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이 책을 먼저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읽기 전까지만 해도 교수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궁금해졌다. 실제로 교수님의 강의는 이 책에 대한 내용의 설명과 함께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창의력, 창의력 말만하지 눈에 보이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명확하게 알려진게 없다. 그런 와중에 이 책과의 만남, 교수님과의 만남은 단비같다고 말할 수 있었다. 식물이 자라려면 토양이 중요하듯, 풍토라는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국에 뿌리 깊게 깔린 유교. 좋은 점도 있지만 이것이 도덕적이라는 명목으로 너무 억압하는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이 읽기에 약간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쉽게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 이 이론편이라면 '틀 밖에서 놀게하라'는 교수님의 책은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21세기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라고 말한다. 과연 이런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나는 이 해답을 찾기 위해 윌리엄메리대 김경희 교수 '미래의 교육'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김경희 교수는 독자가 알기 쉽게 '창의성 CAT 이론'을 사과나무에 비유하여 잘 표현하고 있다.
'CAT'은 혁신의 3단계를 의미한다. 혁신의 3단계란 '창의적 풍토(Climate)'를 조성하는 1단계, '창의적 태도(Attitude)'를 기르는 2단계, '창의적 사고(Thinking skill)'를 창의과정에 적용하는 3단계다. 1단계 창의적 4S 풍토 조성하기에서는 밝은 햇살(sun), 거센 비바람(storm), 다양한 토양(soil), 자유로운 공간(space)이 필요하다고 한다. 2단계 창의적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27가지 4S 태도(6가지 햇살 태도, 8가지 비바람 태도, 5가지 토양 태도, 8가지 공간 태도)가 필요하며 4S 풍토를 반영한다고 한다.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단계 창의적 사고, 즉 ION (틀안·틀밖·새틀)이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김경희 교수의 '창의성 CAT 이론'은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CAT, 창의적 퐁토(Climate)·태도(Attitude)·사고(Thinking skill)와 4S, 햇살(sun)·거센 비바람(storm)·토양(soil)·공간(space)의 관계를 이해하니 쉽게 다가왔다. 김경희 교수는 30년 동안 연구한 창의성 결과물을 '미래의 교육'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혁신가로 키울 수 있도록 부모와 교육자가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가슴이 뛴다. 내가 가정과 학교에서 만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창의성 CAT이론'을 실천하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열심히 실천해서 김경희 교수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