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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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리뷰 총점 8.8 (31건)
분야
인문 > 한국/동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36.7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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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19.05.04 리뷰제목
나는 주역이나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운명이란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점집이나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점이란 걸 쳐 본적도 없고,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관심있게 읽어본 적도 없다. 굿이나 부적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징크스는 가능하면 지키려고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역 혹은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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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역이나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운명이란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점집이나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점이란 걸 쳐 본적도 없고,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관심있게 읽어본 적도 없다. 굿이나 부적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징크스는 가능하면 지키려고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역 혹은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을 자주 찾아서 읽는 것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데 그만한 텍스트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는 것은 나의 타고난 운명을 알아본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점집이나 도사 혹은 역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보는 점이라는 것은 앞일을 예측하는 것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인간의 영원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것들을 미신이라고 폄하하는 이유는 예측한 것이 맞지 않기 때문이며, 미신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간에 걸쳐 존재하는 이유는 일정부분 들어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금의 점사(占史)에서 공통적인 확률은 7할 정도라고 한다. 5할이 넘으면 우연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데, 바탕에 7할이라는 확률이 깔려 있다면 사람들이 믿을 만도 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고, 또 이 운명을 바꿀 수는 있는가? 점이 존재하는 이유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아는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흉하다면 사전에 예방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바꿔 말하면 운명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믿음 위에서 생겨난 것이 바로 점이지 싶다.

 

이 책 [사주명리 인문학]을 읽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사주명리학을 비롯하여 성명학, 관상학, 풍수학, 점성술 등 운명학의 많은 종류들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사주명리학이나 주역에 관한 책은 호기심이 일 때마다 찾아서 읽었고 또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다른 운명학에 대한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지라, 마침 이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 기대를 안고 읽었다. 정통 사주명리학자로 토정 이지함의 수제자들만 받을 수 있는 석정이라는 이름도 전수받았다는 저자는, 운명학이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학문이 아니라 인간 삶의 변화를 예측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삶이 일정부분 결정되어 있더라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자신이 만나온 사람들의 삶을 통계화 하여 운명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등 다섯가지의 운명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사주명리는 역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살려주며, 부정적인 것들을 막아주는 것으로, 역학은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기 보다 자신의 사주팔자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또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어느 정도 후천적으로 개척할 수가 있는데 그 역할을 이름이 한다고 보는 것이 성명학이며, 사람을 보고서 성격, 심성, 운명 등을 두루 살펴보는 인상학은 관상학, 수상학, 족상학, 체상학 등 여러 분야가 있다고 한다. 그 중 관상은 얼굴을 보고서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으로 애초의 얼굴이 관상이라면 훗날 살아오면서 변한 것이 인상이라고 말한다. 풍수의 기본원리는 일정한 경로를 따라 땅속을 돌아다니는 생기를 사람이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를 피하자는 것으로, 원래 목적은 사람이 살기 좋고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터를 찾는데 있었지만, 지금은 오로지 복을 받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한다. 점성술은 말그대로 별을 보고 점을 치는 것으로, 사주명리학이 동양의 학문이라면 점성술은 서양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점성술은 12궁도를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으로, 12궁도는 춘분점을 기준으로 황도의 둘레를 12등분하여 매겨 놓은 별자리를 말한다.

 

저자는 각각의 운명학을 간단하게 정의하고 역사적인 일화나, 자신이 상담한 사람들의 예를 주로 설명하고 있다. 애초 내가 원했던 것은 각각의 운명학에 대한 기본원리였는데 그저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일반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이라는 부제가 조금은 민망하게 느껴졌다. 다만 한가지 수확이라면 저자가 사람들을 상담할 때 갖는 마음가짐으로 애지욕기생(愛之慾基生)’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 말은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제 삶을 온전히 다 살도록 돕는 일이다라는 의미로, 논어를 읽으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우리는 심심풀이로 보든, 아니면 자신만의 위안을 찾기 위해서 보든, 시시때때로 토정비결이나 오늘의 운세 등을 기웃거린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저자도 말했듯이 현대의 우리들이 운명학을 대하는 태도는 운명학을 삶의 이정표로 삼고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운명학에 자기 삶을 저당 잡힌 채 끌려가다시피 의존하며 산다. 마치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운명학을 그렇게 보지 않았다. 사주명리나 주역 점은 큰 틀에서의 나를 바라보는 것, 즉 자기탐구로 보았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만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길은 스스로 가야 하는 길이기도 하다. 내가 운명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 지점에 있다.

 

사주명리와 같은 운명학을 미신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극복을 위한 수련의 방법으로 볼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 어줍짢게 운명이 정해져 있다거나, 혹은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그것에 얽매인다면 그것은 미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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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사주명리 인문학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p*******u | 2020.11.13 리뷰제목
사주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고른 책인데 기대와는 좀 다르네요.물론 광활한 지식을 책 한 권에 담는 건 힘들겠지만어느 정도 정리된 이론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조금 중구난방이랄까요.누구나 알법한 인물들의 예시와 더불어 내용이 진행되는데마치 요즘 트렌드인 감성 힐링물의 사주 버전 느낌이에요.뭔가 하는 말은 많은데 알맹이는 빈약해 보이는,조금은 구태의연한 느낌이 들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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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고른 책인데 기대와는 좀 다르네요.

물론 광활한 지식을 책 한 권에 담는 건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정리된 이론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조금 중구난방이랄까요.

누구나 알법한 인물들의 예시와 더불어 내용이 진행되는데

마치 요즘 트렌드인 감성 힐링물의 사주 버전 느낌이에요.

뭔가 하는 말은 많은데 알맹이는 빈약해 보이는,

조금은 구태의연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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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실망 평점2점 | c******y | 2019.11.23 리뷰제목
김동완선생 책은 시리즈로 십여년 전부터 서점의 사주명리학 코너를 지키고 있어서 나도 몇권 소장하고있고 그래서 기본적인 퀄리티가 있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이 책만큼은 실망이 크다.김동완이 아닌 누구나 쓸 수 있을 법한 아주 캐주얼한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빌려와 짜집기 해놓은 수준이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이, 출판사 편집자들이 여러 책을 짜집기하고 김동완선생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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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선생 책은 시리즈로 십여년 전부터 서점의 사주명리학 코너를 지키고 있어서 나도 몇권 소장하고있고 그래서 기본적인 퀄리티가 있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이 책만큼은 실망이 크다.
김동완이 아닌 누구나 쓸 수 있을 법한 아주 캐주얼한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빌려와 짜집기 해놓은 수준이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이, 출판사 편집자들이 여러 책을 짜집기하고 김동완선생은 이름만 빌려줬나 했나 싶을정도로 깊이와 내용이 없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해도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수준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것이다. 작가가 다른 책에서 본 내용들을 소개했을 뿐김동완만의 무엇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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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03. 사주명리 인문학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h********0 | 2022.10.17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중 하나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없으시다면 오늘의 책은 안보셔도 좋습니다.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대한 통찰 1003. " 사주명리 인문학 " 입니다.           운명은 숙명과 다르다. 숙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중

하나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없으시다면

오늘의 책은 안보셔도 좋습니다.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대한 통찰

1003. " 사주명리 인문학 " 입니다.

 

 

 

 

 

운명은 숙명과 다르다.

숙명은 '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말한다.

태어난 생년월일시의 별자리로부터 영향을 받아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운명에는 변화가 함께한다.

이를테면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변하지 않는 숙명일지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타고난 숙명을 극복할 수 있는 운명의 힘이다.

 

 

 

 

 

 

운명학이 사람의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아맞힐 수 있을까?

그러려면 사람의 삶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백 퍼센트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결정되어 있다면

부자는 놀고먹어도 부자가 되고

거지는 아무리 노력해도 거지꼴을 못 면할 것이다.

 

 

 

 

 

 

자신의 손금을 바꾼 알렉산더 대왕처럼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고 개척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하면 관상도 변할 수 있을까?

운명이 인상이라면 숙명은 관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능가하는 것이 바로 심상이다.

 

 

 

 

 

 

바꿔 말하면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다.

고정된 것이 숙명이라면, 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운명이다.

그리고 그 운명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마음이 바로 심상인 것이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인상도 달라진다.

인상이 바뀌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해

예수와 유다가 되어줄 모델을 찾아다녔다.

예수에 걸맞은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의 모델이어야 하고,

유다 또한 배신자의 얼굴을 하고 있어야 하니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오랜 시간 모델을 찾아 헤맨 끝에 예수의 모습이라 상상할 수 있는

19세 젊은 청년을 찾아내 마침내 예수를 완성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로마 감옥에서 모델을 찾아 유다도 완성했다.

그때 유다 모델이 다빈치에게 말했다.

그림 속 예수도 자신이었다고.

그렇게 선하고 맑았던 예수 모델은

어느새 최악의 살인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관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노력으로 인생을 모두 바꿀 수는 없지만 분명 일부는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마음을 쓰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얼굴이 변하고 관상도 변한다.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부모 덕분이지만

관상의 좋고 나쁨, 맑음과 탁함, 귀함과 천함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흔히 사주는 보는 것이 '자신이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주의 진정한 의미는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음양오행에 입각해 자연의 이치대로

공평히 각자의 장단점을 동시에 안고 태어났다.

 

 

 

 

 

 

그러니 세상이라는 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나라는 틀에 맞춰 주체적으로

풍요롭게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 현재 속에 있다는 것은

절정의 순간에 있다는 것이고, 시간의 맨 앞줄에 서 있다는 의미다.

그러니 그 무한히 펼쳐진 여백으로 또박또박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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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주명리 인문학 평점10점 | d******3 | 2020.12.05 리뷰제목
운이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개인의 노력은 얼마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걸까?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오면서 운명학에 대해 생각해 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책은 그런 운명학에 답하기 위해 사주 명리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손금을 바꾼 알렉산더 대왕, 7대손을 살린 이이, 점괘에 얽힌 전설, 흥선대원군을 찾아온 관상가 등
리뷰제목

운이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개인의 노력은 얼마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걸까?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오면서 운명학에 대해 생각해 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책은 그런 운명학에 답하기 위해 사주 명리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손금을 바꾼 알렉산더 대왕, 7대손을 살린 이이, 점괘에 얽힌 전설, 흥선대원군을 찾아온 관상가 등 상당히 흥미로운 야사와 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사주 명리는 운명학을 다루는 전체 학문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학, 풍수학, 타로, 점성술 등인데 인문학 저서임에도 어렵게 풀어가지 않고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흥미로운 여러 일화와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

2부. 성명학 이야기

3부. 관상 이야기

4부. 풍수지리 이야기

5부.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이야기


책에는 우리나라 성씨에 관한 이야기부터 유행하는 이름, 장수하는 이름을 지은 신비로운 일화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역대 대통령의 관상을 보기도 하고 그 주변인물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제 복권에 당첨되었던 사람들의 꿈도 다루고 있다.


꿈해몽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춘향전'을 보면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후 춘향이 옥에 갇혀있을 때 꾼 꿈을 해몽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당시에 꿈이 정말 해괴했지만 본인은 한탄했다고 한다. 결말을 알고 있는 우리는 그렇지 않겠지만 춘향이 본인은 자신의 미래를 암담하게 생각하여 포기하려 한다.하지만 눈먼 점쟁이가 나와서 전혀 반대로 해석한다. 그리고 해석대로 몽룡이가 등장하여 춘향이는 해피엔딩으로 끝맡는다. 만약 당시 춘향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춘향전의 결말이 다시 쓰였을 것이다.

운명학은 알수록 심오하다. 어느 하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없으며 사람에 따라 운이 흥성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결국 운명학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연히 닭들이 부화하는 둥지에 알이 떨어져 병아리들과 함께 자란 독수리는, 날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자라난다. 어느날 하늘에서 멋진 독수리가 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하지만 정작 자신은 평생 날지 못하는 닭이라 여기며 살았다는 슬픈 독수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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