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는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어쩐지 시골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곳이다. 물론 센다이같은 도시도 있지만, 자연의 비중이 더 큰곳이다.
겨울 스포츠와 온천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일본 도호쿠 지역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없다.
건조하고 질좋은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경치좋은 곳에 노천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다. 보드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이얼마나 기분좋은 일인지.
다른 일본의 도시와 비교해서 정보도 적고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은 도호쿠. 숨겨진 보물같은 곳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일본어를 못해도 조금은 자신감있게 떠날 수 있게 힘을 주는 책인것 같다. 아오모리의 수빙과 아키타의 비탕 쓰루노유 온천, 미야기의 규탄 등 직접가서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하나 가득하다. 이번 겨울 도호쿠 설경에 들어가 있는 자신을 그려본다.
며칠 전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깨달음 방학’ 특집으로 배우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하는 내용이 방영되어서 보게 되었어요. 마침 이 책에도 도호쿠 지역 중 제일 먼저 소개되는 곳이 아오모리현이라 더 관심있게 보았네요.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아오모리현은 일본 훗카이도 바로 인접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강원도와 비슷해서 자연 풍광이 아주 좋은 곳이에요. 상당히 북쪽이라 아직도 눈이 보이기도 하는 곳이고요. 특히 사과가 유명하고 온천이 또 유명한 곳이라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이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들을 자료 사진들을 통해서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곳에서 나는 수산물은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이에요. 일본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 국제적이 자료들을 보고 체르노빌 사태 등을 볼 때 후쿠시마 현 부근 바다가 안전하다고 볼 수 는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그러한 점을 인식하고 후쿠시마 인근 8개현(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의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했어요. 이에 대해서 일본은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으나 2심에서도 우리 정부가 승소했어요. 사실 이번 원전 폭팔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은폐와 방치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어왔는데, 자국민들이 먹지 않으려하는 수산물을 굳이 외국에다가 수출하려는 모습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번 '집사부일체' 방소에서는 아오모리현의 녹음이 가득한 숲을 담아냈고 '숲과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사계절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마을' '자연 여행' '힐링' 등 자막을 내보내 아오모리현을 청정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정부에서 수산물을 수입금지하는 상황에서 그 곳 수산물을 회로 먹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방송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이 아닌 아키타현과 야마가타현도 소개되어 있어요. 특히 야마가타시 근교 온천 여행을 소개한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았네요. 여덟 페이지에 걸쳐서 수많은 욕장과 료칸이 소개되어 온천 여행에 정말 유용할 듯해요.
아직 일본의 동북 지역 즉 도후쿠 지역을 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온천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지인들이 추천이 있어서 집안 어르신을 모시고 가보려고 생각 중이었네요. 이 책이 일본에서는 비교적 낯선 도후쿠 지방에 대해서 거의 완벽하게 가이드해주고 있는 듯해요. 특히 온천지역이 잘 소개되어 있어서, 온천 여행에 큰 도움이 될 듯해서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도후쿠 지역의 여행 반려서로서 여행 시 함께 다녀올 생각이에요.
이 책은 제목처럼 일본통 여행작가 5인이 취재한 도호쿠 지방에 대한 여행 가이드입니다. 그렇다면 도호쿠 지방은 어디일까요? 상대적으로 도쿄나 오사카 그리고 규슈와 훗카이도에 비해 혼슈의 동북지방(東北地方)을 의미하는 도호쿠는 덜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도호쿠 지방은 일본 혼슈 동북부에 있는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의 6개의 현을 말합니다. 면적은 66,889 km²로 혼슈 전체 면적의 약 30%즉 1/3에 해당할 정도 큰 지역입니다.
이 책은 420여 페이지에 도호쿠 지역에 대한 여행 정보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평면적으로 여행 정보가 나열된 것이 아니라 세 개의 스텝으로 도호쿠 지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먼저 STEP 01 ‘도호쿠를 꿈꾸다’는 도호쿠에서 꼭 봐야할 것, 해야할 것 그리고 먹거리들을 화보 사진으로 안내해줍니다. 각 사진 아래에는 이 책의 해당 페이지가 적혀 있어서 그 페이지로 이동하면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을 정해보는 다음 단계인 STEP 02 ‘도호쿠를 그리다’에서는 도호쿠의 아름다운 대자연 속으로 빠져보는 봄, 여름, 가을의 여행 일정부터 온천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일정까지 각각의 다양한 코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이라고도 할 STEP 03 ‘도호쿠를 즐기다’에서는 도호쿠에 가서 즐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이 실려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책의 본문이라고 할 ‘도호쿠 지역별 가이드’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일본 혼슈 최북단의 현 아오모리현에서부터 시작해서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후쿠시마현 외의 다섯 현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특별 부록으로 상세한 휴대 지도가 실려 있어서 여행자들이 참고로 여행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호쿠 지역에 자유 여행을 다녀오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호쿠의 도시들 중심으로 가려고 하는데 마침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일본 여행 책을 뒤져봤는데 도호쿠 지역에 대한 책은 이 책만 한 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을 동행자로 삼고 일본 도호쿠 지역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가본 곳이 일본이다. 물론 정말 많이 다니시는 분하고 비교는 되지 않겠지만, 내 스스로 다니면서 가장 많이 다닌 곳이다. 가깝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다니기도 괜찮았기 떄문이다. 나는 일본을 가면 사람들과 깨끗한 거리에 반한다. 음식도 맛있으며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그곳을 나름 열심히 가는데.. 주로 가다보니 가본 곳을 가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한번 가본곳이라고 편해서 그런 이유도 있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곳이 가고 싶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비행기를 오래 못타는 패널티가 있어서 일본을 주로 간 이유도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후쿠오카, 오사카말고 어떤 곳이 있을까? 그러던 중 발견하게 된 도호쿠 홀리데이. 그 안에 지명들은 들어본 지명도 있고, 처음 듣는 곳도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도 적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런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을 못가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이 가서 멀하지? 다. 아무래도 먼저 가본 사람이 없다보니 가서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무엇을 봐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게 가장 크다. 그러다보니 섣불리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을 가는 것에는 살짝쿵 거부감이 있었다.
그러던 중. 도호쿠 홀리데이 발견! 사람들은 잘 가지 않지만, 이렇게 가이드북이 있다면 그 정보를 미리 습득하고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가이드북의 엄청난 매력은 방대한 사진이다. 사진만 보아도 그곳이 가고 싶어지고, 엄청난 힐링이 된다. 가이드북은 먼저 도호쿠 지역이 일본에 어느 부분인지 설명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무엇을 해야되고, 무엇을 봐야되고, 무엇을 먹어야되는지 일단 베스트로 먼저 콕 집어준다. 온천이나 축제에 대해서도 나와있고 무엇보다도 어떤식으로 관광을 하면 좋을지 여행 루트도 나온다. 숙소 추천과 관광지 하나가 정성스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도호쿠 지역은 도호쿠 홀리데이 만으로도 만사 오케이 같은 느낌이다.
다음 일본 여행은 도호쿠 지역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