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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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리뷰 총점 9.6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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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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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선명한 울림,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평점10점 | k****e | 2017.08.23 리뷰제목
요새는 무슨무슨 '기술'이라고 붙이는 게 유행인지 아님 읽는 내가 어쩌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는 제목인지도 모르지만 제목만 봤을 땐 선뜻 집어들기가 망설여졌다. 헌데 목차를 보고 본문 내용을 살펴보는 사이, 여타 책읽기 책과는 다르기도 하고 읽어보고 싶어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보았다. 본 결과는 10점 만점에 9.5점. 0.5점은 내 나름의 기준으로 제목 때문에 감점, 제목이
리뷰제목

요새는 무슨무슨 '기술'이라고 붙이는 게 유행인지 아님 읽는 내가 어쩌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는 제목인지도 모르지만 제목만 봤을 땐 선뜻 집어들기가 망설여졌다. 헌데 목차를 보고 본문 내용을 살펴보는 사이, 여타 책읽기 책과는 다르기도 하고 읽어보고 싶어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보았다. 본 결과는 10점 만점에 9.5점. 0.5점은 내 나름의 기준으로 제목 때문에 감점, 제목이 길어도 너무 길다. 제목 외우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겠지만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라는 말이 그닥 와닿지가 않는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책을 무조건 적게 읽자'도 아니고 많이 읽는 것에 진정으로 남는 부분이 얼마나 되겠는지, 내용도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대충 삼켜버리는 걸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 역시 시간에 쫓겨 혹은 내용이 별로 와닿지가 않아서 대충 읽고 리뷰를 남긴 적도 있는데 그럴 때면 여간 찝찝한 게 아니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느리더라도 내용을 음미하며 읽은 책은 아무래도 내용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법인데 읽기에 급급했던 책은 돌아서면 바로 전에 읽은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읽으나마나 이를 진정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빨리 많이 읽더라도 모두 흡수가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그러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의미한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다. 남들 다 읽으니까 읽어야겠고 왠지 유명하다는 사람들이 많이 읽은 책은 곁에 둬야겠고 하지만 조금 읽다 말거나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는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먼지만 켜켜이 쌓이는 불필요한 물건이 될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느리게, 적게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걸 권유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되는 건 다음과 같다. 잠시 옮겨보면...



[ 소독(少讀) → 심독(心讀) → 탐독(探讀) → 숙독(熟讀) ] p21



보통 한번 읽으면 그만, 다시 보긴 어려운데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독서가 과연 가능할까? 마음 먹기에 따라서 가능할 것이다. 



[ 깊은 독서를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 바로 관찰이고, 관찰을 통한 쓰기다. 사물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물에 대한 표현력이 풍부해지는데, 이것은 사물을 바라보는 다각적인 안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읽기와 쓰기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깊이있는 읽기, 재독의 핵심은 '관찰'이다. ] p92



가장 강한 울림을 준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관찰은 글로 표현을 할 때, 사유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요컨대 읽는 중에도 정신은 깨어있어 글을 세밀히 관찰하다보면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건, 진득하니 생각하고 끊임없이 관찰하는 자세와 마음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깊은 사유가 담긴 글은 향기로운 찻잎을 우려내면 나는 그윽하고 진한 향처럼 감출래야 감출 수 없기에 항시 곁에 두고 싶은 법이다. 이 책 또한 그러했다. 요즘은 정말 내 머릿속을 내려치는 도끼같은 책을 많이 만난다. 이 책이 몹시 궁금해진다면 지금 바로 만나보길,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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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48.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평점8점 | p*******i | 2017.07.11 리뷰제목
#계기: 책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정리, 활용을 생각하다 발견한 책.       이 책을 읽고, 책 읽기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아래는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책 읽기 생각에 관해 던진 세 가지 반문을 적어보았다.         -다독이 좋다?   어느 정도 독서량이 밑받침 되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내게 오히려 반문하는 내용이었다. 작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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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책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정리, 활용을 생각하다 발견한 책.

 

 

 

이 책을 읽고,

책 읽기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아래는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책 읽기 생각에 관해 던진 세 가지 반문을 적어보았다.

 

 

 

 

-다독이 좋다?

 

어느 정도 독서량이 밑받침 되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내게 오히려 반문하는 내용이었다.

작가에 따르면,대부분 다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히거나 혹은 그것에 부담을 느껴서 읽는 행위에만 만족한다는 것이다. 또,책을 사서 모으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진정 독서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힘든 고전을 꼭 읽어야만 할까?

 

책읽기는 즐거운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데 굳이 인내하며 읽는 고전이 얼마나 효과가 있으랴.그렇다고 굳이 쉬운 책만 찾아서 읽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내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즉,독서가 생활일부가 되기 위해 반드시 탐구의 즐거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책은 사고의 도구이다.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나만의 고유 결론에 다다르게 하는 것이 본질이다.비단,"책"만이 성장을 만드는 도구는 아니다. 미술,공연,영화 등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 너무 책만, 고전만, 읽는다고 성장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실용서만이 진정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하는가?

 

실용서 대부분은 속독/다독하기 좋은 도구이다. 어느 정도 읽게 되면 발췌독도 가능하게 된다. 이런 책은

보통 지식과 정보전달이 목적이기에 어찌보면 읽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책을 덮는다.

앞서 말한대로 책은 사고의 도구다. 특히,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작가는 "시"를 추천했다. 시는, 작가의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일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즉 작가의 관찰과 통찰을 엿볼 수 있어 천천히, 자세히, 곱씹으며 읽기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시선,통찰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몇 권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적게 읽어도 나만의 시선과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깊이 있는 독서가 중요하다.내가 진짜 필요한 혹은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꼬리에 꼬리 물고 읽는 것이 책읽는 즐거움을 맛보는 첫 걸음이라 한다. 천천히 자세히 그리고 반복해서 읽고 내 언어로 재창조 할 정도 실력이 되야 한다.

 

 

 

이런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 작가는 내게 아래와 같은 점을 조언했다

 

-집에 읽을 책 있으면 더는 사지 말기

-버릴 책 과감히 정리하기(잡지,전공서적,6개월 이상 손 안댄책 등)

-방정리: 차분히 읽을 수 있는 읽기 공간 마련

-관찰일지 쓰기/독서노트 쓰기/파일도서관 만들기

-기본적으로 1권을 3번 읽기(통독->독서노트기재->별도파일에 책 내용 요약)

-읽기,쓰기 병행 할 것->글쓰는 힘 키우기:온라인 매체 공유하기-매일 꾸준히!!

 

 

 

보는 것과 제대로 보는 법은 다르다. 이 책이 그것을 일깨워 줬다.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주관이 서려면 깊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가진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비단, 책 뿐만 아니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독서노트와 파일도서관은 해본 적 없지만 내 식으로 만들어 기록이 지속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해야겠다.지금 같이 바쁜 현대인에게 더 필요한 책읽기 방법을 얘기한 게 아닐까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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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의 속도로 책과 만나기 평점10점 | j*******a | 2022.11.29 리뷰제목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이정훈 BMW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읽는 인간은 행복해야 한다.     이번달 예스24 북클럽 독서 주제는 ‘책’ 또는 ‘독서’ 이다. 마침 독서관련 주제로 책을 읽고 있는 회원 언니께서 추천해주셔서 이번에 같은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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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이정훈

BMW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읽는 인간은 행복해야 한다.


 

 

이번달 예스24 북클럽 독서 주제는 ‘책’ 또는 ‘독서’ 이다.

마침 독서관련 주제로 책을 읽고 있는 회원 언니께서 추천해주셔서 이번에 같은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쟁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p. 30

 

얼마 전부터, 책 읽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매번 읽고 싶었던 책들이 눈에 보여도 구매하지 않고 책파먹기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이사 준비로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고 서평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언가에 집착하면 그 집착이 심해지기 마련이라, 책을 사는 것이 약간의 희열이랄까.

나도 빨리 읽고 싶은데 사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으로 지냈던 것 같다.

그렇다고해서, 산 책들을 다 읽은 것도 아니다. 아직도 내 책장에 절반 가까이 읽지 못하고 읽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을테다.

 

 

어쨌든,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과거 다독을 지향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오신 분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많은 책들을 읽는 것에 피로감을 느껴 책을 멀리 하게 되어 몇년간 책을 읽지 않았고, 어느 순간 읽고 싶은 책을 깊이있게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독서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전한다.

어쩌면 나와 같을까 싶을만큼 많은 공감이 되었다.

많은 책들은 다독을 권장하고 1년 1000권 읽기라는 주제의 책들이 등장했다. 1년에 몇만부의 책이 쏟아져 나온다지만 그 많은 책들을 다 읽을 수도 없을 뿐더러 하루 몇 권씩 읽어내는 독자들은 과연 괜찮을까?

나도 처음에는 많은 책을 읽고 독서 습관을 길들이고 편독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어보겠노라 다짐하며 무한히 열심히 읽어 1년 120권 가까이 읽기도 했었다.

사실, 목표를 설정해두지 않으면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지도 못한다. 약간의 수고스러움, 노력이 깃들어져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도 한다.

책을 읽고 기록하는 이 과정들의 즐거움도 있었지만, 힘든 순간들도 많았다. 다양한 책을 읽고 기록해야하는데 금방 잊어버리기도 했고, 기록은 했지만 기록했을 때의 감정과 서평을 쓰려는 순간의 감정이 닿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었다.

 

 

작가님의 말대로, ‘책을 욕망하지 말자’.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됨이야말로 인간이 책을 읽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읽는 인간은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    p.153

 

 

사실 이 책은 올바른 독서습관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작가님의 생각 즉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신선했다. 마치 모두가 yes를 할 때 작가님은 no라고 말하시는 기분이랄까.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권의 책이라도 천천히 느리게 곱씹어가며 읽고, 재독하며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이해해야 할 문장이나 단어가 있다면 독서노트에 가볍게 기록하면서 한권의 책으로 여러가지 경험을 만날 수 있다는 조언이 담겨져 있다.

나도 재독은 사실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읽고 서평을 쓰려니 기억에 나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다시 한번 쓱 보기도 했다. 한번 읽을 때보다 더 이해하기도 쉽고 머리속에서 한번 더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소독’ 과 ‘재독’을 강조하시는데, ‘소독’ 은 말 그대로 한권의 책을 느리게 읽고 깊이 생각하는 것, 여유롭게 읽고 사색하는 과정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재독’은 반복해서 읽음으로 깊은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한문장 한문장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재독은 ‘쓰기’ 로 이어나가게 된다고 하니 자연스레 글을 잘 쓸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고 한다.

 

 

충분히 놀고, 자유를 누리면서 그 에너지로 독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무척 공감이 되었다. 책에 빠져있는 순간도 무척 감사한 일이지만, 버겁게 느껴지거나 내 책장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면 읽지 못한 책들은 처분하고 비움으로 새로운 독서습관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이사가는 시점이기에 내 책장도 정리가 시급하다.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지고 갈 책들이 조금 더 많긴 하지만, 다행인 점은 더이상 책에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되었고 쉽게 변동되고 쉽게 바뀌는 베스트셀러 책들은 덜 신경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독서를 탐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번 읽은 책에 대해 돌이켜볼 여유조차 없다면 대체 책은 무엇 때문에 읽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하며 읽기 위해서는 속도를 늦춰야 하고, 그 생각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읽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 어머니가 경전을 만 번 이상 읽으시면서 ‘매번 새롭다’ 하신 말씀은 독서에 관한 나의 확고한 기준이 되었다.    p.68

 

 

온몸으로 읽으려면 느리게 읽어야 하고, 느리게 읽기 위해서는 적게 읽어야만 한다. 적게 읽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려야 하고,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불안해지지 말아야 한다. 불안해지지 않으려면 자신을 경쟁에 내몰지 않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너그러워져야 한다. 행복할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   p.128~129

 

 

만약 당신이 생각을 요하는 책을 경쟁하듯 거칠게 읽고 있다면 지금의 독서습관에 대한. 자가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당신의 책장을 점검해 보는 것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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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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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평점10점 | o*****o | 2022.11.25 리뷰제목
이번달 북끄북끄 북클럽은 책이나 독서에 관한 책으로 선정! 리뷰를 써야 하는데… 그냥 읽기만 하고 있는 요즘,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이 책은 참 좋았으니 다시 읽어야지!' 하고 보관해둔 책들을 다시 꺼내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어떤 내용일까 궁금함을 불러오는 신간들은 계속 생기니 책을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점점 늘어나는 느낌.다독도 좋지
리뷰제목

이번달 북끄북끄 북클럽은 책이나 독서에 관한 책으로 선정!
리뷰를 써야 하는데… 그냥 읽기만 하고 있는 요즘,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이 책은 참 좋았으니 다시 읽어야지!' 하고 보관해둔 책들을 다시 꺼내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함을 불러오는 신간들은 계속 생기니 책을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점점 늘어나는 느낌.
다독도 좋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책읽기를 하고 베스트셀러나 신간보다는 스테디셀러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즈음에 만난책이라 작가님의 생각들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제목은 '책읽기 기술'이지만 기술이라기보다 글을 대하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느리게 읽고 깊이 생각하는 것, 독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독서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책.
이책도 여러번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인데 도서관책이라 반납하고 나니 또 기억속에서 잊혀지려하지만 재독, 삼독하며 독서습관에 변화를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책을 적게 읽기시작했다. 고민 끝에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을 버렸고, 책을 읽는 시간도 버렸다. 그렇게 해서 비워진 공간에 화분을 넣고, 어항을 들이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채웠다. 최근 4년간 그렇게 몸에 힘을 빼고 읽기를 즐겼다. 과연 책을 적게 읽는다고 해서 지식이 결핍될까? 인간적인 성숙을 이루지 못할까? 결과는 정반대였다. 사색의 여유 덕분에 책 자체를 즐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었다. P8

책에 따라 독서의 방식이 다를 수는 있겠으나, 한번 읽은 책에 대해 돌이켜볼 여유조차 없다면 대체 책은 무엇 때문에 읽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하며 읽기 위해서는 속도를 늦춰야 하고, 그 생각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읽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 P68

의식하며 사물을 바라볼 때 세상은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책도 마찬가지다. 무엇 때문에, 왜 읽고 있으며 이것이 내 삶 어디와 맞닿아 있는지를 의식하지 않는 읽기를 하고 있다면 주목해서 보지 않는 것, 경청하지 않고 흘려듣는 것, 음미하지 않고 머는 것, 느끼지 않고 만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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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읽기와 글쓰기를 동시에 배우는 책 평점10점 | o****0 | 2021.06.09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는 콘텐츠 기획자이며, 작가이며 <책과 강연>이라는 기획출판사의 대표이기도 한 이정훈 님이에요. 저는 <기획자의 책 생각>이란 책을 통해 이정훈 님을 만났어요. 그 책에서 만난 이정훈 님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면서 책을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더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고요.   현대인의 독서습관 중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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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콘텐츠 기획자이며, 작가이며 <책과 강연>이라는 기획출판사의 대표이기도 한 이정훈 님이에요. 저는 <기획자의 책 생각>이란 책을 통해 이정훈 님을 만났어요. 그 책에서 만난 이정훈 님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면서 책을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더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고요.
 

현대인의 독서습관 중 경계해야 할 것은 '책을 욕망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욕망의 시선은 과정보다는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성과를 보장한다는 떠들썩한 기법이나 두 단이 등장하기라도 하면 열병처럼 앞다투어 책을 찾는다.

책을 욕망하는 태도로는 깊이 읽을 수 없고, 많이 읽더라도 무엇을 왜 읽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없다면 결국 읽어도 읽은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다독도 열독도 아닌 소독-> 심독-> 탐독->숙독이다.

책의 본질은 읽기다. 읽기라는 인간 고유의 창의적 행위는 자발적 동기가 전제될 때 의미가 있다.

다독이 추구하는 것이 깊어짐이라면, 나의 경우 적게 읽음으로써 깊어지게 되었으니 오히려 경제적인 독서법 아닌가 생각한다.

욕망의 책 쇼핑 불안의 면죄부가 되다. 20~23p

책을 욕망하는 태도로는 깊이 읽을 수 없다고 했는데, 저는 이 말에는 완전히 동의하지는 못하네요. 책에 대한 취미를 붙이는 순간에는 어쨌든 욕심이 있어야 하고 책을 계속 읽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이정훈 작가님 본인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 도달했기 나온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한 권을 갖고 열 번 스무 번 읽으면서 지혜를 찾을 수 있겠지만 너무 얕은 독서력으로는 쉽진 않겠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양이 차였다고 생각하면 질을 위해서 소독을 통한 숙독에 이르는 길에는 동의해요.

나무 한 그루를 본 사람과, 숲을 걸어본 사람 간에는 표현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숲을 걸어본 사람과 나무를 직접 만져보고 그 위를 기어올라본 사람 간에도 차이가 생기지요.

누구나 갖고 있지만 누구도 다 읽지 않는 그 이름, 베스트셀러 35p

분명한 사실이죠. 경험해 본 자와 경험하지 못한 자는 전혀 다르지요. 그냥 본 자보다 만져보고 느껴본 자가 더 잘 알 수밖에 없잖아요. 다 경험할 수 없음이 안타까워서 그렇지요. 세상의 어디든 가서 보고 느껴보고 거기서 느끼는 감정은 더 클 수밖에 없겠지요. '유퀴즈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 정유정 작가가 나온 장면을 본 적이 있어요. 자기는 <종의 기원>을 쓰기 위해 3년 동안 사이코패스로 살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저기 시체가 있다'라고만 쓰는 작가는 게으르다고 뭐라고 했어요. "어떤 시체인지, 어떻게 누워있는지, 표면은 어떤지, 살갗은 어떤 촉감인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를 묘사해야만 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독자가 어떤 상황인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요. 책을 쓰려면 이런 각오는 해야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접하다 보면 질문을 하게 하는 책이 있는 반면, 질문을 막는 책이 있다. '질문 있는 책'하면 먼저 떠오르는 장르가 '시'다.

시인들은 후천적인 천재들이다. 그들을 사물을 편히 바라보려 하는 법이 없고, 끊임없이 의문의 시선과 질문들을 던져낸다. 그 덕에 종이 위에 그려지는 세상은 늘 참신하다.

질문이 있는 이런 책들은 음미하고 뜯어볼수록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의 시선을 깊어지게 한다.

읽는다는 것은 앎을 넘어서 감흥의 차원이어야 한다.

허세 부리는 속독법 vs 후천적인 천재들의 질문서 59p

이 책은 저자는 '시인'에 대한 동경에 크신 듯해요. 바로 그 짧은 한 구절에도 모든 것을 닮을 수 있는 게 시인의 능력이긴 하지요. 바로 그 짧음에 닮을 공감과 질문을 던지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고 해야 한다고 하네요. 낯선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다름을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그런 관찰의 눈이 확실히 부족하구나를 느끼게 되었네요. 저는 주절주절 풀어쓰는 건 그래도 좀 하는데 함축적인 시가 많이 어렵더라고요.

소독의 기본은 정독이다. 정독의 핵심은 템포다.

책을 보면 마주하는 장이 '프롤로그'다. 프롤로그는 본문의 예고편으로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목차는 책을 읽기 전, 내용을 이해하거나 짐작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뇌리에 박히는 단어, 문장을 그 즉시 밑줄 그어가며 읽기를 권한다. 특히나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에는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으면 좋다.

첫 번째 읽을 때는 독서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읽는 과정에서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 영감은 즉시 여백에 메모하고 넘어간다. 메모는 두 번째로 읽는 과정에서 독서노트에 따로 정리해서 옮겨둔다.

사실 저는 독서방법에 대한 책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제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나만의 책 읽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예전엔 책이 더러워지는 걸 견딜 수 없어 했지만 이제는 책에다 줄을 긋고 글씨를 쓰고 있어요. 그렇지만 책을 한번 읽을 때 이렇게 읽고 재독엔 이렇게 읽고 줄을 어떻게 긋고 무슨 색으로 표시하고, 어디다 필기하고 까지를 말해주는 건 저한테 별로더라고요. 내가 알아서 하지 그것까지 내가 배워야 해. 했거든요. 그치만 정말 사람마다 다르다 했던 건 그걸 배우면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았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책을 씹어먹는다는 게 어떤 건지 몰랐는데 이렇게 따라 하니까 되더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요. 역시 사람은 다 다르다. 절감했네요.

이 책의 내용에서 이런 부분이 필요하시다 하시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 스타일 고수합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쓰기가 생활화되어 있지 않아서다. 나아가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대한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글의 소재는 관찰자의 시선 안에 있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듣고 느낀 주관적 체험들이 남들이 느껴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 같은 경험일지라도 다른 해석에 이르는 것만이 콘텐츠가 된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게 되면 꾸준한 글쓰기의 과정이 필요하다.

인쇄된 글을 목숨보다 길다 180~181p

자신만의 콘텐츠를 참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자신의 콘텐츠는 잘 모르겠는데, 옆에서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보면 보이긴 하거든요. 요런 식으로 풀면 되겠는데 왜 이 사람은 안 하지 싶긴 해요. 제가 보기엔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 또한 모두가 공감할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요. 자신이 갖고 있는 게 평범한 거라고 생각하니 이야기를 못 쓰는 거 같은데,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그 평범함이 모두가 공감할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이거든요. 사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중이 제 머리 못 깍듯이요.

대신 이제는 쓰기를 하고 있다고 위안을 삼으려고요.

 

소독은 사실 기술이 아니라 책을 바라보는 철학입니다.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독서법은

첫째, 책을 비워야 합니다.

둘째,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셋째, 일상에서 낯섦을 발견하는 관찰의 시선을 가져야 합니다.

넷째, 반복해서 읽으세요.

다섯째,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면 좋습니다.

여섯째, 읽기와 쓰기를 함께 하세요.

결국 메시지는 하나죠. 느리게 읽자, 깊이 읽자, 그리고 책 자체를 이제는 좀 즐기자. 자 이제 정말 마지막이네요.

에필로그 중 235~238p

저는 다독도 충분히 즐기면서 해요. 서평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요..ㅎㅎ 책을 읽는 시간만큼의 즐거움이 없거든요. 제가 달래 배움이 즐거운 호모 엔이겠어요? 그냥 책을 읽으면서 들어오는 지식과 이야기가 저를 즐겁게 해요. 아직 즐거움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천천히 한 권을 느리게 읽어보시면서 깊이 깨달음이 올 때까지 보시면 좋을 듯해요. 책의 즐거움을 찾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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