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나 분명한 점은, 케빈이 여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떤 기술을 사용했고 우리 모두가 이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나 당연시하며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게임의 룰을 단숨에 바꿔버린 케빈의 용기에 박수를 쳤다. 뿐만 아니라 그 뒤부터는 모두 케빈의 방법으로 돌핀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의 도전이 상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 p.015
무슨 얘기냐고? 그들은 수영장에서 이른바, 높이뛰기 시합을 한다. 수영장의 수면위로 가장 높이 솟아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케빈은 그들이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기를 시도해 단숨에 높이뛰기 최강자였던 아론을 제쳤다. 그리고, 케빈은 얘기한다.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말라는 규칙이라도 있었나?"
- p.014
그렇게 케빈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거두자, 이제 그들은 케빈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그 후로 케빈은 다시는 아론을 이길 수 없었지만, 케빈은 수영장 높이뛰기의 개척자가 된 셈이다.
2.
하지만 알아야 할 게 있다. 그에게 주어진 조건이 당장에는 행운으로 보여도, 인생의 비밀은 그런 행운조차 자칫 한 번의 헛발질로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늦데 있다.
반대로 말할 수도 있다. 당신에게 주어진 남루한 조건은 분명 불행한 일이지만, 인생의 비밀은 그런 불행을 털고 일어날 힘과 지혜를 얻을 기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데 있다.
- p.085
수영장의 바닥에 관한 이야기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었기에, 이 책이 에세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저자의 이야기는 별로 안 나온다. 자기계발서에 가깝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구하는 명상집에 가깝기도 하다. 심지어는 머리말이 책의 중간쯤에 나오기도 한다. 뭐, 다소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일 수도 있는데, 주제 자체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어, 나는 이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지혜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에세이인지 모호한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그리고 헛발질 같은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인생에서 헛발질하면 그 후유증, 참 크다.
3.
최초로 소금을 먹은 사람, 토마토가 위험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대중들 앞에서 직접 먹을 용기를 낸 사람, 쿠라레 성분을 화살촉에 바르면 사냥이 손쉬워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낸 원주민들, 맹독을 함유한 뿌리채소를 요리로 만들기 위해 매우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아마존의 원주민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눈에 보이는 사실 이면에 도사린 진실을 만나기 위해 세상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는 것이다. 그런 시도가 있었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아무 의심 없이 토마토를 먹고, 요리를 하면서 소금으로 간을 쳐서 풍미를 더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 p.138
나의 리뷰도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쯤에서 나는 나의 불규칙적인 리뷰에도 규칙이라는 걸 한번 줘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발췌문장은 딱 네걔만 한다. 그래서, 리뷰를 쓰는 시간을 줄이고 읽는 분들도 더 빨리 많이 읽을 수 있게. 밑바닥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규칙을 세우는 것을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너무 짧은 리뷰는 보기에 너무 아쉽지만, 너무 긴 리뷰도 보기에 부담스럽다. 리뷰의 적절한 길이가 어느 정도일지 나름 연구한 끝에 나온 결론이다. 물론, 발췌한 문장 없이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필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나에게 아직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능력부족이다. 그러니, 아무 의심없이 제 리뷰를 즐겨주시길.
4.
눈에 보인다고, 귀에 들린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다.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을 샅샅이 파고들어 진짜 모습을 만나기 전까지는 단지 눈을 가리고 코끼로 몸통의 일부를 만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알기 전에 코끼리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면 안 되는 것처럼, 저마다의 삶의 목적을 향한 발걸음이 계속되는 한 현재의 삶에 대해 그 무엇도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
- p.190
그저 삶의 한 단면만을 본다면, 인생에서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가끔은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노래도 듣곤 한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때도 있고. 더 이상 인생에서 엉뚱한 것만을 추구하면서 헛발질을 한다면 나의 삶에도 꽤 오랫동안 우울증이 지속될 것만 같다. 물론, 가끔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울증인 것은 아니니, 그렇다고 해서 나는 안심해야 하는 걸까.
5.
정말, 케빈이 했듯, 다른 시도,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라해서, 그래서 내가 항상 지는 사람이 되더라도 시도해 보고 창조해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나를 모방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수영장의 바닥을 개발해낸 케빈처럼 다시는 아론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되더라도, 나는 또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창조해내면 되는 것이니. 그 창조를 위해 연구하고 또 연구하면서 나의 리뷰도, 나의 삶도, 나의 미래도 점점 더 발전되어가고 창조되어가고 있을 것이니.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홍익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 자기계발서 / 홍익출판사
더 깊게 보라,
인생에서 이기는 법은 우리의 발밑에 있다.
수영장 물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들
(책 표지 문구 )
처음 책제목을 보고 엥? 했습니다, 수영장의 바닥이라~~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수영장의 바닥이라는 책 제목일까?하고요 호기심에 간단한 소개글을 읽어보고 아!~~ 했습니다. 그런 의미였구나... 하면서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책좋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유명하신 분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혀온 베스트셀러의 작가이자 방송인인데요.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로 우리들에게 알려진 작가이지요. 이번엔 어떤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주실지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 인생이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상황이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변화, 즉 자기 자신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인식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 P19 루트비히 바트겐슈타인 (철학자 )
이야기의 시작은 저자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저자는 어릴적 여름방학이 되면 거의 수영장에서 살다시피합니다. 그 시절에는 엄마들이 방학은 맞은 아이들을 여름 내내 수영장에 데려가 놀게 하셨다는데 (이런 장면은 옛날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ㅎㅎ)또래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술래잡기, 기마놀이, 수중 축구, 소용돌이 만들기 , 블루 로버 같은 걸 하고 놀았다고 하네요.
슬슬 모든 놀이가 싫증이 날때쯤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를 개발합니다, 일명 ' 돌핀 게임'을 말이죠.
이 돌핀 게임이란... 수영장 한쪽 끝의 수심이 가장 깊은 곳에서 다 같이 큰 원을 이루며 선헤엄을 치다가 한 번에 한 사람씩 원의 한가운데로 가서 일단 잠수를 했다가 팔, 다리, 손, 발을 이용해서 상체를 물 밖으로 가능한 높이 솟구치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이 놀이의 승자는 늘 정해져있었습니다. 또래보다 한 살이 많고 피지컬이 좋아서 머리 하나는 더 컸던 아론이 언제나 승자였죠.. 그런데 내내 이렇게 당하고만 있던 아이들 중에서 아론의 신화를 깨어놓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커빈이 45센치의 차이로 이겨버렸던 거죠.. 어떻게 이겼을까요? 케빈은 수영장의 밑바닥까지 완전히 내려가 바닥을 박차고 힘껏 치솟아오르더니 순식간에 수면 밖으로 나와 공중에 튀어올랐던 겁니다. 아이들은 환호하면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여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기술을 사용한 케빈을 높이 평가하게 됩니다. 물론 그 이후론 아론도 이 같은 방법을 하면서 다시 우승은 아론이 가져갔지만 그날의 그 영광스런 승리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깊게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앤디의 가슴속에서도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만들었죠. 바로 저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론에게 매번 패배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 우리는 기존의 방식대로 게임에 임했을까? 입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에 길들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익숙한 방식에 철저히 구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찾는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이죠..그러나 케빈은 우리가 당연시하며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게임의 룰을 완전히 바꿔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신기술을 사용했고 그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을요..
비단 케빈이 모두에게 익숙한 틀을 깨어부수어 수영장 바닥을 박차고 올랐던 이 일이 게임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도 필요한 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이 사실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르듯이 자신이 알고 있는 통념의 틀을 깨라고 말이죠,, 성공의 시작은 바로 거기부터 시작이다고 말합니다. 틀에 박힌 생각을 걷어차고 자기만의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든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익히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좀더 저자가 쉽고 간단하게 풀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말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형의 인재는 창조적인 인간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창조적인 인간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른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케빈 같은 사람들말고 나머지 또래 아이들은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고 정해진 틀을 지키면서 그 안에서 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닐까합니다.
그러나 성공하고픈 사람, 최고를 추구하려는 사람은 남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진부함을 버리고 틀에 박힌 방법은 잊어버리고 수영장의 바닥처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야 남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나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독서였던 것 같습니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앤디 앤드루스가 돌아왔다.
앤디 앤드루스는 나와의 인연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부터 시작됐다.
짧은 내용의 이 책은 강한 임팩트로 내 마음에 다가왔다.
[수영장의 바닥]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계라고 느낀 문제들을 훌쩍 뛰어넘을 길로 안내하고 있다.
기꺼이 읽기를 원했다. 이 책에서 유쾌하고 울림 있는 21가지 이야기들로 남들과 똑같은 기준에 맞춰가는 요령이 아닌 자신만의 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혜를, 마음속 희망을 현실로 구체화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전한다.
자기 계발서는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종류의 지침서가 대부분이다.
사실 [수영장의 바닥]도 대개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는 살짝 다른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작은 차이가 이 책의 핵심이다. 이 핵심을 이해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자신의 앎에 무조건 믿음을 갖는 일은 위험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게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르듯이 자신이 알고 있는 통념의 틀을 깨라. 성공의 시작은 바로 거기부터다.
수영장의 바닥의 의미는 첫 챕터에 나온다.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돌핀 게임을 하면서 깨달은 '수영장의 바닥'의 법칙은 세상의 이치와도 같았다.
기존의 통념의 틀을 깨고 수영장 바닥을 찍고 올라온 케빈은 우월한 아론을 능가하는 기록을 갱신했다.
누군가 처음에는 룰을 깨는 것이라 부정했지만 절대 룰을 어긴 적이 없다. 우리는 수영장의 바닥은 생각치 못하며 지내고 있지 않은가.
남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진부함을 버리고, 틀에 박힌 방법 따윈 잊어버리고 수영장의 바닥처럼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남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방식에 철저히 구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찾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이 인지하고 믿고 있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오히려 스스로를 일정한 틀에 박혀서 똑같은 방식으로만 움직이는 로봇으로 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본문 p.16]
사실 갑자기 뭔가 싶었다. 직접 이 책의 60페이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틀에 박힌 새로운 사고를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떄로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수도 있다. 항상 해오던 방식은 이제 버려야 한다.
새로운 방식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첫번째 증거를 꼭 책 안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러나 그렇게 살면 결국 평균적인 결과만 나올 뿐이다. 그것들은 대부분 그다지 나쁘지 않고 무난하며, 극히 일부는 때때로
‘훌륭함’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런 삶은 우리를 보통의 시민, 모범적인 가장, 무난한 어른으로 만들기에 폭넓게 권장되는 삶의 방식이었다.
그런 삶이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평범하고 무난한 삶이 주는 소박함이야말로 진짜 행복이라고 하지 않던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남다른 성취를 이루려면 평균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 방법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 p.71]
디즈니의 일화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조직 안에서 상상력이 부족하다며 해고 당했던 디즈니는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디즈니를 만들어 냈다. 나의 눈에도 이미 이 상상력을 보는 안목이 사라졌을지 모른다. 조직이 선사한 안락함에 내 시야는 뿌옇게 흐려졌을지도 모른다. 그 꿈이라는 단어, 꿈을 꾼다는 것은 상상만으로 참 행복해진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음속의 꿈을 착실하게 이뤄나가는 사람만이 성공을 맛본다.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돈을 많이 벌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장 일어나서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뛰어라."
"하지만 거기가 바로 수영장의 바닥이다. 나와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이러한 나의 철학에 동의하지 않거나,
동의는 하지만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나는 절대 사절이다. 당신이 찾는 ‘기회’라는 보물창고는 멀리 있지 않다.
숨을 한번 크게 쉬고, 현재 발을 딛고 서 있는 곳 아래로 내려다보라. ‘지금’이라는 시간과 ‘현재’라는 공간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바로 거기가 당신이 도전을 시작할 '수영장의 바닥’이다."
[본문 p.115]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양복입은 사람. 미국 전역을 누비는 최고의 청소회사 CEO 후이젠가의 당부다.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매일 시카고를 누비며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했던 그는 쓰레기 더미에서 돈을 찾아낸 장본인이다.
후이젠가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후이젠가처럼 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그가 한 이상의 일을 해야만 한다.
"시도하고 도전하는 동안 생기는 피로감 때문에, 또는 목표 지점까지 가는 동안 생기는 어려움을 생각하며
그 자리에 넋놓고 주저앉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세상에서, 수영장의 바닥까지 내려가 지금보다 더 높이 뛰어오르기로 마음먹은 케빈 퍼킨스는 보기 드문 사람이다. 그래서 그와 같은 사람은 희귀한 존재들이다. 나는 당신이 그런 사람이기를 기대한다.
[본문 p.166]
이 책을 읽고 1백 명 중 아흔아홉 명은 그저 평상시와 다름 없는 일상을 살 것이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은 새로운 시작을 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것이면 충분하다.
그게 물론 엄청난 돈을 벌지 못하는 일일 수도 있고 억만 장자의 도약이 될 수도 있다. 정말 작은 확률일지 모른다.
허나 수영장의 바닥으로 가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록은 불가능에 가깝다.
처음에는 소설인가? 에세인가? 긴가민가했다.
1부는 에세이 느낌이다. 저자는 어릴 적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한 '돌핀 (돌고래) 게임'을 회상한다.
그 게임에서 게임의 룰을 바꾸고 한 번 승리한 친구의 이야기를 잊지 못 한다고 한다.
모두 기존의 룰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할 때 유일하게 한 친구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이를 교훈 삼아 저자는 늘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권한다.
셜록 홈즈는 '두뇌의 다락방' '기억의 궁전'이라는 곳을 만들어 사색을 하라고 했다.
어쩜 현대인은 사색의 시간이 부족한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다음 질문을 리더에게 묻는다.
당신은 뭔가를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는가?
당신은 세상의 무엇이든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당신은 마음이 열려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열려 있는가?
당신은 적극적인 상상력과 호감 가는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은 이미 성취한 최고 수준 그 이상이 있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얼마나 멀리 생각할 수 있는가?
당신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기꺼이 뛰어넘을 수 있는가?
미국은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가 참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적절한 예시와 그림이 어우러져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술한다.
혁신, 상상력,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비머네스트, 랠프 보스턴이 밥 비먼에게 해준 말을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망설이지 말고 공중으로 최대한 빨리 뛰어올라. 그래야 여유가 있어. 2인치 앞에서 미리 뛰라고! 그러면 2피트 더 멀리 착지하게 될 거야. 지금 너의 다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해. 지금 이 순간 네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네 마음엔 날개가 달려 있어. 그것을 사용해서 힘껏 날아오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