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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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리뷰 총점 9.3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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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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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품격 있게 행복해 지는 법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k******4 | 2019.07.01 리뷰제목
행복의 품격고영건, 김진영한국경제신문/2019.6.21.sanbaram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들 각자가 조금씩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금전적 여유를 우선으로 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건강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아니면 성공이나 권력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이 있기에 행복도 인격처럼 생각하여 <행복의 품격>을
리뷰제목

행복의 품격

고영건, 김진영

한국경제신문/2019.6.21.

sanbaram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들 각자가 조금씩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금전적 여유를 우선으로 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건강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아니면 성공이나 권력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이 있기에 행복도 인격처럼 생각하여 행복의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고영건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삶의 단비가 필요하다면>, <플로리시>, <심리학적인 연금술>(공저) 등이 있다. 공저자 김진영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멘탈 휘트니스 긍정심리 프로그램>(공저), <그림으로 이해하는 심리학>(공저), <청소년의 건강행동을 위한 심리학적 개입등이 있다.

 

행복의 품격에서 소개하는 행복과 관계된 지식과 기술은 멘탈 휘트니스프로그램에 근거한다. 멘탈 휘트니스 프로그램은 암묵적인 지식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다른 행복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관리하는 메타인지의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행복에도 품격이 있다. 그래서 좀 더 격이 있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리학이 세상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 중 하나가 인생사용법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생에는 리바이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의 품격은 오직 진실 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사막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들려준 행복의 비밀은 바로, 관계가 소중한 이유는 그 관계에 쏟은 시간 때문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를 잘 보려면 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야만 한다는 것이다.(p.125)” 빅토르 위고는 행복과 사랑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지상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스스로 확신하는 것이다. 그 자신을 위해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 그 보다는 그 자신의 현재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는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불우한 삶을 변화시켰던 핵심 요인은 사랑하는 관계를 맺는 경험 그 자체였다. 결핍의 상처는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으로써만 치유할 수 있다. 행복의 본질은 관계가 선사하는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을 경험하는 데 있고, 우리는 삶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더라도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을 경험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희망은 소원처럼 단순히 자신이 기대하는 것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희망은 자신의 과거 긍정적 경험이 미래에도 재현될 수 있음을 굳게 믿는 것을 뜻한다. 별에게 소원을 비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소원은 삶에 그다지 커다란 힘을 보태지 못한다. 하지만 희망을 간직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p.148)” 그래서 희망을 간직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희망의 크기에 비례하는 수준의 심리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희망을 주는 칭찬의 기술에서 핵심 포인트는 첫째, 능력이 아니라 노력에 초점을 둔다. 둘째, 칭찬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받는 사람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칭찬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행복은 자기만족 이상의 것이다. 행복한 삶은 스스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며 삶의 고난에 직면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p.243)” 쾌감이나 만족감만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행복한 삶에 도달하기 어렵다. 쾌감이나 만족감은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 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듯이, ‘고통 없는 삶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통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아픔조차도 끌어안을 수 있는 형태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행복의 품격은 삶에서 경험하는 긍정감정인 기쁨, 희망, 믿음, 사랑, 감사, 연민, 용서, 경외감의 깊이에서 배어나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행복은 쾌락의 강도나 만족감의 빈도가 아니라, 긍정감정의 깊이에 있다.(p.246)” 영국의 극작가 존 플레처는 신의 숨은 뜻은 우리의 노력 속에 있다. 용기야말로 우리에겐 최고의 신이다.’라고 말했다. 노력하는 한, 누구든지 행복한 삶을 향해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품격 있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에서 소개한 행복의 기술들을 실천하면 될 것 같아 적극 권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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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행복의 품격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3.04.13 리뷰제목
행복의 품격 고영건, 김진영 한국경제신문/2019.6.21.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들 각자가 조금씩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금전적 여유를 우선으로 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건강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아니면 성공이나 권력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이 있기에 행복도 인격처럼 생각하여 <행복의 품격>을 갖추
리뷰제목

행복의 품격

고영건, 김진영

한국경제신문/2019.6.21.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들 각자가 조금씩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금전적 여유를 우선으로 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건강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아니면 성공이나 권력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이 있기에 행복도 인격처럼 생각하여 행복의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고영건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삶의 단비가 필요하다면>, <플로리시>, <심리학적인 연금술>(공저) 등이 있다. 공저자 김진영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멘탈 휘트니스 긍정심리 프로그램>(공저), <그림으로 이해하는 심리학>(공저), <청소년의 건강행동을 위한 심리학적 개입등이 있다.

 

행복의 품격에서 소개하는 행복과 관계된 지식과 기술은 멘탈 휘트니스프로그램에 근거한다. 멘탈 휘트니스 프로그램은 암묵적인 지식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다른 행복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관리하는 메타인지의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행복에도 품격이 있다. 그래서 좀 더 격이 있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리학이 세상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 중 하나가 인생사용법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생에는 리바이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의 품격은 오직 진실 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사막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들려준 행복의 비밀은 바로, 관계가 소중한 이유는 그 관계에 쏟은 시간 때문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를 잘 보려면 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야만 한다는 것이다.(p.125)” 빅토르 위고는 행복과 사랑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지상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스스로 확신하는 것이다. 그 자신을 위해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 그 보다는 그 자신의 현재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는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불우한 삶을 변화시켰던 핵심 요인은 사랑하는 관계를 맺는 경험 그 자체였다. 결핍의 상처는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으로써만 치유할 수 있다. 행복의 본질은 관계가 선사하는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을 경험하는 데 있고, 우리는 삶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더라도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을 경험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희망은 소원처럼 단순히 자신이 기대하는 것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희망은 자신의 과거 긍정적 경험이 미래에도 재현될 수 있음을 굳게 믿는 것을 뜻한다. 별에게 소원을 비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소원은 삶에 그다지 커다란 힘을 보태지 못한다. 하지만 희망을 간직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p.148)” 그래서 희망을 간직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희망의 크기에 비례하는 수준의 심리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희망을 주는 칭찬의 기술에서 핵심 포인트는 첫째, 능력이 아니라 노력에 초점을 둔다. 둘째, 칭찬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받는 사람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칭찬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행복은 자기만족 이상의 것이다. 행복한 삶은 스스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며 삶의 고난에 직면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p.243)” 쾌감이나 만족감만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행복한 삶에 도달하기 어렵다. 쾌감이나 만족감은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 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듯이, ‘고통 없는 삶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통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아픔조차도 끌어안을 수 있는 형태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행복의 품격은 삶에서 경험하는 긍정감정인 기쁨, 희망, 믿음, 사랑, 감사, 연민, 용서, 경외감의 깊이에서 배어나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행복은 쾌락의 강도나 만족감의 빈도가 아니라, 긍정감정의 깊이에 있다.(p.246)” 영국의 극작가 존 플레처는 신의 숨은 뜻은 우리의 노력 속에 있다. 용기야말로 우리에겐 최고의 신이다.’라고 말했다. 노력하는 한, 누구든지 행복한 삶을 향해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품격 있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에서 소개한 행복의 기술들을 실천하면 될 것 같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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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행복의 품격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i*****n | 2019.07.01 리뷰제목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일컫는다. 살아가면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유와 상황은 개인에게도 항상 동일할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에게도 이럴진대 과연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은 행복에 대
리뷰제목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일컫는다. 살아가면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유와 상황은 개인에게도 항상 동일할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에게도 이럴진대 과연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은 행복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요인과 심리적 특성을 찾아내고자 한다. <행복의 품격이라는 이 책의 기획 의도가 바로 그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라는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인식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여전히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실험이나 조언들을 통하여, 사람들이 행복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수긍하지 못하겠다. 물론 행복그 자체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저자의 조언들이 적지 않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이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기에, 그것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모두 아홉 차례의 강의를 통해서,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한다는 측면에서 책의 내용들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첫 강의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세 가지 소망을 적도록 유도한다. 그 소망이 누군가에게는 실현가능한 범위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희망고문이기가 쉽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하나씩 단계를 거쳐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일단 이러한 질문이 희망고문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사실상 더 이상의 단계는 진행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낙천성이 아닌 낙관성을 지니도록 노력하자는 저자의 조언은 옳지만, 모든 사람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문득 왜 저자는 행복이 개인의 노력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문득 책의 날개에 있는 저자의 소개 글을 읽으면서, 비로소 저자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주로 기업체의 CEO들을 상대로 하는 강연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동안 저자가 주로 상대하는 기업체의 CEO들은 대체로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여겨진다. 때문에 강연을 들었던 이들은 낙천성과 긍정성을 강조하는 설명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저자의 조언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행복을 품위 있게 추구하기 위한 심리학적인 방법에 대한 적응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도 인정하고 있듯이 행복한 삶을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가의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과제이며, ‘사실상 세상 사람들 모두가 동의할만한, 행복한 삶에 대한 기준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의 일생을 추적 조사하여 연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을 찾아내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저자가 조언하는 전망, 사랑, 소통, 향유등의 조건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하면서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행복해질 것이라는 조언에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다.

 

저자는 행복은 자기만족 이상의 것이기에, ‘스스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며 삶의 고난에 직면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충분히 동의할 수 있고, 나 역시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저자의 조언들이 적지 않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다양한 실험들이 임상적으로는 의미가 있겠으나, 심리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것을 굳이 밝히고자 한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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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행복의 품격 평점8점 | s*****7 | 2019.07.07 리뷰제목
당장 끼니를 걱정하던 때를 지나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에는 우수한 made in korea 제품들이 넘쳐나며 케이팝, 케이 푸드는 인기를 넘어 하나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렇게 풍요로운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세대이나 여전히 자살률 1위의 오명을 가지고 있고 헬조선, 수저론 등 절망과 좌절이 넘치는 자조 섞인 말들이 유행하기도 한다. 지금시대는 어느 때보다 행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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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끼니를 걱정하던 때를 지나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에는 우수한 made in korea 제품들이 넘쳐나며 케이팝, 케이 푸드는 인기를 넘어 하나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렇게 풍요로운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세대이나 여전히 자살률 1위의 오명을 가지고 있고 헬조선, 수저론 등 절망과 좌절이 넘치는 자조 섞인 말들이 유행하기도 한다. 지금시대는 어느 때보다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시대이다. 이젠 주변이 아닌 자신들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행복한가?’


‘중산층’, ‘선진국’, ‘잘산다’ 모두 경제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과연 경제력이 증가한다고 선진국이고 행복감이 높으며 잘사는 것일까? ‘아니다’ 라는 것은 많은 연구와 지표에서도 밝혀졌고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세속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만 추구해왔던 이전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해야 되는 것인데 그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인생에는 라이벌이 없기 때문이다


어릴 때 항상 옆집이나 엄마친구 자식과 비교 당해 왔고 커서는 잘사는 친구, 주변의 사람들과 비교하며 더 나아가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잘나가는 연예인, 대기업 자녀들 등과도 인생을 비교해가며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푸념하기도 한다.


돈은 기쁨을 얻기보다는 슬픔을 견디는 데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충족되고 만족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주변의 사람들보다 내가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으면 더 나은 삶이고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경제적으로 충족된다고 해서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 삶에 행복이 충만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의 문제는 다른 사람의 모습과 내 모습을 비교하기보다 나 자신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관점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며 내면에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이고 그 이후 보다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내면의 만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행복을 품위 있게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품위 있는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듯이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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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에서 좀 더 좋은 정답을 찾아가는 아홉번의 심리학 강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19.07.21 리뷰제목
"인간은 기품이 있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인간을 구별한다."---괴테의 말이다. 책은 이 문구로 시작한다.  정답없는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필요한 책이다. 인생은 오직 한 번 뿐이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누구나 좋은 삶, 완벽한 삶을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래를 알지 못하고 살아본 것이 아니기에 광범위한 삶의 문제에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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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품이 있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인간을 구별한다."

---괴테의 말이다. 책은 이 문구로 시작한다.

 

정답없는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필요한 책이다. 인생은 오직 한 번 뿐이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누구나 좋은 삶, 완벽한 삶을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래를 알지 못하고 살아본 것이 아니기에 광범위한 삶의 문제에서 완벽한 답을 찾을 수 없다.

아니 살아갈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결국 인간은 행복한 삶을 위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물론, 행복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대등한 가치를 갖는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행복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품격이란 본디 타고난 바탕과 성품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말한다.

그중에서 '격(格)'이란 글자는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무에 버팀대를 세워준 것에서 유래했다. 바로 이 품격이란 것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삶의 행복 나무는 올곧게 자라 거목이 되거나 기울어 쓰려져 고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 순간 행복의 주인공이면서 점점 나이 들어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세가지 조건이 있다.

1) 인생의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행복의 문제도 진실성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행복과 관련해 춘추전국시대의 백가쟁명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주장들이 넘쳐나서, 행복을 품격있게 추구하기 위해 그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말을 어렵게 했는데 안그러면 사기 당하기 쉽상이란 말 같다.

2)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선한 것이어야 한다.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어떤 이들은 그들이 가는 곳마다 행복을 만들어내고, 어떤 이들은 그들이 떠날때마다 행복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 말에 담긴 의미를 떠올린다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복을 선한 방식으로 추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행복한 삶은 아름다운 삶을 뜻한다. 인생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중국의 미학자 주광첸은 인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에 비견될만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예술품과 마찬가지로 인생도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을 때만 음미할 수 있다. 실제로 인간의 삶을 8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던 하버드대학의 성인발달연구 책임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인간의 삶을 다음 4줄로 요약했다. 

 

"과학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숫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정신과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책으로 묶기에는 그 자체로 영원불멸한..."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의 삶에 내재한 아픔을 "우아하게 수락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의 목적은 정답없는 인생을 품위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심리학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승화된 긍정성을 다루고 있고, 아는 것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행복에 집중하고 있고, 하버드대학의 성인 발달 연구에 기초한 인생 사용법에 기초에 책을 전개한다.

 

행복 분야 권위자이자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 부부는 고려대 심리학과 박사로 병원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서 자신의 삶에서 지속적인 만족감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느껴지는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품격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구체적으로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심리학의 아홉 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행복메타인지, 빅 옴바사, 낙관성, 스트레스의 미로, 심리적 동화, 전망, 사랑, 소통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제들과 품격 있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 추구해야 할 삶의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소개하고 싶은 베일런트가 제시하는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10종 경기 종목이다. 나도 어느 정도 동의했다.

 

1. 유명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수준의 직업적 성공을 거둠
2. 수입이 연구참여자들 중 상위 25%에 속하는 것
3. 심리적 고통을 적게 경험함
4. 일, 사랑, 여가를 성공적으로 즐김
5. 신체적으로 건강함
6. 정신적으로 건강함
7. 인생의 발달과정에서 따른 심리사회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함
8.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음
9. 양호한 결혼생활을 함
10.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음

 

베일런트가 제시한 10종 경기는 기본적으로 하버드대학 재학중에 선발된 성인들의 삶을 75년간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지표로 활용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노년기의 삶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항목들이다. ---p.115

 

 

끝으로 약간은 특별한 연구 실험을 소개한다. 동창회에서 생일이 같은 사람들이 나타날 확률이 50%가 되려면, 산술적으로 1년이 365일이니까 50%가 되려면 적어도 180명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이 문제의 정답은 1번이다. 23명만 모여도 생일이 같은 사람들이 나타날 확률이 50%라고 한다.

인생은 그만큼 우연히, 또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40대가 가까워져 가고, 곧 자녀도 태어날 시기에 직장생활도 10년차에 접어들면서 행복의 품격, 행복한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이 그 답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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