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친절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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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게 친절한 철학

개념과 맥락으로 독파하는 철학 이야기

리뷰 총점 9.3 (50건)
분야
인문 > 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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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철학책이 아무리 친절해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n | 2019.07.03 리뷰제목
철학책은 미치게 친절해봐야 결국 철학책이다.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학원 일타 강사가 미적분에 대해 미치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준다고 할 때, "아? 미적분이 이렇게 재미있고 쉬운 것이었어?" 라는 응답이 나오기 쉽지 않듯, 철학책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이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철학자들이 평생을 고민했던 주제에 대
리뷰제목

 

 

철학책은 미치게 친절해봐야 결국 철학책이다.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학원 일타 강사가 미적분에 대해 미치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준다고 할 때, "아? 미적분이 이렇게 재미있고 쉬운 것이었어?" 라는 응답이 나오기 쉽지 않듯, 철학책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이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철학자들이 평생을 고민했던 주제에 대한 결과물을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예시와 맥락을 통한 저자의 노력으로 생각보다 각각 철학자들의 생각이 이해하기 편하게 다기왔다.  


이책은 고전 철학부터 현재 철학까지 33명의 철학자의 이론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그 당시 그 철학자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에 대해 맥락을 갖고 쉽게 짚어주는 것에 있다. 철학은 예전에는 정치와 한 몸이었고, 그 이후에도 사회를 해석하는 방법,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 고민을 따라가며 생각을 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철학자들에 대해 설명할 때 반복적으로 과거 철학자들을 소환하여 비교하여 차이점과 공통점, 영향을 미친 점 등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두꺼운 책이라서 다 읽고나니 깊은 숲 속을 통과한 것 같은 성취감이 들었다. 철학자들이 깊은 생각을 통해 만들어낸 자신의 세상을 바라보는 틀과 용어들이 바로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우리 현실과 연결된 예시와 과거 철학사조의 맥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읽으니 숲 속의 길을 나름 잘 찾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기본으로 해서 앞으로 다른 철학 관련 책을 읽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제목과 같이 나름 미치게 친절하려 노력한다. 그 친절이 책을 읽는 이에게 얼마나 미칠지 아니면 못 미칠지는 읽는 이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철학책 한 권 읽어보겠어' 하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진도를 빼겠다는 자세로 읽는 것보다, 가끔 책 장을 덮고 철학자의 생각에 대해 스스로의 삶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보며 천천히 읽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싶다. 숲을 통과하는 법은 주변 나무와 꽃이나 풀 들을 둘러보며 가는 것이 좋듯이 이 책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다. 책장에 꽂아놓고 가끔 철학자들의 생각에 대해 다시 돌아보며 여러번 읽고 싶은 책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1
종이책 철학책의 배반 평점10점 | s********2 | 2019.06.26 리뷰제목
한 권, 두 권, 세 권, 네 권.......집에 있는 철학책을 세어보니 수십권이다.완독을 한 철학책은 수권이 안되었다.열심히도 샀구나 싶다. 철학책은 그동안 나에게는 이러했다.첫째, 이해가 안되는 책둘째, 소장만 할 수 밖에 없는 책공통점은 읽지 않고,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미치게 친절한 철학' 은 어디에 해당될까?셋째이다.이해가 되고 읽고 싶은 철학 책.철학책의 배반이다.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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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두 권, 세 권, 네 권.......
집에 있는 철학책을 세어보니 수십권이다.
완독을 한 철학책은 수권이 안되었다.
열심히도 샀구나 싶다.

철학책은 그동안 나에게는 이러했다.
첫째, 이해가 안되는 책
둘째, 소장만 할 수 밖에 없는 책
공통점은 읽지 않고,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치게 친절한 철학' 은 어디에 해당될까?
셋째이다.
이해가 되고 읽고 싶은 철학 책.

철학책의 배반이다.

개념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어느새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친철을 베푼 날에는 뭔가 모를 벅참이 있다.
이 미친 철학책은
그런 기분을 들게 한다.

철학책의 배반이다.
이런 배반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정말 미치게 빠져드는 미친철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m******4 | 2019.06.26 리뷰제목
사실 철학이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서양고전, 동양고전들을 찬찬히 읽어내기도 쉽지 않다. 여러 책들로 이미 검증된 안상헌 작가님이기에 일단 읽어보았는데, 역시!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작가님의 특징은 어려운 걸 쉽게 풀어내는 능력. 그러나 무언가를 꿰뚫어 아는 능력. 삶과 이론을 연결하는 능력이 있다.이 책 역시 그렇다. 고대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미치게 힘든 걸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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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학이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서양고전, 동양고전들을 찬찬히 읽어내기도 쉽지 않다.
여러 책들로 이미 검증된 안상헌 작가님이기에 일단 읽어보았는데, 역시!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작가님의 특징은 어려운 걸 쉽게 풀어내는 능력. 그러나 무언가를 꿰뚫어 아는 능력. 삶과 이론을 연결하는 능력이 있다.
이 책 역시 그렇다. 고대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미치게 힘든 걸 미치게 빠져들게 한다.
이 작가님의 글을 통해 아트락시아를 맛본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미치게 친절한 철학】 진짜! 잘 넘어가고 재미있어요!! 평점10점 | d******7 | 2019.07.09 리뷰제목
철학책 한 권 끝까지 읽어봤니????????????????네!! 저 읽었어요. 완독했어요!! 책 두께는 친절하지 않은데, 제목은 <미치게 친절한 철학> 이란다. 읽을까 말까를 며칠 고민하다 7월 시작하며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진지한 마음으로 철학을 공부하겠다고 도전했다가 나가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철학이 너무 추상적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재미를 느끼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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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 한 권 끝까지 읽어봤니?

???????????????

네!! 저 읽었어요. 완독했어요!!

책 두께는 친절하지 않은데, 제목은 <미치게 친절한 철학> 이란다. 읽을까 말까를 며칠 고민하다 7월 시작하며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진지한 마음으로 철학을 공부하겠다고 도전했다가 나가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철학이 너무 추상적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재미를 느끼지 못하며, 철학의 맥락을 잡지 못해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 딱 나였다. 알고는 싶지만, 막막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특정 인물에 대해서만 읽자니 그것조차도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글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시작글을 읽고 ‘읽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 고대철학 / 2부 중세철학 / 3부 근대철학 / 4부 근대철학의 붕괴

5부 현상학과 실존주의 / 6부 프랑크푸르트학파 / 7부 언어철학과 구조주의

8부 포스트구조주의

하나의 특정 사상을 강조하기 보다 철학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며 발전하는 과정을 따라가보자는 취지로 쓰였다고 합니다. 읽다 보면 어벤저스도 등장하고 막 그래요!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었던 철학서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플래그잇만 붙이다가 100여 페이지 정도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 밑줄그어가며 읽었어요. 진짜! 잘 넘어가고 재미있어요!! 철학을 알고 싶지만 어렵다! 고 생각 하는 이들에게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철학은 안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206p.

절대정신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인간이 가진 보편적 이성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해 줍니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이성이 발달하는 것처럼, 이성은 성장을 거듭하며 역사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 이 이 이성이 헤겔이 말하는 절대정신입니다.

309p.

존재의 경이를 목도하는 또 다른 길은 하이데거가 강조하는 언어에 있습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말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언어는 철학자나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물의 개념을 설명하는 이성적 언어들은 사물을 경계 짓고 개념을 한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언어들은 오히려 존재의 의미를 가립니다.

323p.

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입니다. 태어나는 이유, 존재하는 목적을 가지지 않고 이 세상에 와 있습니다. 목적보다 존재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 ‘왜 존재하는가’,’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목적이나 본질이 정해져 있다면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겠죠.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것은 인간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자유롭지 않다면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에필로그

우리가 철학을 하는 이유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행동할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 (중략)... 그렇다면 철학의 임무는 명확합니다. 자신의 삶을 재창조하는 것, 어제와 다른 오늘, 과거와 다른 현재의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나를 경험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창조의 희열을 맛볼 수 있고 그때의 삶의 가능성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철학은 그 창조에 복무하는 것이고 마땅히 그러해야만 합니다.

철학은 지식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철학 읽기 좋아요~ 평점10점 | b****e | 2019.07.06 리뷰제목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펼쳤습니다. 무려 53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내가 읽을수 있을까? 의심을 하며 첫 페이지를 시작했는데, 한번에 다 읽지는 못했지만 결국 읽었습니다. 의외로 흥미로웠고, 어려운 용어가 등장했지만, 이해가 쉽게 작가님이 현실적인 예를 잘 비유해주었습니다. 철학은 굉장히 어려운 학문이고, 사유와 사색, 어찌보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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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펼쳤습니다.

무려 53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내가 읽을수 있을까? 의심을 하며 첫 페이지를 시작했는데,

한번에 다 읽지는 못했지만 결국 읽었습니다.

의외로 흥미로웠고, 어려운 용어가 등장했지만, 이해가 쉽게 작가님이 현실적인 예를 잘 비유해주었습니다.

철학은 굉장히 어려운 학문이고, 사유와 사색, 어찌보면 말장난?!같은 이야기들인줄 알았는데,

세계사에서 시대마다 등장했던 철학자들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했는지,

사회와 인간과 국가사이에서 윤활유와 같은 존재를 가지고 있던 것이 철학이구나 하는 나름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나는 철학은 정말 몰라 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한 시대를 이끈 철학자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음에

내가 어디서 알게 된거지? 라고 생각해보니 철학이라고 내걸지 않았을뿐,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은 삶에 스며들듯 존재 했던 거라고 또 나름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과목으로 시험공부를 위해 암기했던 기억들도 책 읽는 사이사이 기억이 났습니다.

어디선가 들었던 폼나는 철학자의 이름과 문장들이 그들의 어느 저서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알게 되는

지식의 기쁨을 이 책을 읽으며 자주 느꼈습니다.

맨프롬어스, 어벤져스, 에이리언, 홍길동, 전태일.

이 책에서 시대별 철학자들이 등장할때 나오는 소재들입니다.

철학과 무슨 상관이야? 할것 같은 소재들이 이 책에서 나오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샤르트르, 라캉, 들뢰즈는

여타 도서에서 자세히는 몰라도 들어봤던 이름이지만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프로타고라스,에피쿠로스, 로크, 홉스,흄,후설,하이데거, 하버마스,비트겐슈타인,

레비스트로스,푸코,알랭바디우 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알고있던 얆은 지식이 이 책으로 촘촘히 메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지? 왜 국가는 저렇게 밖에 안되? 권력이 뭔데? 사회적 현상이 뭐라는 거야?

사건, 진리, 주체는?

등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고 눈으로만 익혔던 것들이 머리속으로 제대로 자리잡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철학책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내 삶이 뭔가 헐겁다, 헐거운 틈새를 꽉 메워보고 싶다 하는 독자가 있다면

묵직한 이 책 한권을 천천히 읽어본다면 남은 2019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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