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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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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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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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한겨레아이들 평점10점 | i******n | 2018.12.23 리뷰제목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꼿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저자 : 고진숙하늘이 아름다운 제주에서 태어나 바람 속에 자랐습니다. 하늘과 바람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하늘과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고 싶어 작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을 시작으로 어린이 역사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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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꼿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고진숙
하늘이 아름다운 제주에서 태어나 바람 속에 자랐습니다. 하늘과 바람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하늘과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고 싶어 작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을 시작으로 어린이 역사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밌거든요. 그들이 남긴 이야기가 후손들에게는 상상력의 보물창고라고 믿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름다운 위인전》 《하늘의 법칙을 찾아낸 조선의 과학자들》 《역사를 담은 토기》 《역사를 담은 도자기》 《홍대용》 《문익점과 정천익》 《새로운 세상을 꿈꾼 조선의 실학자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지은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빨간 열매》 《할머니 엄마》 《종이 아빠》가 있고 그림책 《난쟁이 범 사냥》 《이닦기 대장이야!》 《감기책》과 동화책《최악의 모둠? 협동으로 바꿔 바꿔》 《왕십리벌 달동이》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 큰 아이에게

근대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것

책이 가장 좋은 수단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근대사의 작은 불꽃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이 소개 된다.


우리 아이들이 자칫 책으로 만나보지 못했으면

몰랐을 인물들을 살펴보면서

지금의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과거 암울했던 조선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 큰 희망과 꿈이 되어주었던 그들을 기억하며

미래 세대의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열정으로 살아가기 바란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5명의 인물들..


한국 최초로 서양의가 된 여성 박에스더

한글학자 주시경

최초의 사회적 기업을 만든 민강

인권운동가 강상호

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이 다섯 인물들을 살펴보며 근대의 역사적 배경과

무엇을 위해 그들이 이렇게 피땀 흘리며 희생하고 헌신했던 것인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아이도 잘 몰랐던 인물을 이 책 속에서 알게 되서

참 고마운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도 인권운동가 강상호는

일본 기업가들에게 착취당한는 조선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 시절 백정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학교마다 입학을 거부당하는 차별을 겪는 아이들이 많았다.


어렵게 제3야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하지만 백정의 자녀란 이유는 늘 꼬리표처럼 달려 쫓겨나기 일쑤였다.


백정에 대한 차별은 900여 년 간 우리 사회에

뿌리 박혀있는 고질적인 어두운 이면이였다.


상호는 기생 야학을 시작으로 공부를 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여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게 된다.


1910년부터 진주 여성들이 공부할 권리가 받아들여져서

공립 진주보통학교에 여학생이 처음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동네 유지들과 힘을 합쳐 사립학교인 봉양학교를 만들게 된다.


"배움에 나이와 신분과 직업이 무슨 상관이 있곘느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p120


상호가 일제의 입맛에 맞는 일을 하면서 큰돈이나 명예를 얻으며 살수도 있었으나

그런 부귀영화를 내려놓고 형평운동에 온 힘을 썼다.


고달팠던 그의 삶과 인생을 보면서

죽음 또한 명예롭지 못했던 것이 너무 마음 아프게 느껴졌다.


높은 곳에서 태어나 낮은 자들과 함께했던 그는

평생을 소외된 자들을 위해 애쓰고 독립을 위해 일했었다.


오직 선생님만은 양반 계급임에도 자기 신분의 명예를 포기하고

전 재산을 희사해 가면서 소수자의 인권 해방, 계급 타파를 위하여 선봉에 나섰습니다.

오직 자유,인권,평등을 부르짖으며 우리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외쳤습니다.

차별당해 오던 50만 동포를 위해 주야고심 투쟁하셨습니다.

위대하십니다. 장하십니다. /p138


멀지 않은 진주에 가서 기념비를 눈으로 보고 오고 싶다.


아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과연 이들의 위대한 희생을 모르고 지나칠뻔 했다.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건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


지금의 우리로는 근대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침통하고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그 시대적 배경이 너무도 암울했었기에

말도 안되는 차별이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지금의 우리는 또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과거의 오늘이 될 것이다.


역사의 한페이지를 쓴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내 위치에서 어떤 마음으로 이 나라를 위할 것인지

좀 더 큰 생각으로 넓은 마음으로 꿈을 꾸며 살아가길 바란다.


근대사의 숨은 인물들을 이제라도 만나게 되서 너무 감사했고,

아이와 비통한 마음을 부여잡고 책을 다 읽고서

뜨거운 마음의 불이 켜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이라는 시간이 선물처럼 다가오는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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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평점10점 | j******n | 2018.11.30 리뷰제목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어지러운 국제 경제 속에서 암흑처럼 깜깜하던 근대 조선.희생과 헌신으로 나라의 앞날을 연 이들이 있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훌륭한 인물들은 많이 있지만 근대로 오면서 잊혀지거나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수많은 불꽃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그 중에 짧지만 불꽃처럼 살다간 희생의 인물들을 알게 되어 그 분들의 정신과 사랑, 열정,희생을 본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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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어지러운 국제 경제 속에서 암흑처럼 깜깜하던 근대 조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의 앞날을 연 이들이 있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훌륭한 인물들은 많이 있지만

근대로 오면서 잊혀지거나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수많은 불꽃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 짧지만 불꽃처럼 살다간 희생의 인물들을

알게 되어 그 분들의 정신과 사랑, 열정,희생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총 5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의가 된 여성 박에스더, 한글학자 주시경,

최초의 사회적 기업가 민강, 인권운동가 강상호, 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등

이들의 불꽃같은 삶으로 나라와 민중들의 미래를 밝힌

우리 근대사의 숨은 인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조선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는 참으로 암흑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대적 가치관으로 인해 여성은 배워서는 안되고

나서서도 않되는 그런 존재로 있었어야 했는데

이러한 시대에 자신들의 굴레를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일어선 인물들이 있는데

그 중 맨 앞장에 나오는 박에스더라는 인물입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의지로 차별없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 위한 집념이 아닌가 싶어요.

김정동이라는 이름에서 신랑의 성을 따라 '박'으로 바뀌면서

세례명으로 에스더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어요.

에스더에게 있어서 인생에 중요한 세사람이 있는데

그 중 스크랜턴 부인은 조선에 온 첫 여성 선교사로

조선 여인들의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기 위해 학교를 세웠고

그 학교가 바로 이화학당이며 여기에 박에스더가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서 두번째 중요한 인물인 로제타 셔우드 박사님을 만나서

의사로서의 꿈을 꿀 수 있게 되고

또한 남편 박유산을 만나게 됩니다.

낯선 미국으로 건너가 남편 박유산은 아내를 위해 헌신으로 일했고

박에스더는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결국엔 의사가 되어 돌아왔지만

남편은 폐결핵으로 잃게 됩니다.

조선으로 돌아온 에스더와 로제타는 서로를 도와 열심히 치료하지만

 몸이 점점 쇄약해져 결국엔

남편처럼 폐결핵으로 35살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짧았지만 자신을 병든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희생한 불꽃같은 삶을 산 분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민강은

열다섯 어린 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회사인

동화약방을 창업하고 사립 소의학교를 설립하는데 앞장섰다고 합니다.

1910년 우리나라 최초 상표인 부채표와 활명수를 등록하면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민강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3.1만세운동 뒤 만들어진 한성임시정부 탄생의 주역으로

일했으며 마지막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약을 나눠주던 아버지에

훌륭한 아들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요 마음까지 치료하고자 했던 젊은

사업가 민강은 그 수익으로 나라를 구한 최초의 사회적 기업가였답니다.

그가 피받쳐 일했던 대동청년단은 일제경찰이 그 존재도 몰랐던

유일한 독립운동조직이었고 피의 맹세로 끝까지 지킨 조직이라할 수 있답니다.

활명수는 오늘날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답니다.

 


광고보면서 아이와 함께 '민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할지 큰 교훈이 될 것 같네요.

인물 소개 후에 당시의 특징과 시대상,

중요한 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역사적 배경과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고

인물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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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근대사의 작은불꽃들 읽으며 숨은 인물과 만나요!! 평점10점 | c******k | 2018.11.28 리뷰제목
위인전에는 잘 나와 있지 않은 인물들이 나와 있는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의가 된 박에스더한글학자 주시경최초의 사회적기업가 민강인권운동가 강상호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이책의 서두에 나와있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일제강점기때  태어났다면 과연 이들처럼 행동했을까??아마..친일파가 되었을지도 몰라요그게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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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에는 잘 나와 있지 않은 인물들이 나와 있는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의가 된 박에스더
한글학자 주시경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민강
인권운동가 강상호
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이책의 서두에 나와있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일제강점기때  태어났다면 과연 이들처럼 행동했을까??
아마..친일파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게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니까요...

이런시절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시고 또 학문을 배우시는분들은
존경할 수밖에 없네요

 

처음으로 소개해주는 박에스더~~
우리나라의 의사가 된 여성이에요~~

조선시대에는 얼마나 여자들이 학문을 못배웠는지 다 아실거에요
그런데 이런 시대에 그것도 여자의사가 나왔다는건
책을 안읽어도 정말 놀라운 사실이에요

 

 

김정동.. 박에스더의 본명이에요..


김점동을 학문의 길로 이끈건 바로 아버지에요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딸을 학교에 보내기로 하는거죠~~
현명한 아버지더라구요

 

외국인선교사의 탁월한 안목덕에 김점동은 영어를 배우고 학문을 익힐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여자학교 이화학당도 다닐수 있었구요

사람은 배우고자 하면 어떻게든 길은 있나봅니다.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을 본 외국인선교사가
더 배우게 하고 또 미국에 데려가기도 해요
게다가 신랑감 주선까지두요^^

 

 

간간히 실제 사진들도 있어서 실존인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요
조제타 홀박사의 사진도 있구요

이런 책들을 보면 외국선교사들의 생각이 많이 깨어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한국인들이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는거랑
비슷하구요

 

안타깝게 박에스더 남편은 일찍 죽어요...
그리고 박에스더는 더 열심히 의료봉사를 하구요

그당시에 남자가 여자의 학습을 위해서 쿨하게 인정하면서 기다려주는 사람도 없었을텐데
박에스더 남편 박유산도 정말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였네요

우리나라의 근대병원과 학교등이 자세히 소개가 되어있어요
이부분은 나중에 역사를 배울때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이라
아이들이 많이 읽어보고 이해하고 숙지하면 좋을거 같아요
사진도 실사로 들어있는지라 생생합니다.

 

 

책을 열심히 보라고 했어요


 

위인전이긴 하지만 잘 나오지 않은 하지만 더 훌륭한 인물들이라고 했어요
지금의 연세대가 나오는거보고 또 놀라더라구요

지금의 이름이 있기까지 여러번 이름이 바뀐것들이 많다고 설명해주면서
책을 많이 읽어보면 알 수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자고 했어요

책 제목처럼 작은 일이지만 우리나라 역사에는 분명히 큰 일을 한 사람들이에요

이를 본 받아 아이들도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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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근대사공부의 시작 평점10점 | s*****1 | 2018.11.28 리뷰제목
한참 역사에 빠져있는 아이들보다는 역사를 접하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아이들이 역사에 흥미가 많더라도 근대사는 많이 약하고 인물중심보다는 전체적인 사건 중심으로 알고 있어서 구체적인 인물사를 접하게 해 주니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역사적인물에 대해 한 분 한 분 알고있는 지식을 쏟아내고 또다른 책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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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역사에 빠져있는 아이들보다는 역사를 접하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가 많더라도 근대사는 많이 약하고 인물중심보다는 전체적인 사건 중심으로 알고 있어서 구체적인 인물사를 접하게 해 주니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역사적인물에 대해 한 분 한 분 알고있는 지식을 쏟아내고 또다른 책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것 보니 많이 유용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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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겨레아이들]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평점10점 | d******5 | 2018.11.27 리뷰제목
우리 근대사의 숨은 인물들을 만나 보세요.「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 평등하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시절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1900년만해도 여성과 남성의 차별은 당연했고, 여성을 위한 학교도 병원도 변변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내가 당연하게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알게되니 더욱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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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숨은 인물들을 만나 보세요.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 평등하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시절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1900년만해도 여성과 남성의 차별은 당연했고, 여성을 위한 학교도 병원도 변변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내가 당연하게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알게되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의가 된 여성인 박에스더 (김점동), 한글을 너무도 사랑했던 한글학자 주시경,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어했던 최초의 사회적 기업가 민강, 백정의 아이를 위해 한몸 기꺼이 헌신했던 인권운동가 강상호, 농업국가였던 조선을 위해 노력했던 과학운동가 김용관이다. 나의 눈을 끌었던건 민강 선생님이었다. 역시나 아들녀석의 관심은 평소 관심이 많은 과학과 관련있는 김용관 선생님이었다.


현재 최장수 의약품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부채표 활명수' 를 상품으로 등록해 '동화약방' 을 창업한 민강은 당시 겨우 열다섯에 이었다. 물론 약을 만드는건 아버지의 몫이었고 이를 이용해 민강은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돈을 벌기위한 목적이 아닌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시작한 장사였다. 위기의 상황에도 잘 대처하며 회사를 이끌어간 그는 대동청년당에 가입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고, 교육사업에 힘을 쏟는다. 뿐만 아니라 임시정부를 만들 계획을 함께하며, 서울 연통부를 설치할 곳을 찾는 그들에게 기꺼이 자신의 회사를 이용하도록 한다. 결국 독립운동가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반복하던 그는 몸이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 1931년 11월 4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가 가입했던 대동청년당은 유일하게 일제 경찰이 그 존재도 까맣게 몰랐던 조직이었다고 한다.


책을 통해 인물들에 대해 더 많은걸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몰랐던 다양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 책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생각보다 깊이있고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내가 읽기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이 읽기에 더욱 좋은 책일듯 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늘어지지 않는 이야기의 진행과 이해하기 힘들거나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부수적인 내용들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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