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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기술은 연상에서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물리적이고 이성적 판단에 관여하고 우뇌는 창의적 사고와 감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억할 때 좌뇌만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뇌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억력 기술을 안다면 누구나 연상이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뇌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발견들, 그리고 기억력의 힘을 찾아가는 저자만의 여정이 공개된다. 1장에서는 기억력 기술에서 연상이 왜 중요한지, 연상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2장에서는 연상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저자가 개발한 여행법을 소개한다.  3장과 4장에는 이 기억법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기 위한 각종 방법들이 소개되며 정신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도 제시된다.

  최근 IT기기들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이 기억해야 할 일이 있으면 휴대폰 메모앱에 저장해놓고 전화번호도 휴대폰에 저장해놓고 기억하지 않는다. 나 역시 이런 점 때문에 기억력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발표 울렁증이 생기는 것도 책을 읽었는데 남는 것이 없는 것도 나이가 들어 자주 깜박깜박하는 것도 집중력이 낮은 것도 대부분 우리가 기억력을 훈련시켜 놓지 않은 탓이 크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기억력을 개발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게다가 이 책에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자가 사용했던 방법들이 상세하게 나와있고 우리가 따라할 수 있게 친절한 훈련법까지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몰라보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방법을 몰라서 뇌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올바른 뇌의 사용법을 알고 뇌를 온전히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기억력의 잠재력을 깨닫고 뛰어난 집중력과 빠른 속도로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능력을 일상생활에 활용한다면 이전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를 오래 기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느냐이겠지만 이 책에서 말해주는 기술법에 관한 이야기는 좀 더 쉽게 기억하고, 지식을 저장할 수 있는 방법같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기법에 관심이 있고 좀 더 쉽게 지식을 쌓기 위한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책이고, 지루하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미리보기로 한번보고 미리보기로 제공해주는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내 암기력이 꽤 좋은편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고 하면서 다시한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예전보다 점수가 많이 낮았다. 뭔가 간만에 머리를 굴려본것 같고, 삐걱거리는 자전거에 기름칠한느낌? 그런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물론 정말 어렵다. 하지만 그런 묘기같은 기술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보고 열심히 방법을 외워서 한번 도전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