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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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청소년을 위한 본격 물리학 이론 배틀

리뷰 총점 9.7 (11건)
분야
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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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재미난 물리학 이론 배틀 평점10점 | s***8 | 2018.11.11 리뷰제목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고 부럽기도 했다.... 내 아이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물리학은 내 생애에서 최악의 점수를 안겨주었던 굴욕의 과목이었다.나는 결국 물리학과 미적분을 포기하기로 하고 고 3 때 혼자서 문과의 4과목을 혼자 독학하여 문과대학에 들어갔다.뼈속까지 문과였던 내가 수학을 조금 잘한다는 자만심에 빠져 겁도 없이 이과를 갔다가 인생 최대 굴욕감을 느껴가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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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고 부럽기도 했다.... 내 아이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물리학은 내 생애에서 최악의 점수를 안겨주었던 굴욕의 과목이었다.

나는 결국 물리학과 미적분을 포기하기로 하고 고 3 때 혼자서 문과의 4과목을 혼자 독학하여 문과대학에 들어갔다.

뼈속까지 문과였던 내가 수학을 조금 잘한다는 자만심에 빠져 겁도 없이 이과를 갔다가 인생 최대 굴욕감을 느껴가며 1년내내 지구과학과 수학을 폭망하고 다시 문과로 돌아간 나의 아픈 과거...

고교 졸업 후 좋았던 것은 이제 그 지긋지긋한 물리학과 수학으로 부터 해방된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물리학 책을 손에 잡고 전율을 느끼며 천체물리학과 생명공학등에 관심을 갖게 되기까지는 20년의 세월이 지난 후였다.

 

남편은 천체 물리학에 빠진 사람이라 우리집의 방마다 있는 책장에는 아인슈타인, 파인만, 칼 세이건, 스티븐 호킹, 닐 디그래스 타이슨 등의 유명과학자의 양자역학과 천체 물리학 책들이 꽂혀있다.

그 책들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책이며 내가 죽는 날까지 손에 잡는 일이 없을 줄 알았었다.

그런데 남편이 한 번만 따~~악 한 번만 읽어보라며 손에 쥐어 준 책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다.

그리고 그 책을 읽은 건 내게 큰 행운 이었고 그 뒤로 과학 도서를 읽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만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중학교 1학년의 나이인 14살!

중학교라는 새로운 체제에 적응을 시작하고 여러가지 과목들로 혼란스럽고 약간의 힘에 겨운 시작이지만, 입시와 새로운 삶을 위한 진정한 공부를 시작해야하는 나이가 바로 14살이다.

그 14살을 기점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넓게 해주는 고마운 도서가 바로 14살 시리즈이다.

 

14살 시리즈는 물리학, 인문학, 심리학, 인생 멘토 시리즈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내가 읽게 된 책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이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은 구도부터가 신선하다.

대표적인 물리학 이론에 각각 대척점에 있는 이론들을 한 단원으로 묶어 서로 분석하고 비교하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고대로 부터 진리로 여겨졌던 지구 중심설 VS 태양 중심설,

빛을 알갱이로 보는지, 파동으로 보는지를 설명한 입자설 VS 파동설,

시간과 물리학의 관계에서 누가 옳은지를 가름해본 뉴톤 역학 VS 상대성 이론. 등등......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또는 아직까지 정의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론들까지 조목 조목 따져가며 설명하고 이것이 왜 학자간의 대립을 낳았는가를 아주 재미나게 친절하게 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각 장의 시작마다 친근한 손글씨로 이제부터 다루어 볼 이론에 대한 배경지식과 학자가 그리 생각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바로 이어서 각 장에서 다루는 이론들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이론을 정립한 학자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과학서이지만 역사책과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여 읽다보면 그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알게 되기 때문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아하!를 연발하게 된다.

 

또한 각 장마다 과학자마다 맞이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에 장면장면을 유추할 수 있는 적절한 삽화들이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이 읽는 책은 더더군다나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한 구성이 필요한 법인데,

이 책은 그러한 구성 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98점을 주고 싶을 만큼 구성에 신경을 썼다.

 

 

이 책을 읽으며 내게 가장 감명을 받은 부분은 바로  7장의 뉴턴 역학과 상대성이론에 대한 강의였는데,

그간 물리학 책과 천체 물리학 책을 읽으면서도 시공간이 휘어져 있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친절한 남편의 설명에도 매번 그것을 잘 이해할 수 없어서 내 나쁜 머리를 종종 탓하곤 했는데,

7장을 읽으면서 나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후 처음으로 과학책을 읽으며 전율을 느꼈다.

휘어진 시공간에 대해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내겐 그간 읽은 과학서들을 마침내 이해하고 정리하는 쾌거를 이룬 순간이었다.

 

 

 

 

 각 장의 마지막은 물리학 모퉁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곳에 이르면 각 주제들이 이슈가 된 사건들에 대하여 한토막 이야기로 재미있게 정리하여줌으로서 각 장의 마지막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주제어과 이론에 대해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 글의 시작에서 부끄럽지만 내 학창시절의 기록을 끄집어 낸 것은 이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의 내가 안타깝기 때문이었다. 그 시절의 내게 이 책을 건네 줄 수만 있다면...

물론 30년이나 지난 시절이니 그때와 지금은 과학이 식상한 표현이지만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물리학과 인문학을 공부하기엔 좋은 교재와 책들이 절실하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리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입문서를 만나는 것은 사람의 일생에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이 꼭 읽어야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야할 것이다.

공부를 하지 않은지 20년이 넘은 40이 넘은 아줌마도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30년만에 사랑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우리집 책장에만 있어서는 안될 책이다.

그래서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제부터는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추천할 것이다!

 

 

 

나는 이제 아인슈타인의 이 인류학상 가장 위대한 공식을 다룬 책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좋은 책을 기획하고 출판해주신 북멘토 출판사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이 책이 들려지고 많은 분들의 입소문이 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출판 "북멘토"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4살에시작하는처음물리학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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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4
종이책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 물리학의 탈을 쓴 역사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3 | 2018.11.01 리뷰제목
우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 도서출판 "북멘토"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물리 선생님게서 고등학교 물리 교과서 후반부  전기, 파동, 빛과 물질의 이중성에 대해서 하나의 과학 역사 강의를 해주셨었습니다.  왜 교과서 순서가 이럴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거 였습니다.  그때 말씀해 주신게  "빛을 둘러싼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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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 도서출판 "북멘토"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물리 선생님게서 고등학교 물리 교과서 후반부

 

 전기, 파동, 빛과 물질의 이중성에 대해서 하나의 과학 역사 강의를 해주셨었습니다.

 

 왜 교과서 순서가 이럴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거 였습니다.

 

 그때 말씀해 주신게

 

 "빛을 둘러싼 사람들의 수백년 가까이 내려온 주장때문이다...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

 

 그때 토마스 영이라는 과학자 겸 의사겸 이집트 문자학의 대가인 사람이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빛이 파동이란걸 밝혀낸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그걸 "아인슈타인"이 다시 빛과 물질의 이중성을 통해.. 빛은 입자의 움직임이기도 하고 파동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바닷물이 물분자와 파도의 움직임을 가진것 처럼.. 이라며 그 길고긴 싸움에 종언을 선언하지요.

 

 제가 여기서 짧게 이야기 했지만 이 실험의 과정과 답변을 통해 과학은 발전과 새로운 발견이라는 역사의 흐름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바로 20년전 제 교과서 목차였었고요.

 

 그런데.....

 

 이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에서는 이러한 과학자들의 다툼(?)이 무려 9가지나 수록이 된겁니다.

 

 1) 지구 중심설, 태양 중심설 / 점성술사의 종언과 천체학자의 탄생/

 

 2) 힘과 운동에 대한 관계

 

 3) 빛이 파동인지 입자의 움직임인지 (앞서 말씀드린 토마스 영과 아인슈타인의 이야기이지요)

 

 4) 전기와 자석 /전기장과 자기장의 영역이 불이(不異)하지 않다는 것을 밝힌 이야기

 

 5) 열이 에너지인지 물질인지..

 

 6) 물질을 이루는 작은 알갱이... 그 한계 와 끝...

 

 7) 상대성 이론

 

 8) 자연 법칙을 확률로 표시할수 있는지...

 

 9) 우주 시작의 이야기

 

 사실 이 이야기를 따지고 들면 대학전공 수준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연의 법치을 수학적 확률로 구성하려고 하는 문제나 우주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깊은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수 있는 것을

 

 맛뵈기이긴 하지만 비교적 쉽게 (파인만의 과학책처럼 쉬운게 아니라 비교적 쉽게)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저와 같이 물리학에 대해서 많이 부족한 어른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봅니다.

 

 또한 앞서도 이야기 했듯 어렵고 난해한 이야기를 쉽게 풀이해서 청소년 혹은 저처럼 과학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큰 가르침을 얻을수 있다는 점, 정말 대단한겁니다.

 

 세상에는 쉽고 뻔한말 어렵게 비꼬는 학자는 많아도 어려운 학문을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풀어서 이야기 해주는 학자는 드문법입니다.

 

 - 어디 세상에 청소년을 위한 책이 어른에게 무용하겠습니까?

 

 - 우리가 알고 있는 청소년 권장도서 대부분이 사실, 기실 어른이 봐야 하는 책들이 아닐까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본격 물리학 배틀" 이라고 하는 부제를 지니고 있지만

 

 그 과학과 그 발견의 이면에 있는 역사에 대해서 아마 이 책처럼 소개한 책이 또 있나 싶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출판 "북멘토"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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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멘토]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f******i | 2018.11.01 리뷰제목
​과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물리를 배운 적이 없는 중학생 아들에게도 물리라는 과목 자체가 막연하게 어렵다는 느낌이 드나봅니다.그래서 화학을 공부할래? 물리를 공부할래?라고 물었을 때 물리는 어려울 것 같으니 화학부터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과학을 잘 모르는 제가 봤을때도 물리를 공부하고 나서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을 ​ 공부하는 게 순서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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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물리를 배운 적이 없는 중학생 아들에게도

물리라는 과목 자체가 막연하게 어렵다는 느낌이 드나봅니다.

그래서 화학을 공부할래? 물리를 공부할래?라고 물었을 때

물리는 어려울 것 같으니 화학부터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과학을 잘 모르는 제가 봤을때도 물리를 공부하고 나서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을 ​ 공부하는 게 순서일 것 같은데요.

아이는 이미 '물리 = 어렵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물리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보여줬는데

오히려 '물리는 정말 어려운 과목이구나!' 라는 생각만 심어준 것 같아서

이제는 관련 책을 보여주기도 사실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청소년을 위한 본격 물리학 이론 배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이라는 책을 발견했답니다.

 

 

 

 ​14살이면 중학생이 되는 나이이니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풀어놓은 책일 것 같아서 이번엔 자신있게 아들에게 권해 주었답니다.

 

 

일단은 목차에 나온 용어들이 낯설지 않고 깊이 자세히는 알지 못해도

한번 쯤은 들어본 내용들이라 아이도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한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지는 못했고 짬 날때마다 챕터별로 하나씩 읽어나갔는데요.

물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물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물리학 입문서'라는 소개말처럼

청소년들도 물리라는 과목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였답니다.

각각 주장하는 이론들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였는데요.

그냥 이야기책 읽듯이 읽어가다보면 당시의 시대상도 알 수 있고

각각의 이론이 주장하는 바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더라구요.

사실 아이보다 물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물리에 관한 흥미를 느꼈으니

물리학 입문서로 딱인것 같죠?

물리는 자연 현상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를 찾아내는 학문이라고 해요.

수학은 눈에 보이는 수와 공식으로 명확하게 답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물리는 복잡한 자연현상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뭔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것 같은데요.

물리의 맛을 알고 나면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새롭게 보일 것만 같습니다.

이 책을 보고 흥미를 느꼈는지 이번 겨울방학동안엔 물리를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물리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물리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책이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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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곽영직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18.10.31 리뷰제목
평소 교양과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런 저런 교양과학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14살에 시작하는 물리학'이 마침 서평단에 떠서 신청하여 당첨되었다.   학교 다닐 때 과학을 많이 좋아한 건 아니지만 왠지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궁금한 것들이 늘어가는 지적 호기심이 넘쳐서 과학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청소년을 위한 물리 교양과학책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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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교양과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런 저런 교양과학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14살에 시작하는 물리학'이 마침 서평단에 떠서 신청하여 당첨되었다.

 

학교 다닐 때 과학을 많이 좋아한 건 아니지만 왠지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궁금한 것들이 늘어가는 지적 호기심이 넘쳐서 과학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청소년을 위한 물리 교양과학책이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지동설, 천동설 부터 역학, , 전자기, 열 상대성 이론 등 고전과학에서부터 현대과학까지 이어져 오는 중요한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그리고 책의 구성이 한 주제에 대하여 상반되는 두 가지의 이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천동설과 지동설 그리고 고전역학과 뉴턴 역학, 빛의 입자설과 파동설 등의 예시를 이용해서 좀 더 개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다.

 

나는 공학을 전공했고 그 중에서도 진동소음을 공부해와서 빛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있엇다. 빛은 입자로 되어 있을까, 아니면 파동의 한 종류일까. 이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왔지만 결국 빛은 입자의 성질도 파동의 성질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증명을 통해 결국 양자역학 발견의 계기가 된다.

 

그리고 매번 과학의 역사를 공부할 떄 느끼는 거지만 1700~1800년대를 생각하면 엄청 오래된 과거의 시대라고만 생각되는데 그 시절의 과학자들은 이런 어렵고 정교한 과학이론을 발전시켜 왔다는 사실이 난 놀랍기만 하다. 아인슈타인의 경우는 그 시절에 이론적으로 증명해낸 중력파가 현대의 과학장비들로 현실로 밝혀지고 있는데 그의 천재성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부분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 또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과학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상대성이론이 궁금하기는 하다.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빛의 속력은 변하지 않게 되고 이는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도 연관이 된다는 사실은 타임머신의 존재 가능성의 근거가 된다. 영화에 나오는 타임머신은 과연 가능할지 궁금하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불가능 하지도 않는데 우주를 여행하다 지구로 돌아온 사람은 지구에서 나이를 먹은 사람보다 덜 늙게 되는 것이다.

 

여러 교양 과학책을 읽어온 경험으로 이 책은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현재 과학으로 이어져오는 과학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14세가 읽기에 적당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성인들이 읽기에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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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중학교에서 물리학을 즐겁게 배우기 평점8점 | c****d | 2018.10.27 리뷰제목
주변을 보면 그 분야를 전공하고 미래를 그리려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물리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리학 하면 무언가 어려운 것 같고 시작하면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리학은 실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기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실상 접해보면 어렵지 않다. 본격적으로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는 14살이 적합할 수 있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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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보면 그 분야를 전공하고 미래를 그리려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물리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리학 하면 무언가 어려운 것 같고 시작하면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리학은 실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기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실상 접해보면 어렵지 않다. 본격적으로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는 14살이 적합할 수 있다. 



책은 성인이 읽어도 좋을 내용들이 담겨 있다. 아마 학생 때 물리학을 외면하고 관심이 없었다면 생소한 내용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물리학의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획을 그을만한 사람들과 이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지구중심설 vs 태양 중심설, 아리스토텔레스 vs 뉴턴, 입자설 vs 파동설, 길버트 vs 외르스테드, 열 소설 vs 에너지설, 원소론 vs 원자론, 뉴턴 역학 vs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 vs 보어, 빅뱅 우주론 vs 정상 우주론을 챕터별로 다루고 있으며 주로 먼저 발견된 것과 추후에 다시 증명된 것과의 비교를 다루고 있다. 



보통 미분과 적분은 수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수학적 방법이다. 미분이나 적분을 몰라도 살아가는 데에는 지장은 없지만 그냥 궁금한 것이 많아서 물체의 운동을 분석하려면 필요하다. 학자들은 미분법과 적분법을 발견한 1,666년을 뉴턴의 기적의 해라고 부른다. 생각해보면 뉴턴 역학을 인생철학으로 바꾸어볼 수 있다. 힘은 운동 상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 어느 정도의 노력은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구의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 사람이 다가오게 되는 것은 서로의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힘은 멀리 떨어져서도 작용한다.-> 생각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작용한다. 하늘과 땅이 같은 법칙을 따른다. -> 나와 타인은 같은 법칙을 따른다. 



"빛의 회절과 간섭은 빛을 파동으로 생각하면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실험 결과와도 잘 일치합니다." - 오귀스트 장 프레넬




프레넬의 파동설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고요한 연못에 돌을 던지면 물결 파동이 일어나는데 이는 물이 이동해 가는 것이 아니라 물을 통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현상이며 소리를 지르면 공기의 떨림을 통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상식적인 수준으로 보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마찰 전기를 처음으로 발견했는데 호박이라는 보석을 털가죽으로 문질렀을 때 정전기 현상을 관찰했는데 이로 인해 전기의 영어 단어인 electricity는 그리스어로 호박을 뜻하는 electron에서 유래되었다. 교류가 바람직한 전기사용을 알아낸 테슬라는 당대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에디슨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가난하게 살다 세상을 떠난 후 오늘날 자동차 회사의 이름으로 다시 사람 앞에 섰다. 완벽해 보이는 꿈이지만 자연법칙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은 것도 있다. 



원자는 쪼개질 수 있고 질량이 에너지로, 에너지가 질량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인해 증명되었고 과거 질량 보존의 법칙은 에너지와 질량이 합한 양이 보존된다는 질량. 에너지 보존 법칙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14살에 혼자서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물리학에 비교적 관심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부모가 함께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공부와 책을 싫어하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하고 책을 좋아하게 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이론 배틀을 지향하는 책이지만 14살뿐만이 아니라 성인이 쉽게 읽기에도 괜찮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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