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직장인을 위한 책“다음 글을 읽고…” “무엇을 설명하는 글인가?” 학교에서 문제를 풀 때, 봤던 글이다. “핵심이 뭐야?” “보고서에서 말하려는 게 뭔데?”직장에서 매우 자주 듣는 말이다. 학생은 숱한 문제를 풀었고, 직장인은 보고서, 기획서, 참고자료를 읽고 쓴다. 글을 읽을 수 있지만, 핵심을 찾지 못한다. 핵심을 쓰기는 더더욱 어렵다. 글자를 아는 데 글을 읽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책과 문서를 읽고 핵심을 간파하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누구도 우리에게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빨리, 많이 읽기만 권할 뿐,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식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싫든 좋든 정보를 읽어야 한다. 학습에 필요한 능력 가운데 가장 기본은 ‘읽기’다. 읽은 다음에 이해하고 기억한 것을 거듭 실천해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만들며 앞으로 나아간다.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사람과 읽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운데 성과를 내는 사람은 전자다. 읽은 책의 수와 상관없이 어떤 글, 콘텐츠에서든지 자기에게 필요한 내용 즉, 핵심을 찾아내서 활용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읽기 방법은 모든 책, 글에 적용된다. 책, 문서, 회의록 등은 물론이고 메일, SNS, 동영상 자막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은이 정경수가 이 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더 효율적으로 읽고 더 많이 기억하고 정보·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읽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읽은 책의 숫자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많은 정보를 깊게 이해해서 활용해야 한다. 읽기의 본질은 핵심을 찾아서 이해하고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무엇을 읽든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 핵심을 찾아서 읽고 성과를 내기 바란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읽기 능력 키우기 메시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의사소통 능력 기계적인 읽기와 이해하며 읽기 문맥을 읽어야 정확한 의미를 이해한다 맥락을 읽는 방법 의미 단위 읽기 읽었는데 왜 기억나지 않을까? 읽는 목적을 생각한다 2 핵심을 찾는 읽기 방법 소리 내서 읽고 키워드에 밑줄을 긋는다 읽은 후에 서평과 독후감을 쓴다 핵심은 어디에 있나? 생각한 후에 읽고, 읽으면서 생각하고, 읽고 나서 생각하기 문장에도 해상도가 있다 빨리 많이 읽기 빨리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기 이해력을 높이는 읽기 지식의 양과 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읽기 방법3 핵심 찾기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어야 하는 이유빨리 많이 읽기보다 핵심 읽기를 실천한다어려운 책은 쉽게 쓴 책으로 읽는다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시카고대학 고전 100권 읽기하버드 클래식과 사례 연구법끝까지 읽어야 한다 vs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4 소통하는 능력 키우기정보 읽기 능력 테스트문서를 이해하는 능력글과 말에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경청 능력, 듣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기초 외국어 능력핵심을 읽어야 핵심을 쓸 수 있다읽기 능력이 소통 능력이다5 핵심 읽기와 쓰기로 생각을 정리한다생각을 자극하는 읽기 방법글을 읽고 재구성하는 능력반증하며 읽기논리적인 글이 모두 옳은 건 아니다읽은 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배경지식과 연결하기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읽기 방법종이에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6 형식을 이용하면 핵심을 찾기 쉽다읽는 사람의 프레임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읽은 책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동영상에서 핵심 읽기7 콘텐츠 읽기웹 콘텐츠 담아두고 읽기연관된 콘텐츠 모아서 읽고 보고 듣기화면으로 읽으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필요한 부분만 몰입해서 읽는다스키밍으로 핵심만 읽는다목표가 명확해야 핵심이 보인다전체 내용을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8 읽어서 배운 지식을 실천하기지식의 기능과 독서의 함정한 번만 읽고 완전히 이해하는 비법은 없다핵심 읽기는 실천으로 완성된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빨리, 많이 읽으면서 핵심을 기억하는 읽기 방법“일주일에 한 권을 정독했지만 남는 게 하나뿐인 사람과 열 권을 대충 읽고 열 개를 남기는 사람 중에 어느 쪽이 나을까요?” 일본의 서평가 인나미 이쓰시가 했던 질문이다. 독서의 효과, 효율 어느 쪽으로 보나 열 권을 대충 읽고 열 개를 남기는 쪽이 낫다. 읽은 내용을 오롯이 기억에 남기려는 생각도 저장 강박이다. 제대로 읽어야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펼치지도 않는 것보다 훑어보듯 읽어서 내용을 머릿속으로 흘려보내도 핵심은 머릿속에 남는다.■ 읽기의 목적은 이해와 기억이다읽지 않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학생은 공부하기 위해서 읽고 직장인은 일하기 위해서 읽는다. 읽기의 본질은 글자를 인지하는 게 아니다. 의미를 이해해서 기억에 남기는 것이 제대로 된 읽기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전부 기억할 수는 없다. 핵심 문장, 키워드를 찾아낸 다음 필요한 정보에 집중해서 배경지식, 경험과 연결하면서 읽는다. 이렇게 읽으면 핵심을 기억할 수 있다.공부와 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집중력, 몰입, 동기부여,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이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읽기’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좋은 성적, 좋은 성과를 얻는다. 더 빨리,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글자를 배우던 어린 시절의 독서법은 효율적인 읽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 책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배웠다. 성인이 돼서도 한 글자도 빠트리지 않고 읽으려고 애쓴다. 어린이에게 꼼꼼하게 읽으라고 가르치는 이유는 올바른 읽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에 들인 꼼꼼하게 읽는 습관은 학생과 성인에게는 비효율적이다. 학습을 위해서 또는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읽을 때는 글쓴이의 의도, 즉 핵심을 찾아서 읽어야 한다. 핵심을 찾는 과정의 첫 단계는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다. 수십, 수백 페이지의 자료를 검토할 때도 마찬가지다. 읽어야 하는 부분과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구분해서 전략적으로 읽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스터전의 법칙과 호킹지수읽기에 관한 법칙 가운데 ‘스터전의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이 탄생한 배경에서 핵심만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1950년대, 문학 비평가들은 미국 과학 소설을 문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폄하했었다. 비평가들이 자기 소설을 무시하는 데 화가 난 스터전은 너무 높은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한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모든 글의 90퍼센트는 쓰레기예요.”이 말은 공상 과학 소설가 시어도어 스터전의 이름을 따서 스터전의 법칙으로 불린다. 어떤 책이든지 핵심은 아주 조금이다. 모든 글의 90퍼센트가 쓰레기라면 읽어야 하는 글은 10퍼센트뿐이다. 읽는 사람은 90퍼센트의 쓰레기를 가려내고 그 핵심을 찾아내야 한다. 스티븐 호킹의 이름을 딴 호킹지수(HI, Hawking Index)가 있다. 책을 산 독자가 실제로 책을 읽었는지 따져보는 수치다. 호킹지수는 ‘완독률’을 나타낸다. 호킹지수가 낮을수록 책을 조금 읽은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쓴《시간의 역사》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호킹지수는 각각 6.6과 2.4으로 매우 낮다. 책에서 핵심을 찾지 못해서 조금 읽다가 책을 덮었을 수도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 조금 읽다가 포기했을 수도 있고 베스트셀러니까 구입하고 실제로 읽지 않았을 수도 있다. ■ 정독해야 하는 글이 있고 필요한 내용만 읽어야 하는 글이 있다프란시스 베이컨은 “어떤 책은 맛만 보게 되고, 어떤 책은 삼키게 되고, 소수의 책은 씹어서 소화도 시키게 된다”라고 했다. 이 말은 어떤 책은 일부분만 읽어도 되고, 어떤 책은 내용을 모두 읽어야 하고, 또 어떤 책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모든 글에는 80대 20 법칙이 적용된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내용은 20퍼센트 정도다. 스터전은 10퍼센트를 빼고 나머지는 쓰레기라고 했다. 핵심은 10~20퍼센트뿐이다. 80퍼센트는 핵심을 설명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 신문의 칼럼, 잡지에 실린 인터뷰도 마찬가지다. 생각하면서 읽으면 핵심을 가려낼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연결해서 생각하면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어들고 내용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독서법, 읽기 습관 연구, 읽기 방법론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제대로 읽으려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읽는 건 비효율적이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끝까지 읽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읽지 않는 것을 ‘정독의 저주’라고 한다. KWL, OPIR, 포토리딩 등 읽기 방법론과 읽기 습관 연구, 독서법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 것은 기억과 실천이다. 읽은 내용을 전부 기억할 수는 없다. 핵심을 찾아서 읽고 기억하면 된다. 핵심을 지식, 지혜로 만들었다가 삶에 활용하는 게 읽기의 목적이다. 핵심을 읽으려면,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다는 생각, 한 번만 읽고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버려야 한다. 필요한 내용, 핵심만 기억하고 이해하면 된다. 핵심을 찾는 읽기는 두 가지 고정관념을 버리면 된다. 첫째,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린다. 둘째,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읽기에도 ‘최적화’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핵심만 골라 읽는 방법을 익히면 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머리에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