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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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수프

김숙영 글그림 | 북극곰 | 2019년 7월 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1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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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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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지개 수프 : 우정과 사랑과 꿈이 퐁퐁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19.02.17 리뷰제목
표지부터 토끼와 곰돌이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어서아기곰 관심을 끌었던 책.아기곰은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안아주었다. 책을 안고 톡톡 두들겨주며 한참을 있었다.아이가 느끼기에도 책이 따뜻하고 부드러웠던걸까?하긴. 나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엄마미소를 짓게 되었다. 그림체도 너무 따뜻하고, 내용도 따뜻했던 책.북극곰 그림책들이 웃라인, 찡라인이 있다고 친다면이 책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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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토끼와 곰돌이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어서

아기곰 관심을 끌었던 책.

아기곰은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안아주었다. 

책을 안고 톡톡 두들겨주며 한참을 있었다.

아이가 느끼기에도 책이 따뜻하고 부드러웠던걸까?


하긴. 나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엄마미소를 짓게 되었다. 

그림체도 너무 따뜻하고, 내용도 따뜻했던 책.

북극곰 그림책들이 웃라인, 찡라인이 있다고 친다면

이 책은 전형적인 찡라인 되시겠다! ㅎㅎ




일단 그림체가 매우 부드럽고 따뜻하다. 

연필로 슥슥 그은 것같은 그림체.

아마 이래서 아이들이 느끼기에도 부드러운 느낌일 듯.


스토리는 이러하다.

곰과 토끼가 식사준비를 하다가

무엇인가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서 나가보니

무지개가 떨어져있다. 



곰돌이와 토끼는 놀라고- 무지개때문에 새들은 운다.

새들과 곰, 토끼는 무지개를 다시 올려보내고자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무지개는 부셔지기만한다. 


결국 토끼의 아이디어로 수프를 끓이고, 

퐁퐁퐁 날아올라가는 무지개색 방울들.

그렇지만 무지개는 떠오르지않아 토끼는 병져눕고...

다음에 비가 와서 무지개가 떠올라, 

토끼도 곰도, 새들도 웃음을 되찾는다는 스토리!



병져눕는 과정이 너무 웃기고 귀엽기도 하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교훈이 되기도 한다. 

특히 모든 동물들이 협조하는 장면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남기기에 

우리 아기곰보다 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단점 : 무지개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간단한 팁을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책의 장점 : 그림체가 매우 따뜻하다. 

             동물들이 협동하여 무지개를 올려보내려는 노력, 

             비가 와서 무지개가 뜬다는 것, 

             수증기가 되면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 등

             아이들이 다양하게 배울 것들이 많다. 

             또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자 실망하는 토끼의 모습도

             실패하고 많은 좌절을 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을 듯.

책의 활용 : 아이들과 무지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좋고

             협동, 좌절을 이기는 법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 

             비가 온 후에 무지개가 뜨는 것, 수증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 등

             과학적인 부분도 설명해줄 수 있을 듯. 


책과 놀기 : 무지개 그림 만들기 



무지개 팬티를 만들고 난 후 남은 조각들을 모아, 

잘게 찢어 준비. 

찢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면 소근육발달에도 좋고, 

엄청나게 즐거워하니 함께 찢었다. 

(찢어도 되는 것, 찢지 말아야 할 것들 구분하여 이야기해주면

 아이들도 책을 찢지않는 듯하다.)



풀로 각각의 색에 풀칠을 하거나

종이위에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그것을 붙여도 된다. 

우리아이는 오늘은 직접 풀칠을 하고 싶어해서

스스로 하고싶어하는 대로 하게 두고

만지는 색마다 "그린 초록" 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 아기곰도 이제 많이 사용하는 색은 스스로

"레드, 옐로우" 하면서 사용하는 듯.



집은 점점 거지가 되어 가지만

아이의 창작활동도 점점 진지해져서

다양한 색, 모양을 사용하며 그림을 만든다. 



놀이의 하이라이트!

붙인 종이를 들고 흔들고ㅡ 불며 무지개로 춤을 춘다.

풀이 잘 붙은 부분은 그대로 붙어있고

아닌 부분들은 바닥에 마구 날려 아이가 엄청 즐거워한다. 



우리는 활동 후에 꼭 본인이 만든 작품(?) 으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 순간에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듯하다.

잘했는지를 확인하고, 멋진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니 말이다. 



신나게 춤도 추었겠다, 배고픈 아기곰을 위해 두번째 독후활동 겸

셀프 간식타임!!  우리도 수프를 끓이자!



그릇을 줄때도 놀이 후에 준다.

같은 모양 다른 크기의 그릇을 어느게 더 큰지 작은지 묻고

가위바위보 (뭐가 이기는지 이해하지 못함. 그냥 하는 행위 ㅋㅋ) 로

스스로 원하는 크기를 고르게 한다.


스푼도 그렇게 크기를 고른다. 큰 것과 작은 것.

아이는 다 작은 것을 골랐다.



우리집 요리시간에 자주 이용되는 컵수프.

아이 스스로 그릇에 부을 수 있게 주둥이만 잘라준다. 



뜨거운 물은 엄마가 부어주고



열심히 저어 수프를 끓인다.

아이는 저걸 저으며 내내 나는 토끼야! 라고 외쳤다. 


수프에서 나는 김을 보고 무지개 김이 올라간다고 하는 걸보니

아이는 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인거 같다.




자, 오늘도 잘 놀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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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지개 수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5 | 2019.02.12 리뷰제목
와, 그림책이다!!!내가 사랑하는 책, 하트 뿜뿜^^효진이 초딩1,2학년때 엄청 많이 읽어주고 이제는 내가 그림책 팬이 되었다.서평단 신청으로라도 되도록이면 읽으려고 한다.북극곰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은 뽀얗고 함박미소짓게 한다.예쁘고 사랑스럽다. <무지개 수프>이다.   토끼가 곰을 위해 맛있는 수프를 끓인다.평안한 부엌 풍경이다. 그런데 갑자기 지진이 난 듯 흔들렸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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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림책이다!!!

내가 사랑하는 책, 하트 뿜뿜^^

효진이 초딩1,2학년때 엄청 많이 읽어주고 이제는 내가 그림책 팬이 되었다.

서평단 신청으로라도 되도록이면 읽으려고 한다.

북극곰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은 뽀얗고 함박미소짓게 한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무지개 수프>이다.

 

 

토끼가 곰을 위해 맛있는 수프를 끓인다.

평안한 부엌 풍경이다.

그런데 갑자기 지진이 난 듯 흔들렸다.

무슨 일이지?

 

 

헉, 이럴수가!!!

무지개가 번개에 맞아 떨어졌다.

덩달아 평안한 아침의 풍경이 순식간에 두려움으로 바뀌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무지개 없이는 못사는 파랑새,

무지개를 하늘로 보내야한다.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화살처럼 하늘로 쏘아봤는데, 떨어졌다.

새 친구들 도움으로 무지개를 꽁꽁 매어 하늘로 올려보냈는데,

무지개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정말 방법은 없는걸까?

 

 

모두가 시무룩 하고 있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맞다, 토끼의 수프가^^

토끼가 친구들을 모으고 무지개를 하늘로 보낼 방법을 설명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수프처럼,

산산조각 난 무지개 조각들을 커다란 냄비에 넣어 끓이면 그 연기가 하늘 위로 둥둥~~~

짜짠, 수프!!!^^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수프가 하늘위로 올라간다.

 

 

곧 무지개가 떨거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늘 위를 바라봤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무지개는 사라졌다.

실망 가득 안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고, 토끼는 그 날 밤 많이 아프다.

 

 

캄캄했던 어둠이 몰려가고 맑은 아침이 밝았다.

창 안으로 볕이 들어오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무지개가 하늘 위 곱고 예쁘게 펼쳐졌다.

무지개 없으면 안 되는 파랑새를 위해 기꺼이 돕는 토끼와 곰, 새 친구들 등

마음이 곱다.

 

떨어진 무지개를 하늘 위로 올리려면 어떻게 할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그림책에 나타난 방법들 말고 얼마나 많은 기발한 방법들이 나올까!!!

무지개를 다시 하늘 위로 보낸다는 것도 신선한데^^

그림책은 비슷하더라도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서로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생각이 한 뼘 씩 자란다.

어른 아이도 이렇게 그림책에 항상 빨려드는데....^^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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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지개 수프 평점9점 | s**e | 2019.02.12 리뷰제목
<무지개 스프>라는 알록달록함이 가득 느껴지는 제목 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어 본 김숙영 작가님의 그림책.펼치자마자 표지와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 맞아주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토끼가 곰에게 맛있는 수프를 끓여주고, '다음 장면에선 곰이 토끼가 만들어 준 수프를 먹겠구나, 토끼네 주방 구경이나 해야지...'하고 있던 찰나, 쿵! 무지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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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알록달록함이 가득 느껴지는 제목 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어 본 김숙영 작가님의 그림책.

펼치자마자 표지와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 맞아주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토끼가 곰에게 맛있는 수프를 끓여주고, '다음 장면에선 곰이 토끼가 만들어 준 수프를 먹겠구나, 토끼네 주방 구경이나 해야지...'하고 있던 찰나, 쿵! 무지개가 번개를 맞아 하늘에서 떨어진다.

(한 장면만에 난장판이 된 토끼의 부엌... 갑자기 날벼락 맞은 무지개 없이는 못 산다는 파랑새...)

아니, (무지개가) 갑자기 떨어질 줄은 알았지만 책을 열자마자 떨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정리하고 있는 독자는 아랑곳없이 토끼와 곰, 파랑새는 떨어진 무지개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바로 행동 개시, 무지개를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하늘에서 떨어진 무지개를 어떻게 돌려놓을지 궁금해하며 동물들을 지켜보다 책을 덮으면,

제목을 처음보다는 좀 더 오랜 시간, 가만히 다시 보게 된다.

 

* 맨 뒷표지에 썸네일 이미지와 영문 번역이 함께 실려있는데, 영어 동화 뒷면에 한글 번역이 실려있는 경우는 가끔 봤지만 반대의 경우는 처음이라 인상적이었다. 꼭 '이야기와 함께하는 영어공부'라는 면에서 접근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보고 넘어가기에도 좋아보인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번역하셨을텐데... 책을 읽을 아이들을 위한 세심함이 느껴졌다.

** 각 장의 그림에는 알파벳과 동식물, 여러가지 물건들이 숨어있어 이야기를 읽으며 숨은 그림 찾는 재미도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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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무지개 수프 : 김숙영 (국내창작동화, 한국그림책) 평점10점 | d******g | 2019.03.12 리뷰제목
숲속 친구들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무지개 되살리기 프로젝트무지개 수프글 · 그림 : 김숙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국내창작동화, 한국그림책   우리 딸이 태어나서 무지개를 본 적이 있었던가…내가 살면서 본 게 두어번 정도이다. 시골에서 유치원을 다녔는데 오가는 길에 원두막이 있었다.거기서 놀다가 본 쌍무지개,여름이었고 장마철이었던 것 같다.구름에 걸쳐 떠 있던 작은
리뷰제목

 


숲속 친구들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프로젝트



· 그림 : 김숙영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 국내창작동화, 한국그림책

 

 

 

우리 딸이 태어나서 무지개를 본 적이 있었던가
내가 살면서 본 게 두어번 정도이다.

 

시골에서 유치원을 다녔는데 오가는 길에 원두막이 있었다.

거기서 놀다가 본 쌍무지개,

여름이었고 장마철이었던 것 같다.

구름에 걸쳐 떠 있던 작은 무지개 한쌍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갑자기 애들이 '무지개다!' 하며 우르르 밖으로 몰려나갔다.

복도로 나가 창밖을 보니 엄청나게 커다란 무지개가 떠 있었다.

진짜 엄청나게 커서 운동장 끝에서 끝으로 이어진 무지개.

넋을 놓고 바라보다 무지개 끝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에

운동장으로 나갔더니 무지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잠깐 떴다가 금새 사라지는 무지개,

늘 아쉽다.

실제로 존재하지만 마법같이 느껴지는 무지개,

이 그림책에도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곰과 토끼가 평화로운 시간은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온 집안이 들썩거렸다.


(흑백의 그림에서 토끼에게 색을 칠해준 딸.

자기가 좋아하는 토끼라서 예쁘게 해주겠다며. ㅎㅎ)

 


 
 

곰과 토끼는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가보니 무지개가 마당에 떨어져 있었다.

파랑새가 나타나 말했다.

무지개가 번개에 맞아 땅으로 떨어졌으며,

자신은 무지개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그래서 동물 친구들은 파랑새를 돕기 위해 무지개를 하늘로 다시 올려보내려고 힘을 합쳤다.

그런데 그만

놓쳐서…

무지개가 깨졌다, 산산조각.

모두들 실의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토끼가 소리쳤다.


"얘들아, 찾았어! 방법을 찾았다고!"


.

.

.


힌트는 수프! ㅎㅎㅎ


우리는 무지개가 언제 뜨는지 잘 알고 있다.

봄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미세먼지가 말끔히 해결된 파란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뜨는 날이 무척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

.

.

흑백 위주의 그림에서 파랑새와 무지개는 선명한 색상을 지닌다.

무지개와 파랑새 하면 신비롭게 느껴지는데,

이 그림책에서도 무척 아름답게 표현됐다.

동물들은 흑백이어도 그저 귀엽고,

연필(?)로 정성스레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더 크다.

또 아이들 같은 순수하고 선한 마음이 어찌나 예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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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지개수프 평점10점 | c******1 | 2019.03.10 리뷰제목
<무지개수프>는 제목처럼 무지개로 끓인 수프에 관한 이야기이다.처음 제목을 봤을 땐 <돌맹이수프>를 패러디한 동화일까? <달 샤베트>처럼 진짜 무지개를 끓여서 먹는 것일까? 아니면 무지개 색깔처럼 예쁜 수프를 끓인 것일까? 궁금증이 생겼다.하지만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니 셋 다 아니었다.착한 동물 친구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무지개를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기 위해 무지개를
리뷰제목


<무지개수프>는 제목처럼 무지개로 끓인 수프에 관한 이야기이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돌맹이수프>를 패러디한 동화일까? <달 샤베트>처럼 진짜 무지개를 끓여서 먹는 것일까? 아니면 무지개 색깔처럼 예쁜 수프를 끓인 것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니 셋 다 아니었다.

착한 동물 친구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무지개를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기 위해 무지개를 수프처럼 끓인 것이었다.





이 책은 파스텔이나 색연필로 그린듯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무지개와 무지개 곁에 사는 파랑새, 주인공 토끼의 귀 외엔 컬러를 거의 쓰지 않는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옅은 무채색이다. 

착한 동물들의 마음씨처럼 은은한 그림은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을 준다.

글밥도 페이지당 한 줄 정도로 적은 편이라, 어린 아이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지개가 산산조각만 장면에선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조금 걱정도 되고, 궁금했는데, 무지개가 몽글몽글 비눗방울처럼 하늘을 올라가는 장면을 볼 땐 기발하고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개 방울이 올라가는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이 부분을 가장 재밌게 봤었다.

수증기가 다시 무지개가 되는 장면은 무지개가 수증기에 빛이 반사되어 생기는 과학적 원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도 좋을 것 같다.


<북극곰>출판사의 대부분의 책이 그렇듯 이 책도 마지막에 본문을 영어로 번역한 페이지가 나온다.

한글책과 영어책 두 권을 읽는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


<무지개수프>는 파랑새를 도와주는 동물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과 우정을 알 수 있는 다정한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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