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미리보기 공유하기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리뷰 총점 9.7 (39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0.1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할아버지와 꿀벌이 있어서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8 | 2020.10.12 리뷰제목
지구에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 식물이 산다. 동물 안에 곤충이 들어갈까. 곤충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데 아주아주 옛날에는 컸다고 한다. 크기가 작아져서 오래 살지 못하게 된 건 아닐까. 오래 살지 못하는 만큼 아주 많은 알을 낳는 거겠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겠지. 벌은 어떨까. 사실 난 벌을 잘 모른다. 아는 건 그저 벌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기 어렵다는 것
리뷰제목

    

 

 

 

 지구에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 식물이 산다. 동물 안에 곤충이 들어갈까. 곤충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데 아주아주 옛날에는 컸다고 한다. 크기가 작아져서 오래 살지 못하게 된 건 아닐까. 오래 살지 못하는 만큼 아주 많은 알을 낳는 거겠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겠지. 벌은 어떨까. 사실 난 벌을 잘 모른다. 아는 건 그저 벌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기 어렵다는 것 정도다. 이제는 이 말이 어울릴 듯하다. ‘그 많던 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다. 곤충에는 무리지어 사는 게 있는데 개미와 벌이 그렇지 않나 싶다. 그밖에도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게 있던가. 잘 모르겠다. 벌과 개미는 많이 닮았구나. 일벌이 암컷인 것처럼 일개미도 암컷이겠다. 벌과 개미는 모계사회구나. 여왕벌이나 여왕개미는 그리 좋지 않을 듯하다. 거의 알만 낳을 테니 말이다. 이건 내가 사람이어서 그런 걸지도. 벌 수컷도 그리 좋지 않다. 결혼 비행을 하고 나면 죽고 겨울에는 벌집에서 쫓겨난다. 그건 벌과 개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사람이 간섭하면 안 되겠구나. 벌만 말해야 하는데 개미도 말하다니.

 

 이 책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는 소설이 아니다. 처음에는 소설인지 알았는데, 작가인 메러디스 메이가 쓴 산문이다(산문 소설). 어린 시절을 썼다고 해야겠구나. 지금 메러디스는 저널리스트면서 벌치기도 한다. 이야기는 메러디스가 다섯살인 1975년부터 시작한다. 들어가는 글은 1980년이지만. 메러디스가 다섯살일 때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고 엄마와 메러디스 그리고 동생 매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집에 살게 된다. 메러디스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사는 건 잠시일 거다 여겼다. 아빠가 와서 자신들을 데리고 가리라 믿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엄마가 메러디스와 동생을 돌봐야 했는데, 엄마는 방에만 있었다. 어쩌다 한번 나와서는 메러디스와 매슈를 힘들게 했다. 아이를 낳는다고 다 부모가 되는 건 아니다.

 

 엄마는 아빠와 헤어지고 자기 삶은 실패했다고 여긴 걸까. 어릴 적 상처 때문에 다시 일어서지 못한 건지. 메러디스는 대학에 가게 됐을 때 엄마가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맞은 일을 알게 된다. 함께 사는 할아버지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다. 메러디스는 할아버지가 한 사람 더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좀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할아버지는 여왕벌이 새끼를 돌보지 않고 유모벌이 대리 부모라는 걸 알려준다. 유치원도 부모가 가서 말하기도 하는가 보다. 메러디스가 유치원에 다닐 때 아빠와 함께 하는 공부 시간이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가 함께 가겠다고 한다. 메러디스는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아빠 대신 온다고 해서 기뻤지만 조금 걱정했다. 할아버지는 유치원에 가는 날 수염도 깎고 잘 차려 입었다. 할아버지가 말할 차례가 왔을 때는 멋지게 말하고 벌 이야기도 했다. 메러디스한테는 할아버지와 벌이 부모나 마찬가지였다. 피붙이는 아니었지만 할아버지는 메러디스와 매슈를 자기 손자처럼 여겼다.

 

 할머니도 나름대로 메러디스와 매슈한테 마음 썼지만, 딸인 엄마를 더 생각했다. 어쩌면 그건 엄마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엄마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해설지도 모르겠다. 할머니도 예전 남편한테 맞았다. 헤어져서 다행이구나. 할머니가 다시 결혼한 사람은 배관공에 벌치는 사람이었다. 할아버지는 결혼할 마음이 없었는데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살지 않았다면 메러디스와 매슈가 더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건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메러디스가 처음부터 벌을 좋아한 건 아니다. 메러디스는 벌이 사람을 쏜다고 여기고 죽이려 했다. 그때 할아버지는 메러디스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사람이 벌을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했다. 그때부터 메러디스는 벌한테 관심을 가지고 할아버지와 벌통을 보러 가거나 벌떼가 나타났다는 전화가 오면 할아버지를 따라갔다.

 

 벌이 늘어나거나 살던 곳이 안 좋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그때 모두가 함께 결정한다고 한다. 집은 따듯한 봄에 옮겼다. 벌은 일을 나누어서 한다. 이런 건 다들 조금 알지도 모르겠다. 벌이 사는 사회야말로 공동체구나. 어릴 때 메러디스는 엄마가 자신과 동생을 돌아보리라 여겼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엄마가 알코올 의존증이나 약물 중독이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가. 할머니 할아버지 옆집에 살게 됐을 때는 엄마가 메러디스를 심하게 대했다. 그때 메러디스는 중학생으로 사춘기였다. 사춘기 때 겪는 일도 누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1980년대 미국도 성교육을 제대로 안 했나 보다. 할아버지는 메러디스가 앞날을 생각하게 이끌어 주었다. 메러디스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가려 했다. 아빠는 여름마다 만났다. 멀리 있어서 그렇게 많은 도움은 되지 않았겠지만 멀리에라도 있어서 괜찮았겠지.

 

 이제는 벌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는 그걸 1980년대에 알았구나. 그때도 세상은 빨리 바뀌었겠지. 벌에 부저병이 생겼을 때 메러디스는 꿀을 얻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는 메러디스한테 벌이 꿀만 만들지 않고 과일이 열매 맺게도 한다고 알려준다. 맞다 벌은 사람이 먹는 많은 채소 과일을 맺게 한다. 벌이 사라지면 사람은 먹을 게 없어질 거다. 벌이 줄어드는 까닭은 잘 모른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생기는 기후변화 영향이 크지 않을까. 화학약품이 들어간 살충제, 그게 지구를 안 좋게 만들겠지. 벌은 번식력이 커서 조금만 도와주면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메러디스는 자신이 일하는 곳 옥상에 벌통을 놓았다고 한다. 사람은 지구에 사는 생물과도 힘을 합쳐서 살아야 한다. 사람은 지구 주인이 아니다. 할아버지는 돈을 벌 생각으로 벌을 친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벌과 살려고 했다.



희선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6
종이책 외국에세이 -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평점10점 | i******m | 2019.11.12 리뷰제목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메러디스 메이 지음 / 김보람 옮김 "꿀벌은 가족의 온기를 필요로 한다. 혼자서는 하룻밤도 이겨내기 어렵다.여왕벌이 죽기라도 하면 일벌들은 여왕벌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벌통을 뒤지고 다닌다.그러다 봉군은 쇠약해지고 꿀벌들은 사기가 꺾여 꿀을 따러 다나지 않고 그저기신기신 벌통 주변만 어슬렁거리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결국에는 죽고 만다.가족이 사무치
리뷰제목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메러디스 메이 지음 / 김보람 옮김



 


"꿀벌은 가족의 온기를 필요로 한다. 혼자서는 하룻밤도 이겨내기 어렵다.

여왕벌이 죽기라도 하면 일벌들은 여왕벌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벌통을 뒤지고 다닌다.

그러다 봉군은 쇠약해지고 꿀벌들은 사기가 꺾여 꿀을 따러 다나지 않고 그저

기신기신 벌통 주변만 어슬렁거리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결국에는 죽고 만다.

가족이 사무치게 그립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p16-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는 작가 메러디스 메이의 어린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닮은 회고록이다.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엄마와 남동생, 자신은 외조부모님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로 오게된다.

엄마는 이불 속에 파묻힌 채 우울증에 빠지면서 점점 유아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며 부모로서의 의무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아빠얘기는 암묵적 금지어가된다.

다섯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

그렇게 아빠를 그리워하며 엄마의 사랑도 받지 못하며 지내는 아이에게

부모역할을 대신해주는분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이다.

하지만 외할머니 또한 딸에게 관심을 더보이고 손자들에게는 무섭다.

유일한 관심을 가져주는 분은 양봉가 외할아버지뿐이다.

외할버지는 벌을 치며 꿀을 만드는데 그게 어린 메러디스에게는 마냥 신기하고 궁금하다. 그런 손녀에게 외할아버지는 꿀벌과 양봉하는 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려준다. 그냥 단순히 꿀만 만드는 벌이라고 생각했던 저자에게는 꿀벌의 삶은 너무나 신기했다.

그들 또한 가족을 이루고 그 가족들을 지키기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

 

 

"가족을 위해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여왕벌과 앞다투어 여왕벌을 보살피려는 자녀벌들을 보았을 때 잃어버린 가족을 향한 슬픔도 약간 사그라들었다. 벌들을 보고 있으면 모성이란 아주 작은 생명체에게도 적용되는 당연한 자연계의 일부러 여겨졌고, 어쩌면 우리 엄마도 언젠가 다시 내게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꿈틀거렸다. 벌들은 매일매일 벌통을 떠났지만 반드시 다시 돌아왔다. 벌들에게 가족과 함게 있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는 사실을 명확했다. 벌집의 생활은 예측이 가능했고 그래서 안심할 수 있었다. 벌집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하나의 가정이었다."                -p151-


벌들을 보면서 자신의 가족도 다시 안정된 가정으로 돌아가기라 믿어보지만

엄마는 자신의 생각에서 빠져나오지못하고 자신의 고통을 자식들에게 저자에게 상처를 준다.

그럴수록 꿀벌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고 그들의 세계가 점점 재밌어진다.

 저자는 꿀벌의 세계를 점점 알수록 마음은 편해지고 이 모든 힘든 일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면 벌들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


 

"할아버지는 너무 티 내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용기를 돋워주었다. 그리고 벌들은 개별적인 작은 노력이 한데 모여 집단적 힘을 만들어내면서 자기 존재보다 훨씬 더 웅대한 목적을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었다. 꿀벌은 엄마처럼 벅찬 임무를 손에서 놔버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 대범하게 맞서 일어나 스스로를 꼭 필요한 존재로 만들었다.꿀벌은 받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어줌으로써 자신의

 생존을 보장받고 은총의 상태라고 부를 만한 단계에 도달했다."   -p374-


외할아버지는 양봉 수업을 통해 손자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가는게 적절한지 꿀벌을 예로 설명해준다. 삶의 지혜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이런 지혜로운 외할아버지가 있었기에 엇날 수 있던 저자는 바르게

자신의 꿈을 찾아 살아 갈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비록 엄마와의 관계로 빚어진 통증이 완전히 치료되지 못했지만

엄마의 마음속에 존재만했던 그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그게 바로 외할버지와 외할아버지를 통한 꿀벌의 삶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조금은 저자가 더 성장할 수 있지않았나 생각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평점10점 | n*****7 | 2023.09.30 리뷰제목
메러디스가 처한 상황을 읽다보면 현재 나의 상황이 얼마나 행복한 건지, 얼마나 행운인 건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남편과 이혼한 엄마는 엄마로써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메러디스와 매슈에게 매번 새로운 상처만 남긴다. 메러디스는 할머니 집에 머물며 엄마의 편만 드는 할머니에게 상처받지만, 양봉가인 의붓할아버지에게 꿈과 희망을 본다. 할아버지와 함께 꿀벌을 돌보며 메러디
리뷰제목

메러디스가 처한 상황을 읽다보면 현재 나의 상황이 얼마나 행복한 건지, 얼마나 행운인 건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남편과 이혼한 엄마는 엄마로써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메러디스와 매슈에게 매번 새로운 상처만 남긴다. 메러디스는 할머니 집에 머물며 엄마의 편만 드는 할머니에게 상처받지만, 양봉가인 의붓할아버지에게 꿈과 희망을 본다.

할아버지와 함께 꿀벌을 돌보며 메러디스는 가족을 중요시여기는 꿀벌들의 세계를 보며 본인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아차린다. 그래서 엄마와 할머니에게 휘둘리지 않고 본인을 지키며 성장기를 보낸다. 

꿀벌들 세계는 여왕벌을 주축으로 돌아가지만 모든 벌들이 본인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한다. 수벌들과 비행교미를 통해 알을 품은 여왕벌은 알을 낳고, 그 알들을 유모벌들이 열심히 돌본다. 인상깊었던 장면은 벌집을 살펴보기 위해 할아버지가 잠깐 벌집을 열었을때 갑자기 비가 쏟아부었을 때다. 유모벌들은 애벌레들에게 물이 들어갈까 싶어서 온몸으로 방어했다. 그 모습에 메러디스는 자식들을 저렇게 돌보지 못하는 엄마를 떠올렸을 것 같았다. 똑같이 보살핌이 필요하고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야 할 아이가 자신의 슬픔에 잠식돼 신경도 쓰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아무리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내가 어린 시절 받았던 사랑은 엄청난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 

메러디스에겐 부모 대신 할아버지와 꿀벌과 함께 해서 비교적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자전적 소설을 읽으며 항상 드는 생각은 모든 인생엔 불행이 있으면 행이 있다는 것이다.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라 몇 년이 지나도 다시 생각날 책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할아버지와 꿀벌을 통해 배운 삶의 방식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6 | 2023.09.07 리뷰제목
일단 아무런 정보없이 접해서 읽다가 에세이인걸 깨달았다.어린 시절 경험하게된 부모의 다툼 그리고 이혼그로 인해 생긴 불안정한 어머니의 상태, 편파적인 할머니의 애정과 관심그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저자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키우는 벌들의 삶을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알아나간다.읽다보면 저자의 힘든 어린시절을 보고있자면.. 나라면 어떻게.버텼을까 하는
리뷰제목

일단 아무런 정보없이 접해서 읽다가 에세이인걸 깨달았다.




어린 시절 경험하게된 부모의 다툼 그리고 이혼
그로 인해 생긴 불안정한 어머니의 상태, 편파적인 할머니의 애정과 관심

그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저자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키우는 벌들의 삶을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알아나간다.


읽다보면 저자의 힘든 어린시절을 보고있자면.. 나라면 어떻게.버텼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지금처럼 인터넷이 활발한 것도 아니고 시골에, 갑작스런 환경변화와 가정형편도 나빠졌는데 말이다.

그런 저자에게 완벽하진 않지만 애정어린 할아버지의 조언과 조언
할아버지 또한 벌들에게서 배운 삶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보고나니 아이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주는 한 어른이라도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시절도 충분히 바르게, 건강한 사람으로 커나갈 수있음을 다시한번 각인 시켜줬다.
또한 저자가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를 받아드림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그걸 자연에서 살아가는 벌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도 말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0 | 2022.06.10 리뷰제목
책 속 문장   크기에 관계없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각자의 조직 속에서 다른 생명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벌처럼 하찮아 보이는 존재가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돕고 있었다면 개미나 벌레, 피라미 같은 것들은 어떨까? 내 주변에서 자연이 눈에 띄지 않게 들이는 공로는 또 무엇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우주가 나를 위한 계획을
리뷰제목

책 속 문장

 

크기에 관계없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각자의 조직 속에서 다른 생명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벌처럼 하찮아 보이는 존재가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돕고 있었다면 개미나 벌레, 피라미 같은 것들은 어떨까? 내 주변에서 자연이 눈에 띄지 않게 들이는 공로는 또 무엇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우주가 나를 위한 계획을 품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싹텄다. 항상 보거나 느낄 수 없을지라도 그런 계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내 인생이 마구잡이이지도, 불행하지도 않을 거라는 의미일지도 몰랐다. 잠시나마 그런 가능성을 생각하니 아주 오랜만에 걱정과 불안이 약간 누그러지는 것 같았다.

 

그동안 나는 할아버지와 내가 벌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벌들이 우리를 돌봐주고 있는 것이었다.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

메러디스와 할아버지의 추억이 가득 담긴 꿀 버스에서 어린 메러디스가 상처를 보듬고 성장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면서도 대견했습니다 자상한 할아버지가 곁에 있어 다행이었고 모든 것이 연결된 자연과 각자의 존재 이유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한 꿀벌에게서 지혜를 배웁니다 메러디스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며 꿀벌에 대해서도 많을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