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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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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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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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g | 2019.12.10 리뷰제목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이 언급된다.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베르나르는 스타급 작가다.', 《개미》가 한국에서 히트를 쳤다는 소식에 일본어판을 낼 출판업자가 판권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한국'이 여러 번 언급된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작가에 속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외 작가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왜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 인기가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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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이 언급된다.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베르나르는 스타급 작가다.', 《개미》가 한국에서 히트를 쳤다는 소식에 일본어판을 낼 출판업자가 판권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한국'이 여러 번 언급된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작가에 속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외 작가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왜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 인기가 높을까 궁금했던 작가이다.


사실 나는 베르베르의 작품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다. 책장에 구입은 하고 꽂혀있는 《파피용》, 유명한 《개미》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새로운 신간이 출간되면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근래에 빨리 《파피용》이라도 읽어 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걸어온 인생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이 출간되어 먼저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한 후 작품을 만나는 과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베르나르와 열 시간 넘게 한 인터뷰를 기본으로 하되 그와 가깝게 지낸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추가했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베르베르의 애독자는 아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글 쓸 때 도움이 되었으며, 가능한 한 많은 부분에서 거리를 두고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고 한다.


총 17장에 걸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야기는 수정란 때부터 시작한다. 출생부터가 아니라 수정란이 배 속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순간부터, 아직도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남달랐다는 베르나르. 그런데 베르나르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 머물렀던 수정한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고 고백을 했다고 한다. 갓난아이 시절도 기억한다는 베르베르. 아버지 프랑수아와 어머니 셀린은 전쟁에서 어렵게 살아남아 유럽이 나치로부터 해방되고 난 이후에 만났다고 한다. 베르나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일하는 시간이 많아 막상 집에서 마주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학교 공부를 잘하라고 잔소리를 하지도 않았고 어린 아들 베르나르에게 스케일이 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법 공부를 그만두었을 때도 기자가 되고 싶어 했을 때도 언제나 아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믿어주셨기 때문에 베르나르는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베르나르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몽상적이고 혼자 있기 좋아하고 내성적인 아이'라고 묘사한다. 스포츠도 맞지 않고, 집단활동은 괴로움 그 자체였던 어린 시절. 그림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으며 말 타는 기사들이 펼치는 모험, 우주선에 대해 상상하였고,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1966년 엄마가 일사병으로 쓰러진 일을 겪으며 위대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강렬하게 하게 된다. 하지만 암기에 약했고, 이야기꾼으로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때 즐거웠다. 집단활동을 괴로워했던 베르베르는 여름캠프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별장에서 지내며 개미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개미들을 관찰하며 개미들의 세상에서는 가혹한 약육강식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개미들은 힘을 합쳐 협력을 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베르나르의 인생에서도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기도 했다. 수학에 재미를 붙이게 된 것도 선생님 한 분을 잘 만난 덕분이지만, 수학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도 한 선생님 때문이다. 그리고 베르베르의 글쓰기 능력을 알아봐 준 프랑스어 선생님은 그가 환상문학 작가가 될 자질이 있다는 것도 알아보았다. 자신의 글을 평가하는 선생님의 칭찬과 관심은 이야기꾼을 꿈꾸던 베르나르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상상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생님 덕에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격려하며 응원해주는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의 영향은 고등학교에서도 이어졌는데 베르나르는 이를 두고 학생들의 기를 죽이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는 선생님도 있다고 말한다.


인터뷰를 통해 베르베르가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들과 작품도 알 수 있었다. 에드거 엘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을 읽으며 독특한 실마리를 지닌 수수께끼에 감동하며 구성이 탄탄한 무서운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여덟 살에서 아홉 살에 읽은 쥘 베른이 쓴 《신비의 섬》, 초자연적인 대상을 다룬 포켓북 시리즈인 《신비한 모험》, 과학소설도 역사와 정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파운데이션》, 계시와 예술적인 충격을 주는 작품인 허버트의 《듄》이 있다.


무엇보다 그의 인생에서 '개미'를 빠뜨릴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개미. 그러나 베르베르는 개미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그런 존재이다. 그의 작가 생활에서 가장 큰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지만 수없이 거절당한 작품이 《개미》였다. 이 책에는 베르베르가 개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순간부터 출간이 되기 전까지 거절을 당하는 과정, 작가가 되기 전까지 여러 직장을 다니며 경험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뒷이야기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고등학교 사절 《오젠수프》를 창간하고, 법학과에 진학하며 《유포리》를 창간하며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작가의 길에 조금씩 다가간다. 


인간이 아닌 개미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그려 보자는 아이디가 떠올라 개미들이 도시를 인간의 문명과 대비시키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인간은 조그만 개미 도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 《개미》는 이후 《개미의 날》, 《개미혁명》개미 3부작으로 이어진다. "매일 아침 8시에서 점심 12시 반까지 글을 씁니다"라는 프레데릭 다르의 인터뷰를 보고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결심한 베르베르. 그 결과 개미에 관한 단편소설은 점차 진전을 보이고 페이지가 점점 늘어가 장편소설이 되었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궁금증을 자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쳐 쓰고 출판사에서 거절을 수없이 당하던 《개미》를 두고 두 출판사가 벌인 경쟁은 갑작스러우면서도 흥미로웠다. 훌륭한 작품을 알아보는 것,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계약을 맺지 못한 출판사는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까. 《개미》의 주인공의 이름이 오마주라는 것, 단편에서 장편으로 수없이 수정되어 과정이 흥미롭다. 《개미》가 출간되기 전 여러 잡지사에서 일하며 겪은 일. 참 부당한 이유로 그를 해고하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의 작품에 인색한 사람들의 이야기, 《개미》의 성공 후 실패와 성공을 맛본 여러 작품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죽음의 권리 등 베르나르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베르베르를 인터뷰한 저자는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베르나르처럼 실컷 빠져보자고 말한다. 아직 그의 작품을 인정하지 못하고 박한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일 글을 쓰며 기발한 상상력과 예리한 관찰력, 지성을 지닌 작가가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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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19.12.03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이 책은    이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은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래서 언뜻 보면 베르베르의 자서전 같지만, 그건 아니고 ‘평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다니엘 이치비아(Daniel Ichbiah),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100여 편의 책을 집필한 프랑스 최고의 전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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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이 책은 

 

이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래서 언뜻 보면 베르베르의 자서전 같지만, 그건 아니고 평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다니엘 이치비아(Daniel Ichbiah),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100여 편의 책을 집필한 프랑스 최고의 전기작가 중 한 명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런 저자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르베르의 인생과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베르베르의 작품은 여러 권 읽었으나, 그의 인생과 작품을 이런 식으로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일단 베르베르는 어떤 작가인가, 그걸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 몇 개만 살펴보자.

 

베르베르는 기발한 상상력, 예리한 관찰력, 엄청난 지성을 지닌 작가다.>(8)

베르베르는 소설을 쓰면 쓸수록 독특한 세계관을 전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자극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실제로 , 3 인류, 판도라의 상자에서 베르베르는 강렬한 생각들을 표현하여 당대의 철학자다운 모습을 한껏 드러낸다.>(9)

 

베르베르의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생각하고 있는 주제가 눈에 보인다.

그런 생각을 소설로 보여주는 게 소설가의 임무가 아닌가 

그래서 일단 그의 작품을 발표순으로 거기에 담긴 생각을 정리해 본다.

 

1991 : 개미 제1부 개미 (1993)

개미를 통해 인간의 부조리를 빗대여 표현했다. (9)

 

1992 : 개미 제2부 개미의 날 (1993)

개미들을 통해 인간을 다루었고, 인간 문명과 개미 문명을 비교했다.(196)

 

1993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원제: 개미들의 비밀노트) (1996)

1994 : 타나토노트 (1994)

베르베르는 본격적으로 사후의 삶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싶었다.(206)

타나토노트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죽음의 신을 뜻하는 'thanatos' 와 탐험가를 뜻하는 'nautis' 가 합해진 말에서 유래한다. (207)

 

1995 : 개미 제3부 개미혁명 (1997)

베르베르는 인간사회와 개미 사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탐구를 이어간다.(216)

 

1997 : 여행의 책 (1998)

이 책은 단 하루 만에 완성되었다. (223)

짧지만 실험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책이었다. (236)

 

1998 : 아버지들의 아버지 (1999)

주인공 두 명이 인류의 기원을 조사하는 이야기다.(241)

환상의 듀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가 처음 등장한다. 이 두 주인공은 뒤에 웃음에서 다시 뭉친다.

 

2000 : 천사들의 제국 (2000)

이 책에서는 아라비아 숫자 6을 토대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6은 의무에서 해방되어 근원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정신 수준을 나타낸다. (270)

 

2001 : (2002)

환상의 듀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가 다시 등장하여 사뮈엘 사망사건을 파헤치면서 뇌의 기능을 다루고 있다.(276)

2002 : 나무 (2003)

이 책은 베르베르가 20년 넘게 쓴 글을 모은 작품집이다. (278)

나머지 작품들을 모아 파라다이스로 펴냈다. (279)

 

2003 : 인간 (2004)

외계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이라는 이상한 종족의 이야기.(283)

2004 : 신 제1부 우리는 신 (2008)

게임 문명에 영향을 받아 훗날 구상한 소설이 이다. (205)

소설 은 그리스 신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하기도 했다. (294)

 

2005 : 신 제2부 신들의 숨결 (2009)

2006 : 파피용 (2007)

2007 : 신 제3부 신들의 신비 (2009)

2008 : 파라다이스 (2010)

2009 : 카산드라의 거울 (2010)  

2009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2011)

2010 : 웃음 (2011)

이 책은 개그, 그리고 개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특히 무명 개그맨들에게 바치는 책이다.(321)

웃음은 추리소설 형식이다. 환상의 듀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가 다시 등장해 웃다가 죽을 수 있는가?’를 테마로 수사를 벌여 나간다. (321)

 

2012 : 3인류 제1(2013)

2013 : 3인류 제2(2013)

2014 : 3인류 제3(2014)  

2015 : (2017)

2016 : 고양이 (2018)

고양이가 인간을 대신할 것이라는 미래관(9)

집에서 직접 기르는 고양이를 모델로 하여 소설을 썼다. 도도하며 공감능력과 겸손함이 없는 고양이들.(337)

다른 생명체의 입장이 되어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338)

 

2017 : 죽음 (2019)

2018 : 판도라의 상자

이 책은 다루기 힘든 주제인 전생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한다.(344)

 

베르베르의 글쓰기

 

이 책에서 또 하나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베르베르가 어떻게 글을 쓰는가, 하는 점이다. 이런 글 읽어보자.

 

베르나르는 매일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에 단편소설을 썼다. 규칙은 하나였다. 이야기는 어떻게든 끝을 맺어야 한다는 것. 이렇게 베르나르는 글 쓰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무엇인가를 규칙적으로 하면 점차 잘하게 됩니다. 습관이 되면 쉬워지죠.”> (278)

 

이렇게 해서 쓴 단편을 모으니 약 700페이지라는 엄청난 양이 나왔다. 단편 하나마다 약 10페이지의 길이였다. 이렇게 쓴 단편들이 모여 에세이가 되기도 하고, 장편소설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베르베르가 생각하는 책이란 

 

이전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질문을 유도하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딜레마를 던지는 책이죠.> (134)

책은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192)

저는 소설에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277)

독자들에게 변화를 일으키고 삶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야 좋은 책이죠.> (319)

 

다시, 이 책은 

 

베르베르의 책은 전 세계에 3,000만부 정도가 팔렸다.(329)

내가 팔아준 것만 해도 10권이 넘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 베르베르의 책, 사람들은 왜 열광을 하는 것일까 

 

베르베르의 책은 단순하지 않다. 그는 이렇게 글을 쓰는 목적을 밝힌다.

저는 글을 통해 인간의 위치, 인간의 문명과 미래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347)

 

이 책을 통해 베르베르의 작품과 그가 작품 속에 배치해 놓은 생각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개별적인 작품만 읽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그의 생각들이 이 책을 읽으니, 어떻게 발전되고, 어떤 식으로 소설이란 옷을 입고 독자들에게 나타났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래서 우리 인간의 위치와 미래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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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 소설 평점6점 | g*******2 | 2019.12.09 리뷰제목
소설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소설책이다.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표지만 보고 선택했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를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직접 쓴 자서전이 아닌 프랑스 전기작가 다니엘 이치비아가 베르베르와 10시간 이상의 인터뷰를 기본으로 베르나르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그려진 베르베르의 인생 이야기다.이 책은 베르베르의 다양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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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소설책이다.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표지만 보고 선택했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를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직접 쓴 자서전이 아닌 프랑스 전기작가 다니엘 이치비아가 베르베르와 10시간 이상의 인터뷰를 기본으로 베르나르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그려진 베르베르의 인생 이야기다.

이 책은 베르베르의 다양한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베르베르의 출생부터 지금까지의 다양한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베르베르 작가를 국경 없는 포차 파리 편에서 보게 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그가 이렇게 베스트셀러를 내기까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들려주시던 그리스신화와 여러 나라의 이야기는 그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일이었고 할아버지 별장에서 보내면서 관찰한 개미는 일찍이 그의 작품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겠지만 난 베르베르의 글쓰기 재능을 알아봐 준 두 선생님이 기억이 남는다.

글쓰기 과제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견하고 칭찬과 조언을 해준 선생님의 말에 더욱 흥분과 호기심으로 집중을 하게 된 베르베르. 그의 능력을 먼저 알아본 두 선생님께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는 매일 글을 쓴다. 겉모습은 조용해 보이지만 그의 독특한 세계관과 놀라운 상상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을 초월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매일같이 묵묵히 즐기며 하고 있다.

이 책은 들은 이야기로 구성하고 또 한 번 번역되어 연결 연결이 끊어지는 느낌이고 소설이라고 말하기에 좀 내가 그 내용에 빠지기에 부족했으나 베르베르의 작품 활동과 그의 인생을 응원한다.

그리고 '우리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베르나르처럼 실컷 빠져 보자'라는 작가의 말처럼 먼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에 조금 더 행복하게 나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집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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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고싶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2 | 2019.12.10 리뷰제목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작가중에는 베르나르베르베르와 알랭드보통이 있다.둘다 느낌이 좀 다른데, 한참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읽고 그의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특히 개미와 뇌. 그 후로도 그의 소설을 읽으려면 큰 결심을 하고 읽어야한다. 그의 소설을 한번 읽게되면 한참동안 그 세계에서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 다니엘 이치비아가 베르베르를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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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작가중에는 베르나르베르베르와 알랭드보통이 있다.
둘다 느낌이 좀 다른데, 한참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읽고 그의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특히 개미와 뇌.
그 후로도 그의 소설을 읽으려면 큰 결심을 하고 읽어야한다. 그의 소설을 한번 읽게되면 한참동안 그 세계에서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 다니엘 이치비아가 베르베르를 인터뷰한 후 엮은 이야기이다.
그의 전기같은 소설이다.
오랜만에 전기문을 읽는다. 살아있는 사람의 전기를 읽는데 그의 삶이 절대 평범하지 않아서
정말로 소설처럼 느껴진다.
역시 그는 천재다.
전에 그의 책 상상력사전을 읽고도 이와 같은 생각을 했었다.
천재.

특히 개미에 대해서는 특히.

그의 소설 개미를 처음읽었을때가 중학생때였는데 정말 충격이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 개미.
내가 중학생때는 우리집이 마당이 있는 이층주택이었는데, 방바닥에 과자를 떨어트리면 어느계절에는 불개미가 꼬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나에게 개미는 해충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베르베르의 개미를 만난 후로 개미는 인간보다 어쩜 더 똑똑하고 더 인간적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놀이터 땅 속의 개미보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여섯살 아들에게도 개미의 색다른 세계에 대해 설명해준다.
개미에게는 개미만의 세상이 존재하고 어쩌면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거 같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 눈으로 펼쳐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그의 영화도 그런 힘에 부합하는 활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는 베르베르를 인터뷰하기 전에는 그의 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어쩌면 그게 베르베르의 인생소설을 쓰는데 더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고 했는데
역시 그런가.
빈종이에서 나오는 창의성, 무지에서 나오는 평형을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이참에 베르베르의 소설들을 다시금 독파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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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평점10점 | d******5 | 2019.12.10 리뷰제목
상상의 여행을 즐기는 모험가 베르베르의 인생소설「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이라기에 당연히 작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전기작가 중 한 명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이치비아' 가 쓴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애독자는 아니지만 이점이 글을 쓸때는 도움이 되었다 말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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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여행을 즐기는 모험가 베르베르의 인생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이라기에 당연히 작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전기작가 중 한 명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이치비아' 가 쓴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애독자는 아니지만 이점이 글을 쓸때는 도움이 되었다 말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단점을 충분히 어필하며 객관적인 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에 마치 그를 바라보는 듯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듯 하다.


나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의 책들이 매력적이란 건 책을 읽을 때 마다 느끼곤 한다. 나로썬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그의 생각들을 읽는건 무척 즐거웠다. 때론 난해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아마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의 상상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가 우리나라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로썬 조금 엉뚱한 생각일 수 있지만 그가 과연 이런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의 자유분방한과 엉뚱함 그리고 많은 아이들과 섞이기 힘들어 하는 성격들을 떠올려본다면 그는 어린시절부터 무수히 많은 회초리를 맞으며 자라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그의 부모님은 그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고 그에게 상상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충분한 관심과 정성을 쏟으며 칭찬했기에 이런 작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지금이야 우리나라 또한 이런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함을 인정해 주고 있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태어났던 시절이었다면 그의 인생이 작가가 아닐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머니의 자궁속 수정란 시절을 기억한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장박동소리와 주변의 배경, 기분에 따라 출렁이는 소화기관의 움직임. 정말 사람이 이 시절을 기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떠올르는 그의 기억들. 이후 그의 성장과정과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 등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그동안 읽어왔던 그의 책만큼이나 독특함, 전투적이게 느껴지는 그의 실천력 등 다양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그의 외모만을 떠올리며 생각했을 착하고 순한 모습과는 다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사진을 보며 별다른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책의 표지에 담긴 그의 사진은 마치 호기심을 가득 품고 있는 듯한 개구짐을 가득 숨긴듯 느껴졌다. 마치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그의 진짜(?) 모습이 보이듯...^^


그가 작가라는 명함을 거저 얻은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고민했던 그의 인생이 그를 이렇듯 멋진 작가로 만들었음을 알게되니 다시한번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를 제대로 알기 전과 조금이나마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게된 지금 그 책이 주는 감동은 이전보다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책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그의 책들을 보니 설레인다. 아직 보지 못한 책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커져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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