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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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선언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한

리뷰 총점 9.3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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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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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공감 선언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r*****s | 2019.04.05 리뷰제목
하나. 공감 회로 관한 뇌 지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간다.하나. 모든 아이의 공감 회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과 문화를 준비한다.하나. 모든 학생의 감성지능을 살표보고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한다.하나. 공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특히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하나. 아동을 보호하고 부모를 교육할 수 있는 온라인 체계를 만든
리뷰제목

하나. 공감 회로 관한 뇌 지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간다.
하나. 모든 아이의 공감 회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과 문화를 준비한다.
하나. 모든 학생의 감성지능을 살표보고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한다.
하나. 공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특히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하나. 아동을 보호하고 부모를 교육할 수 있는 온라인 체계를 만든다.
하나. 공감 능력 훈련을 받고,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의사, 간호사, 간병인을 배출한다.
하나. 사람과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로만 평가되는 수감자들의 재활에 전념하는 사법 체계를 마련한다.
하나. 편견을 억누르고 다양한 집단을 통합하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나.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예술과 대중문화를 장려한다.
하나.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에 공감 본능과 인간 정신의 우월함을 재확인한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공감 헌장> 입니다. 공감 본능은 진정으로 대중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보다 나은 시민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감 본능이 필요합니다. 이 공감 본능을 이용하기 위해 두 가지 부분을 고려하여 정의한 것입니다. 첫째, 미래를 위한 야심찬 비전을 만들어 공감대를 형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해야 할 첫번째 해야 할 일을 정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감 선언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한
피터 바잘게트 저/박여진 역 | 예문아카이브(예문사) | 2019년 03월 14일 | 원제 : The Empathy Instinct

 

책의 원제가 The Empathy Instinct(공감 본능) 입니다. 공감 본능을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공감 본능이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공감 본능이 과학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인간이 갖춘 대단히 특별한 자원이자 강력한 힘이라고 합니다.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공감 부족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8쪽

책의 마지막 장에서 공감 선언을 위한 헌장을 말합니다. 첫머리에 소개한 바로 그 헌장입니다. 이 헌장을 말하기 위해 앞서 8개의 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1장에서는 공감 없는 사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이야기 합니다. 홀로코스트, 아르메니타 대학살, 르완다 대학살 등 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에 대해 적대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본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본능적으로 타인을 공감하는 인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2장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감에 대해 접근합니다. 동물에게서 얻은 교훈을 통해 공감을 정의하고 한계를 이야기 합니다.

드발은 공감 본능이 수백만 년 전부터 지속돼왔다고 믿는다. 공감 본능은 인간과 다른 포유로의 공통점인 동작 모방과 정서 전이에서 지작됐다. 인류의 뇌가 점점 선세하고 정교하게 진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됐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할 정도로 충분히 상대방의 관점을 파악하게 됐다.64쪽

제3장에서는 타고난 공감 능력과 양육된 공감 능력을 비교합니다. 공감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제4장은 공감이 상실된 시대를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기계가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직업이 공감 능력과 인간적인 교감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외과의사보다는 간호사가 훨씬 더 대체하기 어려운 직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5장에서는 회복적 사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6장에서는 의료 환경의 개선을 통해 공감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7장은 인종, 종교의 갈등 해소를 통해 경계 없는 공감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내셔널 보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아닌 사람을 우선순위에 두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가 만들어진다.”244쪽

제8장은 공감의 기술입니다. 연민, 두려움이 공감이 되는 것, 예술과 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 공감 능력에 예술이 더해졌을 때와 같은 공감 회로가 작동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과학적 근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공감 회로를 더 깊고 넓게 활용하는데 공감 교육과 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ITV 회장이자 방송 프로듀서인 피터 바잘게트 입니다. 2013년부터는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와 홀로코스트 추모 재단(UK Holocaust Memorial Foundation)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공감의 과학에 관심을 갖고, 예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감 교육과 정책을 연구하고 검증했다고 합니다. 현재 ‘공감 능력 있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방법을 발표하며 강연, 집필, 사회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는 늘 ‘진보’한다. 이번에는 ‘공감’할 차례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공감 능력이 없을 때 벌어 질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감 능력이 있을 때 나타나는 효과도 이야기 합니다. 공감 능력의 증진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대안을 다각도로 도출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첫머리에 소개한 헌장으로 이 책은 끝을 맺습니다. 이 헌장을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공감 능력은 대단히 막강한 개념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순간 헌장을 실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공감의 정의를 본능으로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책인 것입니다. 개념에서 머물러 있던 공감 본능을 실현해야 할 때라는 저자의 말을 보기 위해 책의 맨끝에서 다시 서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공감 부족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면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에 대해 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책에 실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말에서도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공감 부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3 댓글 14
종이책 피터 바잘게트 저의 『공감선언』 을 읽고 평점10점 | m***3 | 2019.04.12 리뷰제목
피터 바잘게트 저의 『공감선언』 을 읽고사람 사는 세상에서 함께 하면서 공감할 수 있다면 살 맛 나는 세상이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일치단결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확신한다.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해서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일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정책이어야 한다. 강압적이기 전에 국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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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바잘게트 저의 공감선언을 읽고

사람 사는 세상에서 함께 하면서 공감할 수 있다면 살 맛 나는 세상이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일치단결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확신한다.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해서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일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정책이어야 한다.

강압적이기 전에 국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 정치의식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시대에 가장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개인 간 갈등과 사회 문제의 심화로 이어지는 공감 상실이다.

이 공감 상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절대 인간적인 민주주의를 논할 수가 없다.

그 만큼 '공감'은 거의 모든 인간의 본능이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 '상실'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각종 차별과 혐오가 분노를 넘어 폭력적인 수준으로 치닫는 상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디지털 나르시시즘에 빠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공감을 교육할 수 있을까?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어떻게 보호 할 것인가?

그리고 공감은 진화할 수 있는가?

이 책은 답을 찾기 위해 우리 사회에서 공감 능력이 '결핍'될 때 일어나는 치명적인 문제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아울러 반대로 공감 능력이 '충족'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뇌 과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하며 고찰한다.

정치인에서부터 사회 활동가, 공무원, 예술가, 교사, 의사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신 담론을 폭넓게 종횡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감의 진보를 선언한다.

공감에 관한 폭넓은 시야를 가져다주었고, 스스로도 공감능력을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하게 해준 너무 멋진 책이었다.

'상처받고 무너진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공감의 힘'이라는 부제가 [공감 선언]이라는 책 제목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감정 이입하는 능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지금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화두는 소통과 공감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개인 간 갈등과 사회 문제가 심화하여 공감 상실의 시대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의 열쇠로서 '공감 본능'의 역할을 역설하고 있다.

그 역할은 바로 "상상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라!" 의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한 해법이다.

따라서 이 책은 "국민과 정치인 모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할 수 있다

 '공감(empathy)'은 거의 모든 인간의 '본능(instinct)'이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 능력이 국가 정책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예술과 문화를 통해 개인의 공감 능력을 넓히고, 나아가 교육, 복지, 의료, 인터넷, 사법, 교정시설 등 사회 전반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전 세계가 처한 위기와 공감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감 헌장'은 우리 안에 내재된 공감 본능을 일깨우고,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희망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는 늘 '진보'한다.

이번에는 우리들이 그에 맞추어 '공감'할 차례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더욱 더 멋진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얼마든지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첩경으로 '공감'의 힘을 인식하고 강력하게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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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공감 선언] 지금은 공감이 필요한 시대 평점10점 | s*****a | 2019.03.25 리뷰제목
공감이 부족한 세상이다. 그야말로 공감 상실의 시대가 왔다.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상처받고 무너진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공감의 힘을 알려준다고 한다. 더불어 사는 삶을 항한 해법인 '공감'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 책『공감 선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피터 바잘게트. 영국 ITV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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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부족한 세상이다. 그야말로 공감 상실의 시대가 왔다.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상처받고 무너진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공감의 힘을 알려준다고 한다. 더불어 사는 삶을 항한 해법인 '공감'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 책『공감 선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피터 바잘게트. 영국 ITV의 회장이자 방송 프로듀서다. 2013년부터 영국예술위원회와 영국 홀로코스트 추모 재단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개인 간 갈등과 관계 회복,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의 핵심인 '공감 본능'을 연구했다. 이후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가정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공감 능력 있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방법을 발표하며 강연, 집필, 사회운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자에서부터 사회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공무원에서부터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가장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담론은 물론 새로운 개념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또한 종교적 갈등과 인종차별, 건강보험, 사회북지, 사법제도,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사고방식에 위협받는 공감을위한 헌장을 발표하며 마무리 한다. 실행에 옮겨지기만 한다면 공감 능력은 대단히 막강한 개념이다. 이미 우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제는 개념에 머물러 있던 공감 본능을 실현해야 할 때다. (11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공감 없는 사회', 2장 '공감의 과학', 3장 '타고난 공감 능력과 양육된 공감 능력', 4장 '디지털 디스토피아', 5장 '죄와 벌', 6장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7장 '인종, 종교, 갈등 해소', 8장 '공감의 기술', 9장 '공감 선언'으로 나뉜다. 홀로코스트, 동물에게 얻은 교훈, 공감의 정의, 공감의 한계, 사이코패스의 뇌, 공감의 본질, 공감이 상실된 시대, 공감과 공격, 과학이 재활에 미치는 영향, 회복적 사법,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 공감과 치유의 증거를 찾아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공감 교육, 제도화된 인종차별, 경계 없는 공감, 공감 능력에 예술이 더해졌을 때, 예술과 문화를 통한 공감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감'은 거의 모든 인간의 '본능'이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힘이다. 공감이 결여된 사회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개인 이기주의부터 정치 양극화, 성차별, 사이버 범죄, 데이트 폭력, 갑질 문화, 수저 계급론까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공감능력' 상실에 따른 사회적, 윤리적 문제가 위험 수위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공감 능력이 '결핍'될 때 일어나는 치명적인 문제와 '충족'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뇌과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하며 고찰한다. 또한 공감의 과학을 바탕으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집단이나 의견에 적대적인 성향을 보이는 보수적 사고방식을 해체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을 통해 공감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학술적으로 접해본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모든 공감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합리적으로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공감에 대해 추상적으로 막연히 생각해왔다면,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학술적으로 접해보며 고민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문제점을 인식하며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역할인 셈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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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공감본능을 지키는 법 평점9점 | z***a | 2019.04.01 리뷰제목
최신 마음과학의 화두는 공감이다. 특히 진화심리학과 진화생물학에 바탕을 둔 행동과학 영역에서 공감에 대한 연구결과가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감정이입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서,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이고, 공감의 과정은 타인의 오랜 구두를 직접 신어보고 걸어보는 일과 흡사하다. 공감은 본능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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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마음과학의 화두는 공감이다. 특히 진화심리학과 진화생물학에 바탕을 둔 행동과학 영역에서 공감에 대한 연구결과가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감정이입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서,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이고, 공감의 과정은 타인의 오랜 구두를 직접 신어보고 걸어보는 일과 흡사하다. 


공감은 본능이기도 하고 지능이기도 하다. 본능이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능력이다. 지능이란 우리의 타고난 선천적인 능력보다는 후천적인 학습과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말한다. 나는 공감이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본질적인 능력이면서, 후천적인 노력과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확장시킬 수 있는 지능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방송인 출신의 휴머니스트 피터 바잘게트는 우리의 '공감본능'을 강조하는데, 여기서 본능은 "외부 자극에 대한 복잡하고 구체적인 대응으로 동물들의 타고난 행동방식"이자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조절하는 행동방식"을 의미한다. 피터 역시 나처럼 공감의 지능적 측면도 강조하지만 독립적인 지능으로 간주하지는 않고 있다. 대신 공감을 정서지능의 주된 요소로 간주한다.   


저자는 공감 본능이 개인 간 갈등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의 열쇠라고 강조한다. 일테면 인종차별, 종교갈등, 부족주의, 혐오 등이 바로 공감의 결핍과 부재가 낳은 대표적인 사회 문제다. 따라서 저자는 예술과 문화를 통해 개인의 공감 능력을 키우고, 교육, 복지, 의료, 인터넷, 사법, 교정시설 등 사회 전반에 체계적인 공감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지옥이란 공감이 상실된 사회다. 저자는 1930년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20세기초 아르메니아 대학살, 세기말 르완다 대학살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공감의 부재가 낳은 참혹한 실상을 들려준다. 가해자들은 내부의 적을 만들고 불공정하다는 인식과 소외감, 철저한 혐오감을 부추기면서 집단(민족, 인종, 종교) 간의 불화를 조장하고 무자비한 차별을 합리화하면서 대학살의 조건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야만적인 지옥에서도 공감본능을 발휘한 소수의 의인들이 존재했다. 우리는 여기서 공감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힘이고, 이타주의의 근본 토대이며, 사회적 정의 차원의 박애정신의 기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 이언 맥길크리스트는 이타주의를 '공감의 필연적 결과'라고 했다.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은 인간의 도덕관념과 이타심이 타인을 향한 연민과 사회적 기능의 필요성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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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공감 선언 평점8점 | d****a | 2019.04.02 리뷰제목
공감이 사라진 시대. 현재 대한민국을 정의하는 말로 이보다 더 적당한 말이 또 있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갑질과 말막, 젠더 혐오 등. 반문과 분노만 넘쳐날 뿐. 공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리 각자도생의 시대하고 하지만 왜 우리는 차별과 대립을 반복할까.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인간의 위대한 여정』에서 인류 발전을 이끈 건 적자생존 아니라
리뷰제목

공감이 사라진 시대. 현재 대한민국을 정의하는 말로 이보다 더 적당한 말이 또 있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갑질과 말막, 젠더 혐오 등. 반문과 분노만 넘쳐날 뿐. 공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리 각자도생의 시대하고 하지만 왜 우리는 차별과 대립을 반복할까.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인간의 위대한 여정』에서 인류 발전을 이끈 건 적자생존 아니라 이타심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자신의 폭력성을 다스리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을 동시에 길러 나겠다는 말이다. 이 주장이 정설이냐 아니냐를 떠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분명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배려와 존중의 바탕에는 '공감'이 자리 잡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그럼에도 왜 우리는 점점 더 공감과 배려를 잃어가고 있을까.

 

저자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공감을 잃어버렸을 때, 인류가 어떤 비극과 아픔을 겪게 되는지를 통해 공감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 첫 시작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범죄인 홀로코스트다.

히틀러는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유대인의 대학살을 감행했고 나치가 점령한 모든 나라에서 유대인 탄압이 공공연하게 자행됐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묵인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궁금하지 않은가? 문제를 드러내고 밝혀서 이성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독일은 왜 히틀러의 만행을 방관하고 동참했을까.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로 공감능력을 상실을 꼽는다.

공감. 다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자신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이 공감능력이야말로 갈등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 말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기본이자 따뜻한 힘이라고 강조한다.

 

공감능력을 키우키 위해서는 서로 얼굴을 맛대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 공공재 게임이론에 의하면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보다 참여자들이 더 "협동"적이 된다고 한다. 일상에서의 의사소통도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얼굴을 마주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온라인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점점 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공감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나르시시즘". 타인과 소통하기 위함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소통 방식이 문제라는 점이다. 충분기 수긍가는 말이다.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지만, 양방향보다는 일방통행적 소통방식. 때문에 소통과 공감의 길은 과거보다 더 많은 노력과 집중이 필요하다.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공감선언.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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