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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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리뷰 총점 8.8 (19건)
분야
가정 살림 > 집/살림
파일정보
EPUB(DRM) 57.0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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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평점6점 | j******2 | 2019.06.04 리뷰제목
나는 예쁜 것을 좋아한다. 엄마는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고 하지만, 나만이 느끼는 아름다움이 깃든 것은 다 좋다.문제는 보는 것을 좋아하지 무언가 제대로 해보지를 못한다는 것이다.시도를 못하는 이유가 용기라는 것 때문인 건지 빨리 잘 해내야 한다는 조급함인 건지 잘 모르겠다.『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는 ‘슬로우어’ 라는 인테리어 소품집 주인이 엮은 책이다.슬로우어, 천
리뷰제목

나는 예쁜 것을 좋아한다.

엄마는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고 하지만, 나만이 느끼는 아름다움이 깃든 것은 다 좋다.

문제는 보는 것을 좋아하지 무언가 제대로 해보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시도를 못하는 이유가 용기라는 것 때문인 건지 빨리 잘 해내야 한다는 조급함인 건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는 ‘슬로우어’ 라는 인테리어 소품집 주인이 엮은 책이다.

슬로우어, 천천히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좋다.

나한테 누군가 괜찮다 천천히 차근차근해도 괜찮다는 말 좀 해주면 좋겠다는 순간에 나에게 온 책.

그럼 읽어봐야지. 인테리어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지은이는 일본으로 유학하는 동안 자기만의 공간에서 위안을 받았다.

비록 월세를 주는 작은 방이지만 작은 소품들로 안락함을 찾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 힘을 얻었다.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방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어려웠다.

다시 마음을 먹고 공부하고 소품을 맞는 곳에 배치하면서 그녀에게 좋은 공간이 되었고,

그녀는 슬로우어라는 인테리어 소품 숍을 열었다.

슬로우어의 소품들은 무엇 하나 그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가져온 소중한 것들이다.

사진에 보이는 빈티지 소품들과 초들은 너무 예뻐서 미소를 만든다.

나도 저런 초를 구해야겠다 결심했다.

결혼하면서 신혼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을 세심히 담았는데, 완성하는 과정을 자세히 적어주고 초보자들이 도움 될만한 정보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용기만 가지면 그리고 천천히 노력하면 나도 분명 나만의 예쁜 공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면서 나를 지탱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내가 좋아하는 패브릭 소품들, 정리함을 보는 것도 좋았고, 감각을 키우는 방법도 도움이 됐다.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내 집이 아니고 작은 내 방 하나, 그리고 나만 작은 벽이라도 바꿀 생각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랜선 집들이,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평점10점 | 7****2 | 2020.07.18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https://blog.naver.com/greenmint12/222034615772에서 본 포스팅 리뷰를 좀 더 상세히 서술했어요!(방긋)ㅡㅡㅡ안녕하세요 :)Dami jane 입니다!앞서 <책과 콩나무> 북 카페 서평 이벤트에서 당첨됐던 책인데,내용을 생활에 입혀보는 기간이 조금 걸려서이제 포스팅을 발행하네요... (사진)가장 공들인 화장실입니다. (우리집)(사진) 풍수인테리어에서, 욕실은 붉은 색 계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


https://blog.naver.com/greenmint12/222034615772


에서 본 포스팅 리뷰를 좀 더 상세히 서술했어요!


(방긋)



ㅡㅡㅡ


안녕하세요 :)
Dami jane 입니다!

앞서 <책과 콩나무> 북 카페 서평 이벤트에서 당첨됐던 책인데,
내용을 생활에 입혀보는 기간이 조금 걸려서
이제 포스팅을 발행하네요...

(사진)

가장 공들인 화장실입니다. (우리집)

(사진)
 
풍수인테리어에서,
욕실은 붉은 색 계열로 코디하는 게 사는 사람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좋다고 하여
천장과 바닥에 핑크, 빨강 톤을 넣었습니다

거실에 햇살이 워낙 잘 들어와서 조금 어두워 보입니다만,,
문 닫으면 저 안쪽의 조명등이 저절로 켜져 더 환합니다!

(사진)

바닥을 건식으로도 활용하고 싶어서 인조잔디를 깔고,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을 하나 넣었어요.

샤워기를 틀 때마다 꼭지를 뽑아서 돌려서 눌러야했던 기존 세면기를 드러내고
터치 한번으로 변경 가능한 걸로 갈았어요. (직접)

변기 커버랑 물 먹는 이끼, 녹 거름용 바디럽 필터도 만졌습니다..
조명 색도 주광으로 맞췄어요!

슬로우어_ 오누리 작가님이 지은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물건에 대한 취향이라는 것, 자기 스타일의 물건, 자신이 좋아하는 소품에 대해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좋아하는 색이나 옷 스타일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이 지내는 곳과 그곳에 두는 많은 소품들에 대한 취향은 불분명한 것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품'을 인테리어 시 가장 '마지막에 두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소품은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시작점이고,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소품을 알아야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조화롭게 가득 채우고, 그 공간 안에서 자신만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위 문구가, 어쩌면 책 전체를 아우르는 파이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슬로우어(Slow.er)만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_'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뒷날개 중

(사진)

요 페이지를 첨 만났을 때,
저도 부모님 명의의 집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다음 문구가 참 와닿았어요.

'내 집이 생길 때까지',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면',
'이 집에서만 벗어나면' 등
여러 이유로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전체를 다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취향 공간을 따로 정해
자신만의 온기를 더하는 작은 시도로,
자신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일을
경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art1. "'슬로우어'라는 어떤 곳 그리고 어떤 사람" 중

그렇게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
지금은,,,

(사진)

현관을 들어서면 환히 웃어주는 스폰지밥과 여행가방

(사진)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식물이랑
별을 딴 펭귄 커튼

(사진)

좌식으로 통일한 작업 공간

(사진)

한지로 감을 더한 천장 조명

집에서 마주하는 장면 하나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금 더 시간을 써서 하나하나 정성껏 마련하고 있슴다...
'지금 이 공간에서는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이사 가면 꾸며야지' 이런 생각들이
지금 당장 내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붙잡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중 일이라고 미루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생글 버리고 지금 당장,
조금씩이라도 움직였으면 좋겠다.
호캉스(호텔hotel에서 바캉스vacance를 즐기는 것)를 떠나는 이유도
단 하룻밤이라도 안락하고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 않은가.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 호텔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바로 이 공간이라면
하룻밤의 즐거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슬로우어_ 오누리 지음 <나는 그냥 천히 갈게요> Part 2. 중
(사진)

잠버릇이 전혀 다른 남편과 함께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바닥에 선반을 올려 아래로 내려가는 침실을 구비한 오누리 작가님.

우리를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조화와 상생을 도모하는 것.

주위 환경을 자기답게 하나씩 바꾸어 간다는 모토에
자연스레 젖어 들었습니다

(사진)

저도 제 생활공간에 변화를 줘 봤는데요,,,
소모품을 꺼내기 쉬워야 하지만 잘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는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책장 옆으로 울타리를 설치 했어요
(안에는 인조 잔디를 깔았습니다)

(사진)

열평 남짓한 크기를 넓혀 보고자 벽에 붙이는 거울을 부착,,
임대인이 쓰라고 준 커다란 냉장고는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
한달여마다 고물상에 팔고 있는 파지도 모아놓고 있슴다

(사진)

요거는 먹을 게 들어있는 진짜 냉장고
(셀프로 단 커튼 뒤로는 중고마켓에 거래하는 여러 물건들)

(사진)

새들이 노래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마주한 창문과

(사진)

우리집 보물.. 옵션으로 받은 서랍장을 깨끗이 닦아 공구함으로 쓰고 있슴다
(주방 베란다 중앙에 위치)

(사진)

햇볕이 잘 들어 빨래 말리기도 넘 좋아유
(feat. 파스텔 톤)

서랍 속에 물건들과 책상 위 정리할 물건들을 일단 다 꺼내 놓았다.
버리는 것, 자주 쓰는 것, 간직하고 싶은 것을 정확히 구분하려 했다.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이건 놔두면 언젠가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쌓이고 쌓인 물건들이 결국 짐이 된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슬로우어_오누리 작가님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중

저만의 공간에서 배제하고 싶은 걸
저는 베란다 커튼 뒤 공간에 모아놓고 무료드림 합니다.
충분히 값어치 있는 건 판매해서 새상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자연에서 왔고 지금은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는 걸
언제나 인지하고 그에 맞춰 내딛고자
제 속도로 열심히 도전하고 있어유...

(사진)

외부의 설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 고유를 존중하며 충분히 살려가고

(사진)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슬로우어_
오누리 작가님 본인부터 적정 정도의 스피드로 속닥속닥 내딛으시며
요로코롬 조로코롬 가져와 봤다 정성껏 펼쳐주시는 감각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일상 속 여유를 돌아볼 수 있게끔 독려하는 모양이어서

한결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슬로우어_오누리 지음

온전히 내 소유가 아니더라도
함께 하는 공간, 시간은 소중한 만큼
더욱 마음 담아 보는
향상심이 절로 생기는 좋은 책.

(사진)

그 때 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방구석> 에서 행복을 열어갈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요 책을 읽고
실천해 보아요!


ㅡㅡㅡ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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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평점10점 | a*****6 | 2019.06.10 리뷰제목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 방'이 생기면서였습니다.독립적인 내 방!특히나 '내' 방이라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였기에 남들의 인테리어를 보며 이것저것 사 모으고 꾸몄었습니다.근데!왜!남들의 소품을 사고 남들처럼 벽지를 선택하였는데!'내' 방은 유독 예쁘지않고 오히려 복잡하고 어지러운 것인지......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였습니다.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
리뷰제목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 방'이 생기면서였습니다.

독립적인 내 방!

특히나 '내' 방이라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였기에 남들의 인테리어를 보며 이것저것 사 모으고 꾸몄었습니다.


근데!

왜!

남들의 소품을 사고 남들처럼 벽지를 선택하였는데!

'내' 방은 유독 예쁘지않고 오히려 복잡하고 어지러운 것인지......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이 문구에 이끌렸습니다.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남들과 다른 '내 방'다워지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었습니다.


제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소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냥 여기저기 눈에 띄는 소품 가게를 다니며 이것저것 '예쁜 것'들을 사왔다. 때론 귀여운 것, 심플한 것들을 샀다.

...

어떠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통일감 없는, 방 꾸미기 아닌 방 꾸미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방 안에는 넘치는 가구들과 함께 물건들까지 점점 더 늘어났다. - page 19 ~ 20

저도 방을 꾸미겠다는 마음만 앞서 물건들을 사 모으다보니 결국 멋진 소품들이 '잡동사니'로 전략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시작된 조언은 우선 '비우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뒤늦게 가치가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시간을 품어야 더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것들이 있다. 무엇을 버려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개인이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느낀 물건에 대한 가치를 바탕으로 결정하면 될 것이다. 나처럼 후회하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공간과 물건을 살피고 생각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공간을 이왕 비웠으면 미련도, 후회도 훨훨 털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워진 공간에 오롯이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무언가를 채울 생각에 오히려 설레기도 할 것이다.

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page 34 ~ 35


그리고나서 공간을 꾸미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방법.

어느 공간에서든 한번 본 인테리어를 단지 '예쁘다'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궁금해 하고, 호기심에서 끝내지 않고, 귀찮다고 포기하지 않고, 찾아보고 익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온전히 자신의 감각을 만들고 채우는 길이 아닐까.

실제로 수백 자아의 이미지를 꼼꼼히 뜯어 보며 궁금한 걸 스스로 찾아보니 공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소품 가게를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공간을 계약한 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을 때, 나의 취향과 인테리어의 방향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이런저런 이미지를 많이 찾아볼 필요 없이, 처음부터 이 공간이 어떻게 꾸며지기를 원하는지 알았다는 것은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스타일에 대한 취향이 분명하듯 공간에 대한 취향이 분명했다는 뜻이다. 평소 많은 이미지를 보고 이런저런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다 보면, 어느 날 내 공간을 꾸밀 기회가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완성된 모습이 상상될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자신만의 감각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 page 62


그렇게 자료 수집부터 시작하여 작은 소품들을 배치하는 것까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천천히', 하지만 '또렷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슬로우어'라는 말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인상적으로 남았었습니다.

슬로우어, Slow.er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더불어 예전의 나처럼, 어쩌면 앞으로의 나에게도, 혹은 가족이나 친구,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살면서 흔들리고 불안할 때, 자신만의 공간에서만큼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 슬로우어의 어떤 것이 편안함이나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해 여전히 불안함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page 7

이런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묻어있던 이 책.

읽으면서 그녀의 공간이, 그녀의 소품들이 저에게 살며시 다가와 '편안함', '안정'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왠지 심적으로 힘들 때 이 곳에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슬로우어(Slow.er)'

그곳에 가면 가구들이, 소품들이 저에게 위로를 전해줄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혼자,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채우기 위해 꼭 한 번은 방문해야겠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 우리집의 바라보았습니다.

그동안 그저 무심히 공간을, 가구들을, 소품들을 버려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좋은 날.

그날 하나 둘 정리를 하며, 소품들과 이야기를 하며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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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천천히 가도 좋을 인생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7 | 2019.06.07 리뷰제목
소품 하나로 공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누구가 해봤을 것이다. 집 꾸미기에 취미가 없는 나도 경험을 해봤을 정도이니. 그만큼 크고 작은 소품 하나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슬로우어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는 '슬로우어'라는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누리 씨의 공간 꾸미기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 제목은 작가가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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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로 공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누구가 해봤을 것이다. 집 꾸미기에 취미가 없는 나도 경험을 해봤을 정도이니. 그만큼 크고 작은 소품 하나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슬로우어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는 '슬로우어'라는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누리 씨의 공간 꾸미기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 제목은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소품 가게의 유리벽에도 써있는 문구이다. '슬로우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한 문장.

 

 

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는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무살. 일본으로 3년 간 유학을 가서 5평 남짓 자취방을 보면서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저자. 그래서인지 저자가 꾸민 공간은 일본 인테리어의 심플함을 닮아 있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포인트를 하나씩 주는 현실적인 꾸미기. 내가 원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가끔 불안함과 함께 초조함이 밀려올 땐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라고 말한다. 불안한 나에게 말하는 주문과도 같은 말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냥 나대로 천천히 가야지.’ 수도 없이 반복했던 마음 속 위로의 말이었다. 그 문구가 지금 슬로우어의 슬로건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작지만 가치 있는 가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슬로우어의 속도와 의미, 방향 그리고 그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느리지만 꾸준히 그 마음을 이어 나가고 싶다.

 

 

저자는 자신의 신혼집을 고치고 꾸미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공간을 바꾸는 게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일명 '관'으로 불리는 신혼부부의 침대가 참 인상적이었다. 부부의 수면 습관을 반영한 특이한 침대. 침대 프레임이 바닥보다 낮고 사방에 벽을 둘러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슬로우어란 가게에 직접 가보고 싶다. 사진을 보니 어렵게 모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다. 소품 하나만으로도 멋진 공간 꾸미기가 가능할 테니 그 마법의 힘을 나도 한번 느껴보고 싶다.

'슬로우어'는 이제 잠원동 생활을 마치고 두 번째 공간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장사도 잘 되고, 물건도 많아지는데 이를 담기에는 매장이 너무 작기 때문이란다. 이제 막 두 번째 공간에서 시작하는 '슬로우어'. 어쩐지 그 공간 안에 들어서면 시간이 천천히 흐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목처럼, 슬로건처럼, 글도 천천히 차분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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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오누리 평점10점 | w****7 | 2019.06.04 리뷰제목
캔들, 패브릭, 유리병 등 각기 다른 소품으로 하나의 분위기를... 내 방 한 칸도 우리 부부 신혼방도 부모님 집의 일부지만,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슬로우어 만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 소개글병원에 있는 동안 마음의 평안을 위해 읽은 책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제목만 보면 그저그런 힐링 에세이 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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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패브릭, 유리병 등 각기 다른 소품으로 하나의 분위기를... 내 방 한 칸도 우리 부부 신혼방도 부모님 집의 일부지만,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슬로우어 만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 소개글


병원에 있는 동안 마음의 평안을 위해 읽은 책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제목만 보면 그저그런 힐링 에세이 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소품 인테리어 샵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인테리어 팁과 어떻게 가게를 열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치관인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라는 천천히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 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는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p.35



저자는 남편과 자신의 본가에 신혼집을 꾸리기로 결심하고, 한집에 살게 되서 불편해할 부모님과 남편을 위해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는데,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부부에게 딱 맞는 침실을 꾸미고 주방, 거실을 꾸미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부분에서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팁과 노하우가 나와서 셀프인테리어를 꿈꾸는 사람이나, 소품에 관심많은 사람들은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을 읽다 집 꾸미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버리기를 잘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원래 맥시멈 리스트 였던 나도 결혼하면서 집을 꾸미다 보니 가득차 있는 공간보다는 조금 공백이 있는 곳이 더 예쁠 수 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처음으로 필요없지만 간직하던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버리다보니 저자가 말한대로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하게 되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작은 방을 꾸미지 않고 그냥 창고 용도로 내버려 두었는데, 내 손으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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