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의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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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슴의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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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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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큰 가슴의 발레리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19.03.17 리뷰제목
큰 가슴의 발레리나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큰 가슴의 발레리나』,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절망하는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저자는 베로니크 셀, 벨기에의 작가다.<리듬 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뒤, 고전 발레를 공연하고 가르쳤으며, 현대 무용과, 무용 창조 방법론인 라방 창조 무용 공연과 교육에도 종사했다. 프랑스 문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큰 가슴의 발레
리뷰제목

큰 가슴의 발레리나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큰 가슴의 발레리나,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절망하는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저자는 베로니크 셀, 벨기에의 작가다.

리듬 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뒤, 고전 발레를 공연하고 가르쳤으며, 현대 무용과, 무용 창조 방법론인 라방 창조 무용 공연과 교육에도 종사했다.

프랑스 문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큰 가슴의 발레리나(2018)는 그녀의 네 번째 소설이다. 작가의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베로니크 셀은 고전 발레와 현대 무용의 공연과 교육자로 살아 왔다. 그녀의 해박한 무용에 관한 지식은 큰 가슴의 발레리나속에 구석구석 녹아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등장인물이 특이하다.

하나는 바르브린이라는 발레리나 지망생, 또 하나도 인물인데 바르브린의 신체 일부분인 젖가슴이다.

그 젖가슴은 각각 이름이 부여되어 있다.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

 

이 소설은 그렇게 두 명의 등장인물이 번갈아 등장하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을 때에,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각 장의 화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읽어야 한다.

 

읽다가 보니, 감이 잡힌다.

각장을 표시한 숫자, 그냥 숫자만 있으면 주인공, 사람인 바르브린, 그리고 숫자 뒤에 bis 라는 말이 붙으면 그건 젖가슴 덱스트르의 말하는 차례다.

 

문장의 특이함

 

또하나 구성상의 특징을 찾자면, 사람 바르브린이 서술하는 이야기는 현재형 문장을 사용한다.

 

첫돌이 되었을 때, 부모님은 걱정하시기 시작한다. 나는 아직 이론적으로는 두 발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아직 뒷발로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12)

 

먼저 이런 구성을 취한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현재형 문장을 사용하면, 의외로 흡입력이 있다. 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문장을 현재형으로 쓰는 것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현장감이 살아난다. 눈으로 그녀를 현재형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이런 문장 구조의 변환을 통하여, 사람 바르부린은 순차적, 시간을 따라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고, 그 다음에 말하는 젖가슴은 현재, 과거를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조립해 나가는 것이다.

 

여성이 특히 몸으로 하는 예술인 발레, 그 발레를 통하여 여성을 생각하게 한다.

발레리나라는 꿈이 큰 가슴 때문에 좌절되는 경험을 한 바르부린은 딸을 낳자 이런 걱정을 한다.

 

<(그런) 두려움이 사라지자, 다른 두려움이 생겨난다. 큰 젖가슴 때문에 내가 겪는 곤란이 엄마의 젖을 통해 아이에게로 옮겨가는 것은 아닐까?>(242)

 

다시, 이 책은? 여성을 생각하게 된다.

 

그럼 저자는 이 소설의 대미를 어떻게 장식하는가 

큰 젖가슴 때문에 좌절을 겪은 발레리나를 어떻게 위로해 줄 것인가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임이 분명한 결론을 내려준다.

 

어떻게 끝나는데 

마지막에 가슴이 폭발해버려 그래서 여자들이 가슴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되는 거지. 막이 내려.> (256)

 

결론은 그래서 열린 결론이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 못할 게 뻔하므로.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생각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숨결을 거둘 때까지 싸울 것이다.>(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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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큰 가슴의 발레리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19.02.25 리뷰제목
참으로 독특해요.초반에는 어리둥절하다가 중반부터 몰입하게 됐어요.<큰 가슴의 발레리나>에서 주인공은 셋이에요.바르브린 그리고 시니스트르와 덱스트르."... 장래 어마어마한 모양이 될 나의 가슴, 모든 것을 망쳐버리게 될 그 가슴에 대하여.왜냐하면 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젖가슴은 발레리나에게는 음악가가 듣지 못하는 것과 같다.그것은 저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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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독특해요.

초반에는 어리둥절하다가 중반부터 몰입하게 됐어요.

<큰 가슴의 발레리나>에서 주인공은 셋이에요.

바르브린 그리고 시니스트르와 덱스트르.


"... 장래 어마어마한 모양이 될 나의 가슴, 모든 것을 망쳐버리게 될 그 가슴에 대하여.

왜냐하면 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젖가슴은 발레리나에게는 음악가가 듣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저주이다."  (10p)


"나의 가슴들은 나를 인질로 잡고 있다. 그들은 나의 정체성을 빼앗아갔다.

그들은 세계와 나 사이의 메시지를 엉만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 춤을 출 때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나는 이 물렁물렁하고 불안정한 요소를 통제할 수 없고,

이 뼈 없는 기관은 나를 축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70p)


바르브린은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지만, 큰 가슴 때문에 절망에 빠졌어요.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굶고, 압박붕대로 가슴을 졸라매고, 그리고는 손목을 그었지만 해결은커녕 부모님까지 고통에 빠뜨리고 말았어요.

특히 어머니는 무거운 가슴 때문에 겪는 문제를 딸에게 넘겨준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셨어요.


- 덱스트르?

- 왜, 시니스트르?

- 끝도 없는 권태 같은 게 느껴져, 넌 안 그래? 깊은 권태. 언제부터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

- 어이구... 그게 그러니까 언제인가 하면...

- 영역에 경계표가 생겼어, 시니스트르. 삶이 우리를 그 지루한 일상의 끈끈이 속으로 끌어들였어.

솔직하게 말해 봐, 시니스트르, 스물두 살짜리 젖가슴 하나가 삶으로부터 아직 뭘 더 기대할 게 있는 걸까?

- 끝나는 걸 시작하는 거지.

- 난 그게 무서워.   (259-260p)


이제 알겠죠?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는 바로 바르브린의 젖가슴이에요.

독립된 인격체마냥 젖가슴이 자신들을 쌍둥이 형제라고 표현하며 바르브린의 삶을 지켜보고 있어요.

슬프게도, 우리는 수술팀에게 절제되었고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잃었어요. 그래서 분노했어요.

우리는 복수의 욕망에 사로잡혔으나 그녀가 죽으면 우리도 죽을 것이므로 냉정을 되찾았어요.

동물이나 사물을 의인화한 경우는 흔하지만 신체 일부를 따로 떼어 의인화하는 건 상당히 놀랍고 기발한 상상이에요.

왜냐하면 발레리나를 꿈꾸는 바르브린이라는 여성에게 한 쌍의 큰 젖가슴은 비극의 원인이기 때문이에요.

여성성을 상징하는 젖가슴이 저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에서 그 당사자,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에게 남성의 성을 부여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왜 젖가슴의 여주인이 다음과 같이 말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다 읽고나서야 처음의 문장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민주주의로,

내 가슴들과 내가 분할되지 않은 세포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할 거야."  (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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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큰 가슴의 발레리나 평점10점 | p*****6 | 2019.05.14 리뷰제목
큰 가슴의 발레리나 베로니크 셀 장편소설나는 영양실조에 걸렸고, 압박붕대로 가슴을졸라맸고, 그리고는 손목을 그었다. 이 모든 것은내 취향에 맞지 않는 가슴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p.140젖가슴은 살짝 뾰족해졌고, 조심스럽게 튀어나오기시작했다. 나는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 앞에서 당황한다. 나는 그들의 때를 모르는 재성장, 전략적인 재조직, 광신적인 재생이 무섭다. 그들의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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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슴의 발레리나

베로니크 셀 장편소설


나는 영양실조에 걸렸고, 압박붕대로 가슴을
졸라맸고, 그리고는 손목을 그었다. 이 모든 것은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가슴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p.140

젖가슴은 살짝 뾰족해졌고, 조심스럽게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 앞에서
당황한다. 나는 그들의 때를 모르는 재성장, 전략
적인 재조직, 광신적인 재생이 무섭다. 그들의
해로움을 제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므로, 나는 그들이 1센티미터라도 더
자랐다는 생각만으로도 진이 빠졌다.p.160

바르브린은 발레를 한다. 큰 가슴으로 인해
발레를 하지 못할까봐 가슴이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쓴다. 가슴에 각질이 생길
정도로 매일 붕대로 감싸서 압박을 하기도 하며,
다이어트를 해서 영양실조에 걸리기도 한다.
심지어 손목을 긋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는데 결국은 가슴 축소수술을 하였다.

이 책은 바르브린의 시제와
바르브린을 여주인으로 둔 가슴 양쪽
각각 덱스트르, 시니스트르 라는 자아의 시제를
사용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덱스트르, 시니스트르가 각자 느끼는 것도 다르며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어떤 생명력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다. 가슴이 원하는건 빵과
오르가즘이다. 이것은 바르브린의 자아와는
별개인 것으로 느껴진다.

이들은 가슴 축소 수술을 당해도 성실한 일꾼,
수선공, 꼼꼼한 재봉사가 되어 세포 하나하나를
보강하여 다시 자신을 소유하게 된다. 어떻게든
가슴을 없애버리려는 주인과는 다르게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는 살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다.

바브르린은 조슈를 만나게 된다.
조슈의 에로틱함에 의해서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는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바브르린은 임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는 모유를
생성하여서 젖가슴의 역할을 하게된다.
아무리 없어졌으면 하는 살도 제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은 쓸모없는 것이 없다.
하지만 발레리나에게 큰 젖가슴은 음악가
듣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글처럼 큰 젖가슴이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바르브린에게는 그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별개이며 억압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나 자신에게 묻게 돼.
그게 정말 필요한 걸까.라고
응, 필요해, 덱스트르. 살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거든.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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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소설/페미니즘] 큰 가슴의 발레리나 평점10점 | y*****8 | 2019.03.19 리뷰제목
큰 가슴의 발레리나 바르브린에게서 고전 발레를 빼앗아갔던 저주의 큰 젓가슴, 그녀를 땅으로 고꾸라지게 했던 무거운 살덩어리,쾌락의 자기 반영성 안에 빠져 있던 젓가슴은,풍선이 되어 그녀를 하늘로 들어올린다. 바르브린은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라고 불리는 한 쌍의 젓가슴을 갖고 있는 발레리나 지망생으로 그녀의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발레에 재능을 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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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슴의 발레리나


바르브린에게서 고전 발레를 빼앗아갔던 저주의 큰 젓가슴,
그녀를 땅으로 고꾸라지게 했던 무거운 살덩어리,
쾌락의 자기 반영성 안에 빠져 있던 젓가슴은,
풍선이 되어 그녀를 하늘로 들어올린다.


바르브린은 덱스트르와 시니스트르라고 불리는 한 쌍의 젓가슴을 갖고 있는 발레리나 지망생으로 그녀의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발레에 재능을 보였지만 2차성징이 시작되면서 보통의 발레리나에게는 없는 큰 가슴을 물려받고 여성의 아름다움인 젓가슴을 증오하고 저주하게 됩니다. 바르브린의 엄마 역시 마른 발레리나일수록 각광을 받다보니 결국 젓가슴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좌절당할 수 밖에 없었기에 자신의 딸인 바르브린 역시 자신과 같은 체형으로 몸이 점차 변하는 것을 보고는 학업을 권하지만 큰 가슴의 발레리나 바르브린은 꿈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바르브린에게 있어 젓가슴이란 그녀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요소가 아닌 저주스러운 살 덩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마른 발레리나를 원했던 발레계에서 그녀는 점차 지처갔고 그녀는 자신의 젓가슴을 감추기위해 붕대를 이용해 감싸다 염증이 생겨 고생하다 결국 유방축소술을 하기에 까지 이릅니다. 이 소설은 여성의 육체적 조건이자 상징인 젖가슴이 여성의 주체적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로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젓가슴은 과연 진정으로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위한 요소인 것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절망하는 발레리나의 이야기인 동시에 젓가슴이라는 여성의 육체적 특성을 통해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 특히 발레리나에게 요구하는 아름다움의 정형성에 대해 생각해보게한다. 이 소설을 통해 여성의 성과 몸에 관해 본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었고 사회가 여성에게 원하는 여성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적나라한 페미니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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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성의 원초적인 고민 (큰 가슴의 발레리나) 평점10점 | c*****y | 2019.03.19 리뷰제목
작가는 왜 이 책을 저술했을까?이 책의 작가는 여자의 성과 여자의 몸에 관한 존재론적 고민을 다루어 여성성의 상징일 수 있는 가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   핵심 내용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르브린이라는 발레리나 지망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 고양이를 따라 하면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한 소녀에게 앞으로의 꿈에 걸림돌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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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왜 이 책을 저술했을까?

이 책의 작가는 여자의 성과 여자의 몸에 관한 존재론적 고민을 다루어 여성성의 상징일 수 있는 가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

 

 

핵심 내용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르브린이라는 발레리나 지망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 고양이를 따라 하면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한 소녀에게 앞으로의 꿈에 걸림돌이 될 젖가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큰 젖가슴으로 인해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와 젖가슴의 독백을 통해 젖가슴과 주인공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주인공은 최대한 가슴을 작게하려고 노력하고 젖가슴은 악조건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커지려고 노력하는데 주인공은 꿈을 위해 결국 가슴 축소수술을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주인공이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젖가슴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아이를 위한 가슴으로 점점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은 젖가슴의 독백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나에게 적용한다면?

앞으로 나는 페미니즘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좋은 책으로 페미니즘을 부정적인 부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여성의 고민을 다루는 모든 부분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의 생각은!

나는 베로니크 셀 작가가 쓴 '큰 가슴의 발레리나'는 여성들에게 여자의 성과 여자의 몸에 관한 존재론적 고민을 다루어 여성에 대한 원초적인 고민을 한 번 더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다른 소설처럼 주인공이나 작가가 서술해주는 책이 아니라 주인공과 젖가슴의 독백이 한 번씩 이루어지면서 여성의 상징이라고 하는 젖가슴의 생각을 알고 주인공이 왜 젖가슴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고 둘째,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페미니즘이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닌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며 셋째, 발레라는 몸의 언어를 통해 여성의 상징일 수 있는 우아함과 큰 가슴의 대조를 통해 여성의 상징들의 대비가 되어 여자의 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베로니크 셀 작가가 쓴 '큰 가슴의 발레리나'는 여성들에게 여자의 성과 여자의 몸에 관한 존재론적 고민을 다루어 여성이라는 단어의 원초적인 고민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가의 전문적인 지식인 발레 내용에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어서 그 부분이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은 문장

... 장래 어마어마한 모양이 될 나의 가슴, 모든 것을 망쳐버리게 될 그 가슴에 대하여, 왜냐하면 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젖가슴은 발레리나에게는 음악가가 듣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저주이다.

P.10

주인공에게 큰 가슴은 여성들에게 자신감이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에게는 있어서는 안 될 저주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 발레리나라는 존재는 왜 가슴이 커서는 안될까 생각하게 된다.

-시니스트르?

-왜, 덱스트르?

-젖가슴들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거지? 바구니 안에서 썩나? 화장되나? 분류센터로 보내지나? 강물의 흐름을 따라가나? 우리 시골의 기름진 흙으로 들어가나? 파리들을 위한 잔치가 디나? 꽃으로 다시 환생하는 걸까?

-몰라, 덱스트르. 알게 되겠지.

P. 260

주인공은 가슴이 터지는 발레 무대인 '큰 가슴의 발레리나'라는 연극을 하기로 한다. 여성이 비상하기 위해 여자들의 신체 구조에서 가장 무겁다고 여겨졌던 것이 가장 가벼워지는 것으로 된다는 내용으로 가슴을 터트린다는 연극이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두 젖가슴의 대화이다. 만약 주인공이 발레를 하지 않았다면 가슴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아직까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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