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즈의 [영국사산책]을 보고 나서 다시 옥당출판사의 [프랑스사 산책]
역시 삼총사 의 작가로 유명한 뒤마의 작품이죠.
이 시대를 깊고 심화있게 다룬 역사전문서적을 먼저 보기 전에 선택한 책입니다.
세계사교과 과정에서는 워낙 단편적으로 다뤄서 잘 몰랐는데
프랑크왕국 역사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네요
피핀이란 이름도 여러명이고 상속과정에서 형제들과 아버지와의 갈등과 분쟁
서양사나 동양사나 권력을 나눈다는것은 욕심이 아닌가 싶네요
엘로오노르 왕비의 일화 역시 관심있게 봤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여왕을 지낸 유일한 여인이자 백년전쟁의 모티브를 제공한 여인
아들과 남편의 골육상쟁을 지켜봐야했던 비운의 여인이 아닌가 싶네요
동화속에 나오는 왕자의 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보다는 권력과 영토획득에
혈안이 된 왕실 정략결혼의 희생자 같네요
아쉬운점은 백년전쟁 당시 발루아왕조부터는 너무 간단하하게 정리한 점
혹시나 다른 작가가 발루아-부르봉왕조의 이야기를 쓴 책이 있다면 구매하고 싶네요.
생각보다 만족했습니다. 소설같은 역사책일까 걱정했었는데 그냥 역사책이었어요. ㅎㅎ
사실 뒤마가 살던 시대가 좀 오래되긴 했고, 또 프랑스 인으로서 프랑스 역사를 쓴다는게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긴 합니다. (뒤마가 살던 시대 자체도 격동의 시대라 바로 전 세대에 대해서도 함부로 평가하기 힘든 시대였죠.) 하지만 그 나라 역사는 그 나라 사람이 제일 잘 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지요. 저만해도 우리나라 역사는 학교에서 이것 저것 배워서 자세히는 몰라도 주워들은 이름들은 많거든요. 다른 나라 사람들 이름은 정말 유명한 사람 외에는 알기가 힘들지만....
내용 자체는 공화정 시기 전까지라고 보시면 되요. 나폴레옹 이후는 그냥 흐지부지이지만 그 이전의 역사는 다른 역사서보다 자세한 듯 합니다. 궁금했지만 잘 알지 못했던 프랑크왕국 시대와 카롤링거 왕조에서 카페왕조로 넘어가는 과정이 꽤 상세히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그냥 궁재 위그 카페가 왕권을 차지했다~~ 이런 식으로만 나온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 책을 읽고나니 디킨스의 영국사도 구입할까 고민 중입니다.
이 책은 481 ~ 1328년까지의 기간의 프랑스 역사에 대하여 주로 기술하고 있다.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프랑크족이 갈리아 지역을 정복하고 통치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메로빙거 왕조(481 ~ 511), 카롤링거(751 ~ 987) 왕조를 거치면서 샤를마뉴(748 ~ 814) 시대에는 제국으로 커졌다. 987년에는 카페 왕조(987 ~ 1792)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카페 왕조의 샤를 4세가 죽는 1328년까지 주로 기술하고 있다. 그 이후 시게에서 나폴레옹 시대인 1815년까지는 부록으로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시점에 1833년이니 그 이전까지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원본보다 번역자가 정말 공을 들여서 잘 만든 책이다.
이 책은 481 ~ 1328년까지의 기간의 프랑스 역사에 대하여 주로 기술하고 있다.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프랑크족이 갈리아 지역을 정복하고 통치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메로빙거 왕조(481 ~ 511), 카롤링거(751 ~ 987) 왕조를 거치면서 샤를마뉴(748 ~ 814) 시대에는 제국으로 커졌다. 987년에는 카페 왕조(987 ~ 1792)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카페 왕조의 샤를 4세가 죽는 1328년까지 주로 기술하고 있다. 그 이후 시게에서 나폴레옹 시대인 1815년까지는 부록으로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시점에 1833년이니 그 이전까지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원본보다 번역자가 정말 공을 들여서 잘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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