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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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개정증보판)

리뷰 총점 8.4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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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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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최용범 평점9점 | g*******7 | 2019.10.01 리뷰제목
내가 역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읽었던 한 권으로 된 한국사를 수없이 반복하여 읽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그 나이대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대목도 분명 있었지만, 한 권으로 된 그 책은 나에게 한국의 역사가 마치 하나의 끝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기에 따로 학교에서 국사를 배우지 않더라도 계속하여 그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그 책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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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역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읽었던 한 권으로 된 한국사를 수없이 반복하여 읽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그 나이대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대목도 분명 있었지만, 한 권으로 된 그 책은 나에게 한국의 역사가 마치 하나의 끝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기에 따로 학교에서 국사를 배우지 않더라도 계속하여 그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그 책의 내용이 한국사를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로 인하여 생긴 관심으로 여타의 책들을 통하여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으니 그 책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도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이 책은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중립적인 위치에서 해당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소개하고 있으며, 기존의 역사 서술에 대한 비판도 포함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한 권의 책으로 한국사를 논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종류의 책들은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심지어 세계의 역사마저도 한 권으로 다루는 책들도 우리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책들이 자칫하면 너무나 단편적인 사실의 언급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지만, 역사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역사의 필요성이 누누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어렵고 딱딱한 서술로 인하여 역사가 어렵다는 생각에 외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적어도 역사의 대중화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둔 책이며, 실제로 이 책의 내용은 한국사에 대한 최소한의 내용이라는 점에서 읽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간단하게 한국사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역사 서술의 오류에 대한 비판한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새로운 의미들을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들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어서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에 더하여 보다 깊게 생각한 부분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삼국의 건국신화를 통한 역사 해석

 '단군신화'와 더불어 등장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신화는 역사서에서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낯설지 않은 대목이다. 해모수의 아들로서 처음에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훗날 자라와 물고기의 도움으로 부여로부터 무사히 탈출하여 고구려를 건국한 것이라든지 역시나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가 신라의 시조가 된 내용들을 우리는 건국의 신성함을 다루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고대사에 대한 기록과 문헌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신화에는 꽤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군신화'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신화의 내용에는 건국과 관련된 당시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부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주몽의 탈출을 도운 자라와 물고기는 그들을 토템으로 믿고 있는 부족과 주몽의 연대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박혁거세와 알영은 신라의 6부족 중에서 2부족에서 각각 왕과 왕비를 선출하지만, 이들이 독자적인 힘이 없기에 연대의 체제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화 자체의 세밀한 분석과 달리 이 책은 백제의 건국 신화가 오히려 역사에 거의 가깝다는 점을 들어 신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온조와 비류가 고구려에서 남하하여 각각 나라를 세웠다가 비류가 사망한 이후에 온조가 그들 세력까지 흡수하여 백제를 건국했다는 이야기에는 신화적인 요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백제의 건국 자체가 이미 안정된 기반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즉, 온조와 비류는 이미 국가의 틀을 갖춘 고구려에서 성장하였기에 훗날 건국 과정에서 국가의 체제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이루어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고구려와 신라의 신화를 비교해도 고구려가 부여의 국가 체제를 기반으로 건국하였기에 고구려의 건국 신화도 신라에 비한다면 역사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번외로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와 훗날 신라왕이 되는 석탈해의 신화도 삼국에 비하여 사료가 부족한 가야의 상황을 짐작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김수로와 석탈해가 우열을 가리기 위하여 대결하지만, 결국 석탈해가 패배하여 가야의 왕이 아니라 신라의 왕이 되었다는 점은 당시 가야의 세력이 신라에 비하여 결코 뒤지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야가 자체적인 역사적인 사료를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 신화는 더욱 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2. 장수왕의 평양 천도

 고구려의 최대 전성기라 한다면 광개도대왕의 아들인 장수왕의 시기를 꼽을 수 있다. 아버지로부터 광활한 영토를 물려받았으며, 그 자신도 다시 한 번 백제에게 씻을 수 없는 패배를 선사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였기에 그를 고구려의 최전성기를 이끈 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장수왕은 만주 내륙쪽에 위치한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천도를 단행한다. 이를 두고 역사학자들의 의견도 극명하게 나뉜다. 평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만주를 포함한 광활한 지역으로의 확장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적인 의견과 만약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고구려 역사가 꼼짝없이 중국의 역사로 흡수될 수 있었기에 신의 한 수로 받아들이는 의견이 그것이다. 이러한 천도에 대하여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에 이와 같은 다양한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읽는 이의 입장에서도 이 부분은 단순히 수도를 변경했다는 사실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구려의 침공으로 웅진성으로 천도한 백제와는 분명 고구려의 천도는 그 상황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만주라는 내륙보다 오히려 평양이 바다로 진출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을 들어서 오히려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천도라는 의견도 해볼 수 있고, 고려의 인종이 서경으로, 조선의 정조가 화성으로 천도를 생각했던 것처럼 기존의 세력에 대한 갈등과 견제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장수왕의 평양 천도는 그저 짧게 언급된 과거의 역사에서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3. 갑자사화에 대한 색다른 해석

 1504년의 갑자사화는 연산군이 생모였던 어머니 폐비 윤씨에 대한 복수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연산군이 이미 이전에도 폐비 윤씨에 대하여 몰랐던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이전에 벌어진 무오사화에서는 훈구파의 사림에 대한 견제로 일어난 것이지만, 갑자사화는 이미 사망한 한명회는 물론 훈구파의 대신들 역시 참화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짧게 언급되었지만, 훈구대신들의 막대한 재산을 몰수해 연산군의 과도한 유흥비로 충당하기 위한 이유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채홍사를 파견하여 수천명의 여성들을 궁에 들이고, 민가를 헐어서 광활한 사냥터로 운영하였으니 분명 왕실 재정은 허덕이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공신들이 주를 이룬 훈구대신들의 막대한 자산에 연산군이 눈독을 들였음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갑자사화의 또 다른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4.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병자호란 이후 함께 심양으로 끌려가서 함께 볼모 생활을 하였지만, 형제의 운명은 판이하게 달랐다. 외국 문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청나라의 힘을 직접 목격하면서 당시 국제 정세의 현실을 깨달은 소현세자가 자칫 청에 의하여 왕위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인조의 의심과 냉대로 인하여 결국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고, 봉림대군은 거꾸로 형과 조카를 대신하여 효종으로 왕위를 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조선의 역사를 감안한다면 소현세자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과연 소현세자가 왕으로 등극하였다면 조선의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을지는 의문이다. 바로 효종의 북벌론의 실체 때문이다.

 

 소현세자와는 달리 효종은 청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하여 북벌을 준비한다. 신하들 역시 여전히 명을 숭상하고 청을 배격하는 입장이었으니 이론적으로는 효종과 신하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북벌은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했다. 그러나, 실제로 송시열은 효종의 북벌에 대하여 탐탁치 않게 여겼다. 실제 북벌을 주장하면서도 그들은 내부적인 수양을 주장하거나 자신들의 세력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명분으로 북벌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효종과 신하들이 명분 측면에서 분명 부합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북벌론은 결국 허상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과연 소현세자가 주자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하들을 이끌고 조선의 근대화를 이룬다는 것은 가능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런 점에서 소현세자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기는 것은 당시 조선의 사대부들을 염두에 두지 않은 감정적인 아쉬움은 아닐까?

 

 5. 일본의 문화통치와 실력양성론

 일본의 문화통치가 시행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실력양성론이 대두된다. 물산장려 운동이라든지 대학 설립이 그러한 구체적인 활동인데, 우리는 그간 교과서에서 이러한 활동을 독립 운동의 일환으로 배워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실력양성론을 일본의 지배방식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에 편승하여 자치권을 획득하는 운동으로 비판을 하고 있어서 새삼 주목하게 된다. 식민지배 하에서의 신(新)문화라는 것은 일제에 의해 한계가 뚜렷하거나 방향이 왜곡될 수밖에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양성론자들은 그것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실제 물산장려 운동은 민중의 애국심을 고취시켰지만, 정작 일부 자본가의 이익만으로 연결되었고, 그나마도 실질적으로 일본의 산업에 이익이 되었다는 점과, 대학 설립 운동 역시 경성 제국대학이 설립되면서 이내 잠잠해졌다는 점을 들어 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실력양성론을 주도적으로 이끌던 인물들이 대부분 친일파로 돌아섰다는 점은 그 시기에 벌어진 실력양성론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과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6. 보천보 전투(1937년)와 김일성

 광복 이후 소련 군복을 입고 북한에 입성한 김일성을 보고 사람들이 너무 젊은 것이 아니냐면서 가짜라고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책을 통하여 접한 적이 있다. 과거 미국 못지 않은 매커시즘이 자리한 한국의 상황에서 김일성의 독립 운동은 쉽게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심지어 일본군 출신으로 독립군을 소탕한 이력이 있었던 남한의 최고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1937년 김일성이 항일투쟁에 있어서 성공을 거둔 보천보 전투에 대한 평가는 정권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일성이 보천보 전투에 활약한 것이 맞다는 것이 정설이며,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에서는 그것을 애써 부정하려고 하였다는 것이 맞다. 실제로 보천보 전투 이후 김일성이 소속된 동북항일연군에 대한 일본의 대토벌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한다면 보천보 전투의 성과는 결코 미미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이에 대하여 남쪽의 특정 세력들은 왜곡으로 일관하고 있고, 북쪽에서는 과대 포장하여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그저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대목들을 바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놓고 본다면 이 책이 그저 간략한 한국사에 대한 축약 내지는 요약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짧게 표현된 부분마저도 우리에게는 묵직한 주제로 보여지는 대목들이 많다. 예를 든다면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개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것을 아주 짧은 표현으로 대체하고 있다.

 반민특위 활동 결과 : 친일파 7명 실형, 5명은 집행유예, 실형을 받은 7명도 이듬해 석방.

 이것이 광복 이후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친일파에 대한 처벌의 전부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약 5년 간의 짧은 독일의 지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71건의 사형선고3만 9,900여 건의 징역판결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 한 줄은 한국의 친일파 청산의 초라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본에 충성을 외치면서 교묘하게 징병을 주장한 이들이 한국 사회의 기득권으로 그리고 애국자로 둔갑한 상황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라는 점은 심히 부끄러울 따름이다.

 

 당장 먹고 살기에도 바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 현실을 따라가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어렵고 또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을 형성하는 토대가 바로 역사라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면 분명 관심을 갖고 또 알아야 한다. 오늘날의 사회 문제와 갈등의 요소가 바로 역사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의도치 않은 세력에 의하여 휘둘릴 수 있다. 친일파가 보수의 탈을 쓰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기득권으로 자리한 이 상황은 역사에 대한 외면과 무관심이 빚어낸 비극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오히려 그들을 옹호하면서 살아가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우리의 상황을 보면 당장 미래가 아닌 현재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다보니 이제는 내부에서조차 한국 역사에 대한 왜곡을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마저도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역사 인식의 수단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18
종이책 근현대사는 실망입니다.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s****k | 2020.01.29 리뷰제목
몇년전에 개정되기전 책을 사두었다 최근에 읽었습니다. 근현대사를 중립적 시각으로 다뤘다고하여 기대하며 보았는데 좌익의 색이 너무 뚜렷하여 놀랐습니다. 6.25전쟁이 남침이라니,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부분도 너무나 터무니없는 내용이네요. 한국민중, 최초의 승리가 4.19혁명이라고 합니다. 김일성도 미화하고 있고요.책을 아주 조심해서 구입하고 읽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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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개정되기전 책을 사두었다 최근에 읽었습니다. 근현대사를 중립적 시각으로 다뤘다고하여 기대하며 보았는데 좌익의 색이 너무 뚜렷하여 놀랐습니다.

6.25전쟁이 남침이라니,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부분도 너무나 터무니없는 내용이네요. 한국민중, 최초의 승리가 4.19혁명이라고 합니다. 김일성도 미화하고 있고요.

책을 아주 조심해서 구입하고 읽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아이들 책 구매시에도 주의해주세요.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3
종이책 163.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0 | 2019.10.05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국사를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심이 있어서 책을 보신 분들 계신가요?저는 사실 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 교과서 말고 책을 읽게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사의 두께를 알기 때문에 쉽게 손이 안가는 책입니다 ㅠㅠ하지만 부담은 내려두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것입니다. 5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사의 결정판이자 18년 연속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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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깡이입니다~

 

국사를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심이 있어서 책을 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사실 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 교과서 말고 책을 읽게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사의 두께를 알기 때문에 쉽게 손이 안가는 책입니다 ㅠㅠ

하지만 부담은 내려두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것입니다.

 

5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사의 결정판이자 18년 연속 한국사 부문 베스트셀러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입니다.  

 

 

 

 

이책은 선사시대에서 부터 문재인 정부까지의 역사가 한권으로 담겨있는 책이다.

혹시나 국사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는데 사건의 순서가 헷갈리시는 분이거나

사건의 인과관계가 이해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추천해주고싶다.

흐르는 역사의 물에 몸을 맡기다보면 내몸은 삼국시대를 지나 현대사회에 도착해 있을것이다.

 

나는 그중에서도 근대전개와 현대사회의 성립 이라는 부분에 집중했다.

먼가 내가 알고있던 명성왕후의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고 ,

농민들이 왜그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싸웠는지가 이해되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또 하나! 이부분이 영화나 드라마 중에 가장많이 나오는 부분이니 집중해보자!

 

 

 

13개월이나 밀린 군인들의 급료가 나오는 날이라 신나있던 군인들은

급료로 나온 쌀을 보자 분노가 극에 달했다.

쌀의 양이 적었을뿐만 아니라, 썩은 쌀에 모래와 돌이 숱하게 섞여 있었던것이다.

이 분노가 쌓여 터져버린것이 바로 임오군란이다.

여기까지는 다들 알고 계실것이다. 워낙에 시험에 많이나오는 부분이라.

그런데 내가 조금 놀랐던것은 이렇게 국고가 비게 된 이유였다.

 

그것은 민비를 중심으로 한 민씨 일족이 낭비를 일삼아 국고를 텅비게 한것이였다.

특히나 민비가 두살배기 아들을 세자에 책봉하기 위해 청나라의 실권자

서태후와 리홍장에게 뇌물로 수백만 금을 바쳤다는 사실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먼가 나의 생각에 명성왕후는 인자한 어머니 상인줄알았는데 뒷통수를 맞은듯이 얼얼해졌다.

외세에 힘을 얻어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 했던 생각이

일제강점기좀 더 빨리 데리고 오지않았나 싶을만큼 원망스러웠다.

그때 들어온 용산의 외국군대이 아직까지 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일제는 36년간 한국을 식민통치하면서 세계 어느 제국주의 국가 보다

더한 강압적 통치와 수탈을 자행했다.

또한 제국주의 역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민족 말살정책을 펼치며

우리나라 문화의 씨를 말리려 했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금지, 창씨개명, 신사참배, 천황숭배, 궁성요배를 만들고

1939년부터 총독부는 농가에 최소한의 식량만 남겨놓고 곡물을 징발했으며,

전쟁 말기에는 탄피제조를 위해 가정에서 쓰는 솥과 숟가락까지 징발했으니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들이였다.

 

그리고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는 위안부와 강제징용까지!!

글을 보다보면 그시대를 살았던 나의 또래들이 얼마나 큰 고통속에서 살았을지

상상하는거 조차 죄송스럽다.

 

 

 

 

 

이렇게 뻔뻔한 일본놈들과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파가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은 이유를 보며 나는 더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8.15 해방후 식민잔재 청산을위해 " 반민족행위 특별조사 위원회 " 를 결정했지만

미군정에 의해 경찰과 행정부에 친일파가 있어 적극적인 조사가 어려웠다.

왜냐하면 미군정은 남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친일파를 기용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경찰조작의 82% 전직 일본경찰 출신이였고,

군대 또한 광복군 대신 일본육사가 만주군관학교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했다.

 

충격적이게도 이 출신 중 대통령이 나오게 되니 그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일파를 청산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

과연 누굴 위한 나라인걸까?

 

우리는 국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이유는 시험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을 위해 역사에 대한 이해보다는 암기법으로 외우기 급급하고,

왕의 생각이나 사건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관심도 없이

한 문제를 맞추는 것에 목숨을 건다. 그러다 보니 국사에 대한 관심보다는 부담만 커져간다.

 

나 역시 국사는 늘 시험과 연관되었기에 단군왕검의 건국실화 보다는

비파검이 왜 중요한지만 외우고 다녔다.

지금 학생들에게 국사는  시험 점수를 올리는 하나의 시험일뿐이다.

그러다보니 일본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을 해도 우리는 관심이 없는게 슬픈 현실이 되었고,

그것이 시험과 상관없다면  크게 생각하지도 않을 문제가 되었을만큼

우리의 역사인식은 심각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개인의 삶도 잘할 때가 있고, 실수할때가 있듯이 큰 역사속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국사를 공부하고 반성할줄 아는 것이,

자신의 실수를 왜곡하는 일본과는 다르게 지적 힘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것이며,

과거를 직시하며 나아간 그길의 끝엔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이책을 통해 시험을 위한 역사가 아니라

미래의 길을 찾기위한 생각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으니 말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평점7점 | g*******6 | 2021.01.30 리뷰제목
한국사를 이해하기 쉽게 저술한 책입니다. 조금 좌 편향된 점은 있지만 객관적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다만 옥에 티가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이라니요?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이고 우리와 같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와는 다른 친척'종'입니다. 혹자는 Homo sapiens와 Homo neanderthalensis가 상호교배가 가능했
리뷰제목

한국사를 이해하기 쉽게 저술한 책입니다. 조금 좌 편향된 점은 있지만 객관적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다만 옥에 티가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이라니요?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이고 우리와 같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와는 다른 친척'종'입니다. 혹자는 Homo sapiensHomo neanderthalensis가 상호교배가 가능했기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우리와 좀 섞여있다고는하지만 우리 Homo sapiens와 네안데르탈인은 같은 '속'인 사람속(Homo)에 속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다른 '종'(sapiens 대 neanderthalensis)입니다. 사람속에 속하는 종들은 현재는 sapiens말고는 다 멸종했지만 다양하게 존재해왔습니다. Homo habilis, Homo erectus, Homo rudolfensis, Homo florensis 등등.최근에는 네안데르탈인 보다도 더 Homo sapiens에 가까운 데니소바(Denisova)인이 발견되었고 그들을 sapiens 종에 넣고 하나의 아종으로 분리할지 아니면 별개의 종으로 구분할지 논쟁중입니다.

고로, 네안데르탈인이 아니고 크로마뇽인이 바로 Homo sapiens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크로마뇽인인 (Homo sapiens)와 동시대를 살았지만 약 2~4만년전에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히 멸종했지요. 엄밀히 말하면 생존경쟁에서 새롭게 우위권을 얻어가던 Homo sapiens에 밀린 것이지요. Homo sapiens는 '근대인'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데 그들이 진화한 직계 자손이 '현대인', 즉,우리 Homo sapiens sapiens (Homo sapiens라는 '종'의 '아종')인거죠. 현재는 지구상에 사람속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 Homo sapiens sapiens입니다.

잘못알고 계시기에 짚고 넘어갑니다. 역사는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고고학(Archaeology)과 인류학(Anthropology)은 전혀 모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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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볍지만 강한 책 평점10점 | y*****6 | 2019.10.01 리뷰제목
어릴 때 국사 시간을 생각해보면, ‘암기’ 뿐이었다.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고... 시험에 나오는 단어들을 열심히 동그라미 쳐가면서 그야말로 ‘달달달’ 외웠다. 학창 시절에 만났던 국사 선생님들 중 몇몇 분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옛날 이야기 풀어내듯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주시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선생님들마저도 시험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하나 다를 것 없이 다 똑
리뷰제목
어릴 때 국사 시간을 생각해보면, ‘암기’ 뿐이었다.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고... 시험에 나오는 단어들을 열심히 동그라미 쳐가면서 그야말로 ‘달달달’ 외웠다. 학창 시절에 만났던 국사 선생님들 중 몇몇 분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옛날 이야기 풀어내듯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주시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선생님들마저도 시험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하나 다를 것 없이 다 똑같았다. 국사 시험은 암기력 테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한국사는 수업보다는 역사 드라마가 더 유익했다. 특히 어린 시절 보았던 ‘장녹수’ 라는 드라마는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한데, 덕분에 연산군에 대해서는 대략이나마 알고 있는 편이다. (물론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주로 다룬 드라마이기에 나의 지식의 깊이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러다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들의 질문 공세가 시작되었다. 특히 역사에 대한 질문이라도 받는 날이면 나의 무지함에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때에 바로 이 책을 만났다.

일단 이 책의 대상은 확실하다. 국사를 배우긴 배웠는데 뭐 하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나와 같은 사람.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국사 공부를 해보고 싶으나 전문서적은 부담스러운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 나라 역사에서 굴직굴직한 사건들을 하나씩 짚어주면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게다가 단순히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배경과 그의 따른 영향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준다.

그 많은 사건들을 다 소개하다 보니 사건 하나 하나에 대한 깊이는 얕은편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나와 같은 역사 초심자에게는 큰 장점이 된다. 이 책을 통해 전체의 흐름을 파악 한 후 흥미로운 부분들, 부족한 부분들을 다른 책들을 통해 조금씩 보완해간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기도 한다. 세계최초를 자랑하던 금속활자에 대한 평을 들어보자. 세계 최초는 분명하나, 지식의 대중화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소수의 지식층만을 위해 쓰여졌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라는 점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또한 한글의 우수성은 인정할만하나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애민정신 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더 컸다는 점도 충격적이었다. 그 이외에도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과거를 알아야 오늘을 제대로 볼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제대로 살아 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역사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우리 역사를 알아가는 나의 소중한 첫 걸음에 큰 도움이 되어 준 이 책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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