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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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혁명

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꾸다

리뷰 총점 9.5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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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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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사혁명』 by 남기선 평점10점 | d******7 | 2019.04.29 리뷰제목
저자는 『식사혁명』을 통해, 뼈속까지 인이 박힌 육식의 습관을 바꾸는 것을 혁명이라 선언했다. 현재 우리가 기르는 가축들은 생명체가 아닌 맞춤형 공산품과 복제물에 가깝다. 그래서 육식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인류 식생활 역사에서의 육식의 태동과 영양학적 특징, 가축화된 동물의 부작용(조류독감, 구제역, 돼지 인플루엔자 등),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 앞으로 찾아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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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혁명』을 통해, 뼈속까지 인이 박힌 육식의 습관을 바꾸는 것을 혁명이라 선언했다. 현재 우리가 기르는 가축들은 생명체가 아닌 맞춤형 공산품과 복제물에 가깝다. 그래서 육식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인류 식생활 역사에서의 육식의 태동과 영양학적 특징, 가축화된 동물의 부작용(조류독감, 구제역, 돼지 인플루엔자 등),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 앞으로 찾아올 인구 증가와 식량 대란, 그로 인해 발생되는 생태계 파괴와 유전자 변형, 단백질 보충 효과와 건강한 채식, 미래 식량의 대안으로 식용곤충 사육 등을 통해 인간과 지구가 공생하며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생태계와 공생하는 밥상을 고민할 때, 품격 있는 노블 다이어트로 건강한 세상을 꿈 꿀 수가 있다.





동물이 당한 가혹 행위가 고기의 품질을 높여서 상품 가치를 더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퇘지를 거세하거나 송아지를 창백하게 만드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떨어져, 몸이 자라지 못하게 만든 좁은 사육장에 갇힙니다. 목에는 사슬을 달고 빈혈이 생기도록 철분이 부족한 조제유를 먹입니다. ... 이런 사육방식으로 생산된 송아지 고기는 콜라겐이 적어 더 부드럽고, 크림처럼 흰 지방이 많아서 더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송아지 고기의 연한 색은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인한 것이고, 그 부드러운 식감이 매우 약해진 신체 때문임을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 소비자들이 연하고 부드러운 송아지 고기를 원하는 한, 이러한 사육방식은 어디에선가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p104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과거 삼림 지대였던 아마존의 약 70%가 방목지로 바뀌어 버렸다고 합니다. 축산이 삼림 훼손의 주요 원인이 된 것입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축산이 대기와 기후변화, 토양, 수질 및 생물 다양성 등 사실상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영향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연간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이는 전 세계 운송부문에 의한 배출량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p116


가축화된 동물은 인간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원이 되는 동시에 치명적인 균과 전염병의 근원과 매개체가 되었다. 대규모 공장식 축산 시스템은 2000년대 들어 조류독감과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시킨 본거지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냈고, 예방 역시 쉽지 않다. 또한, 질병 발생 초기에 해당 동물을 모두 살처분하는 것이 해결 방법인데 질병에 걸리지 않은 동물들까지 산채로 땅속에 매립한다. 동물 사체를 묻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거나 부근 토양이 오염되면 환경과 보건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한국 산란계 농가의 95%를 차지하는 배터리케이지(공장식 밀집 사육) 방식으로 인해, 수많은 닭들이 비좁은 사육장 안에서 인체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살충제를 불가피하게 맞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전 세계적으로 70만 명 이상이다. 이는 분별없이 사용한 항생제가 불러온 재앙으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항생제 내성 유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축을 속성 사육하는 축산 농장의 필수 약물이 항생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축산용 항생제 의존성이 선진국 생산 규모와 비교할 때 2배~10배 많다.


원래 소의 수명은 18~22년, 돼지는 10~15년, 닭은 8~10년이다. 그러나 식용 목적의 닭은 한두 달, 육우는 14~16개월에 그친다. 가축에게 가해지는 가혹행위에 반대해 5대 자유에 기초한 '동물복지' 개념이 유럽에서 등장했다. 동물복지를 적용한 육류가 일반사육 축산물보다 각종 영양소 함량이 높았다. 우리나라도 2012년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이는 육식을 적게 먹되 건강한 음식에 방점을 두는 데 목적이 있다. 더 싸게 더 많이 먹는 것만 포기하더라도, 대량 생산을 위해 가축들을 좁은 사육장 안에 가두거나 자원을 더이상 낭비하는 일 없이 필요한 만큼의 식량을 얻을 수 있다. 필요량의 기준과 인식의 변화, 동물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당위성이 동물과 인간, 그리고 지구가 상생할 방향이다.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을 늘리는 것이 주요한 대안인데 단백질 식품의 대표 콩의 효능에 대해 적극 소개했다. 평소 콩이 좋은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슈퍼푸드인 줄은 몰랐다. 단백질 양으로 비교하더라도, 같은 면적에서 소고기에 비해 20배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으며, 1헥타르당 연간 3.01톤의 이산화탄소를 고정하고, 2.18톤의 산소를 방출해 공기까지 맑게 한다. 사람은 물론 지구까지 살리는 셈이니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콩을 식탁 위에 올리도록 하자!


우리가 먹기 위해 연간 도축되는 동물의 양이 약 650억 마리에 달하며 이는 2017년 기준 세계 인구인 76억 명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험용이나 화장품 개발 등으로 활용되는 동물의 수까지 헤아리면 대체 그 수효는 몇이라는 걸까? 45억 년의 지구 역사에서, 대멸종 사건이 다섯 차례 있었고,.머지 않아 우리 지구 역시 가장 큰 멸종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과거의 천재지변과는 다른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고 사라지는 동물의 멸종 속도가 자연적으로 멸종되는 속도보다 100배에서 1천 배나 빠르다고 한다. 이러한 속도라면 향후 50년 내에 현존하는 생물의 3분의 1이 사라지고,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인간도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다.


막대한 동물을 사육하려면 필요한 자원도 어마하다. 물 사용량(가상수 : 제품이 생산되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 물발자국)은 전 세계 인간의 사용량보다 8% 많고, 1kg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 4만 리터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고기를 소비한다면, 2050년 96억의 인구를 먹이기 위해 고기 소비량만 80% 증가될 걸로 예측한다. 그러나 육식 중심의 식생활이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데 반해, 채식 중심의 식생활은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백 번째 원숭이 효과(동물학자 라이얼 왓순)'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원숭이들이 고구마를 씻어먹기까지 50~60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인간은 어느 한계에 도달해야 육식을 금하고 채식으로의 확산이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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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밥상을 바꾸자, 식사혁명 평점10점 | t***r | 2019.04.15 리뷰제목
꽤 인상적인 책이다.더군다나 맞벌이 부부인 나에게 '식사'란 '빨리 먹고 쉬는것'이었는데 <식사혁명>을 읽고나니 우리가 먹고있는 음식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식사혁명>은 인간이 어떤 '맛'에 길들여져왔느냐에서 시작하여 육식문화에 대해 세계적인 관점으로 설명을 한다. 영양학적인 분석은 물론이고 건강에 유익한 식습관을 권장하며 어떻게 먹어야 우리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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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인상적인 책이다.

더군다나 맞벌이 부부인 나에게 '식사'란 '빨리 먹고 쉬는것'이었는데 <식사혁명>을 읽고나니 우리가 먹고있는 음식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식사혁명>은 인간이 어떤 '맛'에 길들여져왔느냐에서 시작하여 육식문화에 대해 세계적인 관점으로 설명을 한다. 영양학적인 분석은 물론이고 건강에 유익한 식습관을 권장하며 어떻게 먹어야 우리가 건강할 수 있는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요즘 '먹방'이 대세다.

나는 다이어트로 심히 배가고플땐 먹방으로 허기를 달랜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신기하지만 저렇게 먹고 과연 건강할지 궁금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음식속에는 주재료 이외에도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식사혁명>에서는 그런 첨가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그래서 좀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육식파이다!

나는 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동물이 어떻게 길러지고 가공되는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도축하는 과정에서도 고기의 맛이 달라질 수 있다니..

육식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매우 유익했다.

 

많은 부분에서 흥미로웠지만 마지막으로 <식사혁명>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단백질과 채식주의자이다.

나는 요즘 밀가루를 끊고 고기를 줄이고 있다.

가능한 채식을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고 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런데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해서 콩에 대해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가 많아서 매우 좋았다. 계속 콩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그러한 편견이나 습관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는 먹을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습관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식사혁명

그리고 채식주의자도 급(?)이 다양하게 있어서 적절한 수준으로 채식을 할 수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이 채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식사혁명>은 제목은 좀 무겁게 느껴지지만 우리의 식문화와 육식, 영양소, 내용은 매우 유익하다!

 

이 책은 문화충전200%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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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사 혁명- 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꾸다 평점10점 | k******g | 2019.04.30 리뷰제목
세상 변하는 모습을 정말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 예전에 부모님 시대에서 남이 먹는 장면 소위 먹방을 방송하고 이를 시청하라고 하면 할 일없다. 남 먹는 것을 일부러 시청한다고 라는 반응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2009년 초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의 BJ들이 자신이 먹는 모습을 방송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인터넷 방송에서 시작된 먹방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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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변하는 모습을 정말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 예전에 부모님 시대에서 남이 먹는 장면 소위 먹방을 방송하고 이를 시청하라고 하면 할 일없다남 먹는 것을 일부러 시청한다고 라는 반응을 들었을 것입니다그런데 2009년 초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의 BJ들이 자신이 먹는 모습을 방송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인터넷 방송에서 시작된 먹방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지상파의 주된 소재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먹방을 한국어 발음대로 'mukbang'이라고 표기하며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소득이 크게 향상되고 이제 예전처럼 굶어 죽을까 걱정할 일이 거의 없으며오히려 과잉 섭취로 비만 등이 문제가 되는 21세기에 오히려 먹방이 유행이 되는 상황이 흥미롭습니다여러 가지 분석이 있겠지만한 가지 확실한 것은 먹는 것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예전에는 어머니나 주부들 중심으로 있었다면이제는 남녀를 막론하고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의 더 맛있는 먹거리 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중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풀무원 같은 건강한 먹거리를 표방하는 프리미엄 식품회사들의 성공을 이끌기도 했습니다풀무원이 만든 식품 연구소라고 할 풀무원기술원은 2011년부터 두부 콩 밥상’, ‘저염 밥상’, ‘맛있는 다이어트’, ‘똑똑한 장바구니’, ‘아이를 살리는 음식 아이를 해치는 음식’, ‘뱃살 잡는 Low GL 다이어트 요리책’, ‘대사증후군 잡는 2·1·1 식단등과 같은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습관 개선을 위한 책을 연속적으로 출간해 왔다고 합니다이번 책은 8번째 관련 서적입니다.

 

이 책은 식품영양학 전공자로서 현재 풀무원기술원 HNRC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식사에 대해서 굉장히 과학적으로 잘 분석한 책입니다저자는 맛은 혀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상황을 통합해 뇌가 판단하는 것이며 식습관은 오랜 시간 학습되고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밥상의 습관을 바꾸는 것을 두고 '혁명적인 일'이라고 주장합니다이 책의 제목이 식사혁명인 이유도 이러한 혁명적인 일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장기적으로 인류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해서 설파하며단순한 채식이나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구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섭생하는 노블 다이어트를 제안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인류가 어떤 이유로 육식을 하게 되었는지육식은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또 육식이 인류에게 건강과 환경 양면에서 무거운 부담이 된 것을 상기시키고 이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 식품과 대체육류식용곤충그리고 동물복지의 필요성까지 다양한 담론을 정리해서 보여 줍니다.

 

저희 집은 오랜 기간 동안 풀무원 두부를 자주 사서 조리해 먹는 중인데이 책 14강에 건강하고 싶으면 콩을 택하라고하면 콩에 단백질은 물론 암이나 각종 질병에 좋고 각종 영양소도 듬뿍 담겨 있다니 더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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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사혁명 | 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꾸다. 평점10점 | j*****b | 2019.04.30 리뷰제목
누가 이 책을 읽을 것인가?내가 먹어 곧 나를 만드는 음식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음식이 되어 주는 대상, 음식이 되어 오는 길, 음식을 나누는 세상에 대한 태도를 함께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노블 다이어트'입니다. _p.9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책도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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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내가 먹어 곧 나를 만드는 음식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음식이 되어 주는 대상, 음식이 되어 오는 길, 음식을 나누는 세상에 대한 태도를 함께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노블 다이어트'입니다. _p.9

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책도 아닌 듯 합니다. 그렇다고 건강한 식탁에 대한 식단에 대한 짜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땅에 살면서 지구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공생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이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누릴 환경을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글이 우리가 풍요롭게 누리고 있는 단백질(특히 육류)에 대한 오해와 바로 잡아야할 사실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이기에 마땅히 몸에 좋은, 영양가 있는 식단을 짜기 위해 여러가지 식재료를 생각하고 구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나 개인적인 노력이었나를 반성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지구 환경에 대한 고민도 없이 지낸것 같아요. 고민을 했었다면 아주 기본적인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었을 텐데 #식사혁명식사혁명 에는 구체적으로 지구를 위한, 아이들을 위한, 생명들을 위한 함께 살아 갈 고민과 방법, 대안들을 제시합니다.

나만 읽어서는 안되겠구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저자와 같은 생각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특정한 행동이 그 다음의 행동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끈다는 뜻의 '행동 점화'효과가 저자에서 독자에게로 옮겨지는 행동을 요구하는(굉장히 설득력있는) 책입니다.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이 지식, 교양, 과학을 다루는 교양과학 서적이라 합니다. 책 내용도 쉽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먹거리에 관심이 있고 어느정도 식탁에 올리는 재료에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우리의 식습관은 영양과다 섭취와 나트륨과 당 함량이 높아야 맛을 느끼는 둔감한 미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바른 식재료의 고민을 하며 우리 가정에 적용해 볼만한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책을 읽으며 가축들의 사육 환경과 후처리에 대한 내용에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채식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이해되기도 하고 앞으로의 환경과 다함께 살아갈 만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 나에게부터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 더 큰 소득이겠죠.

저도 소고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앞으로는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의식있는 소비를 하려고 합니다.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닌 곁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마치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려고 했을때 처음 만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책을 정기적으로 읽으며 점검하는 것처럼, '식사혁명'도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읽게 될 것만 같아요.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미래의 식재료로 주목 받는 곤충...은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곤충의 형태가 아닌 분말가루(잔인하게 느껴지네요;;;^^)로 빵이나 쿠키, 혹은 다른 식재료와 혼합해 섭취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요.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에대한 의견에는 거부감이 심하게 드네요. 앞으로 인구의 증가로 먹을 것이 부족해 지는 현상을 낳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비하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먹을 것이 충분한 오늘날에는 채식 중심의 식생활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식이 지혜로 발전하여 세상을 바꾸는 작은 행동으로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라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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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사혁명 평점10점 | w******g | 2019.04.30 리뷰제목
'노블 다이어트'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법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꾸다식사혁명남기선 지음MID제 1부 맛을 아는 호모 사피엔스제2부 인류, 육식에 길들여지다제 3부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제 4부 인간 생존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제 5부 채식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제 6부 미래사회의 먹거리제7부 흔적을 남기지 않는, 노블 다이어트[식사혁명]의 주체는 인간입니다. '내가 먹어
리뷰제목


'노블 다이어트'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법


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꾸다


식사혁명

남기선 지음

MID



제 1부 맛을 아는 호모 사피엔스

제2부 인류, 육식에 길들여지다

제 3부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제 4부 인간 생존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

제 5부 채식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제 6부 미래사회의 먹거리

제7부 흔적을 남기지 않는, 노블 다이어트



[식사혁명]의 주체는 인간입니다. '내가 먹어 곧 나를 만드는 음식'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음식이 되어 주는 대상, 음식이 되어 오는 길, 음식을 나누는 세상에 대한 태도를 함께 들여다 보는것이 '노블 다이어트'입니다.



먹을것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먹방과 쿡방의 시대입니다. 맛있다고 유행하면 너도나도 먹어보고 sns에 인증을 합니다. 먹는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영양가 있는 건강한 음식이 아닌 조미료와 유전자 조작등으로 맛을 낸 질낮은 음식들로 인해 비만과 성인병이 난무합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를 걱정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육식에 대해 많은 부분을 설명합니다. 

육류의 영양학적 특징, 육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가공육의 딜레마, 고기를 먹으며 항생제도 먹는다?, 동물복지를 선언한 국내외 기업, 대체육류로 육류 대체를 꿈꾸다, 친환경 식량의 유망주 등을 이야기 하며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비윤리적으로 키워지는 가축들과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등의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고기는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였습니다.


 가공식품의 위험성과 동물 복지에 대해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대안이 시급함을 느낍니다. 제대로된 식사에 대해 고민하고 좋은 식습관을 실천해야겠습니다. 

"더 나은 밥상, 세상을 바꾼다"




#식사혁명#노블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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