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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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리뷰 총점 9.0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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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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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평점10점 | k******5 | 2019.04.10 리뷰제목
<이책은>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저 : 토모이 히츠지(Hitsuji Tomoi ,ともい ひつじ,友井 羊)---발췌하다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이다. 일본 군마현 출신으로 다카사키 경제대학부속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고쿠가쿠인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2011년 「나는 아버지를 고소합니다」로 제10회「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보
리뷰제목

<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저 : 토모이 히츠지(Hitsuji Tomoi ,ともい ひつじ,友井 羊)---발췌하다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이다. 일본 군마현 출신으로 다카사키 경제대학부속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고쿠가쿠인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2011년 「나는 아버지를 고소합니다」로 제10회「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보란티어 버스로 가자」,「ス-プ屋しずくの謎解き朝ごはん」등이 있다                                     

<책 읽고 느낀 바>

  미인은 소박을 맞아도 음식 잘하는 사람은 소박을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는다. 이쁜 꽃이 열흘을 가지 못하고 미인 역시 생김만 미인이고 맘새가 곱지 못하면 질리는 사람이 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듯 맛있는 음식을 끊임없이 해내거나 해낼 줄 아는 사람은 사랑받아 마땅하다. 단순히 미각만 뛰어나서 솜씨가 있는게 아니고 맛있는 여자라는 말이란 걸 오십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맛난 음식을 좋아하고  먹을 땐 세상없이 행복하다. 골고루 이것저것 먹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건 많다. 음식은 정성이고 영양가 있게 만들지는 못해도 내 입맛에 맞게 요리하려고 애쓴다. 많이 짜지 않고 많이 맵지 않은 음식. 맵더라도 맛있게 매운 음식은 좋다. 한결같은 맛은 어려운데 요리하는 사람 컨디션 따라 다르고, 또 먹는 사람 컨디션 따라 다르다. 하루에 마시는 믹스 커피만 해도 자신이 타고, 같은 잔에 타도 그 맛이 다르더라.

 

  몇 년 전에 무슨 무슨 레시피 라는 제목의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 책들 중 읽은 것도 있고 리뷰도 읽었는데 음식이 있는 소설은 치유가 있었다.  우리네 한식은 다듬고, 씻고, 데치고, 무치고 식이라 손도 많이 가니 그 정성을 들이는데 안 맛있을 수가 있냐 말이다. 조금은 타고난 미각이 있어야지만 친정어머니가 음식을 잘하면 딸이 잘한다. 음식을 만들 때 엄마표를 생각하면서 그 맛을 재현하려 노력하기에 먹어본 입맛대로 요리하기 때문이다.

 

  여기 실린 이야기 다섯 편은 각각의 내용이 다르지만 주인공과 등장 인물이 연결된다. '시즈쿠'라는 가게는 수제 스프가 특기로 점심과 저녁은 늘 호황이지만 아침은 몇몇 아는 사람만 다녀간다. 홍보를 일부러 하지 않은 때문인데 그 날 점심과 저녁 메뉴를 아침에 연습겸 만들지만 아침은 가정식에 더 치중한다.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음식이자 영양가는 풍부하고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한 끼, 수프. 빵과 차는 무료. 일단 맛보면 잊지 못할 수프는 매일매일이 다르며 재료와 효능을 적어놔 읽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4편의 이야기는 일상에서의 미스터리로 심각하지 않지만 어쨌튼 아퀴가 맞지 않는 찝찝함을 주인장이 풀어내 해결해준다. 음식으로 치유시켜주고 미스터리함도 풀어주는 근사한 주방장이자 주인장은 딸 하나를 둔 사별남. 이 사별남의 사연이 5편에서 다뤄지면서 편안한 따듯함이 있는 시즈쿠 가게의 탄생 비화도 알게 된다. 닮았다고 느껴지지 않던 부녀 사이가 비로소 이해된다. 이 가게만 오면 유독 무장해제가 되던 게 주인장과 딸의 끈끈한 무한신뢰감이 좋아보여서였고 그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었음을 깨닫는 리에.

 

  아침에만 여는 수프 가게가 있다면 당장 가겠다. 고른 영양가를 갖추고도 본연의 맛을 내는 다양한 수프들. 글로만 읽어도 침이 고이는 수프라니. 삶에 지치고 피곤에 절은 직장인들이 맘놓고 찾아와 순한 음식을 먹으며 치유받는 공간이 한없이 부러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경직된 사람은 없다. 밥을 먹으면 기분을 좋게하는 물질이 나와서 시험도 잘본다지! 계약 성사도 된다지! 다이어트도 밥 세 끼는 제대로 먹어야 된다지! 그런데 말이야, 유명한 셰프나 요리사는 왜 대개가 남자인거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14
종이책 [서평]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평점8점 | g*****3 | 2019.04.24 리뷰제목
현대인에게 있어 아침 식사는 해야하면서도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나 역시 공복으로 출근한지가 꽤 되었거든요. 음식관련 소설은 언제봐도 신기한데 단, 국내 음식이 아니다보니 모르는 재료가 나와도 음음..그렇구나 하네요. 하여튼, 그래도 음식이 등장하면 먼저 포근해집니다.  책은 무겁지 않고 그리고 가볍지 않게 흘러갑니다. 주인공 리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아침을 늘 공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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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있어 아침 식사는 해야하면서도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나 역시 공복으로 출근한지가 꽤 되었거든요. 음식관련 소설은 언제봐도 신기한데 단, 국내 음식이 아니다보니 모르는 재료가 나와도 음음..그렇구나 하네요. 하여튼, 그래도 음식이 등장하면 먼저 포근해집니다.

 

책은 무겁지 않고 그리고 가볍지 않게 흘러갑니다. 주인공 리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아침을 늘 공복으로 출근하는데 우연히 들른 '시즈카' 식당에서 아침으로 죽을 먹고나서 이곳과 인연이 갖게 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남자는 아사노로 딸 츠유가 있고, 종업원(?)인 신야가 있습니다. 각각 단편의 내용이 나오지만 등장 인물들 이야기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리에의 직장 동료가 리에를 오해하는 일을 시작으로 거식증이 걸린 사람, 시즈카 식당에서 결혼 반지를 잃어버린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 얘기가 나옵니다. 마지막 단편에서는 츠유와 친구인 렌카가 벌인 소동(?)으로 아사노의 과거가 나옵니다. 현재 자신이 이 식당을 열기까지 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릴 적 친모의 정신 이상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자신을 돌봐주던 여경의 도움으로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사노는 이 식당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아픔을 질책하기 보단 공감하면서 이해를 했던 겁니다. 리에와는 연인사이로 발전되는 것은 없지만 어느 순간, 리에는 아사노와 츠유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좋아서가 아니라 저들과 가족이 되고 싶다고요.

 

음식관련된 소설이면 최근에 읽은 <반딧불 언덕>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으나 저자는 음식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책 속에서 그렇게 군침이 생길 정도로 묘사를 했던 같습니다.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역시 다양한 음식이 나오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6
종이책 [서평]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도모이 히츠지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19.04.01 리뷰제목
- 시즈쿠는 사랑입니다.느긋하게 출근하려고 일찍 나왔는데 역을 지나쳐 버렸다. 역간의 거리가 짧아서 아예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걷다보니 어디선가 맛난 냄새가 솔솔 들어온다. 평소보다도 한시간 일찍은 새벽이다. 이런 시간에도 음식을 파는 곳이 있나.오픈이라고 적혀진 표지판만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맛있는 향이 가게 전면에 흐르고 있다. 따로 준비된 음료와 빵. 주메뉴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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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쿠는 사랑입니다.


느긋하게 출근하려고 일찍 나왔는데 역을 지나쳐 버렸다. 역간의 거리가 짧아서 아예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걷다보니 어디선가 맛난 냄새가 솔솔 들어온다. 평소보다도 한시간 일찍은 새벽이다. 이런 시간에도 음식을 파는 곳이 있나.


오픈이라고 적혀진 표지판만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맛있는 향이 가게 전면에 흐르고 있다. 따로 준비된 음료와 빵. 주메뉴는 수프다. 그저 단순히 애피타이저로써의 수프가 아니다. 식감과 영양을 고려한 그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하고 든든한 그런 수프다. 이런 집을 왜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의아해했지만 의문은 금방 풀렸다. 런치와 디너의 음식준비를 하면서 아침을 파는 것이라서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 결과적으로 아는 사람들만 찾아온다는 그런 숨은 맛집인 셈이다. 


이렇게 맛있고 든든한 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은 맛집 정보를 모은 책을 만드는 리에로서는 직업의식이지 않을까. 주인인 아사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런치와 디너만으로도 충분히 손님은 오고 있으니 아침은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말이다. 그런 그의 뒤에 머리가 길고 눈이 동그란 여자아이가 지나간다. 누굴까.


시즈쿠라는 이름의 이 음식점을 상상해본다. 결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테이블이 몇개 있고 카운터가 있는 음식점. 조명은 분명 따스한 느낌일 것이고 음식을 만드는 아사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그런 주방일 것이다. 단골이라도 단골이 아니어도 그 분위기에 스며들것만 같은 느낌. 그곳의 음식은 분명히 맛있을 것이다.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따스하고 음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위해줄 줄 아니 말이다. 


리에와 아사노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리에가 그날 그렇게 일찍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시즈쿠라는 음식점이 아침메뉴를 팔고 있는 줄도 몰랐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녀로 인해서 더 많은 손님들이 이 곳을 찾지도 못했을 것이니 말이다. 


사람의 표정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짐작할 줄 아는 아사노의 딸 츠유의 실력도 놀랍다. 분명 아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리에가 그곳을 처음 방문한 날도 별 말 하지 않았는데 얼굴 표정만으로 무슨 일이 있음을 짐작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던가.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아맞추는 홈즈와도 같은 능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후로 리에는 시즈쿠의 아침 단골이 되었으며 자기 주위의 사람들을 그곳으로 불러모으기에 이른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도 다양하지만 그 모든 것은 음식으로 치유가 된다. 해결이 되던 되지 않던간에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따스한 음식을 먹고 만족하며 돌아간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는 반즘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배고플때는 누구나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법이다. 아침을 먹기 싫어하는 나로써는 시즈쿠가 집 근처에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따스한 수프 한 그릇이라면 아침을 별로라 하는 나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다음 이야기가 또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아사노와 리에의 만남이 여기서 끝이라면 너무 아쉬워서 말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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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따뜻한 수프에 반하다! 평점10점 | s****i | 2019.03.30 리뷰제목
저는 글 쓰기 전에 이 책은 어떤 걸 중점으로 써야하나, 리뷰와 서평의 차이를 생각하고, 소설과 에세이, 자기 계발서 등등 각각의 특징 때문에 저에게 맡겨 주신 서평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또 하고 또 합니다. 소설은 스포를 이야기 하면 재미가 반감 되지 않을까.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는 당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수프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 어떨
리뷰제목

 

 

저는 글 쓰기 전에 이 책은 어떤 걸 중점으로 써야하나, 리뷰와 서평의 차이를 생각하고, 소설과 에세이, 자기 계발서 등등 각각의 특징 때문에 저에게 맡겨 주신 서평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또 하고 또 합니다.

 

소설은 스포를 이야기 하면 재미가 반감 되지 않을까.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는 당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수프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 어떨까.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수프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도 색다른 서평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서평은 수프 소개! 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프만 소개를 드려도 아~~~'수프 가게 시즈쿠' 에서 먹어 보고 싶다, 당장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처럼 침을 계속 꿀꺽꿀꺽 삼키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걸요?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두 가지 오해를 했는데요.

첫째. '수프 가게 시즈쿠'  레스토랑에서 여주인공이랑 남주인공이 만날 때마다 토닥거리며 정도 들고 사랑도 하면서 엄청난 사건을 해결하는 로맨스 소설에 가깝겠지 생각했습니다.

둘째. '수프 가게 시즈쿠' 점장인 아사노가 여자라고 지레짐작 했었고요.

근데..

다 읽고 나서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

시켜줄 사람도 없지만 탐정은 아마도! 절대 못 할 것 같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스터리 보다는 따뜻한 수프 한 그릇 속에 담긴 정(情)-오랫동안 지내 오면서 생기는 사랑하는 마음이나 친근한 마음-을 함께 맛 보는 책이다!!

 

물론 수수께끼 같은 일이 5개나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사건? 정도이고, 주로 각 에피소드에 맞는 상황과 인물에게  어울리는 수프와 식사가 제공된다는 것이 주 요점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주인공인 오쿠타니 리에가 '수프 가게 시즈쿠' 에서 아침에 수프를 먹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리에와 그녀의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아사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점장인 아사노에게는 츠유라는 딸이 있고, 츠유는 감성이 뛰어나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 특히, 슬픈 감정을 잘 읽어냅니다.

 

이제!

에피소드 마다 나오는 수프의 소개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1장-거짓말쟁이 본 팜므 : 리에의 파우치 ~잠시~ 도난 사건

 

- 리에가 맛 본 수프 - 

* 포테이토 크레송 포타주 * 

선명한 녹색 포타주가 깊이 있는 백색 접시와 대비되며 멋진 조화를 이루는 수프 위에는

향신 허브의 일종인 크레송이 잘게 썰어져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

크레송에는 미네랄 비타민이 많아 강장 효과와 빈혈 예방 기대. 

  

- 리에가 맛 본 수프 -

* 야채 350g이 들어있는 포토푀(프랑스식 스튜) *

일본 후생노동청이 권장하는 채소의 양을 한 가지 요리로 섭취,

양배추에는 위장에 좋은 비타민 U가 함유.

 

- 리에의 직장 동료인 이노가 선택한 수프 -

* 멜로키아(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나는 식물)와

리앤더(고수의 씨를 이용해 만든 향신료) 스파이시 수프 *

 

- 리에가 문 닫힌 줄 모르고 갔다가 만난 아사노와 츠유와 함께 한 아침식사 수프 -

* 소시지 포테(되지고기와 야채를 넣고 푹 끓여낸 스튜) *

연한 황금색 수프인 포테

 

- 리에가 맛 본 수프 -

* 프랑스 가정 요리 포타주 본 팜므 *

주요 재료는 감자와 당근, 그 외에 셀러리와 서양파 같은 향미 야채를 사용

 

 

저는 빵과 음료가 무한리필이자 무료라는 것!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2장 - 비너스는 알고 있다 :

리에의 직장 후배인 이요가 호감을 갖고 있는 선배 시이나와

그의 연인 호시노의 숨겨진 이야기

 

- 리에의 직장 동료 하세베 이요가 맛 본 수프 -

* 클램 차우더 : 대합과 야채 등을 넣고 끓인 미국식 수프 *

 

- 이요의 점심 식사(테이크 아웃) -

* 콘 포타주와 A세트(빵과 그날의 반찬-라타투이와 튀긴 갈치 마리네) *

 

- 리에가 맛 본 수프와 점심 식사(테이크 아웃) -

* 브로콜리 포타주와 C세트 *

(빵 없이 샐러드와 미니 디저트-경수채와 자몽 샐러드와 검은깨 무스)

 

- 이요&시이나&아사노가 맛 본 수프 -

* 어패류 스페인풍 토마토 수프 *

토마토 수프에 노란 사프란이 녹아 있고,

새우와 바지락, 흰살 생선 등의 해산물이 가득,

빨갛고 노란 파프리카로 악센트를 줌

 

- 이요와 시이나가 맛 본 수프 -

* 로드 아일랜드 클램 차우더(아사노의 서비스! 공짜!) *

 

 

 

 

 

3장 - 후쿠짱의 다이어트 분투기 :

후쿠다 미츠바(일명:후쿠짱)의 안타까운 다이어트 이야기

(후쿠짱 아빠의 먼 친척인 이요)

 

- 후쿠짱이 맛 본 수프 -

* 어니언 그라탕 수프 *

양파에 함유된 황화알릴은 신경을 달래주고 피

로 회복과 신진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의 효과를 높이는 작용이 있고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양파를 많이 먹어야겠어요!!)

 

- 후쿠짱의 아침 식사 -

* 보르시(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비트로 맛을 낸 다음 사워크림을 올려 먹는 스튜) *

선홍색 비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일산화질소가 함유되어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기대

 

(선홍색 비트도 많이 먹어야지요!)

 

- 후쿠짱의 또 다른 아침 식사 -

* 여름 야채와 닭고기 미네스트로네

(제철에 나는 채소와 파스타 등으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수프) *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핀 성분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토마토도 많이 먹어야해요!!)

 

- 후쿠짱의 또 또 다른 아침 식사 -

* 호박 포타주 *

 

- 후쿠짱(미츠바)과 후쿠짱의 동생인 가나코의 화해 후의 아침 식사 -

* 소송채와 두유 냉 포타주 *

소송채는 칼슘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두유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호르몬 발란스를 정돈!

 

 

 

 

 

4장 - 날이 저물 때까지 기다려 : 리에가 반지 절도범으로 몰리다!

 

- 리에가 맛 본 수프 -

중화풍 약선 수프 *

쇼유라 불리는 맑은 국물의 수프이고

동과와 대추, 닭고기 완자, 청경재, 채 썬 생강이 들어있는 수프

동과와 대추, 생강이 부종에 효과가 있다.

 

- 리에가 맛 본 수프 -

* 중국식의 약선 수프(중화 햄) *

금침채(원추리꽃)과 구기자, 목이 버섯, 죽순 등이 재료

원추리꽃은 철분이 시금치의 스무 배 함유되어 있고

항우울 작용을 하는 트립토판과

수면을 개선시키는 멜라토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5장 - 나를 못 본 체하지 마 : 리에와 아사노, 츠유의 이야기

아사노와 츠유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다!

'수프 가게 시즈쿠' 가 생겨난 이야기도 함께!

시즈쿠는 누구일까요?

 

- 츠유의 친구 렌카의 식사 -

* 정어리 동그랑땡과 여름 야채 된장국 *

제철 야채는 영양가가 높고 여름 야채는 더위를 타지 않게 하는데도 딱 좋다.

 

- 리에가 맛 본 수프(아사노가 특별히 리에를 위해 만들어 준 수프) -

그리고 아사노와 츠유도 함께 맛 본 수프

* 여름 야채 콘소메 수프 *

금박 장식 납작한 접시에 맑은 호박색 수프

콘소메는 불어로 완성되다의 의미.

 

 

- - -

 

이렇게 수프와 식사만 열거했어도 먹고 싶다! 고 계속 외치게 됩니다.

 

왜 수프가 주 재료일까?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해봤습니다.

아사노는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 바쁜 현대인들에게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첫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피곤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p62)

 

수프는 다른 음식과 달리 목 넘김이 쉽고 위장에도 편안한 음식입니다.

저나 가족들은 속이 안좋고 체했을 때, 밤 늦게 배가 출출할 때도 수프를 자주 끓여 먹습니다.

위에 부담이 없고, 자고 일어나서도 부대낌 없이 편한 음식이 수프더라구요.

리에도 아사노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수프를 먹고 몸에 긴장이 풀리고 힘이 솟았으며 위통이 가라앉은 걸 느꼈다고 합니다.

 

수프는 편안함과 위로,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존재가 아닐까 ~요.

 

아사노가 해주는 오늘의 수프를 먹으면서 저도 긴장과 피로를 없애버리고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편안함과 수수함이 공존하는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이 책에서 딱 하나 아쉬움은 마무리가 두루뭉실하게 끝난 것.

그것 외에는 각 에피소드별 음식과 수프를 떠올리는 재미도 있고, 각각의 이야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복잡한 맛이 나는 수프는 반드시 그에 맞는 레시피가 존재한다. 그러니까 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이유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p66) 라는 아사노.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수수께끼가 있는 아침 식사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한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오늘 아침은 따끈한 수프 한 모금 평점8점 | g*****6 | 2019.04.16 리뷰제목
처음으로 먹어보았던 스프는 인스턴트 가루스프였습니다.슈퍼마켓에서 파는 가루스프를 처음 봤을 때 먹고 싶다고 졸라서 사왔지만어머니도 저도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 조리법을 몰랐지요.조리예시로 사용된 사진을 보며 조리방법대로 끓여보았지만난생 처음 먹어본 스프의 맛은 제겐 '맹탕' 그 자체였다는 기억이 떠오릅니다.제대로 된 스프를 먹어보기 전까지 제겐 스프란 그런 맛이라
리뷰제목

처음으로 먹어보았던 스프는 인스턴트 가루스프였습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가루스프를 처음 봤을 때 먹고 싶다고 졸라서 사왔지만

어머니도 저도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 조리법을 몰랐지요.

조리예시로 사용된 사진을 보며 조리방법대로 끓여보았지만

난생 처음 먹어본 스프의 맛은 제겐 '맹탕' 그 자체였다는 기억이 떠오릅니다.

제대로 된 스프를 먹어보기 전까지 제겐 스프란 그런 맛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수께끼가 있는 아침식사]의 무대는 수프 가게 시즈쿠입니다.

시즈쿠의 뜻이 무엇일까? 평소 일어에 관심이 많은 저는 단어를 찾아보니

しずく(滴) 물방울이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과연 수프는 수분이 많은 음식이고 흘러내릴 때는 물방울처럼 방울방울 흘러내리지요.

참으로 가게에 꼭 맞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일로 잠을 설친 깬 리에는 일찍 일어난 김에 일찍 출근하자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탔지만 잠깐 조는 바람에 내려야할 역을 지나쳐버리고 맙니다.

시간도 넉넉하니 한 정거장 정도는 걷자고 마음먹은 그녀는 빌딩 사이에 자리 잡은 수프가게

시즈쿠를 발견하고 직업적 호기심(리에는 맛집을 소개하는 잡지를 만듭니다)으로 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점장 아사노의 매력적인 모습과 시즈쿠만의 특별한 수프 맛에 반하여

그곳의 팬이 되지요.

그녀는 며칠 사이에 일어난 회사 내 일련의 사건들로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아사노가 내어주는 따뜻한 수프와 아사노의 번득이는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 후로 그녀는 후배에게 가게를 소개해주게 되고 그 후배는 자신의 학교선배에게 소개하는 등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고 시즈쿠의 아침수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사실 시즈쿠는 런치와 디너 영업을 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짧은 시간동안만

재료 준비를 겸하여 조용히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먹는 수프와 점심, 저녁에 먹는 수프의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야기는 모두 5개의 꼭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은 점장인 아사노가

내어놓는 수프들과 함께 아사노의 재치 있는 추리로 풀려나갑니다.

그리고 5장에서는 모든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시즈쿠 탄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지요.

무엇보다 소설 속에서 소개되는 수프들은 정말 코끝에서 수프의 향이 느껴진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수프는 한국음식으로 치면 국과 비슷한 음식이지만

제 생각에는 국보다는 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수프는 죽의 주재료인 곡류보다는 채소가 위주인 음식이고 죽보다는 훨씬 수분이 많지요.

둘 다 먹을 때는 배부르고 속도 편안하지만 돌아서면 금세 배가 고파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인스턴트지만 따끈하고 고소한 콘 스프를 끓여먹고 싶네요.

시즈쿠의 수프를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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