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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꿰뚫어보는 힘

리뷰 총점 8.7 (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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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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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포사이트 평점10점 | k******3 | 2019.12.28 리뷰제목
우리는 주로 미래보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에 집중한다. 이번학기 시험 결과나 이번 연도 매출액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미래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그 목표에 얼마만큼 다가 갔는지 확인하고 행동하는 통찰. 즉, 포사이트를 가지라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허리케인이나 지진, 홍수 및 해수 범람에 대한 기상 예보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의 취약 부분에 대한 사전 수리나
리뷰제목

우리는 주로 미래보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에 집중한다. 이번학기 시험 결과나 이번 연도 매출액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미래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그 목표에 얼마만큼 다가 갔는지 확인하고 행동하는 통찰. 즉, 포사이트를 가지라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허리케인이나 지진, 홍수 및 해수 범람에 대한 기상 예보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의 취약 부분에 대한 사전 수리나 보험 가입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인도의 소액금융산업의 몰락과 당장의 불안감 해소와 편리함 때문에 부분별하게 항생제를 처방함으로써 발생 된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 미래 보다 당장의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을 가지기 위해 저자는 포사이트를 기르는 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단기 목표 너머를 바라보라

- 지금 당장의 결과 이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단기적인 소음에 주의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며 끈기를 기를 수 있다.

둘째, 상상력을 자극하라

- 멀리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의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다.

셋째, 즉각적인 보상을 하라

- 미래의 목표를 위해 지금 당장의 보상을 창출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들이 지금 당장에도 보상을 가져다주는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다.

넷째, 충동에 휘둘리지 마라

- 긴급함과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문화적·환경적 단서들을 재조정할 수 있다.

다섯째, 더 나은 기관들을 만들어라

- 포사이트를 강화하는 관행과 법률 그리고 기관을 만들 수 있다.


2020년 새해에는 가끔 미래 궁극적인 목표를 생각하며 지금 얼마큼 와있고 방향은 맞게 가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또한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보는 시간부터 정기적으로 가져봐야 겠다. 작은 실천이 미래의 궁극적이 목표에 다가가는 작은 발걸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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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포사이트-미래를 꿰뚫어 보는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19.12.25 리뷰제목
연말이다. 이제 6일만 지나면 2020년이다. 이 맘때쯤이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일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나 사주  등을 보면서 미래를 점쳐본다. 이 맘 때 유행하는 책도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0부터 각종 2020년을 예측하는 책, 나아가 5년,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책들도 나온다. 왜 사람들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가? 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②
리뷰제목

연말이다. 이제 6일만 지나면 2020년이다. 이 맘때쯤이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일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나 사주  등을 보면서 미래를 점쳐본다. 이 맘 때 유행하는 책도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0부터 각종 2020년을 예측하는 책, 나아가 5년,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책들도 나온다.

왜 사람들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가?

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② 미래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이 기술, 마케팅, 경영 등 모든 면에서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

③ 미래를 예측함으로 인해 많은 Risk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도로 사람들이 미래를 보고 싶어하는 것을 분석해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은 미래를 과거가 되고 난 다음에야 바라본다. 《포사이트》는 이  패턴을 바꾸자고 말한다. 강력한 이야기 구조와 최첨단의 행동과학 이론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현장감이 넘치는 풍부한 경험을 멋지게 버무렸다는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추천사가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한다,

 

포사이트(Fore + Sight) : 선견지명, 장기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미래에 대한 통찰.

즉, 미래를 꿰뚫어보고, 시의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저자 비나 벤카타라만 교수는 MIT 과학기술사회대학 교수다. <뉴욕타임스>와 <보스턴글로브>에서 저널리스트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후 변화 혁신 담당 선임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저자는 '왜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어째서 현재의 이익에만 치중한 결정을 내리는가'하는 의문을 품고, 어떻게 하면 이런 근시안적 사고를 바꿀 수 있는지 연구했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무모하고 경솔한 시대(Reckless Age)'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선조들보다 특히 더 사악하거나 허약해서가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많아져서, 우리 문명이 미래를 멀리 내다볼 필요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이 근시안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숱하게 목격하며 살아간다. 어떤 유권자는 투표일에 투표장에 나가서 줄을 서는 것보다 빨래하는 일이 더 급해 보인다는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고 나중에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의사는 즉각적인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처방하지만 이 차벙은 머지 않아 환자에게 '오피오이드(Opioid, 마약성 진통제)' 중독을 불러온다.

 

하지만 더 결정적인 것은 사회 속에서 우리가 내리는 온갖 '무모하고 경솔한 결정'이다. 2014년 세계 전역에서 유행한 에볼라 바이러스와 2007~8년  미국에서 있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그랬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인류는 문명을 건설했고, 피라미드와 대운하를 건설했으며, 심지어 핵전쟁에 따른 인류의 종말도 막았다. 사회는 가난한 세대를 교육해 왔으며 소아마비를 근절했고 인간을 달에 착륙시켰다. 다른 사람들은 바라보지 못했던 미래 통찰을 이 사람들이 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저자의 질문에 대한 호기심의 7년간 연구의 결다.

실제 각계각층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미래를 위해 더 똑똑한 의사 결정을 내일 수 있도록 포사이트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주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마주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는 제임스 볼드윈의 말처럼 미래를 조금이라도 앞서 예측하고 마주해 보자.

이 책은 우리가 개인차원과 집단 차원에서 내리는 의사결정들, 즉 자신 및 다른 사람들의 삶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함 나중에 우리가 후회할 수도 있고 찬양할 수도 있는 의사결정들에 관해 다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 다시 말해 미래의 기회나 위험을 명백하게 예고하는 신호들을 무시하는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의사결정을 여러 다양한 맥락 속에서 면밀하게 탐구함으로써 나는 우리가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힘'이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

개인이 혼자 하는 것이든 집단으로 하는 것이든 간에 의사결정에는 정보와 판단이 개입된다. 미래에 대한 똑똑한 선택을 하는 판단을 나는 미래에 대한 통찰, 즉 '포사이트(Foresight)'라고 부른다. ---p. 27 ~ 28

 

이 책은 제 1부 개인과 가족, 제 2부인 기업과 조직에 대해서 들여다본다. 3부는 자치단체와 사회이다. 사실 이 책이 회사에서 추천도서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나 역시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고, 함께 토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저자는 눈 앞의 수치에만 판단해서 미래를 내다보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숫자상의 목표는 우리의 관점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동까지도 규정한다.

"모든 일은 평가(측정) 될 때 비로소 종결된다"는 속담은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행한다"로 뒤집혀야 한다. 나는 이 문제를 '계기판만 바라보는 운전'이라고 부르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운전을 할 때 자신이 모는 자동차가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지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오로지 계기판의 속도와 연료의 잔량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려고 선택하는 도구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일러주는 표면적인 차원의 여러 측정치들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 통찰을 뒤집어 말하면 우리는 나름대로 주체성을 갖고 어떤 선택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p.105  

저자는 수치에 가려진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소음을 제거하면서 보이지 않는 진짜 위협을 감지하라고 일러준다.

흔히 기업에서 차년도 경영전략 등을 작성할 때 이 수치가 주는 권위를 많이 신뢰하는데 이제는 다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기업과 조직이다.

마시멜로 테스트의 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시멜로를  20분만 기다리면 2개를 준다는 그 유명한 실험, 그 뒤 이를 기다린 아이들이 SAT점수도 높고, 연봉도 높았다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실험. 하지만 마시멜로 테스트도 오늘날에 있어 다르게 해석하고 여러가지 다른 변수를 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련의 후속 연구들은 인간이 자기 충동을 통제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환경과 문화가 중요하다는 한층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조건변수가 있다는 것이다.

한 번 약속 불이행을 경험한 아이들이라는 변수를 준 결과 아이들은 보다 더 나은 대가를 위해 더 오래 기다리려고 하지만, 즉각적인 보상을 선택한 아이들은 미래 약속을 믿지 않거나 최소한 매우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런 선택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 됐다.

다음으로 환경이 다른 독일과 카메룬의 아이들 상대로 마시멜로와 유사한 도넛실험을 했는데 의외로 카메룬 아이들은 70%가 기다렸지만 독일 아이들은 30% 되지 않았다. 이 이유를 보니 카메룬 엄마들은 완전히 다른 관습과 기대치를 갖고 아이들을 대한다는 사실을 관찰을 통해 밝혀냈다.

카메룬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존중을 기대했으며, 신생아가 울기도 전에 바로 젖을 먹였다. 아이가 세상 속으로 들어갈 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을 할 필요가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마시멜로 테스트의 잘못된 신화의 가면을 벗기는 것은 한층 중요한 어떤 결론으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천성적인 움녕에 따라서 어차피 무모하고 경솔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게 아니라는 결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해주는 문화적인 관행과 규범을 배우기만 하면 누구든 무모하고 경솔한 결정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p. 126 ~ 129

나는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하게 됐다. 과거의 진리가 오늘날에도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업체에서 근시안을 탈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도 수치 목표의 함정을 다시 보여준다. 상장회사들은 주주와 증권사의 가이던스에 눈치를 본다. 80%가 넘는 CEO, CFO들이 분기별 수익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서라면 기꺼이 연구개발비 지출을 줄일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은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게 분명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범을 늦출 것이라고 응답했다. ---p.220

분기별 목표 달성에 목을 매는 것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유익한 어떤 것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여러 자원을 고갈 시킨다.

근시안적인 지표에 휘둘리지 않음으로써 거대한 수익을 낸 이글캐피털이나 워런 버핏의 이야기가 나온다. 장기전략과 단기 보상 등 실제 필요한 경영 전략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3부 자치단체와 사회에서는 지구 환경과 날로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100만년 앞을 내다봐야 할 핵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서도 저자의 통찰이 돋보인다.

특히 저자는 오바마 정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치적 사례도 들며 보여준다.

이 책 p.352에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 국무부장관 딘 애치슨이 1950년 한국 전쟁에 개입하기로 한 결정을 어떻게 내였는지에 대해서 짧게 언급된다.

위험을 알고도 방치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15세기까지 거슬로 올라가는 쓰나미 역사를 연구했더라면 거대한 파도가 언제든 들이닥쳐서 발전소 보호를 위해 지어놓은 방파제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869년에 일어났던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도 그 지역에서 쓰나미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 입증해준다.

도호쿠전력의 한 토목기사는 869년에 있었던 거대한 위력의 쓰나미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그가 살던 마을에 있는 신사를 그 무서운 쓰나미가 덮쳤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그 토목기사는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 그것도 당초 제안됐던 것보다 해수면으로부터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지어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나아가 방파제 높이도 처음 제안됐던 약 12미터보다 더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거대한 쓰나미가 후쿠시마를 강타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 전에 사망했는데, 이 쓰나미는 약 12미터의 파도로 오나가와 어촌 마을 대부분을 휩쓸어버렸다. 오나가와 마을은 후쿠시마에서 북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그 지진의 진앙에서 제일 가까이 있던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심지어 발전소 내의 체육관은 주민의 피난소로 사용됐다. ---p.344 

9.11테러 사건 등도 나온다.

가상 시나리오 체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사회적 의사결정에 젊은 세대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늘날 86세대가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 우리나라에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결정하고 실천하자.

 

포사이트를 기르는 5가지 방법을 끝으로 부족한 서평을 마친다.

1) 단기 목표 너머를 바라보라 - 지금 당장의 결과 이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단기적인 소음에 주의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며 끈기를 기를 수 있다.

2) 상상력을 자극하라 - 멀리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의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리자.

3) 즉각적인 보상을 하라 - 미래의 목표를 위해 지금 당장의 보상을 창출한다.

4) 충동에 휘둘리지 마라 - 조직은 보다 많은 여유를 주고 그런 사회적 규범을 설정함을써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5) 더 나은 기관들을 만들어라 - 제도적 법률로 개선해 나가라는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의 일상과 건강, 기업의 투자와 성장, 지역의 현안이나 국가의 정책 등에서 포사이트를 작동시켜 미래를 염두에 둔 장기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영자, 통찰이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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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포사이트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l***a | 2020.01.12 리뷰제목
저자가 『포사이트』 이 책을 쓴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미래를 위기에 몰아넣을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이 내려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똑똑한 선택을 하는 판단을 저자는 미래에 대한 통찰, 즉 '포사이트(foresight)'라고 부른다. 미래에 대한 강력한 예측은 물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예측을 활용할 때만 그렇다. 사람들이 예측을 그저 듣기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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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포사이트』 이 책을 쓴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미래를 위기에 몰아넣을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이 내려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똑똑한 선택을 하는 판단을 저자는 미래에 대한 통찰, 즉 '포사이트(foresight)'라고 부른다. 미래에 대한 강력한 예측은 물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예측을 활용할 때만 그렇다. 사람들이 예측을 그저 듣기만 할뿐 이를 활용해 미래에 대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역설이다. 요컨대 좋은 예측은 좋은 미래의 통찰과 동일하지 않다는 말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인생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이 아니라 평소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짐으로써 미래와의 연결을 보다 깊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내가 후대에 남기고 싶은 궁극적인 유산이 무엇이면 좋을까?"

"인생 여정의 종착점에 다다르기 전까지 내가 진정으로 끝내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나는 과연 사람들이 무엇을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을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나는 얼마나 다가갔을까?"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점수를 따놓았을까?"

 

사람들은 흔히 미래와 관련해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것들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걸러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의 수명과 성공 가능성 그리고 결혼 생활의 지속성에 대해서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또한 예측했던 어떤 재앙이 빗나가거나 피해 수준이 예상보다 낮을 때 자신에게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된다고 한다. 이런 유형의 맹목적인 낙관주의는 우리가 미래 위험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려 할 때 우리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단 하나의 데이터 수치나 우리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코앞의 것들을 합한 수치에 눈이 흐려지지 않은 채 보다 큰 흐름과 추세를 포착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한다. 현재 갖고 있는 것에 주목할 때 미래 위협에 대한 판단은 흐려진다.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것에 쉽게 동요되는 모습은 어리석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까운 목표라는 미끼를 쉽게 덥석 무는 이유 중 하나는 당장의 손실을 회피하려는 인간의 본성에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뭔가를 갈망하고 획득할 때 느끼는 행복감의 무게보다 뭔가를 잃어버리거나 놓칠 때 느끼는 상실감의 무게가 더 크다고 한다.

 

우리 시대가 나서서 경솔함의 물길을 포사이트를 가진 미래에 대한 통찰의 물길로 바꾸는 게 어려워 보일지 모르나, 변화의 씨앗은 우리 모두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많은 선택들 속에 이미 들어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관심을 가지고 지금 당장의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성공적으로 상상할 때 미래는 현재의 우리 감각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고 한다. 심지어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취하는 선택에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특정한 미래 사건들에 대한 상세한 장면들을 떠올리라고 할 때 알코올 중독자에게는 술을 사려는 충동이 억제되며, 10대 청소년에게는 자제력이 촉진되고 정크 푸드 구매가 억제되며,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근심이 많은 사람이 푸드 코트에 있을 때 더 건강하고 더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예전에 탈렌트 최진실이 가전제품 홍보하던 문구가 떠오른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포사이트』를 읽고 나니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합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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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오랜만에 재미없는 책 읽었습니다. 평점2점 | YES마니아 : 로얄 s******1 | 2020.04.15 리뷰제목
일단 책을 좀 즐겨하는 사람입장으로서 물론, 개인별로 독서에 대한 관심사와 취향이 매우 다를수 잇다는 점은 인정하고....1. 일단, 책을 2~3장 넘어가기 어려움. 뭔말인지.....2. 생활속 소소한 발견 수준의 진리를 이야기함. 물론 소소한 진리가 곧 인생의 진리가 되는 기본원리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음3. 깨달은 원리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실증을 주구장창 갖다붙임...읽기힘듦....4.
리뷰제목
일단 책을 좀 즐겨하는 사람입장으로서 물론, 개인별로 독서에 대한 관심사와 취향이 매우 다를수 잇다는 점은 인정하고....

1. 일단, 책을 2~3장 넘어가기 어려움. 뭔말인지.....
2. 생활속 소소한 발견 수준의 진리를 이야기함. 물론 소소한 진리가 곧 인생의 진리가 되는 기본원리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음
3. 깨달은 원리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실증을 주구장창 갖다붙임...읽기힘듦....
4. 이책으로 인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었음...가장큰 아픔입니다. 독서를 인생의 즐거움의 한부분으로 여기는 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임......
5. 빨리 좋은 책을 찾아 흥미를 되찾고 싶음.
6. 번역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낌. 지난번 화염과분노(트럼프 일화)이후로 읽다가 나가 스트레스 받는 두번째 도서

심한 혹평에 미안한 마음도 있으나 평은 개인적인 것이니,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으로 이해하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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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포사이트 평점10점 | b****n | 2019.12.29 리뷰제목
인사이트(Insight): 통찰력, 이해포사이트(Foresight): ① 예지력, 선견지명 ②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통찰 ③ 미래를 꿰뚫어보고, 시의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술하인드사이트(Hindsight): (일이 다 벌어진 뒤에) 사정을 다 알게 됨, 뒤늦은 깨달음위의 세 단어는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리뷰제목

인사이트(Insight): 통찰력, 이해

포사이트(Foresight): 예지력, 선견지명

②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통찰

미래를 꿰뚫어보고, 시의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술

하인드사이트(Hindsight): (일이 다 벌어진 뒤에) 사정을 다 알게 됨, 뒤늦은 깨달음

위의 세 단어는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영어 접두어로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인사이트는 말 그대로 안(In)을 들여다 보는 시각, 시야를(Sight) 포사이트는 앞(Fore)을 내보다는 시각,시야를 마지막으로

하인드사이트는 뒤(Hind)를 보는 시각을 의미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인사이트를 키워라!'라는 말은 많이 듣곤 종종 사용하기도 했지만, 포사이트라는 말은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해본 단어이다. 이 책에서는 위의 뜻 풀이 중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지력과 같은 1번 의미보다는 3번 의미가 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이 책은 포사이트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개인과 가족

2부에서는 기업과 조직

3부에서는 자치단체와 사회

크게 세부류의 Community에서의 근시안적(Short sighted)인 시각으로 발생한 각종 실험, 사건 사고들을 예로 들며, 포사이트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허시필드의 실험

: 청년이 자기 미래를 위해 저금을 하도록 유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가상현실 설계자와 협력해 젊은이의 미래 모습인 늙은 자아를 보여주어 실험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이 하게 될 일상의 경험을 상상하도록 하였다.

이 실험을 통해 노인의 얼굴을 한 자신과 대면한 적이 있는 대학생들은 자신의 가상현실 아바타를 만난 적이 없는 학생들에 비해 은퇴 이후 삶에 대비하는 저축을 더 적극적으로 하더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월터 미셸의 마시멜로 테스트

: 유명한 실험이다. 아이들에게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하였는데 첫번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마시멜로, 쿠키, 민트, 프레첼) 하나를 당장 먹는 것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20분 동안 먹지 않고 참았다가 선생님이 오면 과자를 2개 먹을 수 있는 실험이다. 추적 조사를 통해 과자 먹기를 미뤘던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더 높은 학업 성적을 기록했고 어린 시절의 자제력이야말로 인생 성공의 중요한 지표라고 널리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끈 실험이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험을 통해 천성적인 운명에 따라 무모하고 경솔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게 아니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해주는 문화적인 관행과 규범을 배우기만 하면 누구든 무모하고 경솔한 결정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단기 목표 달성에 목을 매는 기업

: 직장인이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이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목을 매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주와 기업오너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투자개발비를 줄이는 경우부터 심각하게는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엔론과 폭스바겐의 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 위험을 알고도 방치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 현재도 진행 중인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지역에서 당연히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소를 지을 때 쓰나미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고, 정부도 이에 대한 분석을 정확히 하지 않은 채 건설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다른 원자력발전소인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는 그 쓰나미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

저자는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무모하고 경솔한 시대에 필요한 5가지 핵심적인 교훈들을 아래와 같이 일러주고 있다.

포사이트를 기르는 5가지 방법

첫째, 단기 목표 너머를 바라보라.

: 우리는 지금 당장의 결과 이후에 초첨을 맞춤으로써, 단기적인 소음에 주의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면 끈기를 기를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우리는 단 하나의 기준만을 갖고 일과 인생에서의 발전이나 성공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는 오류를 피하고, 장기적 목표들을 놓고 성찰하는 의식 절차를 채택할 수 있다.

둘째, 상상력을 자극하라.

: 우리는 멀리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의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우리는 미래를 보다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미래에 더 많은 닻을 내려놓을 수 있다.

셋째, 즉각적인 보상을 하라.

: 미래의 목표를 위해 지금 당장의 보상을 창출한다. 개인이나 가족 차원에서 미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행위 자체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장기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찾아낼 수 있다.

넷째, 충동에 휘둘리지 마라.

: 우리는 긴급함과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문화적, 환경적 단서들을 재조정할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카지노에서처럼 과잉 유혹에 넘어갈 일이 없는 환경 및 하위문화를 추구할 수 있다.

다섯째, 더 나은 기관들을 만들어라.

: 우리는 포사이트를 강화하는 관행과 법률 그리고 기관을 만들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우리는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이 아닌, 멀리 앞을 내다볼 것을 권장하는 법률과 정책에 찬성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그런 운동을 지지할 수 있다.

오랜만에 쉽지 않은 책을 읽게 되었다. 400여 페이지의 구성과 작은 폰트, 과거의 실험, 사건 사고를 많이 다루었다고 하지만 술술 읽히는 책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동한 이해할 수 없을만큼 무모하고 근시안적인 사고로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여러번 정독해야 할 값어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좀 있으면 새해가 밝아오는데, 조용한 곳에 가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나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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