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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재미있는 서적이 발간되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책인데, Finance 전공자로서 주식시장을 중심으로한 이슈들로 가득찬 내용으로 시선을 사로 잡은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헌님과 다수의 컨설팅 회사를 걸친 한은미님의 공저이다. 투자전쟁이라는 말이 역시나 주식시장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기업들이 DART(금융감독시스템)에 매일 공시하는 내용들이 오히려 찌라시보다 확인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6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기업들을 주요 사례로 잡고 있어서 그런지, Finance 서적에서 Compustat이라던지 NASDAQ자료를 기반으로 한 내용보다는 보다 접근성이 높은 책이라 하겠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SEO(Seasoned Equity Offering), CB(Convertible Bond), BW(Bond with Warrant), Dividend 등 기업경영에 있어 자금조달 및 배분과 관련된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총 140개의 사례를 바탕으로 두산의 자금조달 방식이라던지, 금호그룹의 풋백옵션 문제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거나, LG전자의 유상증자 사례 등을 다루고 있어, 관심이 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금융감독원이 존재한다해도 상당히 편법적으로 악용도 가능하고, 그리고 그러한 헛점을 활용해서 자금조달 및 기업 상장폐지로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는 것이 힘이고 이러한 다양한 지식 없이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면 엄청난 위험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기본적 용어나 구도에 대한 이해가 낮더라도 경제기자로서 내용을 쉽게 풀어써서 예를 들어 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있어 차근차근 읽어나간다면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의 중심에는 경제신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KOPSI기업일 수도 있고, KOSDAQ기업일 수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 제 3 주식시장인 코네스일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고, 다양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자본구조나 기업의 상폐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Finance쪽을 전공했거나, 이쪽에 관심이 많다면 필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회사에 중요한 영향이 있는 공시정보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한 공시정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여, 나와 같은 많은 초보자들이 투자의사결정에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 공시사례들을 배우고, 이러한 공시들이 향후 기업 전망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이며, 그에 따라서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하는 지 방향을 이끌어 주는 책인것 같다.

최근에는 과거 전문가들만 사용해 왔던 많은 계량적 분석기법들에 대해서, 인터넷이나 초보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들은 많지만, 실전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기업공시에 대해서, 특히 가장 중요한 자본의 증감, 합병, 우회상장등에 대해서 해석해 볼 수 있는 책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것이 현실이다.

과거 공시를 통해, SK증권, 금호그룹등의 수상한 공시등을 통해 기업의 속사정을 꿰뚤어볼려고 했던 기자출신의 저자와 아무래도 기업분석의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만나서, 쉬운용어와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점이 특징인 것 같다.

워낙 실제 사례가 다양하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면, 어떤 부분들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조금 있긴 하지만, 다양한 실제 공시사례들의 내용과 그 영향도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인것 같다.

공시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분석을 하는 법, 또 공시의 내용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며 기업들이 이러한 공시를 어떤식으로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가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기업경영에 관한 서적과 정보들을 열심히 탐독해서 어느정도 지식을 쌓는다 해도, 이것을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시의 이면에 숨은 기업의 진짜 의도를 알아채기 위해서는 별개의 노력을 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유명한 실제사례들 속에서 기업, 혹은 특정세력들이 공시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책은 개인 투자자들이 시야를 넓히는 데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투자의 핵심 잣대가 되는 것이 공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기술적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정작 공시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참고하려고 해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공시만큼 불친절한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또한 공시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도 그것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시의 주체가 되는 세력의 속내를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책에서는 기업의 경영 활동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의심 없이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를 말하는 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공시에 혹해서 매수 매도를 결정하거나 투자의 방향을 급선회하지말고 그 공시에 담긴 진짜 속내를 들여다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공시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바로 언론이지요. 이런 언론에서조차 기업정보가 크게 왜곡되고 있음을 또한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에 담긴 속뜻을 현명하게 파악하는 훈련이 투자자들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하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수많은 공시와 만난다. 하지만 대체로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청산해야 하는지 구별하지 못하는데, 이런 공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필요한 책이다.

무상증자가 좋다는 건 다 알지만, 유상증자는 어떻게 해석할지, 또는 무상감자와 유상감자는? 기업의 인수·합병은 어떤 상황에서 이뤄지고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글쓴이는 증권가 애널리스트와 증권전문기자입니다. 음모론적인 느낌을 받는 이상한 제목이 붙기는 했었지만 제목에서 받을 수 있는 선입견과는 달리 재무제표와 기업공시에 대한 세부 내용을 26개의 과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들은 실제로 있었던 여러 사건들과 당시 해당 기업들의 공시를 비교해서 보여줌으로써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회계적인 지식들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저자들은 숫자가 필요할 경우 숫자를 통해 설명하기도 하고 사례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상의 사례나 실제 있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계의 기초 지식을 간략하게나마 알고 싶다는 분들은 읽어보아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서적이네요. 한 번만 읽어보아서 내용을 전부 파악하기는 어려울 듯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러 번 읽어보면서 책의 내용을 음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편입니다.
내용은 좀 오래됐지만 이론적인 부분은 아직도 적용 가능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