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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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아이를 혼내기 전 읽어야 할

리뷰 총점 9.2 (72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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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하브루타 대화 평점10점 | g******6 | 2019.12.07 리뷰제목
좋은 내용이에요. 요즘 교수학습법으로도 주목되는 하브루타.  말주변이 없는 순수이과생인 나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3세 4세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내게 평소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 홀릭된 상태라좀 더 발전판이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한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결국 읽다읽가 88페이지쯤와서 현타가 와서 신랑이랑 와인한잔하며 갑자기 쓰기시작합니다.  저
리뷰제목

 

좋은 내용이에요.

 

요즘 교수학습법으로도 주목되는 하브루타.

 

 

말주변이 없는 순수이과생인 나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3세 4세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내게

평소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 홀릭된 상태라

좀 더 발전판이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한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결국 읽다읽가 88페이지쯤와서 현타가 와서

신랑이랑 와인한잔하며 갑자기 쓰기시작합니다.

 

저자의 훌륭한 하브루타대화법은

세자녀분에게 글로벌인제로서 해외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는데

사실.. 우리집은 유학을 보낼 계획이 없는지라

이러한 모든 일에 의문을 가지고 제대로된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지 못할

우리 아이들은 아니 내 아이들은

이것이 어떤 식으로 아이의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긴 합니다.

 

학종학종하고 있지만

사회.정치면을 일색하고 있는 사건으로 인해 그에 대한 행방을 장담할 수 없는 실상이고

(부모로서 어느정도 불공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절감하고 있어서요)

(아이의 역량이 비슷하여도 그것을 서술해 주실 주체가 다르다면이라는 부분에서 꽤 의문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학교운발. 담임운발을 비켜가고,
부모정보운발까지 비켜갈 위험까지 안고있는 내 아이는 과연

우리나라에서 어느정도 이 대화법이 통할 학생부종합은 비켜두고

정시나 학생부교과를 노려볼 상황에서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하고 고민해서 모든 문제에 해답을 생각해 보는 이 일에 과연 적합할 것인가..

 

 

사실 저자의 숙고된 생각에서 내놓은 내 아이의 교육계획이었겠지만

한국에 머물러야 할 내 아이의 입장에서는 80페이지에서 조금 현타가 왔어요.

 

이곳에서도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이러이러하게 잘 적응해서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성과를 냈다. 라는 식이었다면

육아서를 읽는 부모의 한줄기 기대를 좀 더 굳건히 해 주었다 라는 평가를 하며

흥겨워하고 있었겠지만

 

아직은.. 현타상황이에요.

 

 

하브루타수업. 거꾸로수업. 등등으로

결론적으로는 사교육에 몰리는 우리 아이들 상황에서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이런식의 토론적인 마인드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물론 교육이외에 부분에서

매우매우 그 가치는 인정됩니다만

고작 10년을 남짓 산 아이들이 상황에 따른 스위치전환이 가능한가.. 의문이고요.

 

 

그냥 술김에 이런저런 걱정이 든 상황입니다.

 

 

아이고... 아가들이 또울고불고네요.

 

마저 읽고 또 한번 리뷰를 쓸게요. ㅠㅠ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5 댓글 0
종이책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3.05.17 리뷰제목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김금선 위즈덤하우스/2019.10.30.   하브루타란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금은 성년이 된 세 남매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실천한 이야기다. 식탁과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
리뷰제목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김금선

위즈덤하우스/2019.10.30.

 

하브루타란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금은 성년이 된 세 남매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실천한 이야기다. 식탁과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문을 던지며 하브루타의 개념과 효과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실전편으로, 엄마가 아이와 함께 탈무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음 습관을 길러 주는 대화법이 담겨 있다. 책임감, 배려심, 도전정신, 감사의 마음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를 사례별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를 설립해 부모교육을 진행하면서,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에 익숙한 우리에게 낯선 하브루타 대화법을 소개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부모와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이뤄진다. 좋은 습관이야 말할 수 없이 많지만 살아가면서 삶의 토대가 되어주는 마음 습관 4가지가 있다. 바로 책임감, 배려, 도전정신, 감사하는 마음이다.(p.6)”4가지 마음 습관을 어릴 때 마음에 심어 준다면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가 다음과 같은 18가지다. 책임감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숙제를 안 하는 아이, 할 일을 미루는 아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약속 안 지키는 아이, 배려심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과도하게 욕심이 많은 아이, 부모 말을 무시하는 아이, 형제와 사이가 나쁜 아이, 툭하면 친구와 싸우는 아이, 욕하는 아이, 도전정신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무기력한 아이, 새로운 일을 거부하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남들 평가에 연연하는 아이, 감사의 마음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짜증내는 아이, 행복하지 않은 아이, 고마워하지 않는 아이 등이다.

 

똑똑한 부모들은 아이보다 한발 앞서서 가르치려 드는데 정말로 똑똑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알아가도록 절대 앞서가지 않는다. 지혜로운 부모는 답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한다.(p.34)” 지혜로운 엄마들은 모르면 두드리라고 한다. 두드려야 문 안에 있는 사람이 네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두드리지 않으면 모른다. 문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도 생각만 가지고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황이 어렵다면 두드려라. ‘해보지도 않고 안 될 거라고 지레 포기하지 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유대인 가정은 매주 금요일이면 만찬을 준비해 온 가족이 모여 일주일 동안 수고한 것에 대한 칭찬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빠는 자녀 앞에서 엄마의 수고에 대해 일일이 이야기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엄마는 아빠에게 자녀들이 잘한 일들을 알리며 칭찬한다.(p.86)” 이렇게 금요일은 온 가족 식사 시간을 하나의 소중한 문화로 생각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식사가 끝나면 뒷정리 또한 모두가 함께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해낸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지능이나 결과가 아니라 도전과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똑똑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중요한 것을 칭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형별 아이와 하브루타를 할 때의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행동형 아이와 하브루타를 할 때는 어떤 질문에 바로 답하게 하는 것보다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자.”라고 말해준다.

규범형은 타고난 순종형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며 규칙과 원칙을 중요시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며 기억력이 뛰어나지만, 상처를 깊이 받는다. 부모 말을 잘 따르는 성향인데 때때로 자녀와 성향이 다른 부모들은 자녀의 이런 모습을 자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답답해한다. 규범형은 신중해서 질문하면 바로 답하기보다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때 재촉하거나 다그치면 아예 입을 닫아 버리는 수가 있어서 충분히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머릿속에서 정리한 후에야 대답하는 아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렇게 아이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야 하브루타를 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다려줄게, 천천히 생각해라고 말해주자.(p.94)

 

탐구형은 알고 싶은 것이 많고 생각이 깊다. 결정을 신중하게 하며 한 번 결정한 후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반면 또래 친구들에게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아이가 보이는 지식에 대한 열정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에 너무 무관심하다고 걱정하거나 속상해한다. 하브루타를 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주제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네가 좋아하는 것에 엄마도 관심이 많아라고 이야기해 주자.

이상형은 끊임없이 감상에 빠지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좋아한다. 화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기다릴 줄 안다. 마음이 여리고 따듯하며 진정한 인간관계에 큰 가치를 두는 이상형 아이들은 칭찬을 받아야 성장한다. 이상형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고 걱정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이의 최고 장점이다. 이상형은 관계중심형이라 질문도 부드럽게 해야 하며 답을 하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상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한다. “, 아주 좋은 생각인데!”라고 감탄해 주자.(p.95)

 

유대인은 아이와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REACH 대화법을 사용한다. RECHReflect(반영), Encourage(격려), Accrpt(인정), Choice & Change(선택과 변화), Hold & Hug(수용과 포옹)의 머리글자다.(p.82)” 자칫 일방적이기 쉬운 아이와의 대화를 여러 가지 예를 들어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설명하고 안내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적극 권한다. 읽고 나면 많은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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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19.11.01 리뷰제목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김금선위즈덤하우스/2019.10.30.sanbarm   하브루타란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금은 성년이 된 세 남매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실천한 이야기다. 식탁과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리뷰제목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김금선

위즈덤하우스/2019.10.30.

sanbarm

 

하브루타란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금은 성년이 된 세 남매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실천한 이야기다. 식탁과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문을 던지며 하브루타의 개념과 효과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실전편으로, 엄마가 아이와 함께 탈무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음 습관을 길러 주는 대화법이 담겨 있다. 책임감, 배려심, 도전정신, 감사의 마음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를 사례별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를 설립해 부모교육을 진행하면서,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다.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에 익숙한 우리에게 낯선 하브루타 대화법을 소개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부모와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이뤄진다. 좋은 습관이야 말할 수 없이 많지만 살아가면서 삶의 토대가 되어주는 마음 습관 4가지가 있다. 바로 책임감, 배려, 도전정신, 감사하는 마음이다.(p.6)” 4가지 마음 습관을 어릴 때 마음에 심어 준다면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가 다음과 같은 18가지다. 책임감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숙제를 안 하는 아이, 할 일을 미루는 아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약속 안 지키는 아이, 배려심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과도하게 욕심이 많은 아이, 부모 말을 무시하는 아이, 형제와 사이가 나쁜 아이, 툭하면 친구와 싸우는 아이, 욕하는 아이, 도전정신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무기력한 아이, 새로운 일을 거부하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남들 평가에 연연하는 아이, 감사의 마음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 짜증내는 아이, 행복하지 않은 아이, 고마워하지 않는 아이 등이다.

 

똑똑한 부모들은 아이보다 한발 앞서서 가르치려 드는데 정말로 똑똑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알아가도록 절대 앞서가지 않는다. 지혜로운 부모는 답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한다.(p.34)” 지혜로운 엄마들은 모르면 두드리라고 한다. 두드려야 문 안에 있는 사람이 네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두드리지 않으면 모른다. 문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도 생각만 가지고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황이 어렵다면 두드려라. ‘해보지도 않고 안 될 거라고 지레 포기하지 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유대인 가정은 매주 금요일이면 만찬을 준비해 온 가족이 모여 일주일 동안 수고한 것에 대한 칭찬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빠는 자녀 앞에서 엄마의 수고에 대해 일일이 이야기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엄마는 아빠에게 자녀들이 잘한 일들을 알리며 칭찬한다.(p.86)” 이렇게 금요일은 온 가족 식사 시간을 하나의 소중한 문화로 생각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식사가 끝나면 뒷정리 또한 모두가 함께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해낸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지능이나 결과가 아니라 도전과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똑똑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중요한 것을 칭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형별 아이와 하브루타를 할 때의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행동형 아이와 하브루타를 할 때는 어떤 질문에 바로 답하게 하는 것보다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자.”라고 말해준다.

규범형은 타고난 순종형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며 규칙과 원칙을 중요시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며 기억력이 뛰어나지만, 상처를 깊이 받는다. 부모 말을 잘 따르는 성향인데 때때로 자녀와 성향이 다른 부모들은 자녀의 이런 모습을 자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답답해한다. 규범형은 신중해서 질문하면 바로 답하기보다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때 재촉하거나 다그치면 아예 입을 닫아 버리는 수가 있어서 충분히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머릿속에서 정리한 후에야 대답하는 아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렇게 아이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야 하브루타를 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다려줄게, 천천히 생각해라고 말해주자.(p.94)

 

탐구형은 알고 싶은 것이 많고 생각이 깊다. 결정을 신중하게 하며 한 번 결정한 후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반면 또래 친구들에게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아이가 보이는 지식에 대한 열정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에 너무 무관심하다고 걱정하거나 속상해한다. 하브루타를 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주제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네가 좋아하는 것에 엄마도 관심이 많아라고 이야기해 주자.

이상형은 끊임없이 감상에 빠지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좋아한다. 화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기다릴 줄 안다. 마음이 여리고 따듯하며 진정한 인간관계에 큰 가치를 두는 이상형 아이들은 칭찬을 받아야 성장한다. 이상형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고 걱정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이의 최고 장점이다. 이상형은 관계중심형이라 질문도 부드럽게 해야 하며 답을 하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상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한다. “, 아주 좋은 생각인데!”라고 감탄해 주자.(p.95)

 

유대인은 아이와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REACH 대화법을 사용한다. RECHReflect(반영), Encourage(격려), Accrpt(인정), Choice & Change(선택과 변화), Hold & Hug(수용과 포옹)의 머리글자다.(p.82)” 자칫 일방적이기 쉬운 아이와의 대화를 여러 가지 예를 들어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설명하고 안내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적극 권한다. 읽고 나면 많은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예스24를 통해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8
종이책 Think 1. 부모가 먼저 공부하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19.11.03 리뷰제목
난 논술쌤이다. 그래서 '독서의 힘'을 믿고 있으며, '토론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유대식 대화 교육법'인 하브루타에 대한 책이다. 하브루타는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식 전통 토론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이해를 하면 쉬울 것이고, 각 나라마다 이런 '대화법'은 다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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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논술쌤이다. 그래서 '독서의 힘'을 믿고 있으며, '토론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유대식 대화 교육법'인 하브루타에 대한 책이다. 하브루타는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식 전통 토론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이해를 하면 쉬울 것이고, 각 나라마다 이런 '대화법'은 다 가지고 있는 만큼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교육법이다. 그런데도 유독 '하브루타 대화법'이라고 딱잘라서 '유대인의 전통'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려는 까닭은 다를 것이 없다. 유대인 가운데 '성공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삐딱한 이야기지만, 딱 하나만 짚고 넘어가겠다. '훌륭한 교육법은 따로 없다. 어떤 교육법이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면 훌륭한 교육법이 되기 때문이다'는 말을 되새겨보길 바란다. 아시다시피 토마스 에디슨은 '유대인'이란다. 그래서 훌륭한 발명가가 되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그럼 에디슨의 어머니가 훌륭하기 때문일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역시 아니다. 이렇게 '특별한 교육법'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에디슨은 어릴 적부터 질문이 많았다. 그래서 권위적인 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에게서 따로 교육을 했는데, 이것이 '에디슨의 성향'과 딱 맞는 교육방법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에디슨의 어머니도 '어려운 학문'을 에디슨에게 가르칠 수 없었기 때문에 에디슨은 따로 노력을 해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에 집중하고 그에 걸맞는 노력의 결과로 '발명왕'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훌륭한 건 '에디슨의 노력'이다. 아무리 '교육법'이 훌륭하다고 해도 '내 아이의 성향'에 맞지 않는 교육법이라면 말짱 꽝이라는 점을 먼저 밝힌다. 그래서 난 '수많은 교육법'을 찾아읽으며 공부하고 있는데, '나만의 독특한 교육법'으로는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에 알맞은 '맞춤교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별 교육법'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정리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런데도 단순히 '노벨상'을 많이 타고 '성공한 유대인'이 많다고 하여 '유대인의 교육법'이 절대반지의 힘을 가진 것인냥 소개하는 책이 있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던져도 무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여러 나라의 다양한 교육법을 소개하며 '배울만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빌려서 '내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을 시키겠다는 굳은 다짐이 필요할 뿐,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강요하는 책이라면 거들떠 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는 까닭은 이 책에 소개된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자녀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공부에 '공'자도 듣기 싫어한다면 아무리 대화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들 부모님의 바람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법'은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때로는 '대화법'이 아니라 '놀이법'으로 교육에 성공한 분들도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하셨으면 한다. (이것도 기회가 되면 정리해보겠다.)

 

  암튼, 이 책은 '노벨상 수상자의 23%'가 유대인이며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발명가 에디슨,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성공한 유대인들'이 많다는 점을 들어서 '유대식 교육법' 가운데 하나인 '하브루타 대화법'에 대해서 소개한 책이다. 자고로 훌륭한 교육법이라함은 '성공한 위인들'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 것인데 '삐딱한 독서가'인 나에겐 한 눈으로 읽고 다른 눈으로 흘려버릴 내용이다. 중요한 건 '내 자식에게 딱 맞는 교육법'이지 '남의 자식의 성공스토리'를 달달 암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브루타 대화법'에 주목할 필요는 무엇일까? 글쓴이가 세 자녀를 직접 기르면서 '하브루타 대화법'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였으며, 좋은 습관 네 가지를 기르는데 탁월한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란다. 좋은 습관 네 가지란 첫째, 매사 책임감을 갖는 습관이고, 둘째, 배려하는 습관이며, 셋째, 도전하는 습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습관이란다. 글쓴이는 아이들과 틈만나면 '대화'를 나누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는데 성공하였다고도 한다. 노파심에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이런 좋은 교육법은 '참고'만 하시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먼저 '가르칠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렇다. '하브루타 대화법'은 아이들에게 "좋은 말로 할 때 알아서 공부해라"라는 식으로 자녀에게 명령하고, "내가 나 좋자고 그러니? 다 니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잖아"라는 자녀에게 훈계하는 방법이 아니다. 자녀에게 '좋은 습관'인 책임감, 배려, 도전, 감사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도록 하는 대화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친절하게도 각각의 대화법의 '방법'을 글쓴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위적이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은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부모가 '정답'을 정해놓고 '대답'을 강요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스스로 생각하기도 전에 '무조건' 네~라고 대답을 하고 만다. 부모님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상황이 되면 '하브루타 대화법'이고 뭐고 그냥 '단절'될 뿐이니 절대로 '답정너(답은 정해졌고 너는 대답만 해) 대화법'은 사양하길 바란다. 다음은 책에 소개된 '대화법' 가운데 하나다.

 

[아이와 함께하는 하브루타]

엄마: 하율아, 이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공부가 가장 중요할까?

하율: 가장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엄마: 그럼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하율: 음...생명이 아닐까요?

엄마: 그래, 생명이 가장 중요하지. 생명이란 살아 있는 것인데, 그럼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하율: 일단 아프면 안 되고요, 행복해야 해요.

엄마: 오, 엄마도 네 생각에 동의해. 우리 딸은 행복한 삶이란 뭐라고 생각해?

하율:맛있는 거 많이 먹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사고... 그러려면 돈이 많아야겠네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엄마: 그렇구나.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보면 돈은 없어질 수도 있네. 하지만 지식은 없어지지 않지.

하율: 지식은 없어지지 않아서 지식으로 돈을 벌 수도 있어요.

엄마: 그래, 우리 딸은 어때? 지식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

하율: 되고 싶죠. 무식한 사람이 되기는 싫어요.

엄마: 우리 딸은 지식이 많은 멋진 사람이 되고 싶구나. 엄마도 그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식이 많아질까?

하율: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돼요.

엄마: 우리 딸과 이야기하다 보니 엄마도 텔레비젼 보는 거 줄이고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하율: 저도요. 공부 열심히 해서 지식을 많이 갖고 싶어요. (127~128쪽) 

 

  물론, 부모들이 마음을 열어놓고 자녀와 대화를 시도한다고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명 부모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했는데 자녀는 '그건 엄마 생각이고'라고 삐딱하게 대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쩌면 좋을까? 우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강요'와 '훈계'다. 부모는 선생처럼 하면 안 된다. 선생은 언젠간 '헤어질 사람'이다. 아무리 존경해도 '스치는 인연'일 뿐이다. 그래서 종종 '충격요법'을 쓸 수 있다. 그러나 부모는 절대 '충격요법'을 써서는 안 된다.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인데,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교육해서는 '좋은 습관'은커녕 아무 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럴 땐 그냥 자녀를 '인정'하고 다음 기회로 넘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부모는 자기가 바라는 자녀의 모습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며 다음 기회를 엿보는 것이 좋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자신은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서 자녀에게만 '강요'하기 일쑤다. 이를 테면, "넌 어찌된 게 허구헌날 TV 앞에만 앉아 있냐? 옆집 지안이는 만날 책을 읽는단다. 너는 왜 그 모양이니? 이그 속터져. 얼른 방에 안 들어가?" 그러면서 엄마는 '드라마'를 시청한다. 이렇게 방 안에 갇혀버린 아이는 무얼하고 있을까? 십중팔구 게임을 하던가 카톡을 하기 십상이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부모님의 준비와 자세'다. 부모가 하지 않는 일은 자녀도 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셔야 한다.

 

  내 경험담을 하나 더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련다. 학부모가 상담을 하러 왔다. "우리 ㅇㅇ이가 공부를 너무 안 해서 걱정이에요. 성적도 자꾸 떨어지고 공부를 시켜도 영 집중을 못해요. 어떡하면 좋죠?" 난 ㅇㅇ이가 공부를 안 하는 이유를 안다. 부모가 '여행'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새가 없기 때문이다. 이 부모는 아들만 둘이었는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가족여행을 다닌다. 방학이면 온 가족이 휴가를 내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훌쩍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학기중에도 금요일에 결석계를 내고 넉넉한 일정으로 꽉꽉 채워 여행을 다녀온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왔는데 학교수업이 쏙쏙 들어올리가 없다. 아이는 학교에 가면 '자랑'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다음 여행지가 어딘지 또 자랑을 하느라 머릿속이 온통 '별나라'에 가 있다.

 

  이런 상태인데도 자녀가 초등고학년이 되도록 변변한 '학습'도 시키지 않고 방치해놓았다. 아버님의 말씀에 따르면, 초등공부 정도는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다 공부를 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으시단다. 자기도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맘 잡고 공부해서 이렇게 성공했단다...이해가 되는 말씀이다. 달달 암기만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초등시절에 '공부습관'을 잡아놓지 않으면 중고등 때 공부해야 할 '어마어마한 공부량'에 질려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아버님과 같은 운이 따르려면 '공부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를 가르치면 하나도 겨우 알까말까한 실력으론 택도 없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책이라도 많이 사주라고 권해드렸다. 언젠가는 책을 읽어야 할 날이 올 거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길 바라면서 말이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굳이 '하브루타'가 아니어도 좋다. 우리식으로는 '밥상머리 교육'이 있으니 말이다. 온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앉아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부모와 자녀의 경험을 서로 공감하는 대화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교육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브루타 대화법'의 핵심이 '질문'인만큼 부모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는 습관을 기른 뒤에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은 엄청 날카롭기 때문이다. 허를 찌르는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으론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다. 그렇다고 부족한 '지식' 탓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가르침은 '지혜'이기 때문이다. 한석봉의 어머니가 석봉이보다 학문이 높고 깊어서 큰 깨달음을 준 것이 아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슬기로움이 석봉이를 큰 학자로 만든 것이다. 때론 자녀가 '어려운 지식'에 대한 물음을 던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아빠가 오면 같이 물어보자"며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지 말고, 스마트폰 '검색'을 이용하자. 지식은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만 지혜는 가르침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예스24를 통해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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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를 바르게 사랑하는 법 평점10점 | h*****1 | 2019.11.04 리뷰제목
하브루타 대화법이 지역 도서관에서 계속적으로 특강으로 열리고 있어서 관심이 가던 차였어요. 그런데 이 책이 나와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소개를 먼저 해드릴께요.  김금선 :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 2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며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다.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를 설립해 부모교육을
리뷰제목

하브루타 대화법이 지역 도서관에서 계속적으로 특강으로 열리고 있어서 관심이 가던 차였어요. 그런데 이 책이 나와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 소개를 먼저 해드릴께요.

 

김금선 :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

2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며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다.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를 설립해 부모교육을 진행하면서,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브루타란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법이다. 지금은 성년이 된 세 남매를 하브루타를 적용해 키웠다. 식탁에서, 거실에서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여러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문을 던졌다.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스스럼이 없어졌고 자기 표현력, 자신감,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하브루타를 더 많은 부모와 나누고 싶었다.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힐링프로그램-하브루타독서토론, 하브루타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하브루타교육협회 부이사장과 하브루타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사고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하브루타를 가정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하브루타를 시작하기 전에  저자는  부모와 자녀사이를 재정립할 것을 요청합니다. 어떠한 관계여야 하는 걸까요? 물론 좋은 관계여야 하겠죠~ 1장에서는 하브루타에서 따로 설명을 하고 있지 않아요. 이 역시 하브루타식일까요? 하지만 하브루타를 모른다고 해서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아요. 오히려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듯이 말이요. 저자는 하브루타대화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에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아요. 즐거운 집은 가장 좋은 학교이며 아이는 나와 다른 인격체임을 인지하기, 넘침보다는 부족함이 낫다. 질문은 아이를 성장시키고 스스로 직접 경험하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는 스스로 일어설 힘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은 아이를 성장시킨다.

 

친구랑 잘 지내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왜 그런 행동을 했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뭐니?”

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기가 힘들었니?”

 

잔소리하고 질책하기 전에 차분하게 질문하면서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한 기회를 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또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경청해 주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진다.

유대인 부모나 교사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두 가지 있다. 하나가 네 생각은 어때?” 이고 또 한가지가 왜 그렇게 생각하니?”. 이런 질문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으로 바뀐다. 이러한 생각과 말, 행동이 쌓여 습관이 된다.

-46~47- 

 

 

 

2장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기적

결과가 중요한 이에게 실패는 공포다. 실패가 무서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호기심을 갖고 모험에 나서고 실패할지 몰라도 도전할 때 성공은 선물처럼 우리를 찾아온다.

 

3장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유대인은 매 순간 뇌가 격동하는 토론과 논쟁을 한다. 이것이 하브루타이며 질문은 하브루타의 고갱이다. 질문은 사랑이고 관심이다. 좋은 질문이 인생을 바꾼다.

 

아들이 어릴 때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문고리를 잡고 버티며 며칠을 울었다. 적응하면 나아지겠지하고 별생각없이 아이를 강제로 차에 태워 보내기를 일주일, 결국,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흐른 어느 날 아들이 뜬금없이 말했다.

엄마, 내가 어린이집에서 눈 감고 있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그게 무슨소리야?”

점심을 먹고 나면 무조건 낮잠을 자야하는데, 잠을 자지 않으면 선생님에게 혼나기 때문에 억지로 눈을 감고 한 시간이나 누워 있어야 했던 것이다. 그때 왜 어린이집에 가기 싫은지 묻고 아이의 말을 차분히 들어주지 않았는지 후회가 된다.

 

아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직접적으로 도와주세요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평소와 다를 때 애정을 갖고 던지는 한마디 질문이 아이의 무거운 고민을 깃털같이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질문을 해주어야 한다.

 

 

저는 하브루타가 독서에서만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일상생활이 더 유용하것 같아요.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를때도 있고,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도 모를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전엔 질문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귀찮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질문은 이렇게 아이와 생활면에서도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질문하는 이유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자는 좋은 질문은 구체적이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것은 호기심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죠. 엄마 역시 아이의 세상에 호기심 즉 관심을 가지고 들어간다면 질문할 것들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저자가 유대인의 대화법을 소개해놓고 있어요. 이 질문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반영 : 아이는 부모와 대화할 때 엄마 아빠의 반응을 살피며 더 이야기를 할지 말지 고민한다. 이 순간 아이의 감정을 과장해서 해석하거나 반대로 외면하지 말고 아이의 감정 그대로를 직접 느껴본다. 바로 반응하지 않고, 아이가 겪고 있을 감정을 자신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키고 충분한 공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격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아이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표현한다. 섣불리 아이의 감정을 단정하지 말고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인정: 세 번째 단계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잘못을 따지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아이가 지지받고 싶어 하는 마지막 보루는 부모다.

 

선택과 변화: 아이가 도움을 받고자 말을 꺼냈다면 감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고 어떻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수용과 포용: 마지막 단계는 고민이나 감정을 부모와 공유했다는 감정을 함께 나눈 점을 칭찬해준다. “털어놓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저자는 아이들의 기질에 따라 하브루타도 달라짐을 말하고 있어요. 크게 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으로 나누고 있어요. 이 부분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세 가지 유형 안에 우리 아이들을 규정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저도 두명을 키우면서 성별의 차이보다 기질의 차이에 놀라곤 하거든요. 이러한 기질에 맞는 하브루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1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2부는 매일아이와 함께하는 엄마의 하브루타대화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임감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배려심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도전정신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 감사의 마음을 기르는 하브루타 대화법이에요. 큰 주제 아래에도 숙제를 안 하는 아이, 툭하면 친구와 싸우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짜증내는 아이 등과 같이 정말 부모라면 경험해봤을 아이들에게 맞는 하브루타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저자가 에필로그에도 밝혔듯이 하브루타 대화법은 상처주지 않고 야단치지 않고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인  것 같아요. 하브루타 하면 공부법을 먼저 떠올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를 바르게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도 알고 좋은 질문을 통해 아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더 좋은 건.. 바로 아이 역시 엄마인 내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잔소리가 필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첫 걸음이 바로 밥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거라니!! 한 번 해보고 싶어집니다.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아이의 세상을 스스로 헤쳐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기도 해서.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책을 지원받아 서평을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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