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일반적인 스케치 책과는 다른 매우 독특한 책이에요. 제목처럼 단순히 스케치하는 것만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건축 사진과 스케치가 조합된 독특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여기서 저자는 ‘건축 사진’을 ‘건물 사진’과 명확히 구분하고 있어요. 즉 단순히 건물을 찍는 것이 건물 사진이라면, 건축 사진은 건축물을 둘러싸고 명확한 주제와 촬영자의 관점 및 의도가 반영된 사진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책에는 건물 사진이 아닌 건축 사진을 찍기 위해 좁은 거리에서 한정된 공간을 촬영하거나 높은 언덕 위에서 한눈에 보이는 도시의 전경을 담는 법, 자연광과 인공광의 차이가 드러나는 실외와 실내 촬영법 등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에는 각종 멋있는 건축들에 대한 사진과 또 스케치가 넘쳐나요. 저자는 건축 사진은 단순히 건물 외관을 찍어내는 복제물이 아니라고 하며, 사진이라는 영상매체를 통해서 건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요. 다시 말해 대지 위에 놓인 3차원적인 입체 건물을 평면이라는 2차원의 인화지에 재창조하는 작업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건축 사진을 찍는 일은 건축물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이면서 동시에 사진을 찍는 사람의 관점과 시각이 들어간 표현행위라고 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빛이라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결정적인 순간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그 밖에 건축사진과 관련해서 기술적인 측면으로 셔터 속도와 조리개 조절, 시점에 따른 원근 표현 등 건축 사진의 기본 원리도 알려주고 있어요. 거기에 더해서 건축 사진과 건축 스케치의 조합은 사진의 장점과 스케치의 장점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으로, 공감각적 시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그렇게 따로 각각 보았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사물을 바라보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의 관점’을 전이시켜서 평면적이기보다는 입체적으로, 사실적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건축적 시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해요.
저처럼 스케치가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저자가 직접 그린 건축 일러스트를 예로 소점별 투시도 등을 통해서 기초 원리부터 차근히 스케치 연습을 해보도록 설명해 주고 있어요. 건축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건축 스케치는 선을 통하여 자신의 느낌을 여과 없이 나타낼 수 있어서 건축 사진과 건축 스케치를 하나로 합치면 장점은 두드러져 보여요 그래서 사진을 찍고 또 기억을 더듬거나 시간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간단히 스케치하여 사진과 스케치 두 가지를 조합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보라는 것이 이 책의 취지에요.
사진 찍기를 즐겨하고 또 그림도 좋아하고 그리고 건축물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일석삼조의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제 스케치를 조금씩 배워서 그려보고 있는데 건축물 사진과 스케치의 조합은 새로운 도전이면서 즐거운 경험이기도 해요. 이 두 가지 모두를 해볼 수 있는 책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사진과 색채와 묘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과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글도 꼭 읽어보길 권한다. 글이 좋아서 작가의 건축칼럼도 찾아보고 싶어진다. 주변에 건축물에 대한 시선도 예전같지 않을 것 같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 예뻐 찍는 건물과 경치 "
사진을 좋아하고, 배우는 입장에서 '사진'이란
나의 일상에서부터 담는 것에서 좋은 것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내 눈에 좋은 것들이 있으면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멋있게 찍기엔 항상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맘 먹고 간 여행에서의 사진이 잘 안나올때 ㅠ)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을 처음 폈을 때 드는 생각은
미술시간에 한번 봤을 소점과 명암 그리고 기법들이
왜 이리 많을까라는 생각과 조금 어렵지 않을까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읽어보면서 이미 지은이가 독자의 마음을 알았을까
사진과 직접 그린 듯한 스케치를 책을 담아 이해를 도운 것들 있었다.
건축사진에는 작품과 실용적인 부분에 쓰이는 사진있다.
이 두 가지 형태를 구별할 수 있는 건 '정보전달' 과 '작가의 관점'이 있다.
실용적인 건축사진은 너무 사실적이라 왜곡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드로잉,스케치,투시도 등 다양한 곳에 참고로 쓰일 수 있다.
작품에서의 건축사진 말 그대로 '작가의 관점'으로 원래의 건축물을
좀 더 감성적이고 표현할 수 있는 폭 넓은 사진이다.
만약 이 두 사진을 나란히 두고 구별해보라면 아무래도
감정이 담긴 사진이 나도 모르게 끌리는 것이 작품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스케치+사진
내가 찍은 사진의 공간과 건물을 스케치해 보는건
멋진 일이지만 막상 하려면 머뭇거린다.
그럼 어떻게 시작하여 좀 더 나은 스케치 할까?
아무래도 건축에는 높이와 공간이 있어서
점에서 선으로 점차 그리는 연습을 다음에
기본적인 스케치 방법인 1소점,2소점,3소점 등
중심을 잡을 만한 스케치가 순차적으로 있어서
처음 그리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심화로는 복잡한 건물, 고층건물
그리는 법도 있어서 그리는 것에 익숙해질 쯤
따라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문제는 야외나 실내에서나 한 곳에서 스케치한다는 게
보통 쉬운 아니라서 점점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싶다.
평소 스케치에 관심이 있어서 주로 작가 그린 곳
다음 페이지 내가 훈련할 수 있는 공간있는 책들을
봐서 그런가 유독 이 책은 간단하고 앏아보였다.
하지만 얇은 만큼 작가가 스케치하면서 터득하고
생각했던 소소한 부분들이 있어서 스케치를 처음 접하거나
사진이나 스케치 둘 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꿈이 바뀌었다.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단다. 그것도 건축 디자인부터 배우고 싶다고...
건축 디자인 분야에 대해선 아는 지식이 없기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던 중에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이 출시 되었다.
이책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익힘'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창의성의 출발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할 '익힘'의 시간을 스스로에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에서는 건축 사진 찍기, 건축 스케치하는 방법 그리고 건축 사진과 건축스케치의 절묘한 리믹스(remix)를 담아내고 있다.
그야말로 배우고 표현했다. ㅎㅎ
저자는 스케치북, 카메라와 연필을 들고 세상을 속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과 시각을 넓혀보라고~~ ㅎㅎ
눈에 보이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손은 스케치를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찍고 그리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생각이 곧 '창조적인 것이고 내 생각 자체가 새로운 것이다 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평소에 사진찍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 앞부분에 등장하는 건축사진 찍는 법등은 너무나 익숙햇다.
다만,, 찍어야 할 대상이 건축 공간이기에 실용적인 측면을 드러낼 지 아니면 사진 작품에 초점을 맞출지는 스스로 선택해야만 한다.
그 중에서 건축사진의 구도는 삼각형구도, 곡선 구도, 대각선 구도등 카메라의 가로 세로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구조, 역동감, 원근감을 잘 배치 해서 직어야 한다는 것등...건축사진을 잘 표현할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반면, 건축 스케치는 디테일한 부분이 강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디테일은 오히려 디테일이 결여된 부분이 시선을 끌수 있다고 하니 건축스케치를 할때는 무엇을, 어떤 점을 강조할 것인지에 포인트를 두고 판단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투시도법에 따른 건축 스케하는 방법은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에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건축 스케치 연습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수평선과 소실점의 위치에 따라 전체 건물 구조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고 건축 시각화 하는 과정까지 더하면 개성잇는 건축스케치를 완성 할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연습만이 최고!!!! 이니 반복 스케치 연습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건축사진.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 책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사진과 선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낼 수 있는 건축 스케치를 합치면 공간의 느낌을 한층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수 있었다.
요즘 내 삶의 일부는 요트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독서는 생활이다. 요트를 타면서도 잘 활용하고 있는 사진, 인물과 풍경 등에 익숙하지만 건축물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알쓸신잡> 때문에 건축에 관심도 갖게 됐지만 관심도를 채워줄 책은 사놓고도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하는 중이다.
건축에 대한 관심(사촌 형이 모 대학 건축학과 교수인데 물어본 적은 없네...)과 사진 및 스케치의 노하우도 얻기 좋은 책 같았고, 두께도 부담스럽지 않아 이 책을 읽게 됐다.
최근 에어비앤비 트립에서 세일링 요트 운항을 보조하며 사진을 예전처럼 꽤 찍게 된다. 물론, 좋아진 내 카메라는 더위와 맞물려 밖으로 잘 나오진 못하고 있으나 휴대전화 카메라의 발전으로 나름 사진을 찍는 중이다. 그 사진들 중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누각을 내 나름의 구도로 찍긴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기에 이 책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사진과 스케치에 앞서 시점과 관점에 대해 전달한다. 건축가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다. 이 책을 어떻게 쓰게 됐는지도... '세상을 보는 관점과 시각을 넓히는 건축'을 깨닫게 해줄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좋았다.
그동안 여러 사진 관련 책들을 보며 배우고 찍었다. 그렇게 10년 이상을 찍었기에 내 나름의 시선과 구도가 잡혀 있다. 건축물을 찍은 사진에도 그동안 쌓인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과 얼추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으나 너무 평범한 부분도 있었다. 책을 통해 평범에 개성을 더하는 시선을 추가하고 싶었다. 결국 그것도 오랜 시도를 통해 습관화 시켜야 할 부분일 것이다.
스케치 부분을 보며 어느 정도 그림은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워낙 추상화 말고는 그림에 자신감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건축 사진과 스케치의 융화는 시도를 해보고 싶은 내용이다. 어쩌면 표지의 이미지가 책을 선택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도 있다. 그리 두껍지도 않다. 하지만 그렇게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기초부터 따라하기'라는 말처럼 제대로 활용한다면 건축 사진과 스케치의 기초를 잡아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기초라 보기에는 약간의 레벨은 더 높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를 다지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건축에 대한 관점과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책이라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사진과 스케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