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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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어른

리뷰 총점 9.3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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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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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헛어른]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어른의 이야기 평점9점 | g********0 | 2020.01.07 리뷰제목
자신이 헛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헛어른은 일종의 감정같다.멍하니 방 바닥에 앉아 있다가 문틈 사이로 휙 들어오는 찬 바람처럼, 훅 하고 느껴지는 찰나의 감정."나 어른 맞나?' 우리 모두 가슴에 어린 아이 한 명쯤은 데리고 산다.하지만 겉모습은 누가 뭐래도 성숙한 어른이다.이 부조화를 느낄 때,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칼바람같은 감정.이 책은 메모를 하기엔 가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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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헛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헛어른은 일종의 감정같다.

멍하니 방 바닥에 앉아 있다가 문틈 사이로 휙 들어오는 찬 바람처럼, 훅 하고 느껴지는 찰나의 감정.

"나 어른 맞나?' 

우리 모두 가슴에 어린 아이 한 명쯤은 데리고 산다.

하지만 겉모습은 누가 뭐래도 성숙한 어른이다.

이 부조화를 느낄 때,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칼바람같은 감정.

이 책은 메모를 하기엔 가볍고, 그렇다고 바로 잊기엔 여운이 남는, 씁쓸함과 익숙함 사이를 맴도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가벼운 만화라고 치부하기엔 마음을 당기는 중력을 가진 책.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삶이란 다 이런건가?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가끔씩 누워서 멍하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하고 "이런게 행복이지!"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며 내면을 채우기도 하고 혼자인게 편해서 좋다고 생각하다가도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역시 인생은 혼자라는 것을 깨닫고 밤 중에 터벅 터벅 걷다가도 노래 속 목소리를 듣고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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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 헛어른 - BOTA 글. 그림 평점7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7 | 2020.01.07 리뷰제목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고, 마냥 젊다고 하기엔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 20살때 생각한 서른은 엄청 거대해보였다. 일단 스타일부터 달랐다. 대학을 들어가서야  눈썹을 그릴 줄 알고 구두를 신었으며 책가방 대신 크로스백에 전공책을 넣어가지고 다녔던 나는 쫙 빼입은 정장에 회사사원증 그리고 한손엔 커피 한손에 누가봐도 비싼 명품지갑을 들고 다니며 뾰쪽구두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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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고, 마냥 젊다고 하기엔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

 

20살때 생각한 서른은 엄청 거대해보였다. 일단 스타일부터 달랐다. 대학을 들어가서야  눈썹을 그릴 줄 알고 구두를 신었으며 책가방 대신 크로스백에 전공책을 넣어가지고 다녔던 나는 쫙 빼입은 정장에 회사사원증 그리고 한손엔 커피 한손에 누가봐도 비싼 명품지갑을 들고 다니며 뾰쪽구두를 신고 다니는 직장인들을 보며 나의 30대도 저렇게 살겠거니 했지만 현실은 다를게 없었다.

 

여전히 평범한 단화에 청바지, 그리고 업무자료를 넉넉히 넣어둘 에코백. 헤어를 관리하기엔 너무 비싼 미용실값에 집에서 남는 트리트먼트와 린스로 머릿결을 아주 가끔 관리하였으며 비싼 네일아트도 저렴한 가게에서 천원주고 슥슥 바르거나 대충 붙이거나 하는 등 저렴하게 티안나고 소소하게 꾸몄다. 결혼을 하니 생활비로 이것저것 많이 나가서 이런것조차 사치일 때도 있었다.

 

4컷만화로 나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한쪽에 치우친 주제가 아닌 서른살 전후로 겪을만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모든 이야기를 다 경험해보거나 주변 지인들에게도 들어본 이야기로 '내가 저 시기에 뭘 했더라'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보기도 했다.

 

20대 후반부터 나는 인생이 조금 지겨워졌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직장도 자리잡았고 나만의 조그마한 공간도 생겼으며 이전에 꿈꾸던 30대의 언니들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경력을 쌓고 사회생활에 조금씩 몸을 담그고 있으니 마음이 안정되었다. 여유가 되면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까자 갈 수 있는 능력도 되었다. 하지만 점점 남는건 쓸씀함이었다.

 

분명히 여유로운 경제력과 안정된 사회생활, 그리고 누구의 간섭에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까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말 바쁜 약속을 다 보내고 집에 오면 허무했다. 하루는 하루종일 나가있지않고 나에 대해 집중해본 적도 있었다. 책도 읽어보고 요가도 해보고 밀린 집안일까지 해봤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허무함인가 싶다.

 

본인이 목표한 곳까지 올라가서 그것을 성취했다면 그 다음 목표를 세워야하는데 그 성취감에 만족하여 안정된 삶을 지낸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인 것 같다.  40대를 가야하는 과정에 '이정도면 됬다'라고 만족한것은 아닐까. 아니면 작가가 말한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서툰' 헛어른이라 그런건 아닐까...

 

어른인데 어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이라고 성인이라고 갑자기 독립적인 내가 되었다고 뭐든 잘하는게 아니었다. 이리저리 경험도 해보고 부딪쳐도 보고 하면서 30대를 "어른이 되어가는중" 이라고 표현하면 어른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참고 포기하게 되는 것을 다시 시도해보는 과정이 될 것이다.

 

현재 신혼부부지만 난 결혼 후보다 결혼 전에 읽는 것이 더 공감이 될 것 같다. 이유는 "외로움"이다. 4컷만화를 보면 거의 공통점은 외로움으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집에와도 혼자이고 애인을 자랑해서 부러운것도,  혼밥하거나 인간관계 등 모든것이 다 외로움을 통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결혼후에는 또 다른 헛어른일텐데 남녀주인공이 미혼인 점에서 미혼으로 비춰본 헛어른인 내용으로 기혼인 사람들은 '맞아 이랬었지'라며 공감할 것이다. 아니면 '저때가 더 좋다'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올 한해가 시작되며 새로운 다짐을 많이 한다. 올해 내 다짐은 아이 건강하게 키우기, 자존감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기, 나태하지 않기 등이 있다. 내 인생 처음 겪는 출산이므로 여러 다짐이 많다.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 30대들은 나와 같은 다짐이나 또 다른 다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공통점은 행복해지기 위해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이 책으로 시작하며 나만 이렇게 힘든게 아니고 나만 이렇게 외로운게 아니고 나만 이렇게 시시하게 사는게 아니라고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나 자신을 위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받아들이며 올 한해를 멋있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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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헛어른 -BOTA 평점10점 | c***w | 2020.01.07 리뷰제목
책 표지에서부터 뭔가 초월함이 느껴지는 표정제목을 읽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다.BOTA는 작가면이 아니라 프로젝트명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만난 친구 4명이 기획하셨다고 한다.즐거운 프로젝트를 하신듯하다.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있는 헛어른 웹툰이 책으로도 나온것이다.단순한 그림체의 4컷뿐이 안되는 그림이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볼때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아니면 내가 이전에
리뷰제목

책 표지에서부터 뭔가 초월함이 느껴지는 표정

제목을 읽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다.

BOTA는 작가면이 아니라 프로젝트명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만난 친구 4명이 기획하셨다고 한다.

즐거운 프로젝트를 하신듯하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있는 헛어른 웹툰이 책으로도 나온것이다.

단순한 그림체의 4컷뿐이 안되는 그림이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볼때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

아니면 내가 이전에 느끼고 생각하면 그런 에피소드들이었다.

서른의 가운데 와있는 지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왼쪽 페이지에는 여자의 이야기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남자의 이야기가 있지만

성별과 관계없이 둘다 읽어보면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참을성이 많아지는것도 또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 이야기를 하지말걸 하는 후회되는 감정들까지 섬세함이 많은 책이다.

서른이라고 하면 어릴때는 먼 나이처럼 느껴지고 그 나이가 되려나 생각한 많은 나이였지만 빠르게 지나간 20대였다.

하나 하나 공감되는 내용들이라 나만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드는게 슬프고 싫다기 보다는 뭔가 아쉬울때가 많은데 그런 기분들을 잘 표현한거 같다.

쇼파에 두고 잠깐잠깐 한두페이지씩 읽어도 좋았다.

짧은 글이지만 너만 그런게 아니야 토닥토닥 하는 느낌이랄까..

친구에게 선물로 줘도 좋을책이다. 웹툰으로 되어있어 간단하고 글도 적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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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재미있네요 후속작 기대되요~ 평점10점 | y***e | 2020.01.06 리뷰제목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서툰 우리들의 이야기2년간 연재하며 350만뷰와 평점 9.8을 얻었다는 웹툰 헛어른. 30대 싱글 남녀 혜선과 상규의 이야기이다. 스스로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부터 사람들과의 관계이야기, 직장생활 이야기 등 아주 일상적인 소재이다. 그래서 공감툰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1장 서른이라 그래요부터 6장 이렇게 오늘도 정신 승리까
리뷰제목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서툰 우리들의 이야기


2년간 연재하며 350만뷰와 평점 9.8을 얻었다는 웹툰 헛어른. 30대 싱글 남녀 혜선과 상규의 이야기이다스스로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부터 사람들과의 관계이야기직장생활 이야기 등 아주 일상적인 소재이다그래서 공감툰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장 서른이라 그래요부터 6장 이렇게 오늘도 정신 승리까지 4컷 만화라서 그런지 술술 아주 편하게 읽힌다혜선의 이야기 한 편상규의 이야기 한 편이 번갈아 담겨있다직딩이라서 그런지 커피의 역할>, <야근 인생>, <아무거나> 등 직장 생활과 연관되는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특히 커피의 역할은 딱 내 모습이다아침에 출근해서 인트라넷을 열기 전에 한 잔일을 하다가 뭔가 허전할 때 한 잔누군가와 대화가 필요할 때 한 잔. BOTA는 나를 누군가와 이어주는 커피의 역할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출근해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제일 좋다내 페이스를 시작하는 신호랄까주말에도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허전한 것은 그런 이유겠지.


내용을 쭉 읽어가다가 자발적 노예>, <소비 심리>, <무슨 사이에서 빵 터졌다완전 내 모습.

4컷 만화 하면 신문에서 봤던 시사만화가 떠올랐는데 헛어른이 나에게 4컷 만화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준 듯 하다. 30-4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 내용이 참 많다... 글쎄이번이 싱글라이프 편이라면 커플라이프 편이 나와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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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헛어른 평점10점 | s******1 | 2019.12.30 리뷰제목
어린 시절 20대 선생님들을 보면서 어른이 되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친구들끼리 마음껏 놀러 다니고,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다. (물론 화장도, 커피도...ㅎㅎ) 당시 26살까지의 삶은 상상해봤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생각했던 그 이상의 나이를 살고 있다. 29살에서 30살로 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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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20대 선생님들을 보면서 어른이 되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친구들끼리 마음껏 놀러 다니고,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말이다.

(물론 화장도, 커피도...ㅎㅎ)

당시 26살까지의 삶은 상상해봤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생각했던 그 이상의 나이를 살고 있다.

29살에서 30살로 앞자리가 바뀌었을 때, 참 많은 고민과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30살은 왠지 많은 것을 갖추고 있을 것 같은 나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을 참 많이도 찾아서 읽었던 것 같다.

 

이제는 서른보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지만, 왠지 모를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서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생각보다 묵직한 것들 속에서, 기대와는 달리 갖추어지지 않은 현실을 보며 들었던 답답함이 짧은 그림 안에 오롯이 담겨 있어서가 아닐까?

그 나이에 누구나 느꼈을 연애 이야기나, 인간관계,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단지 서른이라서 경험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마흔이 넘어도 여전히 씁쓸함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덕분에 공감 가는 이야기도 참 많았다.

남자와 여자 두 서른의 입장에서 그려진 만화 속에서 조금은 생경한 서로의 입장을 한 번 더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서른이라는 공통점과 직장인, 인간관계 속에서 이런저런 상처 입은 모습들은 남. 여와 관계없이 공통적인 모습이겠지만 말이다.

 

사실 인간관계가 부딪칠 때마다 내 문제인가에 대해 참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이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하지만, 책을 읽으며 공감 안에 위로를 경험한 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서가 아닐까?

제목처럼 헛 어른처럼 보이는 우리의 서른에 다시 한번 힘을 불어넣어 본다.

모두가 헛 어른이라면 어느 누구도 헛 어른이 아니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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