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잠깐 본 타인들은 나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오해한다. 평소 흥이 많고, 눈에 띄게 에너지가 넘치는 나이기에(그렇지 않은 날도 있음..) 그들은 내가 긍정적인 사람인줄 안다. 그러나 하루에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훨씬 더 많이 하는 나님은 나에게는 더더욱 관대하지 못하여 자책도 많이 한다. 결국 그 문제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책소개글에 생각만 조금 바꾸어 표정과 말투를 180도 바꿔준다고 하여 큰 기대감을 읽고 시작한 도서이다. 물론 단번에 가능할 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대를 한 것은 사실이다.
자존감 생각법
생각의 서재
내 안에 존재함을 깨닫고 키워나가는 자존감 수업,
깨닫고 행동한다는 이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을 키우는데 어려운 논리는 필요없다고 해서
나를 발견하고 키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 책을 읽었어요
상냥하게 이야기 하듯 들려주는 고코로야 진노스케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던 책이에요
제가 평소에 고민하고 있던 부분, 저의 잘못된 습관들을 더 나은 나를 위해서 바꿀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평소에 일이 잘 안풀리는 등 어떤 문제가 있을때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는데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불필요한 오해, 착각, 반응에서 벗어나라고 했어요
오히려 지금은 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해, 큰 뜻을 품고 지금은 이 일을 하는거야라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일부러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하라고 했어요
사람의 발은 한 걸음씩만 나아갈 수 있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의 나 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요
카멜레온 처럼 주위에 물들지 말고 자신의 색으로 살아가라는 말도 너무 좋았어요
진자 내 색깔 찾기야 말로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이라고요
자기 뜻대로 살면서 거기에 책임을 지는 이기주의와는 다른 자기중심의 인생을 살아가라고요
저도 조금 더 자기중심으로 살아가야겠다 싶었어요
사소한 일에 울적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질때
나를 인정하는 말을 소리 내서 말해보라고 했어요
나는 부족하지만 괜찮아, 나는 미움 받지만 괜찮아, 나는 못생겼지만 괜찮아...
나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꾸 그런 부분만 눈에 보이기 때문에
우선은 그 말을 받아들이라고 하네요
인정하기 싫은 저의 부족함 부분부터 인정하라니.. 싫지만 하나하나 인정해보려고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인정하지 못해서 저 역시 자존감이 낮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자신의 부족한점 들키기 싫은 약점, 나약한 점을 인정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일이잖아요..
그래도 저자의 말처럼 하나 하나씩 인정하는걸 시도해볼려고요
걱정은 하면 할수록 현실이 된다고 해요
저 역시 친정 아버지처럼은 절대로 되고 싶지 않아 라는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친정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볼때마다 분노를 분노를 느끼죠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는것이 목적인데 그런 모습을 줄곧 관찰하게 되고
그 이미지를 늘 머릿속에 그리게 되다보니 그렇게 되는 가장 효과적이 방법이 되고 만다네요
이것을 부정명령이라고 하는데 절대 하지 마 라고 금지시키면 더 쉽게 어긴다고 하더라고요
문득 아이들에게 절대 하지마 라고 하면 쉽게 어겨졌던것들이 그런 이유에서 였구나 싶어서
아이들에게 제가 부정명령을 내렸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저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부모님 처럼 가치관을 강요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라고 해요
되기 싫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말이죠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난 (과거의 나처럼) 소중한 존재가 아니어도 괜찮아, 남에게 휘둘려도 괜찮아, 약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과거의 나로 돌아가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저 스스로 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때도 저의 말투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어요
또한 ~ 해도 괜찮아. ~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허락할때 비로소 선택의 자유가 생기고
내 선택에 그렇게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다보니 그 결과 부정 이미지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내가 더 좋은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자기의 가치관에 따라 무언가를 강요하면
당신의 가치관으로 나를 재단하지마세요 라고 말하라고 했어요
물론 껄끄러운 상황일 때는 마음속으로 해도 되고요
대신 자신의 가치관으로 남을 재단 하는 하지도 말라고 했어요
이 이야기는 자존감을 키워줄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마음가짐인것 같았어요
인간이란 나쁜 점을 찾으려 하면 한도 끝도 없기에 내가 역시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틀렸고, 착각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역시라고 말하는 버릇을 버리고 그래도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 그게 내 생각이니까 라는 말을 수시로 말해보라고 하네요
또 이대로는 안돼!, 이 상태를 유지해야해 라는 두려움이 가장 큰 집착인지도 모른다고 해요
두려움을 떨치고 집착을 버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말은
뭐, 어때
이거면 돼
이거면 집착도 끝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제가 자주 하는 말투를 고침으로서 저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게되었어요
정말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이라서
오늘부터라도 저의 행동들을 수정해볼려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부정명령에 대해서는 깊은 고찰을 해보고 앞으로는 부정명령대신 더 긍정적인말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이야기해야겠다 싶었네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무척 유익한 자존감을 높이는 36가지 심리기술이였던것 같아요
가벼운 문체라 금세 읽어내려갔고 어렵지 않게 글은 글이다 보니 바로바로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어서 저에겐 너무 좋은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