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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힘>은 북클럽 독서모임 마지막 도서이다. 어느새 3개월이 지났는지!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이번 도서는 아버지께서 직접 고르신 책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 처음엔 그저 인간을 관찰하는 심리학 도서인줄 알았는데 책을 펼쳐보니 마케팅과 상품 개발, 시장 분석 등에 관한 경제 서적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경제 서적은 조금 어려운 감이 있어....잘 보지 않았는데 <관찰의 힘>은 소비자 심리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주었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여 그 행동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찾아내는 과정과 세계 곳곳의 경제 상황과 문화적인 요소들이 흥미로웠다. 특히 우간다의 모바일 뱅킹이 탄생한 배경 부터 노키아의 문맹인과 휴대전화 사이의 관계 등 다양한 사례는 특정 국가나 기업의 현실적인 내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어 생생하게 다가온다.
<관찰의 힘>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속 기회를 포착하여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사람들은 혁신적인 상품에 열광한다. 새로운 것, 혁명적인 제품들을 창조하는 힘은 '관찰'에서 나온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집요하게 관찰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다보면 혁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찰하고, 기록하고, 직접 질문하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좀 더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거짓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자체가 그들이 꿈꾸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가끔은 거짓말이 진실을 밝혀준다.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관찰의 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찰하고, 기록하고, 직접 질문하는 것'은 어떤 분야에도 적용되는 필승법이 아닐까. 더욱이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타인의 마음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법이므로.
요즘은 평생 직장이 없어진만큼 나중에 언젠가 창업을 하거나 디지털 노마드라는 직업을 갖
거나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등 다양한 길을 생각하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참인
데 <관찰의 힘>이라는 책을 읽게 되어 조금이나마 고민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업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었는데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임대료, 직원
인건비, 관리비 등 초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하고 게다가 실패했을 경우 이 모든 것들이 순식
간에 잃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길이라는 것을 깨닳은 후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길을 가보고자 알아봤었는데, 디지털 노마드를 하기엔 좋은 아이
디어가 없고 재주도 없는 것 같아 99%정도 포기상태였었습니다. <관찰의 힘>이라는 책을 통
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대해 알았으니 다시 천천히 준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
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인터뷰나 다른 자
료를 수집하는 시간이 긑나자마자, 팀원들은 근처 카페에 모여 수집한 자료를 검토하면서 개
개인이 흥미롭게 느낀 부분과 그에 대한 이해를 공유한다. 자료는 마치 우유와 같아서 신선
할 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분석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자료와 본래의 의미를 이어주
는 끈을 놓치기 쉽게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어느 순간이 되면 팀원들은 우리의 '미션고나제
센터'로 되돌아간다. ... 각종 자료와 아이디어 메모로 벽이온통 도배되어 있는 것만은 똑같
다. 그리고 도시를 떠나기 전, 함께 일하던 지역 주민들과 연락이 가능할 때 하루를 통째로
빼서 자료를 다시 걸러낸다. 나중에 스튜디오로 돌아와서는 한두 주 정도 벽이나 거대한 스
티로폼 보드에 꽂아놓은 자료에 둘러싸인 프로젝트실에서 보내기도 한다.이렇게 하면 팀 전
체가 새로운 시각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자료를 처리할 수 있다.]와 같은 혼자서 실행가능한
것이 아니라 팀단위로 여러 명이 자료를 수집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것들 중 유의미한것들을
골라서 자료가 신선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법이어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길은 역시나 쉬운길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북클럽에서 <돈되는 방구석 1인창업>이라는 책을 발견하였고, 0원으로 시작해서
매출을 만드는 SNS활용법 부터 카페를 만들어서 카페회원을 늘려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법,
일하지 않아도 돈이 쌓이는 시스템 구축 등 다시금 창업에 대한 욕구가 되살아났습니다.
평생 직장이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보니 미래가 불안하여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힘을 얻
고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 <관찰의 힘>을 읽고 있었는데 잠시 <돈되는 방구석 1인 창업>이라
는 책으로 한 눈을 팔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돈되는 방구석 1인 창업>에서도 짧게나마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있습니
다만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관찰의 힘>을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관점??의 변화가 곧 혁신!!!
미래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해 주는 책??
관찰의 힘..
책을 읽고 난 후 문득 떠오른건 셜록..
누구보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머리도 좋고..
영국드라마에서 그가 추리하는 것을 보면 항상 주위를 관찰하고 추론하는 부분이 있었다.
드라마니까.. 라고 생각하기에는 이 책에서 관찰하는 것에 대해 설명 해 주는 부분에 있어 너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어떻게보면 우리가 1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순간에 대해 판단한 것을, 2차적으로 조금 더 연장해서 관련성을 추론 해 내는 부분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게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나는 왜 그렇게 시야를 닫고 살았을까..? 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찰이라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고 해야 하나
조금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다.
또한 주위를 조금만 더 깊게 관찰 해 본다면 주변의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알게되고 배려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은 호감도 상승에 주요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
p.40
일생을 살면서 정말로 중요한 일은 많지 않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나머지는 설령 그 순간에는 중요하고 대단해 보일지 몰라도 결국에는 퇴색된다.
여기서 문제는 그 순간에 실체를 알아보고 최적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가 삶의 순간순간이 제공하는 크고 작은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전적으로 보는 관점에 달려있다.
이는 또한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인간으로 진화해갈지 현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어떻게 쉽게 해내게 될지를 말해준다.
비슷한 말들을 많이 들어왔다.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스스로를 들여다보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하면 되려나
남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
우리는 내가 겪는 일이 최우선이기에 큰일이 벌어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타인의 시선에 묶여있었던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뭐든 한발짝 뒤로 물러나 보면 조금 더 시야가 열리게 되겠지만, 그 한발짝이 참 어렵다.
p.112
예상하지 않고 있던 새로운 방법의 연락처를 누가 묻거나 준다면 우리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부분적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 대신 새로운 연락 수단을 배우기 위해 수고를 해야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세상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뒤쳐졌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뭔가 띵~했다.
변화를 싫어하는데 늘 세상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은 너무 빨리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조금이라도 늦을시에는 따라잡기가 곱절로 힘들어지는것같다.
변화에 빨리 편승해야 할지 아니면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이 부분은 고민이다.
또한 필요해 의해 받아들이고 싶지만 내가 진정 필요하다 느낄때에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너무커서 받아들이기가 더 버거워질수도 있을텐데..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건 어쩔 수 없겠지..
p.113
나는 사회의 주류가 된 수용자들이 지각수용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사도록 압력을 넣는 모습을 지난 15년간 목격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대에게 즉각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환경에 익숙해진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일반 전화만 가진 사람들 때문에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 생기자 불만이 쌓였고 그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지각수용자들이 어떻게 휴대전화나 기타 기술을 수용하게 되는지와는 무관하게, 지각수용자들이 수용하도록 강요할 정도로 압력이 거세진다는 것 자체가 사회 관습의 지각 변동을 의미한다.
또한 그 기술의 사용이 일반적인 관습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일종의 강제성을 띠게 된다는 표시다.
예전 상황이 떠올랐다.
동네 친구들끼리 계모임을 하고 있는데, 당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나는 굳이 핸드폰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카카오톡이 깔려지지 않는 일반 터치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말했다.
“너도 스마트폰으로 바꿔. 너 때문에 카톡으로 공지하면 금방인데, 단체 문자 돌리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은 딱딱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넘어갔었다.
어찌되었건 대한민국에서 휴대폰을 바꾼다는건 새로운 약정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고 지금 나에게 쓸떼없는 돈이 지출된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 쓰지 않아도 될, 아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야 하는 건지 한 때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새로운 폰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고 책에서 말하는 지각수용자가 되어 스마트폰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느끼며 이래서 친구들이 좋다고 강요(?)했구나..를 알게 되었다.
또한 카톡의 경우 개인에게 메시지를 무한정 보낼 수 있다는 것과 단체방이 있어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당시에는 무척 획기적이었다.
나로인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을 단체 문자로 개개인에게 통보해야 했던 친구들에게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 무작정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솔직히 아직까지도 반대이긴하다.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글쓰기, 그리기, 애니메이팅 혹은 투자, 설계 등등 정말 광범위한 분야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이 바로 '관찰'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은 관찰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것들은 다른 사람, 다음 세대들이 다시 관찰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죠
그런 점에 있어 이 책은 어떤 분야의 종사자건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하는 일은 관찰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여기시더라도, 기본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다다익선인게 관찰력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오감을 이용해 정보덩어리 자체인 세계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관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감에 있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