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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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9.3 (1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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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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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는 도시 배런빌 평점10점 | y*****2 | 2022.03.01 리뷰제목
데이비드 발다치의 에이머스 데커 연작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의 작전이 끝나고 데커와 재미슨은 휴가를 가지게 됩니다. 특별히 갈 곳이 없었던 데커는 언니 집을 방문하는 재미슨을 따라 언니가 사는 배런빌을 찾게 됩니다. 배런빌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북서쪽으로 오하이오 주와의 경계선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마을 이름은 이곳에서 광산을 발견하여 채굴을 하면서 제분소 등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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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의 에이머스 데커 연작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의 작전이 끝나고 데커와 재미슨은 휴가를 가지게 됩니다. 특별히 갈 곳이 없었던 데커는 언니 집을 방문하는 재미슨을 따라 언니가 사는 배런빌을 찾게 됩니다. 배런빌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북서쪽으로 오하이오 주와의 경계선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마을 이름은 이곳에서 광산을 발견하여 채굴을 하면서 제분소 등 산업을 일으킨 배런 가문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성장 동력이 다했는지 도시는 쇠락해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도시가 쇠락하다보니 주민들 역시 무기력해지면서 마약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배런빌에는 최근 맥서스라는 유통업체가 세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다소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슨의 형부 프랭크는 물류센터의 부팀장으로 승진하면서 켄터키에서 배런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재미슨은 언니의 집들이를 겸하여 조카 조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배런빌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재미슨의 가족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이 베란다에 나와 쉬던 데커는 우연히 사건의 현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민들이 떠나 텅 빈 주택 하나에서 두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것입니다. 특히 한 사람은 경찰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벌써 여섯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였다고 하는데, 강력사건이 없는 배런빌에서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다고 본 데커는 지역 경찰에 협력하기로 합니다.

 

휴가 중이고 지역에서 일어난 강력사건에 FBI가 개입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만 데커가 이 사건에 끼어들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가족들의 불행한 사건과 연관된 다음과 같은 생각때문으로 보입니다. “나는 카산드라와 몰리의 살인자를 몇 번이고 다시 잡으려 하고 있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거야. 세상에는 늘 살인자들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 이게 내 세상이다. 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49)”

 

데커 연작의 첫 번째 작품에서는 지역경찰과 FBI의 협동작전을 자문했던 데커는 두 번째 작품에서는 FBI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팀에 속하여 활약을 했고, 세 번째 작품에서는 국방부 산하기관과 합동작전을 벌였습니다. 네 번째 작품에서는 배런빌에 만연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수사하던 마약단속국(DEA)와 배런빌의 지역경찰과 합동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세 건의 살인사건의 여섯 희생자들은 전혀 무관한 것 같은데, 재미슨의 형부 프랭크가 회사에서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사과정에서 희생자들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사건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듯 위기가 닥쳐오고, 위기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데커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뒤로 그의 기억력과 공감각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느낀 데커는 내 뇌가 다시 변하고 있는지도 몰라. 내일이면 또 다른 누구로 변해 있을까?(245)”라는 생각을 합니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신체는 물론 정신도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니 특별할 것은 없겠습니다만, 워낙이 대단한 기억력을 가진 데커라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재미슨의 형부 프랭크 미첼의 장례식에 참석한 데커의 생각은 음미해볼 만한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이렇게 되겠지. 우리는 그저 기억, 그리고 탁자에 놓이고 벽에 걸린 바래져 가는 사진들 속에서만 살아가는거야.(364)” 빛바랜 사진들마저도 보관하고 기억해줄 사람이 있다면 조그만 위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그마저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기억해줄 사람 하나 없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조금 나은 무엇을 이루겠다고 아등바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배런빌이 성립되는데 기여한 배런1세의 모진 기업경영은 주민들의 혐오의 대상이 되어 그 후손들이 불행한 삶을 살게 된 것을 보면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생각해보는 책읽기가 되겠습니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0
종이책 저주받은 도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0.11.30 리뷰제목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요원 재미슨의 언니가 살고 있는 배런빌이라는 작은 도시로 휴가를 간다. 배런빌은 한때는 배런 1세에 의해 광산업 등으로 번성했으나(그래서 도시의 이름도 그 배런의 이름을 따서 배린빌이다) 지금은 쇠락할 대로 쇠락해서 마약으로 찌든 도시가 되어버렸다. 이른바 ‘러스트벨트’의 전형적인 지역이다(우리는 미국 대선 뉴스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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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요원 재미슨의 언니가 살고 있는 배런빌이라는 작은 도시로 휴가를 간다. 배런빌은 한때는 배런 1세에 의해 광산업 등으로 번성했으나(그래서 도시의 이름도 그 배런의 이름을 따서 배린빌이다) 지금은 쇠락할 대로 쇠락해서 마약으로 찌든 도시가 되어버렸다. 이른바 러스트벨트의 전형적인 지역이다(우리는 미국 대선 뉴스를 통해 이 용어가 매우 익숙해졌다). 데커는 그곳에 도착하 얼마 지나지도 않아 기묘한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만다. 신원도 분명하게 알 수 없고, 사망 시간도 정확하게 추산할 수 없는 시체 두 구를 빈 집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배런빌에서는 이미 2주 동안 기묘한 살인 사건으로 4명이나 살해당한 상황이었다. 당연히 데커는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나선다.

 

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에서는 작은 사건처럼 보이는 사건이 점점 그 스케일이 커져간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죽음을 선택한 남자에서 모두 그랬으며, 여기서도 우연히 맞닥뜨린 소도시의 살인 사건이, 거대한 네트워크의 한 부분이라는 게 드러난다. 그것을 풀기 위해서는 작은 단서들을 겨우겨우 찾아 직소퍼즐처럼 짜맞추어야 하고, 데커와 동료는 죽음의 위험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소설이니 만큼 당연히 사건은 해결되겠지만, 소설의 흥미진진함은 이 이야기의 퍼즐이 어떻게 정교하게 맞춰지고, 그리고 기대에 어긋나면서, 그래서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개되느냐이다. 이 소설은 그 한 장면을 읽고 나면 다음 장면에선 어떻게 연결될까 궁금하게 만든다. 데커가 사건의 결론에 이르는 길은 매우 복잡하지만, 그것을 읽는 독자는 단숨에 거기까지 다다르고 싶게 한다.

 

이 소설이 발다치의 이전의 데커 시리즈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데커의 사건 해결에서 그의 기억력이 별달리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건 해결 도중 부상으로 기억력에 약간의 문제가 생길 조짐을 보이기도 하지만(사실은 그게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다), 그의 기억력 보다는 지력(知力)과 끈기가 이 사건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된다. 초능력자라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이기에 사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그리고 시리즈를 통해 아주 조금씩이나마 상승해온 데커의 공감 능력이 여기서는 거의 정상에 가까워졌다. 그게 한 꼬마 숙녀 때문이라는 것은 공식과 같은 것이지만 데커를 괴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의도로 보이고, 그래서 다음 작품을 더 기대하게 한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0
종이책 구매 데이비드 발다치의 폴른 (에이머스 데커 #4)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k | 2023.12.13 리뷰제목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빠져나가면서 딸 몰리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만든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정상인보다 뛰어난 능력 - 에이머스 베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사람, 사물에서 색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잭 리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몸이 시간을 기억하고 싸움을 엄청 잘하고, 6:20의 트래비스 디바인 또한 시간을 정확히 가늠한다 - 있지만, 남들보다, 보통보다 더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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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빠져나가면서 딸 몰리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만든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정상인보다 뛰어난 능력 - 에이머스 베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사람, 사물에서 색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잭 리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몸이 시간을 기억하고 싸움을 엄청 잘하고, 6:20의 트래비스 디바인 또한 시간을 정확히 가늠한다 - 있지만, 남들보다, 보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는다 (해리 홀레를 보라. 그가 고뇌에 빠지지않는 순간이 있었는가. 잭 리처와 트래비스 디바인은 둘 다 군대에서 정의를 실현하다 전역을 했고, 에이머스 데커는 딸과 아내, 처남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일반인과 다시 관계를 맺고 또 자신의 저주같은 능력을 사용하여 사건들을 해결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카타르시스이기도 하다. 

 

잭리처, 190-100, 트래비스 디바인 186-102, 에이머스 데커 198-130

이중에서 일단 몸집으로는 에이머스 데커가 1위인듯하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던 사건을 해결하고, 휴가를 가려다 동료인 알렉스 재미슨의 언니 집을 방문하게 된다. 여긴 북서부 펜실바니아의 배런빌이라는 도시. 원래는 배런 1세가 탄광 등 산업을 일으켜 한때는 호황을 누리던 도시였으나, 탄광의 석탄이 마르고 배런 2세들이 흥청망정 돈을 쓰게 되자, 3대에 와서는 빚이 자산보다 더 많게 된다. 이런 도시에, 재미슨의 언니는 남편 프랭크와 딸 조이를 데리고 이사를 왔던 것이다. 이곳에 물류센타를 더 지으려는 사업이 벌어지고 있고 프랭크는 여기서 하부관리자가 된 것이다. 거칠고 황량한 곳이지만 그래도 평화로웠던 이곳.

 

비어있는 이웃집에서 무슨 소리와 빛이 보이고 데커는 그 집을 수색한다. 1층엔 목을 맨 사체와 그 바닥의 피, 그리고 지하실에선 유니폼을 입은 남자의 사체. 그는 휴가중이지만 이 사건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역경찰의 푸념에도 수사를 해나간다. 그러던 중의 연쇄적인 살인과 그리고 프랭크의 사고사. DEA (마약단속국)마저 사건에 뛰어들고.

 

... 범죄 조사는 보통 세부사항들 위에 세부 사항을 쌓아가는 일이다. 이것이 저것과 맞아떨어지거나 아니면 더러 다른 뭔가와 충돌할때까지. 어느쪽이든, 이렇게 하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p.291

 

... 내생각에는 그렇게 죽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p.298

 

데커는 이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또다른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서 자신의 완벽한 기억력에 틈이 생기고 색깔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당황함을 느낀다. 

 

이 수사는 마약으로 인한 죽음이 점점 더 증가하는 미국의 상징인 배런빌을 중심으로 마약과 보험사기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 올해 미국에서만 8만명도 넘었어요. ..베트남전쟁과 중동전쟁의 사망자를 합친 것 이상의 숫자죠. 교통사고나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많고...약물과용은 50세 이하 미국인의 첫번째 사망원인이죠... p.369

 

데커의 사건 수사는 단순한 살인사건에 머물지 않고 진통제로부터 중독되어가는 시스템을 경고하고, 약물 중독의 위험을 보여주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해준다.

 

내 삶에 뭔가 목적이 있다면 그 안전한 곳이 어딘가에는 남아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겠지....p422

 

에이머스 테커가 조이에게 죽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결국 자신의 죽은 딸 얘기를 하는 부분은 찡했다. 데커는 이번 작품에서 혼자 괴로워하던 남자에서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고 또한 도듬어주는 사람으로 나아간다. 역시 뛰어난 작가이긴하다. 하지만, 자신이 새로만든 트래비스 디바인이나 잭 리처, 에이머스 데커 등은 비슷하다. 이미 이 히어로 시장은 잭 리처가 다소 쩜했고, 해리 홀레의 운명에 따라 시리즈는 어떻게 갈지 모른다. 그런 와중에 그전에 보지못한 사건이나 전개, 그리고 히어로만의 독특한 능력을 살리는 플롯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에이모스 데커자리에  트래비스 디바인이나 잭 리처를 대신 넣어도 무난할 정도이다. 이야기의 전개가 생각치 않은 방향으로 가는 건 있지만, 그닥 신선해 보이지않고 후반부로 가면서 틈도 발견하게 된다. 

 

지금 5탄과 6탄도 갖고 있는데, 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떻게 되가는지 읽어봐야 겠다. 

 

 

 

 

p.s: 데이비드 발다치 (David Baldacci)

- The Camel club 시리드

The camel club 2005

The collectors 2006

Stone cold 2007 스톤 콜드

Divine justice 2008

Hell's corner 2010

 

- Sean King and Michelle Maxwell series
Split Second (2003)
Hour Game (2004)
Simple Genius (2007)
First Family (2009)
The Sixth Man (2011)
King and Maxwell (2013)

 

- Shaw and Katie James series
The Whole Truth (2008)
Deliver Us From Evil (2010)

- John Puller series
Zero Day (2011)
The Forgotten (2012)
The Escape (2014)
No Man's Land (Nov 2016)

- Will Robie series
The Innocent (2012)
The Hit (2013)
Bullseye (novella) (2014)
The Target (2014)
The Guilty (2015)

 

- Amos Decker 시리즈

Memory man 2015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망각도 가끔 축복이 될 수가 있구나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1)

The last mile 2016 괴물이라 불린남자 모든 것을 기억한다해도, 비극이 아닌 행복에 더 집중한다면 (에이머스 데커 #2)

The fix  2017 죽음을 선택한 남자

The fallen 2018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Redemption 진실에 갇힌 남자

Walk the wire 사선을 걷는 남자

 

-6:20 man 시리즈

6:20 man 데이비드 발다치의 6시 20분의 남자 (트래비스 디바인 #1)

 

- 시리즈외

Absolute Power (1996)
Total Control (1997)
The Winner (1998)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당첨 조작 살인사건 너무 늦게 이 책을 잡았다
The Simple Truth (1998)
Saving Faith (1999)
Wish You Well (2001)
Last Man Standing (2001)
The Christmas Train (2003)
True Blue (2009)
One Summer (2011)
No Time Left (novell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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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평점10점 | e*******8 | 2019.07.28 리뷰제목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4.-데커는 동료인 알렉스의 언니집에 묵으러 가서 어울리지 않는 질문만을 곱씹고 있다. 그러다 데커의 눈에 심상치 않은 소음과 장면이 목격되고, 어김없이 그는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최초 발견자로서.진술을 하는 도중에 데커는 이번이 이 도시에서 처음 발생한 사건이 아님을 알게된다. 소도시 '배런빌'. 이곳에서는 지난 이주간 벌써 이번을 포함하여 여섯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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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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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는 동료인 알렉스의 언니집에 묵으러 가서 어울리지 않는 질문만을 곱씹고 있다. 그러다 데커의 눈에 심상치 않은 소음과 장면이 목격되고, 어김없이 그는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최초 발견자로서.

진술을 하는 도중에 데커는 이번이 이 도시에서 처음 발생한 사건이 아님을 알게된다. 소도시 '배런빌'. 이곳에서는 지난 이주간 벌써 이번을 포함하여 여섯명의 사람이 살해되었다. 사건현장은 세 군데. 피해자는 여섯. 한 장소에서 두명씩 죽음을 맞이하였고, 이번을 제외하고 앞선 사건들의 피해자들은 서로 연관 없는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배런빌은 마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마약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는것이 더 어려워보이는 이 곳에서 이제는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가 되어버린 곳. 한때는 번창했던 모습은 이제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가 없다.


지역 경찰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데커는 어김없이 목숨을 위협받게 되고, 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머리를 다치게 된다. 뇌진탕을 이렇듯 자주 일이키는 데커를 보고 있자니 이대로 괜찮을지 의문이 생긴다. 게다가 이번엔 기존의 뇌진탕과는 조금 다른 증상을 겪게 되면서 그 스스로도 위화감과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내 뇌가 다시 변하고 있는지도 몰라. 내일이면 또 다른 누구로 변해 있을까?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속해있는 거리엔 주민이 알렉스의 언니집을 제외하고는 세 가구 밖에 되지 않고, 그 주민들은 모두 노인들도 한 사람은 휠체어를 탔고, 한 사람은 지팡이 없인 거동이 불편했으며, 나머지 한 사람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범인은 이곳을 시체유기 장소로 고른것이다. 마을 전체를 돌며 탐문수사를 시작하면서 단순히 원한에 의한 살인이 아닌 마약이 얽혀있음을 알게되고, DEA(마약단속국)까지 배런빌로 도착해 수사를 이어간다.


그리고 이곳에는 마을 주민들의 원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런'이 살고있다. 그는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의 가장 큰 용의자로 떠오르게  된다.


"어쩌면 알았을 수도, 아니면 몰랐을 수도 있죠. 내가 이 업계에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인간은 원하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합리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p. 490)


소도시 배런빌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들. 


"배런빌에서 불법인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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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고로 완벽한 기억에 금이 가기 시작한 데커. 증거도 증인도 부족한 이곳에서 자신의 기억력밖에 믿을게 없는 그에게 기억이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되면서 사건의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일고, 그와 동시에 이러한 변화가 과연 좋은지 아닌지도 모르게 되었다.


완벽한 기억력을 얻게 된 대신, 과거의 데커를 잃어버려야했던 데커. 그런데 폴른에서의 데커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의 뇌가 또 다시 변화를 일으킨다기 보다 그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설프게나마 위로를 전하려 하는 그의 모습이 나에겐 이전의 데커도 현재의 데커도 아닌 또 다른 에이머스 데커로 다가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데커는 데커일 뿐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김없이 예측 불가한 변화를 겪고 있을 데커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마무리였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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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배런힐은 저주 받은 도시일까? 평점10점 | s****i | 2019.07.23 리뷰제목
Amos Decker (5 Book Series)Amos Decker series Book 1-Memory Man(모든것을 기억하는남자)-> http://www.yes24.com/Product/Goods/32400671Amos Decker series Book 2-The Last Mile(괴물이라 불린 남자)-> http://www.yes24.com/Product/Goods/55997267Amos Decker series Book 3-The Fix(죽음을 선택한 남자)-> http://www.yes24.com/Product/Goods/63010311Amos Decker series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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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s Decker (5 Book Series)


Amos Decker series Book 1-Memory Man(모든것을 기억하는남자)

-> http://www.yes24.com/Product/Goods/32400671


Amos Decker series Book 2-The Last Mile(괴물이라 불린 남자)

-> http://www.yes24.com/Product/Goods/55997267


Amos Decker series Book 3-The Fix(죽음을 선택한 남자)

-> http://www.yes24.com/Product/Goods/63010311


Amos Decker series Book 4-The Fallen(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 http://www.yes24.com/Product/Goods/75225163


Amos Decker series Book 5-Redemption

(국내 미출간)



※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물, 경찰물


두근두근.

초반 부분은 긴장감과 공포를 주는 책.

손에 땀을 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해 주는 책.

가면 갈수록, 중반이후 부터는 박진감과 긴장감은 옅어지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다섯 이야기 중에 네 번째 이야기다.


주인공인 '에이머스 데커'는 원래 미식 축구선수였다.

경기 중 머리 부상을 당한 뒤, 갑자기 <과잉기억증후군>이 생겨 무엇이든 다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이후에 FBI 경찰로 직업을 바꾼 후, 아내와 처남, 딸이 살해 당하는 일을 겪고 그 살해범을 잡느라 일에 빠져 살았다.

강제 휴가차 찾은 배런빌이라는 동네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배런빌에 사는 언니를 방문하기 위해 동행한 동료 재미슨의 형부까지 살해되자 데커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그 동네 경찰과 협력한다.


배런빌은 쇠퇴한 도시다.

예전, 아주 옛날에 '배런'이라는 사람이 이 도시를 세우고 섬유 공장을 짓고 광산과 공장에 사람들을 고용할 때는 크게 번창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자들 대부분은 마약없이는 살지 못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그런 쓸모없는 도시가 되어버린 곳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데커와 재미슨은 배런빌의 경찰인 그린과 래시터를 도와서 수사를 하고, 데커는 처음 자신이 발견했던 집 안에 뿌려져 있던 피가 동물의 '피' 임을 직감하고 검사를 요청한다.

나중에 '돼지피'임이 밝혀지고, 데커는 이 사건이 아주 오래 전에 방영했던 TV드라마에서 전개되던 내용과 닮아있음을 떠올린다.

데커가 발견한 시체 2구는 마약 단속팀에서 잠복 근무 중이었던 경찰로 드러나고, 이 사건은 마약소속팀에서 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그 와중에 데커와 재미슨이 조사하는 트레일러에 누군가 불을 질러 두 사람을 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재미슨의 형부 프랭크가 살해당한다.

또한 데커가 살인사건 조사를 이어갈수록 그를 죽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과연 범인은 누굴까?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가 가미된 경찰 범죄물이라 밤에 읽으면 한 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오싹함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전혀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가서 부담없이 읽혀진다.

탄탄한 스토리에 어색함이 없는 내용.

무언가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놓치고 있는 듯한 기분.

뒷 부분이 계속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빠른 전개?

그런 것 보다는 차분하면서도 조용하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

작가인 데이비드 발다치가 변호사가 맞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경찰이나 형사, 검사 출신이 아니면서 어쩌면 이런 글을 쓸 수가 있지?

많은 조사와 연구, 노력을 기울인 티가 난다.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 인지 알 것 같다.

거의 군더더기가 없는 모양새다.

만일, 앞서 장르 소개에서 했듯이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물, 경찰물' 중에 하나라도 관심있다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시리즈 5편 중에 현재 국내 출간된 책은 모두 4편.

국내 미출간된 나머지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Redemption'도 출간되면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는 모두 다 읽어보고 싶다.



이렇게 재미있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물을 읽게 해 주신 리뷰어 클럽과 북로드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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