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아들이 본인 이야기만 하고 듣는것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해서 함께 읽어 보려고 구매했어요. 아이랑 함께 읽어보니 도움이 되었고 아이도 재미있어서 여러번 읽더라구요. 주인공이 이야기하고 느끼는게 본인이 생각한 부분이 많다고 말도 했답니다. 시리즈가 여러가지 있는것 같아 함께 구매해서 읽어볼 생각이에요. 본인 말에만 집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 부모님과 함꼐 읽어보는걸 추천합니다.
"게임 그만 해", "공부 해", "빨리 일어나"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라고 한다. 엄마의 잔소리, 선생님의 꾸중, 친구들의 비난... 듣기 싫은 말이 많다. 하지만 그 중에는 주옥 같이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쓴 약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사실을 '다림이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다림이는 우리 일상에 있을 듯한 평범한 아이이다. 다림이가 이상한 자판기를 만나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작가의 의도가 곳곳에 숨겨있다.
바로 '쓴소리의 힘'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멋진 칭찬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제때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쓴소리가 진정 나를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있다는 사실을 꼭 알길 바란다. 또한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작가님께 쓴소리를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방법에 대한 어린이 책도 부탁하고 싶다^^
제목을 보고 우리 아들이 떠올랐다.
본인이 듣기 싫은 말, 불리한 말은...못 들었다고 우기는 사춘기 아들~
사실 방학인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어쩔수 없이 하는 말들이 아이들에겐 잔소리처럼
들릴테니 말이다.
나 역시 남편이 나를 위해 하는 말들이 잔소리처럼 들려 짜증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참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쓴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가치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신기한 자판기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만 나오는 티켓..과연 행복할까???
무더운 여름 참 즐겁고 감정이입이 잘 되는 책으로 초등 저학년이후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을 듣고 기분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이 사람마다 다를테고, 듣기 싫은 말의 종류도 다를 것이다. 즉, 외모에 대한 평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평가,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반박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이 듣기 싫은 말을 들었을 때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소리이다.
이 책은 다림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로부터의 잔소리, 모둠 친구들로부터의 딴지,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동조해주지 않는 말, 다른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하는 토론으로 기분이 상하면서 이런 상황이 싫다고 느낀다. 자신의 마음에 듣는 말만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동네에서 본 이상한 자판기를 마주치게 된다. 자판기에서 나오는 음료수랑 쿠폰 중 쿠폰의 위력은 다림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쿠폰을 상대방에게 주면 쿠폰에 써져 있는 대로 다른 사람이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거나 자신을 동조해주는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다림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말을 듣게되니 맨 처음에는 행복했다. 그러나 점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무조건 나에게 듣기 좋은 말이 좋은 것만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평소에 다른 사람의 충고나 말로 인하여 주변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며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충고나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