보다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작고 귀엽고 알찬 책이 썩 마음에 듭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다시 일본여행을 하려고 계획 중인데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하고 자유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본은 지하철만 잘 갈아타기만 하면 어디든지 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하철 노선도 공부하고 간단한 회화도 준비해서 가랴할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안 좋은 일들이 많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나 생활 측면에서는 가장 우리와 흡사한 나라인 것만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문장의 어순을 보면 우리와 똑 같은 느낌이거든요. 작고 가벼운 책 잘 활용하겠습니다.

내가 주로 읽는 책은 에세이나 심리학 도서였는데 간만에 공부하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 공부는 바로 일본어!! 20대 후반인 내가 10년 전쯤 교과목으로 배웠던 일본어를 다시 익혀보았다.

그 때 수업 과목에 한 부분으로 일본어를 배웠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영어보다 일본어가 내 적성에 잘 맞았고 즐겁게 공부했었는데 이렇게 일본어를 다시 배우게 되다니!!

일본어는 한글과 같이 어순이 똑같다. 그래서 더 외우기 쉽고 익히기 쉽다.

단어도 우리나라 말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쉽게 배울수 있다.

학창시절에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에 여행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일본 여행에 기본이 되는 여행용 일본어 가이드 북이다.

요즘엔 스마트 폰으로 한국어로 말하면 일본어로 번역해 주는 그런 수단도 있지만 책이 든든하다고 할까?

mp3 파일도 지원해 준다고 하니 실제 발음을 듣고 익히기에 딱 좋은것 같다.

책의 사이즈도 한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에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가볍고 들기에 좋다.

컬러풀한 내부 구성과 일본에 유명한 여행지를 간단하게 소개해 놓은 부분도 있다.

＜한글과 일본어 그리고 발음＞ 이렇게 세가지를 나란히 풀어놓아서 쉽게 배울수 있다.

일본은 특이하게 한자가 들어가 있는 문장들이 많은데 그 한자들도 풀어놓아서 익히기 편하다.

간단한 기본 인사나 감정 표현하는 말, 비행기 안에서 필요한 말, 공항, 호텔, 식당에서 쓰이는 말,

관광지에서 사용하는 말. 쇼핑할 때, 긴급상황시 등등에 사용하는 말을 열거해 놓았다.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을 것 같다. 여행갈때 가볍게 들고가서 활용하면 참 좋을듯^^

그 외에도 알차게 여행하는 팁?이 있어서 가격대비 가치가 있는 가성비 갑 책이다.

일본은 주로 오키나와를 자주 갔다. 오키나와 바다를 좋아해서 매년 1~2번씩은 가는데,

사실, 오키나와만 해도 미군이 있어서인지, 기본적인 영어를 사용하면 대충 의사소통이 되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아서 일본어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오사카, 고베, 도쿄, 그리고 최근에 다녀온 교토를 여행 하면서 일본어의 필요성을 느꼈다.

유명 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영어가 통하지 않는곳이 의외로 많아서 놀랬다.

나는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해서 괜찮겠지 했는데,

사실, 기억나는 말은 오겡끼데스까~~ㅎㅎㅎ

막상 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와 말을 잘 몰라서 불편을 많이 겪었다.

물론, 요즘은 구글 번역이 있어서 나도 아주 가끔 이용 하는데,

사실, 마음이 급하면 검색도 하기 어렵다. 그리고, 종종 엉뚱하게 번역하기도 해서

일본 여행을 준비한다면, 간단한 여행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Enjoy 여행 일본어』의 경우, 작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시간여유 있을때 마다

보기 좋고, 여행갈때도 가져가도 편할 것 같다.

이 작은 책에 담긴 내용은 의외로 많다. 언어를 배우는 책이라서, MP3가 무료로 제공된다.

넥서스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만 듣길 원하면

상황, 테마별 분류한 첫 페이지에 QR 코드가 있어서 바로 인식해서 들을 수 있다.

발음 듣기용과 회화연습용이 있다. 특히, 회화 연습용 파일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국말이 먼저 나와서 일본어로 바꿔서 말하는 연습하고, 몇 초후에 원어민이 읽어줘서

외우는 연습하기에 딱 맞는 자료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 구성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초편과 상황편으로 나눠진다.

기초편은 기본적인 인사나 여행에서 많이 쓰는 표현들을 담고 있다.

여행가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얼마나 걸려요? ~~호텔로 가주세요. 사진 찍어주세요, 화장실이 어디에예요? '

이정도인데, 이런 아주 기본적이면서 꼭 필요한 말을 담았고, 중요 패턴은 별도로 구성해서,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만 외우고 가도 괜찮을 듯 하다.

표기도 한자와 한자위에 히라가나로 써서 보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하다.

그리고, 밑에 작은 글씨로 한국어로 어떻게 읽는지를 같이 표기해서  초보자도 말할 수 있다.

상황편은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음식점, 관광지,

호텔, 상점에서 흥정하기와 물건사기, 긴급 상황 발생시 등

실질적으로 여행에서 필요한 11가지의 상황을 담고 있어서 표현 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동안은 "~~구다사이"(~주세요)를 애용했는데^^ 좀더 구체적인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서 장점중에 하나인 맨 뒤에 있는 '스피드 인덱스'

너무 마음에 든다. 한국어 표현이 쭈욱~ 나열되어 있어서 이것으로 복습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여행가서 활용하기 편할 것 같다. 말하고 싶은 표현이 기억나지 않을때

인덱스를 활용하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언어를 배우는 책인데, 딱딱하지 않게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다.

중간중간에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일본 여행 코스 소개, 상황별 주요 단어 정리, 숫자읽기, 도로표지판, 여행 필수 어플,

쇼핑 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여행 책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마스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간될때 수시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도 표현을 한번 다 봤지만,

기억 나는 것도 있고, 안나는 것도 있다. 수시로 보면서 이번 9월에 떠나는 오키나와에서

일본어로 말할 날과 일본의 아직 안가본 다른 지역 여행을 꿈꾸려 한다.

일본 여행을 준비한다면, 소장 가치가 있는『Enjoy 여행 일본어』강력 추천 한다.

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책이고 기내, 공항, 호텔, 이동, 교통, 식당, 관광, 쇼핑, 긴급상황등 상황에 따른

일본어 표현이 주제별로 있어 항상 들고 다니며 여행하기 알맞은 책이다.

사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완벽한 문장을 하는것 보다 말이 통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단어만 궁금할때가

많은데, 상황별 단어가 소개되어 있어 이또한 편리하다.

지난여행 때는 첫 여행이라 인터넷을 통해 기초 일본어를 익히고, 글씨를 외우기도 하며 여행일본어가 아닌 '일본어'를 3주간 공부하고 여행을 했었는데, 간판의 히라가나를 읽을 수 있는 기쁨을 제외하고는 공부한 일본어가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그때 잠깐 공부한 일본어는 이제 다 잊어 버리고 다시 왕초보의 입장에서 일본어를 배워야 할 실정인데, 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님을 절감하게 된다.

일본에 여행을 가면 중국처럼 영어로 질문하고 대답을 듣기가 힘든 나라이지만, 기본적인 일본어를 익히고 가거나 구굴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서 여행하면 그리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내 경험처럼 외국어라는게 계속 익히기 힘든 입장에서 여행에 포커스를 맞춰 하루이틀 보고 가지고 다니며 일본어와 함께 여행을 할수 있는 책이라면 좋을듯하다.

이 책은 여행할때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간단한 주문과 말을 걸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편리하다.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외워서 읽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어 밑에 한글로 읽는 방법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핸디북으로 너무 좋은듯하다.

여행일본어라는 책 제목과 어울리게 출국 입국신고서 작성법은 물론 기내에서 호텔에서, 공항에서 그리고 교통이용중에 필요한 단어와 어휘가 있어서 여행에 함께할 책의 조건을 다 갖추었다.

환율차이가 많아서 자칫 실수하면 큰 손실을 볼수 있는 일본화폐익히기는 정말 유용하다.

작은 책이지만 어학분야 출판전무가 답게 mp3 활용을 극대화 했다. 원어민 발음과 필수어휘를 외울수 있도록 회화연습을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