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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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증오 대신 사랑을,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한 한 사형수 이야기

리뷰 총점 9.5 (17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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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평점7점 | l********g | 2020.01.31 리뷰제목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 도서이자 '죄 없이 30년 복역한' 누군가의 이야기란 그 문구만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했던거 보다 더 깊고 어려운 책이었고, 읽을 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한 패스트푸드 점 매니저가 살해됨과 동시에, 앤서리 레이는 누명을 쓰고 한순간의 범죄자가 되었다.살인 사건을 목격한 그 누구도 없었으며, 지문이나 그 제대로된 증거 없이 어머니
리뷰제목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 도서이자 '죄 없이 30년 복역한' 누군가의 이야기란 그 문구만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했던거 보다 더 깊고 어려운 책이었고, 읽을 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한 패스트푸드 점 매니저가 살해됨과 동시에, 앤서리 레이는 누명을 쓰고 한순간의 범죄자가 되었다.

살인 사건을 목격한 그 누구도 없었으며, 지문이나 그 제대로된 증거 없이 어머니가 소유했던 권총이 범죄에 사용되었다는 경찰의 판단으로 그렇게 체포되었다.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렇고게 30년을 감옥안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서도 들었었고, Racism 문제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해왔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되었다. 


책 제목인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는 그가 수감되었던 방과 별로 떨어지지 않은 사형장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이뤄졌던 사형 집행에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만약 내가 그의 입장이었다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할 날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건, 그가 내가 아니기에 또 그는 누구보다 강하고 존경받을 인물이며, 그가 가진 종교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본인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였던 앤서니. 

그 싸움에서 이겨 자유의 몸이되었을 때, 침대가 익숙치 않아 화장실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는 그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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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평점10점 | y******k | 2021.05.16 리뷰제목
꼬.꼬.무 시즌2에서 다룬 고 정원섭 씨 이야기, 영화 ‘모리타니안’ 에, 이 책,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모두 실화이고 억울한 옥살이와 판결을 다룬 것이다.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 인종차별, 종교에 대한 편견 등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이들의 이야기들은 듣고만 있어도 화가 난다.   _나는 일어섰다. 이제는 맞서야 했다. 교도관의 총을 낚아채서 필사적으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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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시즌2에서 다룬 고 정원섭 씨 이야기영화 모리타니안’ 이 책,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모두 실화이고 억울한 옥살이와 판결을 다룬 것이다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인종차별종교에 대한 편견 등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이들의 이야기들은 듣고만 있어도 화가 난다.

 

_나는 일어섰다이제는 맞서야 했다교도관의 총을 낚아채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리라자유로운 사람으로 죽고 싶었다내가 선택한 방식으로 죽고 싶었다._p177

 

1985신원을 오인해서 생긴 일이 가난한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형까지 선고 받은앤서니 레이 힌턴은 분노원망체념포기....를 넘어 생존에 대한 용기를 낸 인물이다. 27년 동안 수감자들의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등불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마침내 2015년에인권 변호사브라이언 스티븐슨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고 석방되었다.

 

그 인고의 시간을 담아놓은 내용이다스스로 느낀 속 깊은 감정과 생각부터부조리한 법의 적용수감생활들이 담겨져 있다수감생활 속에서도 사람들이 있고관계가 있고 서로 느끼는 연계가 있다.

 

_내 사형 집행일이 잡히면 교도관들이 나를 죽일 것임을 나도그들도 알았다다른 방법이 없었다.

.....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그것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다그들 또한 우리의 가족이었다이 어둡고 눅눅하고 비좁은 세상 한 귀퉁이에서 우리는 일주일에 6일을 함께 어우러져 함께 울고 웃는 얄궂은 삶을 살았지만목요일마다 그들은 우리를 죽였다._p341

 

_잠시 후쿵쾅대던 심장이 가라앉고 숨쉬기가 편해졌다머리를 들고 둘러보니욕실 크기가 수감실만 했다나는 욕실 매트에 머리를 대고 바닥에 누웠다.

그날 밤은 거기서 자야 할 것 같았다.

그곳이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_p372

 

 

소설이라면 흥미롭게 읽었을 내용이지만실제 겪은 일이라고 하니마음이 편치 않았다사형제도 존속에 대한 의견은 각자의 몫일 것이다핵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읽어보았으면 한다.

 

_어디에 있든어떤 사람이든누구나 옆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 있고어둠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다._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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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평점10점 | t******1 | 2020.01.31 리뷰제목
월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을 읽으며 옛날이 아니라 요즘도 이렇게 허술하게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놀랐는데 30년의 세월을 또 사형수로 살아온 사람의이야기는 얼마나 야속할지 궁금했는데 읽는 내내 여전히 답답했다. 월터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이런 말도 안 되는 법적 절차라니 생각했는데, 월터는 알리바이를 제공할 사람들이 가족들과흑인인 지인들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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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을 읽으며 옛날이 아니라 요즘도 이렇게 허술하게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놀랐는데 30년의 세월을 또 사형수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얼마나 야속할지 궁금했는데 읽는 내내 여전히 답답했다. 월터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이런 말도 안 되는 법적 절차라니 생각했는데, 월터는 알리바이를 제공할 사람들이 가족들과

흑인인 지인들이었기에 말도 안 되지만 억울하지만 레이는 회사에 근무 중이었는데

이렇게 멀쩡한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속전속결 사형수가 되다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의

부당함이었다. 살인 현장에서 25km나 떨어진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있었고 재판을 받기 전

거짓말 탐지기 검사고 통과했고, 그의 집에서 발견된 어머니의 총은 아주 낡은 것으로

25년간 사용한 적도 없었다. 앨라배마의 열악한 변호사 시스템에서 국선 변호사는

1000달러의 지원을 받는데 범행에 쓰인 총과 다르다는 걸 밝혀줄 전문가를 고용하는데

주어진 비용이 500달였고 그 돈으로 구한 전문가는 한쪽 시력을 잃었고 검사방비를 사용해 본적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재판을 받기 전부터 유죄였고 이름 없는 흑인일 뿐이었다.

레이는 평범한 흑인 청년이었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종차별으로 인해

선수로 발탁되지 못했고 그 시절 그 지역 흑인들이 당연하게 구할 수 밖에 없었던 탄광에서는

죽어도 일하기 싫었지만 큰 사고를 당하고도 5년이나 계속 탄광에서밖에 일자리를 구할 수 밖에 없는

흑인이었다. 다른 피부색을 가졌다면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에 다니고 어쩌면 프로팀에 선발될 수도

있었을테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밀어버리고 취미 삼아 소프트볼 모임을 했다. 

어쩌면 그의 잘못은 죽어라 일만 하지 않고 여러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 소프트볼이란 취미생활을

한 것이리라. 동시에 두 자매와 사귀고 있었는데 그 중 동생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레지가

그와 그녀의 비밀스런 관계를 알게 된 것이 그가 한 공식적인 객관적인 잘못이었다.

그에 앙심을 품은 레지가 살인 용의자로 레이를 지명했으니까 말이다.

아무리 그가 미워도 살인죄를 누명으로 씌운다는 건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다.

목요일 사형 집행이 되는 날 몸이 타들어가는 냄새를 맡으며 사형수 수감동에 갇혀 있으면서

자신을 유죄로 만든 사람들을 용서하기로 선택한다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형수 중에는 정말 죄를 지은 사람들도 있지만 5명 중 한 명은 레이처럼 무고한 사람이라는 것은

그 오류 배율이 정말로 가히 경악할 수준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죽을 죄를 지은 사람 또한

나름의 사연은 있기 마련이었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을 죽인 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백인인

헨리와 레이의 만남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전체 이름으로 통설명을 하지 않는 수감동의

특성상 나중에 헨리가 그 KKK 소속 헨리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레이는 헨리 또한

피해자였음을 이해하게 된다. KKK 소속 부모밑에서 태어난 헨리는 흑인을 증오하고 두려워하라고

배웠고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리고 칼로 찌르는 것이 정당한 행위라고 길들여진

불쌍한 피해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레이는 그에게 분노하지 않고 그의 흑인에 대한 증오심이

잘못된 것임을 깨우쳐주고 그의 영혼을 구해주었다. 폭력을 휘둘러 흑인 아이를 죽인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될 백인 헨리는 사형수 흑인들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자신을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뉘우쳤다. 20대 후반에 살인자가 되어 30년을 억울하게 감옥에 있다가 자유를 찾은 레이는

마음 속의 분노와 증오를 밀어내기로 용서하기를 선택했다. 용서는 했지만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날마다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일부러 보안카메라 앞으로 다니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싶으면

일부러 전화를 걸어 뭘 하고 있는지 알리며 하루도 빠짐없이 알리바이를 만든단다.

언제 그런 일이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니 너무나 답답하고 마음이 짠했다.

그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삶에 나쁜 일이 일어나도 회복할 방법을 찾아야하며 사법제도에 잘못된 부분이

있기에 사형 집행은 멈추어야 한다며 이 세상 도덕의 궤적은 정의를 향해 기울지만,

그 정의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그의 소리를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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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당신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려보세요 평점10점 | c*********6 | 2020.01.30 리뷰제목
강렬한 제목에 끌렸다. 그 뒤에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반짝이는 은색 줄이 감옥의 모습을 너무도 잘 표현하였다.무려 30년간 사형수로 억울하게 살아온 힌턴의 이야기가 실화라고 하여 더욱 읽고 싶었다. 24장에 걸친 400여 페이지의 두껍다면 두꺼운 편의 실화 에세이이다.너무 이야기가 드라마틱해서 한편의 소설을 읽는것 같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것 같다.억울한 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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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제목에 끌렸다. 그 뒤에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반짝이는 은색 줄이 감옥의 모습을 너무도 잘 표현하였다.

무려 30년간 사형수로 억울하게 살아온 힌턴의 이야기가 실화라고 하여 더욱 읽고 싶었다.


24장에 걸친 400여 페이지의 두껍다면 두꺼운 편의 실화 에세이이다.

너무 이야기가 드라마틱해서 한편의 소설을 읽는것 같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것 같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30년을 살아온 힌턴의 고단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노력을 담은 책이다.


이 "예정된 판결" 대목을 보며

이춘재사건의 누명을 쓴 윤모씨가 떠올랐다. 그도 힌턴과 마찬가지로 30여년을 억울하게 옥살이했다.

이미 예정된 판결에 "가해자"가 되어버린 무고한 힌턴과 윤모씨는 빠져나갈 방도가 없었다.

그들이 제시하는 모든 알리바이는 알리바이가 아닌 증거가 되었다.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원망스럽고 한탄스러워졌다.


책은 말을 맺으며 당신의 아들, 딸, 형제, 어머니, 아버지의 이름을 올려보라고 한다.

자기 자신의 이름도 올려보라고 한다. 사형수 리스트에 말이다.

그러면서 힌턴은 사형제도를 강하게 비판한다.

그동안 사형을 찬성해왔던 나인데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말들이었다.

실화임에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은 마치 영화를 보는것 같아서 짧지 않은 400 페이지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편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이었다.

법조인들, 정의를 위해 일할 판검사와 변호사 지망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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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평점10점 | b*******6 | 2020.01.29 리뷰제목
오늘 책의 제목은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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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입니다.


 

먼저 실화 바탕의 이야기구요,

우리 삶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드는 정확한 순간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저 지나온 길을 돌아봄으로써 그 순간을 깨달을 수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런 순간이 언제 다가올지 결코 예측할 수 없다.

내 삶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은 내가 체포된 날부터일까?

아니면 훨씬 더 이전의 어느 순간부터 이미 변화가 시작됐던 것일까?

체포된 날은 그저 그때까지 이어진 운명적인 순간들과 잘못된 선택들과 불운이 최고조에 다다랐던 것뿐일까?

그도 아니면 예나 지금이나 흑인을 당당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 대하려 하지 않는 남부에서 흑인으로 태어났기에 자랄 때부터 내 삶의 행로는 이미 정해졌던 걸까?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너비 1.5미터, 길이 2미터 가량의 화장실만 한 방에서 생을 끝맺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면,

지나온 삶의 순간순간을 되돌아볼 시간이 넘쳐난다.

경찰들이 나를 찾아왔던 날 달아났더라면, 야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갔더라면, 그때 그 여자와 결혼했더라면 어땠을까?

누구나 자신이 겪은 끔찍한 순간들을 되짚어보면서 오른쪽으로 가지 말고 왼쪽으로 갔더라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이런 사람이 됐더라면,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 어떨까 상상해볼 것이다.

그렇다고 아픈 과거를 고쳐 쓰거나 비참했던 일을 지워 없애거나 끔찍한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철창 안에 갇혀 머리를 쥐어뜯으며 기나긴 나날을 보낼 필요는 없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불행하고 고통스럽고 불공평한 일이 누구에게나 느닷없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말해 우리 삶을 크게 바꾸는 것은 그런 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다.

p15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앤서니 레이 힌턴은 1985년, 29살의 나이로 긴급 체포됩니다.

곧바로 2건의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죠.

힌턴은 신원을 오인해 생긴 일이므로 곧 무고함이 밝혀져 풀려날 것이라고 믿었죠.

그것이 너무도 당연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흑인에게 법은 공평한 심판을 내려주지 않았고, 힌턴은 전기 사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사형수로 수감되어 사형 집행을 기다리던 처음 3년동안은 모든 사람을 원망하고 자기 자신까지도 저주했지요.

하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이고 끝없는 사랑과 결백에 대한 믿음,

그리고 면회일을 잊지 않고 매주 찾아온 친구 레스터의 우정덕분에

생을 포기하고 절망하는 대신 이를 견뎌낼 방법을 스스로 찾기로 선택합니다.

그러던 중 인권변호사인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고

마침내 2015년 3월 3일, 힌턴은 사형수 수감동 독방에서 30년이라는 말도 안되는 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석방됩니다.

이렇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는 누명을 쓴채로 수감되고

변호사 수임료가 없어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선고까지 받고

무려 30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다 석방되는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과연 어느 누구가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요.

마음이 먹먹해지고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부당한 일이 다시는 절대로 반복되지 않도록

사람들의 인식이 더 많이 바뀌어야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무엇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함을 다짐하게 되었구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절망과 같은 상황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오 대신 사랑을,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한 힌턴에게 무한한 존경과 응원과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힌턴은 석방된 후 대중 연설가로서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지나온 삶의 여정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끝내 승리를 얻어낸 그의 인생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그가 전하고자 하는 용서와 우정, 그리고 사랑의 메세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테니까요.

오프라 윈프리의 극찬을 받으며 영화화를 확정했다니 원작의 감동을 영화로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드라마틱한 실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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