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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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리뷰 총점 9.7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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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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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합창을 통해 배운 소통의 기술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3.12.24 리뷰제목
'까다롭거나 표가 나는 성격'을 '모'가 났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힘든 과거와 실패를 돌아보면서 울퉁불퉁했던 자신의 성격을 '모'가 났다'고 표현한다. 그 모난 성격이 바람과 파도에 깎이며 둥글어지는 과정을 합창을 통해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소통의 문제가 합창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비슷했고, 그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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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거나 표가 나는 성격'을 '모'가 났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힘든 과거와 실패를 돌아보면서 울퉁불퉁했던 자신의 성격을 '모'가 났다'고 표현한다. 그 모난 성격이 바람과 파도에 깎이며 둥글어지는 과정을 합창을 통해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소통의 문제가 합창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비슷했고, 그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합창에 있어서 인간은 하나하나의 음률이고, 관계는 악보와 같은데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두 사람 간에 잘못된 악보를 연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마다 모난 구석이 있는 이들이 삐걱거리지 않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템포나 호흡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와 소통의 기술을 합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들려주는 독특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된다.

 

누구나 모가 나 있게 마련이지만, 모난 나와 못난 나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와 모가 만나면 상처를 만들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독틈함을 개성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를 다듬어 개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모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름 사람과 만나는 과정에서 부정적 기억을 긍정적 경험으로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합창이란 서로 호흡을 맞추어 가는 일이 핵심이다.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가진 다양한 목소리를 잘 조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호흡에 귀 기울이면서 개성있는 자신의 목소리를 자심감 있게 표현해야 한다. 경청도 필요하다. 인간관계와 소통에 있어서의 기본원칙과 다르지 않다. 결국 책의 제목처럼 너의 악보를 자신있게 연주하면서 상대방과 조율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소개되어 있는 음악 관련 이야기를 배우는 재미도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서로 다른 소리를 맞춰나가는 법,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이야기 등은 비전공자인 독자들을 쉽고 재미있는 음악 세계로 이끌고 있다. 나는 어떤 악보로 살아야 할까? 평소 빠른 알레그로 템포로 살아왔던 나에게 이젠 모데라토(보통)나 안단테(느리게)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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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평점10점 | g****y | 2019.04.07 리뷰제목
현직 지휘자가 쓴 예민과 섬세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할말을 삼키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집이다.제목 역시 음악가 다운 멋진 말이다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책의 부제들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나 역시 둥글둥글하다는 얘기보다 모난 사람이라는 평을 가끔 듣는다. 이 책 역시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책을 통해 진솔하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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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지휘자가 쓴 예민과 섬세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할말을 삼키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집이다.

제목 역시 음악가 다운 멋진 말이다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책의 부제들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나 역시 둥글둥글하다는 얘기보다 모난 사람이라는 평을 가끔 듣는다. 이 책 역시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책을 통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합창을 통해 일어난 자신의 변화와 그 변화를 둘러싼 소중한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스스로를 표현하는 일을 멈추지 말기를 바라는 의미로 낸 책이라고 한다. 물론 그 목적에 충분히 부합하는 멋진 책이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장은 나를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 쓰며 모난 나는 못나지 않았습니다란 말을 하는데 내 인생의 상처와 어려움들과 너무 비슷해 공감되는 대목들이 수두룩했다.



두번째 장은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말하며 관계에도 악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음악과 관련지어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나만의 호흡, 너만의 호흡, 조율할 수 없는 소리도 있다. 잡음은 어떻게 화음이 되는가, 진실한 소리에는 나이가 없다. 침묵은 가장 슬픈 음악이다. 등의 조언과 저자 자신의 되돌아봄들이 있다.



세번째 장에는 삶을 대하는 나만의 템포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쉼표없는 악보는 공허하고 음표와 음표사이의 웃음, 나만의 템포 찾기, 콘브리오, 당신은 알레그로 나는 안단테 등과 같은 음악에 비유한 잉생풀이 이야기들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마지막 장은 제목도 대단원의 막이라고 하며 함꼐 노래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모니라는 기적과 전율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언젠가 한번 아마추어 합창단에 참여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만일 지금 당신이 누군가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면 당신이 잘못된 악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나 혼자만 전혀 다른 음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다들 한 템포 쉬고 있는데 혼자 급한 마음에 소리를 당겨 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라는 말이다. 만일 그렇다면 당신의 악보는 수정이 필요하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음 하나가 음악이 될 수 없는 것처럼. 그렇기에 인간관계에도 악보가 필요하다.



저자는 차라리 혼자 있고 싶을 정도로 막막한 순간에도 절대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을 조언한다. ‘너의 악보대로 살아도 된다’고 말이다. 당당히 나라는 악보를 연주할 수 있는 용기에는 아무도 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것이다.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이 시작된다’는 모차르트의 말처럼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언어 이상의 가교 역할을 할 테니까 말이다. 음악을 통한 소통, 음악과 닮아있는 소통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우리는 제각기 고독을 짊어지고 있지만, 언제나 함께 있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호흡과 템포를 맞추는 시간이 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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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 그대로의 나 :) 평점10점 | m*****0 | 2019.08.12 리뷰제목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땐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지휘자가 쓴 책이라는 점과 제목의 자유로움에 이끌려서 마음에 들었어요.요즘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바쁜 삶을 살아가며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쩔 땐 버거울 때가 있더라구요. 나의 지나간 상처를 그냥 덮어둔 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면 이 내용처럼 더 상처주고 상처 받고 힘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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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땐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지휘자가 쓴 책이라는 점과 제목의 자유로움에 이끌려서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바쁜 삶을 살아가며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쩔 땐 버거울 때가 있더라구요. 나의 지나간 상처를 그냥 덮어둔 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면 이 내용처럼 더 상처주고 상처 받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남들에게 보여지는 딸로서, 엄마로서, 동생과 누나로서, 직장생활에서의 나로 늘 보여지는 나만 알고 지내고 그냥 그렇게 생활하며 지내느라 돌아보지 못했던 나 그대로의 나를 찬찬히 들여다볼수있는 여유와 용기를 갖게 됐어요.

지금 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들어서 일을 반강제로 쉬는 중인데 쉬면서 더 가라앉는 제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할 때 사람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 같아요.


같은 일상 속에 지쳐가는 분들에게
인관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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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평점10점 | s******1 | 2019.04.25 리뷰제목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음악을 접하며 살고 있다.작년까지 작지만 아이들 합창단에 지휘를 20년 가까이하기도 했고, 역시 25년 가까이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을 하고도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많은 반성이 되었다.나는 지극히 음악의 테크닉이나 노래만을 가르쳐왔기 때문이다.그래서 틀린 음을 내는 아이에게 악보 상의 음을 내도록 알려주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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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음악을 접하며 살고 있다.

작년까지 작지만 아이들 합창단에 지휘를 20년 가까이하기도 했고, 역시 25년 가까이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을 하고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많은 반성이 되었다.

나는 지극히 음악의 테크닉이나 노래만을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틀린 음을 내는 아이에게 악보 상의 음을 내도록 알려주는 정도의 역할만을 하는 지휘자였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휘자와 강연을 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유학파도 아니고, 대단한 학벌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책에는 깊은 울림이 있었고, 덕분에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었다.

 

나는 그동안 음악은 조화라는 사실을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듯하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한 음으로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었지 한 아이 고유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짧은 시간 동안 매주 새로운 노래를 배워야 하고, 아이들 특유의 짧은 집중력도 한몫을 하긴

했겠지만 내 마음속에 어울림이나 화합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에도 개개인의 개성을 잘 다독이고 합하여 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이 삶과 음악의 공통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조화를 가장 잘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지휘자와 리더의 역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은 대단한 학벌이나 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삶의 기술이나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임하느냐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모난 모습에 대한 이야기.

주변에 음악을 전공한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제일 예민한 아이가 현악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을 하는 친구였다.

바이올린이 그 아이를 예민하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예민한 성격이 바이올린이랑 잘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 아이와 바이올린이 잘 어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그 아이만큼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졌다. 덕분의 나의 학창시절을 힘든 시기도 꽤 많았던 것 같다.

저자 역시 그런 모난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 역시 모난 모습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 모난 모습 때문에 상대의 이야기를 곡해해서 듣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음악을 하면서 그런 모난 부분이 많이 유해진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아직도 모난 모습이 수시로 올라오지만 말이다.

글에 많이 공감을 했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말이다.

 

음악의 위로, 글의 위로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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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평점10점 | j********4 | 2019.04.22 리뷰제목
2019-048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김진수 지음/더난출판)>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   저자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휘를 전공하였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가정환경으로 소심하고 기죽어 지내면서 점점 모난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회고한다.그러다 자신의 부족한 면과 약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면서 큰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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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8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김진수 지음/더난출판)>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

 

저자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휘를 전공하였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가정환경으로 소심하고 기죽어 지내면서 점점 모난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다 자신의 부족한 면과 약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면서 큰 변화가 찾아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마주보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야지 욱하고 터뜨리면 그것은 감정 배설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흔히 모났다는 말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감수성이 발달해서 남들보다 섬세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또 모난 행동처럼 보이는 것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나만의 개성으로 승화될 수도 있다.”

 

나는 모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스스로를 책망하지는 않는다. 모를 모두 깎아내 둥글고 무던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오히려 모난 부분을 잘 다듬고 가꾼다면 남과 구분되는 특별한 개성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자신의 감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들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외향적이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은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와 다른 성격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쳐야만 하는 좋지 못한 성격으로 평가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신의 성격조차도 낮은 평가를 스스로 내린다면 자아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박할 것인가 

그런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느끼는 자신의 삶의 의미는 또한 어떨까 

 

그렇다고 저자가 자신의 감정과 성격대로 마음대로 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모를 다듬어 자신만의 빛나는 개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두 가지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하나는 모가 어떤 형태로 발현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과 만나고 어울리는 과정에서 부정적 기억을 긍정적 경험으로 바꾸려는 노력이다.”

자신의 감정과 성격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부정적 평가 속에 함몰되어 고립되는 것을 피해야만 한다.

그럴수록 저자의 주장과 같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감정과 성격으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다. 서로 다른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맞춰가면서 지내는 것이 세상이다.

  

  

저자는 합창단을 지휘하며 마주한 갈등에서 배운 것이 있다고 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는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란 점이다. 상대가 틀렸다(wrong)고 여기지 않고, 나와 다르다(different)고 여기는 것이 바로 소통의 기본 전제다.

우리 사회는 갈등지수가 매우 높은 사회이다. 이런 갈등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치부하여 무조건 덮어두는 것보다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어떨까 

상대방과 나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소통을 시작한다면 갈등의 해결을 통한 사회의 발전을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호흡 ? 템포 ? 표현

먼저 호흡을 통해 나를 다스린 후 타인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템포를 통해 나와 다른 속도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을 통해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잘 알려주어 관계 회복하기를 시도해보자. 이것은 마음 깊숙이 모가 난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며 상처를 잘 치유하고 또 타인에게 상처를 덜 주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차라리 혼자 있고 싶을 정도로

말이 통하지 않는 그런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대인 관계 대한 오해

1 자기만 잘하면 모든 관계가 잘 될 것이라는 믿음

2 내개 맞는 상대를 만나면 된다는 믿음

3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상대가 알 것이라는 믿음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악기이듯, 모든 삶은 각각의 템포대로 움직인다. 만약 저 하늘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본다면 사람들의 걸음은 템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공연 같지 않을까. 서로 다른 템포, 거기엔 정답도 맞고 틀리고도 없다. 서로 다름 그 자체일 뿐이다. 그러니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른 이의 템포를 이해하고 때로는 나의 템포를 그들과 맞추는 노력을 기울여보자. 일상이 한층 더 조화롭고 평안해질 테니 말이다.

 

사실 모든 사람이 지휘자처럼 정확한 템포를 익히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감정보다 감성을 발휘해 다른 사람을 대한다면, 조금은 상대의 마음을 신경 써서 헤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속도와 박자를 맞춰가는 여유도 생겨나게 된다.

가끔씩 내 감정의 템포는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다면 주변과 맞춰가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맘을 이해해주고 내 생각처럼 살지 않는다.

내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내 마음에 차지 않는 나일지도 성찰과 연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존재임을 굳게 믿는다.

부족한 면은 채우고 좋은 면은 나누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나와 당신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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