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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리뷰 총점 8.9 (7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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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평점10점 | a***0 | 2014.07.20 리뷰제목
이번에 읽은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였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생활로 인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삶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몸이 망가지고 더 큰 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휴식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또 최근에는 휴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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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였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생활로 인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삶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몸이 망가지고 더 큰 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휴식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또 최근에는 휴식이 경제적 가치를 매기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제대로 된 휴식을 위해서는 무언가 예전의 휴식과는 그 생각을 달리해야한다. 그렇기에 휴식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런 휴식에 대한 질문을 제대로 던지고 있었다. 과연 휴식을 제대로 취할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자세히 읽어나갔다.


진정한 휴식이란 숨을 고르거나, 한숨을 내쉬거나, 가쁜 숨을 몰아쉬거나, 숨을 죽이면서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라 한다. 숨을 고르며 마음까지 고르는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하는 것이다.또한 휴식은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는 것이라 한다. 마음을 쉬는 명상, 자기 치유적인 자연 건강 생활,숲과의 교감과 자연성의 재생 등 저자는 이들을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는 요소라 말하고 있다. 제대로 된 치유를 통해 보다 나은 휴식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그런 듯 하다.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제대로 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겠다.

또 저자는 휴식을 통해 유토피아가 탄생한다고 하고 있었다. 즉, 저자는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심적 설계도가 유토피아라고 하면서 지금 여기의 일상적 순간은 소중하다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일상의 반복은 기적을 낳는다고 하고 있다. 지금 여기에 온전히 머무르는 삶이 참된 휴식이며 유토피아라고 하고 있다. 그것을 잘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좋았던 점은 부록부분이었다.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를 위한 3주 명상을 전하고 있었다. 1단계에서부터 3단계까지 안내하면서 자신의 리듬에 맞게 명상을 실천하면 된다고 하고 있다. 이를 직접 생활에서 잘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명상이 또 다른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알려준 휴식 취하는 방법을 통해 삶을 보다 편하게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몸을 좀 더 편하게 취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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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평점9점 | k*****5 | 2014.07.15 리뷰제목
만병의 근원은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주범으로 꼽는다.그래서일까 너도나도 명상을 통해 힐링을 하고자 한다.대개 명상은 스트레스,불안,우울등을 완화 해 주고 암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마음의 치유를 통해 명상향연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실상 말이 쉬울 뿐이다.비움의 습관을 갖고 챙김이 아닌 나눔의 마음을 키워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과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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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은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주범으로 꼽는다.그래서일까 너도나도 명상을 통해 힐링을 하고자 한다.대개 명상은 스트레스,불안,우울등을 완화 해 주고 암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마음의 치유를 통해 명상향연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실상 말이 쉬울 뿐이다.비움의 습관을 갖고 챙김이 아닌 나눔의 마음을 키워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과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치열한 경쟁과 바쁜 일상 속에서 쉴 틈 없이 그렇게 쫓기듯 종종 걸음치며 살아가고 있다.그래서일까,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명상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요즈음이다.나 역시도 '내 마음 바로보기'를 통해 내 심신의 치유를 해 보고자 노력했던 적이 있다.
 
 
 
 
때마침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휴休'를 읽고서야 비로소 내가 잘 쉬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은 듯 하다.우리 삶에 휴식이 필요함을 전제로 해서 '참된 휴식'의 이야기를 나긋나긋하게 들려준다.쉰다는 것은 몸 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쉬는 것임을 말하고,마음을 잘 쉬는 방법으로 명상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저자가 겸손하게 한 권의 책은 길 위에서 주워들은 것이라 했지만 읽는내내 마치 고요한 숲 속 한 가운데에 편히 타인의 자리가 아닌 온전한 주인공이 나 자신임을 만들어 주는 진짜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내게 선사해 준 듯 하다.이 고되고 풍진 세상살이를 이겨내려면 모든 착심(着心),탐심(貪心),원심(怨心)을 다 내려놓아야만 한다.마치 가시나무에 피는 장미꽃처럼 살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워낙 생각이 많은 나로서는 적잖이 생각을 줄이고 착심을 내려놓아 마음을 다스리고 사실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나를 위한 3주 명상을 실천해 보고자 한다.
 
 
 
 
마음을 비우면 사람의 그릇이 커진다고 했던가.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저 혼탁한 시대에 내가 바로 설 수 있는 나이길 바라고 깨어있는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그런 나이기를 희망해 본다.세계적으로 명상이 대세라곤 하나 명상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란 쉽진 않다.우선 어떤 방법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그런 이유로 명상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그렇다면 그 누군가 지금 눈 감고 숨 한 번 들이 마시고 내 쉬는 것에 만족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휴休'를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자신만의 빈 대지 같은 곳을 만들어 어디에 치우치는 마음을 갖지 않고 광대무량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쉼을 할 수 있는 심신을 단련할 기회를 누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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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休)-시대의 화두인 쉼표에 물음표를 던지다 평점8점 | y*****m | 2014.07.24 리뷰제목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시대를 읽은 카피 문구 하나가 한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공감을 넘어 실행으로 옮겨지던 때가 있었다. ‘열심히 일한’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서인지 ‘떠나라’의 정당성은 더욱 달콤하게 다가왔으며, 일상이 고단했던 만큼 일탈의 자유함은 포근하게 느껴졌다. 여전히 유효한 이 문구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무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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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대를 읽은 카피 문구 하나가 한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공감을 넘어 실행으로 옮겨지던 때가 있었다. ‘열심히 일한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서인지 떠나라의 정당성은 더욱 달콤하게 다가왔으며, 일상이 고단했던 만큼 일탈의 자유함은 포근하게 느껴졌다. 여전히 유효한 이 문구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무게와 더불어 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압축해 놓은 카피문구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는 이제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을 넘어 제대로 쉬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대로 넘어왔다. 치료를 의미하는 테라피와 달리 치유를 의미하는 힐링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불완전한 상태가 전인적인 건강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뜻한다. 즉 치료가 과학적, 의학적 처치로서의 물리적 개념이라면 치유는 정서적 경험을 통한 자가 치유력을 내포한 영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힐링은 이제 텔레비전 프로그램명에까지 이용될 만큼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다.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힐링이 수식어구가 되고 핵심 키워드가 돼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바꿔 생각해보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다양해지고 많아진 시대를 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시대에 문제는 과연 어떻게 쉬는 것이 제대로 된 힐링인가 에 있다. 스피드가 그대로 스트레스가 되는 시대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쉰다는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는지, 쉬는 날이 주는 여유로움과 달리 정작 무엇을 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온전한 휴식이 되는지, 몸을 풀고 즐거움을 누리는 휴식과 전인적인 힐링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휴식을 취하고도 뭔가 허전함이 남아있다면 그것을 온전한 휴식이라 부를 수 있는지 등등. 궁금해진다.

 

연 우리는 잘 쉬고 있는 걸까? 힐링의 시대에 던진 힐링스럽지 못한 물음표 하나가 제대로 된 에 대해 고민케 한다. 오원식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가 던진 물음이다. 어떻게 쉬는 것이 너와 내가, 몸과 마음이, 어제와 내일이, 과거와 미래가, 삶과 죽음이 온전한 쉼의 상태를 누리는 길인지를 묻고 있는 이 책은 책 제목과는 달리 아무 것도 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역설적인 쉼의 상태를 보여준다. 그저 빈둥거리며 몸을 편하게 굴리는 것이 행복한 쉼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새롭게 쉬는 명상을 통해, 면역성이 떨어진 근본 원인을 찾아내 스스로를 돌보고 치유하는 자연 건강 생활을 통해, 자연 병원으로 불리는 생태적 공간인 숲을 통해, 순수한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예술을 통해, 현실적 유토피아인 공동체를 통해 제대로 된 힐링을 이룰 수 있고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상은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고요히 쉬는 것으로 원래는 종교 수도자들이 절대자나 절대 세계와의 신비한 합일 체험의 방법으로 전수해온 것이라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명상법이 일반 대중에게도 소개되고 있으며, 굳이 전문적인 명상법을 배우지 않더라도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 채 참다운 나를 만나는 통로로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면 그 또한 명상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외부에서 생기는 자극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에 따른 나의 반응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명상은 외부 자극에 따른 나의 반응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p28)

 

명상적인 삶은 욕망을 덜어내는 삶이며, 욕망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치워 정화할 수 있는 삶입니다. 명상하는 마음은 대상과 깊이 공감하는 시인의 마음이며, 생태적인 마음입니다. 모든 것에 내재한 영성을 보며, 타자에 대한 존중과 일체감을 느끼는 마음입니다.(p117)

상이 정신 건강을 위한 의 대표적 방법이라면 자연에 가까운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대표적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은 몸이 유연할 뿐 아니라 마음도 부드러워진다고 하지 않는가? 첨단 기기가 뿜어내는 전자파와 각종 화학첨가물이 난무하는 시대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수면시간까지 빼앗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원시적 삶을 제안할 수는 없어도 면역성이 떨어진 근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자연 치유적 삶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삶을 가꾸는 것이기에 의미 있고 아름답다. 충분한 수면과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밥 한 그릇, 깊고 부드럽고 풍부한 좋은 호흡(), 일상생활 속에서의 꾸준한 움직임(운동)이야말로 내 몸을 온전히 쉬게 하는 바탕이 되는 셈이다.


 기에 약간의 시간이 난다면 새 소리, 시냇물 소리, 피톤치드의 향과 흙 냄새, 낙엽의 감촉,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숲길을 걸어볼 것을 저자는 권유한다. 숲이야말로 인간의 자연복원력과 자기 회복력을 높여줄 수 있는 최상의 천연 치유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의 60% 이상이 숲인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126개의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멋진 경관은 물론이거니와 숲의 심리적, 생태적 치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한다.

 

우리 신체는 자연의 자극을 받으면 그에 따라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합니다. 육체와 정신이 이완되고 쾌감을 느낍니다. 스트레스가 줄고 면역력이 높아져 병이 잘 걸리지 않게 되고요. 이는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반응입니다. 인류가 진화한 500만 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자연 속에서 살아온 결과이기도 합니다. (p216)

인적으로 가장 공감하며 읽은 부분은 즐거운 해방-예술 치유 이야기이다. 사실 순서와 상관없이 제일 먼저 펼쳐 본 부분이기도 할 만큼 쉼의 의미와 기능이 내게는 주로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치우쳐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기도 한 예술적 행위는 결과물로서의 작품 이전에 그 행위 자체를 하는 동안 즐기고 빠져드는 몰입의 에너지가 있기에 예술은 외적 기술을 넘어 내적 치유의 경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부터 은밀한 개인의 일기에 이르기까지 내면의 무언가를 끄집어내 표현하고 감상하는 행위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내면의 치유 과정이니 거창할 것 없이 생활 주변의 예술적 행위에 주목해볼 필요성이 있다. 저자의 조언대로 표현은 감상보다 적극적인 치유행위라 하니 유명한 대가의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기보다 서툰 손놀림이나마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찾아 읽기보다 일기라도 좋으니 직접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러는 동안 진정한 자기다움을 찾고, 전체 속에서 부분을 정리하며 어느덧 통합적인 자기 인격과 만나는 회복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쁜 일상 속에서 짬짬이 읽어본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참 많은 것을 하는 의 진정한 의미와 방법 깨우쳐준 고마운 책이다. 이제 편안한 쉼의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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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평점10점 | k****0 | 2014.07.24 리뷰제목
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이라는 부제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살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도 많이 생각하고 또 그만큼 갈등을 심하게 할 때도 있다. 특히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경우 나는 둘 중 누구편을 들어야할지 몰라 종종 고민에 빠진다. 지금까지 살면서 머리를 따랐던 적이 세 번 정도로 기억되는데 그 끝은 늘 주체할 수 없이 깊은 후회로 마감하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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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이라는 부제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살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도 많이 생각하고 또 그만큼 갈등을 심하게 할 때도 있다. 특히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경우 나는 둘 중 누구편을 들어야할지 몰라 종종 고민에 빠진다. 지금까지 살면서 머리를 따랐던 적이 세 번 정도로 기억되는데 그 끝은 늘 주체할 수 없이 깊은 후회로 마감하곤 했다. 그 때를 제외하면 난 늘 내 마음 편을 들어줬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럴 경우엔 내 마음 다 할 때까지 정말 끝까지 가보곤 한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 뻔히 보이는 잘못 된 길을 갈 때도 있었고, 내 스스로 보아도 좋지 않을 끝이 미리 보이는 때도 있었다내가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향은 오늘과 최소주의이다. 고도 경제 성장기에 사람들은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성공 신화가 발굴되고 유포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하면 누구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수성가의 꿈이 지배적인 소망으로 자리 잡았다.


할 수 있어”, “빨리 더 빨리!”라고 외치며 나를 다그치는 세상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행복참된 휴식을 위해  해지기는커녕 피로와 좌절, 우울감만 쌓여 가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세상이다. 어쩌면 힐링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시대다. 좋은 말은 많지만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그것들까지 주워 담기엔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그저 빈자리로 돌아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책은 마음을 쉬는 명상, 자기치유적인 건강생활, 숲과의 교감과 자연의 재생, 순수한 몰입이 주는 예술의 즐거움 등을 체험해보길 권한다. 저자는 그저 일상 자체가 휴식이 되게 하라고 강조한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은 그 대상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간에 마음을 흠뻑 빼앗기는 제각각의 중대한 이유를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므로.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나 또한 내 삶에서의 ‘매혹’의 대상이 남들에게는 시시한 것이기도 했고, 매혹의 이유에 대해서도 상대가 수긍할 만큼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은이가 건네는 제안이 무척 반갑게 다가오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일들이 떠올라 스스로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게 아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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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휴(休)/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오원식 지음/인물과사상사 출판 평점10점 | e*******l | 2014.07.23 리뷰제목
http://blog.naver.com/eoqkrtnzl/220068825042http://blog.daum.net/eoqkrtnzl/15427515         쉰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참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말 같다. 한자어로 휴(休)는 나무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여름 땡볕 아래 힘들게 일하다 잠시 숨을 돌리며 나무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는 그림이 연상된다. 일을 하던 농부의 경우가 그렇겠지만 길 가던 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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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eoqkrtnzl/220068825042
http://blog.daum.net/eoqkrtnzl/15427515

 

 

 

 

쉰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참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말 같다.

한자어로 휴(休)는 나무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여름 땡볕 아래 힘들게 일하다 잠시 숨을 돌리며 나무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는 그림이 연상된다.

일을 하던 농부의 경우가 그렇겠지만 길 가던 나그네가 땀을 식히기 위한 장소도 역시 나무 아래일 것이다.

사람이 잠을 자는 이유가 쉴 사이 없이 일을 하던 뇌에게 쉴 틈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 잠을 자는 행위가 없다면 기억도 흐려지고 몸에 무리가 와서 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치매란 무서운 병이 찾아든다고 알고 있다.

이렇듯 우리 몸은 반드시 일정 기간 일을 하고 나면 반드시 휴식이 필요한 법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면에서도 이 쉼이란 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심신(心身)이 피로하면... 이란 말이 있듯... 몸에게도 마음에게도 필요한 것이 휴식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참 달콤한 말이 되겠다.

매일처럼 해야 할 일... 해도 표가 절대로 나지 않고... 안 하면 표가 확 나는...

그런 일을 날이면 날마다 해야 하기에 참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 보고도 싶은 것이다.

나보다 더 힘겹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무슨 팔자 편한 게을러터진 여편네 같은 소리람...

하고 스스로를 나무라고 일을 미루지 말자고 몸을 재게 놀리고는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쉼의 고차원적인 진정한 의미를 일러주는 듯하다.

잠시 쉼을 통해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그런 휴식을 말하는 것 같다.

 

 

 

 

 

아무것도 가로막히지 않는... 탁 트인 공간이 주는 느낌이 참 그립다.

새하얀 구름이 흐르는 푸른 하늘도 보고... 초록 짙은 산도 보고... 별빛 총총한 밤 하늘도 보고 싶어진다.

만날 꽉 막힌 공간에서 사방 벽들만 보고 살려니 마음 역시도 저절로 막히는 것만 같다.

글에 더해진 사진의 탁 트인 풍광들을 마냥 넋 놓고 바라만 보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이라 참 좋다.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아야만 다시 채울 수 있는 것인데...

저자가 갔던 그곳을 나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 사진과 글들이 내 마음을 못내 뒤흔든다.

 

 

 

 

 

진정으로 우리가 잘 쉬고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 휴가 아닐 수 없다.

몸이 쉬지 않고 일을 하면 피곤에 쌓여 병을 얻게 마련이듯...

마음 역시도 짬짬이 쉬는 것이 생생하고 아름답게 사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몸을 쉬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마음도 쉬어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온갖 스트레스에 걱정거리로 복잡 복잡 쉴 틈이 없던 머릿속도 말끔히 비우고...

개운한 마음으로 다시 일상에 돌아간다면 전과는 사뭇 관점이 달라져 더 씩씩해지지 싶다.

 

 

 

 

 

참 좋은 내용이면서... 함께 올려진 사진들이 너무나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막힘이 없는 하늘과 들판이 몹시도 그리워지게 하는 사진이 특히 더 마음에 든 책이다.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 no where이지만, 지금 여기 now here이기도 하다는 것이다는 말...

곱씹고 또 곱씹어도 정말 멋진 말이며 가슴에 새기고 싶은 말이 되었다.

지금 여기... 현재에 만족하지 못 한다면... 어디에서고 언제고 간에 만족하지 못 할 것이다.

요즈음은 전과 달리 덜 불안하고 하루가 지겹지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그 이유는 미리 걱정을 하지 말자, 오늘 하루 지금 당장 즐겁게 살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도 없는 곳 no where... 지금 여기 now here...

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겨우 알파벳 하나를 띄어쓰기만 달리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니...

아무리 용을 써도 달라질 것은 달라질 것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휴(休)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을 나도 조금은 누리면서 살고 싶어진다.

몸은 당장 가기 힘들겠지만 마음이라도 느긋하니 내게 쉴 짬을 주면서 살아봐야지...

참 좋은 책... 내게 휴식이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이 되었다.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 있는 나의 유토피아...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잊지 말고 살아야지...

어디에도 없는 곳(no where)... 지금 여기(now here)... :-)

 

 

 

 

 

 

북뉴스의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북카페 북뉴스 찾아가기 : http://cafe.naver.com/book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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