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망토 동화가 아닌 원전의 내용이 원문/해석의 형태로 실려있는 전자책입니다.
빨간망토는 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주기 위한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판타지 공포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와 그 원작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다양한 형태의 해석과 상상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원작의 원문과 해석 외에도 '그 후 이야기'라고 하여 빨간망토가 다른 늑대를 만났을 때 할머니와 함께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특히 재밌습니다.
여기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그 후 이야기
It also related that once when Red-Cap was again taking cakes to the old grandmother, another wolf spoke to her, and tried to entice her from the path. Red-Cap, however, was on her guard, and went straight forward on her way, and told her grandmother that she had met the wolf, and that he had said ‘good morning’ to her, but with such a wicked look in his eyes, that if they had not been on the public road she was certain he would have eaten her up. ‘Well,’ said the grandmother, ‘we will shut the door, that he may not come in.’ Soon afterwards the wolf knocked, and cried: ‘Open the door, grandmother, I am Little Red-Cap, and am bringing you some cakes.’ But they did not speak, or open the door, so...
빨간 망토가 또 할머니 집에 가게 되었을 때, 또다른 늑대가 말을 걸으며 그녀가 길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빨간 망토는 그를 경계했고, 가던 길을 곧장 가서 할머니께 늑대를 만났으며, 늑대가 "좋은 아침."이라고 그녀에게 인사했고, 그의 눈은 사악한 빛을 띄고 있어, 그렇게 사람들이 곧잘 다니는 길이 아니었다면 바로 그녀를 잡아먹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랬구나,"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문을 꼭 잠그고 있으면, 그가 들어오지 못할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늑대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습니다. "문을 열어주세요, 할머니, 저는 빨강 망토예요. 케익을 좀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할머니와 빨간 망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옛적에도 어지간히 범죄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요.
영어를 공부하며 그림 형제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재밌는 영어공부 교재로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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