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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돈이 너무 없어서였습니다. 양가 집안으로부터 1원도 못 받았을 뿐만 아니라 둘 다 모아놓은 돈도 없이 다 대출로 결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고 철딱서니도 없습니다. 용케도 13년을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돈 때문에 다투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방 살 때는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서울에 와 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포항 집을 1억 6천에 팔고 왔는데 서울은 보통 24평 아파트가 3억~4억 정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월세를 살았는데 제가 알뜰하게 살림해서 집주인에게 매달 바친다고 생각하니 이건 노예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급 절약해서 돈 모아서 서울에 집 산다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것을 깨닫고 결혼 10년 만에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서울에 급상승이 오기 전 2016년이었습니다. 다행히 3호선 역세권 새 아파트 입주권을 샀고 그 집을 시작으로 투자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0년 안에 강남 핵심지에 내 아파트를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왜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월급이 끊기는 순간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남편이 갑자기 실직을 하면 몇 달을 버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 대학, 유학, 결혼 이런 일도 대비해야겠죠. 제 주위에는 부모님이 재산이 있으셔서 아무 대비도 안 하고 사는 집들도 있습니다만, 과연 그걸로 안전하다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은퇴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군인이라 하면 자기계발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저자는 경제적 자유와 풍요로운 은퇴에 대해서 일찍부터 깨어 있어서 아파트 투자보다 어렵다는 토지 투자로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토지 투자야말로 부동산 투자의 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지는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감히 덤벼볼 엄두를 못 내었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국토개발계획을 잘 살펴보고 경제신문을 꼼꼼히 챙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당신의 은퇴 준비는 무엇입니까?

27.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예는 번개 형식의 회식에 불려 나가는 경우다. 시간 관리를 분명히 하고 있다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다. 사전에 계획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김 대리 퇴근하고 뭐 할 거야? 치맥 할 건데 참석할 거지?"

불려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면, 어느 순간 당신은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만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저도 이런 경험이 많습니다. 분명히 내가 할 일이 있는데 단체 모임의 일정이 정해지만 어쩔 수 없이 내 일을 포기하고 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혼자서 속상했었는데요. 그것은 아마도 내가 주관 없이 남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닌 것이 속상해서인 것 같습니다. 또는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괜히 저를 위축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시간도 나의 소중한 재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판단이 빨라질 겁니다. 정말로 나를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36. 60대 이상에게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면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지나친 교육비 지출로 자신들의 은퇴 준비와 노후 설계를 못한 것이다."자녀의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저는 사실 사교육비를 많이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 한두 가지 시켜주는 정도인데요. 큰애는 영어학원 하나만 다니고 수학은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6학년이에요. 수학은 제가 봐주기 어려워서 학원에 가면 좋겠는데 본인이 싫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학교 성적이 괜찮으니 조금 더 두고 보려고 합니다. 저희의 월급은 거의 투자로 인한 대출이자와 주거비로 나갑니다. 아직도 월세 살고 있거든요. 저희 주거에 대한 비용을 아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44. 직장생활 동안 은퇴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하나는 바로 독서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독서는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독서모임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여러분에게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를 추천한다. 그것이 지속되면 1년에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우면 된다. 은퇴 후 나만의 비장의 무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장생활 시작부터 은퇴까지 나만의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은퇴 후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미리 준비하자.

독서는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이어서 반갑더라고요. 지금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지만 반드시 독서로 인해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서평을 쓰는 것은 힘들지만 제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저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껴져 좋습니다.

2. 성공적인 은퇴 전략 세우기 Ⅰ

67. 화성시 병점역 주변 땅은 농지였다. 그런데 그 땅값이 지금 평균 100배 이상 올랐다. 허름하고 쓸모없던 임야, 농사만 짓던 땅이 상업지, 주거지, 역세권으로 변모했다. 1,999년 투자 목적으로 평당 25만 원짜리 땅 500평을 1억 2500만 원에 사서 4년 만에 150억(평당 3천만 원)을 번 사람이 등장한 곳이 바로 병점역이다. 아마도 역세권으로는 가장 짧은 시간에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사례 중 하나다.

71. 수원시에 소재한 삼성전자는 약 52만 평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 땅을 구입했을 때 가격과 지금의 가격을 비교하면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다.

예전에 고물상 하시는 분들이 고물보다는 땅값 상승 때문에 돈을 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공장도 그렇고요. 막상 그 사업보다 땅값 상승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으면서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82. 부자들은 시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남들이 두려워서 망설일 때 과감히 투자에 나서는 것도 시간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설령 실패한다 해도 그건 경험이고 또다시 도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92. 지난 50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쌀값이 50배 오른 데 비해 땅값은 3,030배 올랐다.

106. 자녀 교육 중에 꼭 필요한 교육이 경제 교육이라 생각한다. 경제신문을 읽게 하고, 재테크 교육을 시켜라. 명문 대학을 나와 평생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대학을 안 나와도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121. 최고의 레버리지는 내 돈이 아닌 타인의 자산을 이용하는 것이다. 5년간 은행에 저축해서 아파트와 땅을 매입하려고 하면,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20~30%, 땅은 2~3배 가격이 상승한다. 저축으로 목돈을 만들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은행 대출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선투자, 그 이자를 갚는 후 저축 방식이 최고로 안전한 방법이다. 누구는 이것을 두려워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변화를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로또 얘기를 많이 하나 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변화되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저는 집으로 돈을 벌으라고 계속 얘기하다가 이제는 포기한 상태인데요. 이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토지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토지는 그나마 아파트보다는 블루오션입니다.

사실 제 아버지가 기획 부동산에 속아서 큰돈을 날리고, 지금도 처분하지 못하는 산이 있어서 사실 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토지야말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안겨주는 재테크 수단임을 알 수 있겠네요.

131. 은퇴 후 내가 무엇을 할지 최소한 5년 정도는 고민해 보기 바란다. 그레이트 그레이가 되기 위한 6개 항목, 돈, 건강, 매너, 인간관계, 세상에 대한 관점, 전문 분야는 수평으로 준비해야 한다.

131.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한 것처럼 은퇴 준비 제대로 하라고 자신에게 잔소리하자. '오늘 하루 은퇴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어?' 이 말을 매일 외치는 잔소리쟁이가 되자.

148. 기획 부동산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세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건축행위가 불가능한 땅(맹지)은 쳐다보지 말자.

둘째, 300평이 넘는 큰 땅에 공동 등기를 하지 말자.

셋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쳐다보지 말자.

171. 투자의 기본은 내 마음을 비우고, 철저히 타인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이 탐내는 입지는 역세권, 사거리, 타운하우스, 전망이 좋은 곳, 도로 옆, 호숫가다. 문제는 그런 곳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좋은 입지는 비싸도 환금성을 보장받기 쉽고, 미래에 좋아질 입지는 낮은 가격에 장기 투자 관점으로 좋은 것이다. 입지의 핵심은 철저히 건축가, 투자자가 만족하는 곳을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적다.

181. 정부의 정책은 철저히 사전에 계획되고, 다양한 검증 절차를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어도 큰 틀은 잘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흔들림이 있을 때가 바로 최고의 투자 타이밍이다. 세종특별자치시를 기억하면 된다. 정권이 바뀌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정부의 큰 그림을 믿고 투자한 사람이 최고의 수익을 보장받았다. 토지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기본은 국토종합계획을 이해하는 것이다.

2019년 11월에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이 발표될 예정이다.

189. 가장 심각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곳이 서울, 대구, 부산이다. 반면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은 경기도, 세종, 충남이다.

196. 투자 지역을 선택할 때 반드시 점검할 것이 바로 SOC 예산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196. 따라서 대기업이 몰려가는 곳, 투자 유치가 확정된 곳, 그럴 가망성이 높은 지역에 주목하라.

219.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 중 하나가 '강호축' 개발 사업이다. 강원, 충청, 호남을 하나의 철도로 연결하겠다는 사업이다. 바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인데, 그중에 충북 음성역이 포함된다.

229. 토지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경제신문은 정말 소중한 정보의 보고다. 최근 경제신문 구독료는 월 2만 원이다. 한 달간 최고의 정보를 받는 데 커피 몇 잔 값이면 된다. 그것으로 얼마의 소득을 만들어낼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경제신문은 전 세계 경제 발전 방향과 함께 금리 인상, 환율 정보에 관한 신호도 가장 빨리 알 수 있다.

어느 재테크서를 보든 경제신문 구독의 중요성은 빠지지 않는데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볼 수 있으니 종이 신문을 보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아직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꼭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을 버는 사람들은 일단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남들이 귀찮아하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돈에 대한 열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꼭 부자가 되더라고요. 저도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은퇴가 있는 삶을 즐기자

258. 책 한 권으로 은퇴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은퇴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관점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어떤 방법이든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남보다 조금 빠른 준비가 남보다 조금 더 행복한 진짜 은퇴를 만나는 지름길이다. 이 세상 모든 직장인의 진짜 은퇴를 기원한다.

저희 남편은 회사 가기 싫다는 소리를 매일 하는데요. 그래서 연차도 진즉에 다 써버려서 이제 놀 수 있는 날도 별로 없습니다. 저는 전업주부여서 때로 그런 남편이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정말 일요일 저녁부터 우울하더라고요. 너무 가기 싫으니까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근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록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지만,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허투루 써버리면 안 되잖아요.

어떻게든 종잣돈을 모아서 공부해서 재테크를 하고 그래서 은퇴 후에는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입니다.

저는 가장 쉬운 아파트 투자부터 시작했는데요. 저자도 아파트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수익률이 훨씬 더 높은 토지 투자로 방향 전환을 했는데요.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서 시작하지 못하는 토지 투자! 앞으로 정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토지로 돈을 엄청 많이 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