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샌드위치는 결코 !!! 평범한 샌드위치가 아니다. 성모마리아의 형상을 담고 있는 2만8000달러의 몸값을 지니고 있는 소중한 샌드위치이다.
빵 한조각에서 성모마리아의 이미지를 보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희망과 꿈을 바탕으로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말해준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에 우리의 편향을 투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자랐는지, 무엇을 믿도록 교육받았는지, 무엇을 실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지, 그래서 어떻게 공백을 메우고 세계를 이해하며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고 우리의 믿음을 재확인할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p.150
왜 우리는 음식이나 구름 , 바닥, 벽, 그밖의 물체에서 꽤 터무니없는 것을 보고 믿게 되는걸까....... 바로 지각이 우리를 강압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에 아주 세심하게 진술하고 있다.
◎아래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 포함된 커피콩으로 추출한 커피는 왜 세계에서 제일 비쌀까?
인간 행동의 기본적 교의중 하나는 희귀하거나 손에 넣기 힘들 것으로 지각하는 것을 더욱 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언가 의귀하고 독특하거나 손에 넣기 힘든것으로 여겨질때 그것의 가치와 매력은 급등한다.비쌀수록 입수하기 어려울수록 더 그것은 소중한것이라고 지각할때 희소성이 작동하여 일반적으로 지각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곧잘 이에 쉽게 굴복한다고 한다.
만약 우리주위의 많고 많은 길고양이들이 사향고양이여서 길거리 곳곳에 커피콩 배설물이 널려있다면 인간들은 그 커피를 먹으려는 시도조차 하려고 해봤을까 궁금하다.
◎시식코너를 좋아하는가?
나는 시식코너의 음식들은 구입할 의사가 없는 음식이 아니고서는 왠만해서는 시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걸 먹으면 사야할것같아서.. 먹고나서 싸늘하게 뒤돌아서기가 괜시리 미안해서... 과자나 과일같은건 개인적인 수고로움이 없이 그냥 대량 손쉽게 구비해놓을수 있는것들이라 그런 마음이 들지 않지만 라면이나 비빔냉면이나 만두나 두부무침같이 시식도우미의 일손이 아주 많이 가는 음식일수록... 그리고 그 음식의 갯수가 적을수록... 그 마음은 극대화된다. 그 이유는 왜일까....
'맛대응'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는 지각된 부채를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갚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촉발하곤 한다. 원하지 않는 부채 또는 의도하지 않는 부채라는 멍에를 지고 살면 감각지능이 손상될수 있고 확신하지 못하게 되며 쉽게 이용당하거나 지배당하고 앞길에 대한 분명한 감각을 잃게 된다. 이런 사정 아래서 우리는 서로 주고받는다는 욕구에 도대체 저항할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된다. p.155
◎자라를 보고 심하게 놀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왜 솥뚜껑을 보고도 놀라는걸까??
사람에겐 눈이 있는데 왜 솥뚜껑을 보고 놀라는걸까?? 솥뚜껑이 자라로 보인걸까?? 사람마다 사물을 다르게 지각한다. 똑같은 상황도 개인의 PI에 따라 매우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솥뚜껑을 자라로 오인한것은 그 상황에서 PI가 매우 열악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저자는 지각지능이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뇌의 능력을 탐구하면서 어째서 우리의 감각이 실재와 언제나 일치하지 않는지, 그리고 안팎의 지각을 통해 우리 주위의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왜 늘 한정시각을 똑딱똑딱 큰 소리로 들려주며 사람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건지, 왜 한정판이라는 소량의 물건만을 고가로 판매하는지, 왜 한정된 기간엔만 판매함으로써 소비욕구를 높이려 하는지, 왜 광고매체를 통해 유명연예인들을 광고주체로 고용하는지, 우리는 왜 캄캄한 밤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만 봐도 공포스러운지, 왜 우리는 직관을 무시하면 안되는지, 왜 자동차를 사러가면 온갖음료와 간식을 대접하는지, 왜 나이가 많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게 되는건지.... 그밖에 수많은 것들을 이 책을 보면 궁금증을 해소할수 있을 것이다.
이책은 총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의 지각지능으로 인한 현명한 지각에 관한 내용은 물론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방해가 되는 어리석은 지각의 많은 사례를 들어 이해하는데 정말 용이했고 너무도 흥미로웠다. 왜 인간들이 수많은 오류에 빠지게 되어 어리석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그를 합리화하면서 자신의 선택을 뒷받침하려 애쓰는지에 관한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각 챕터 하나 하나마다 인간의 지각지능으로 인한 사례들을 접해보면서 나와 같은 경우도 있었고 나와는 전혀 다른 사례들도 있어서 나는 지각지능이 꽤 높은 사람이겠다는 자만심에 빠져 나자신을 시험해보며 읽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워보이기도 했던 이 책이 정말 흥미진진해서 순식간에 읽혀 내려갔다.
마지막장에서는 드디어 자신만만했던 나의 지각지능에 대해 평가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총 20개의 문항에 있고 4지선다형인데 정답은 없다. 그저 이상황에서 나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선택해보면 된다. 그중 하나의 문항만 예로 들어보자면......
교통국에서 한 시간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5분 동안 줄에서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당신의 반응은??
A)"여기에 영원히 서 있어야 할 것 같네요"라고 뒷사람에게 푸념을 늘어놓는다.
B)'여기서 1분을 더 기다리느리 위스커리딩고를 한잔 마시고 싶네'라고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낸다.
C)교통국 부서장에게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D)휴대전화로 전자책을 읽는다.
문항을 모두 푼뒤 문항별로 최고의 PI를 드러내는 답변을 알려주고 있다. 내점수는 20점만점중 17점이 나왔다. 아마도 남의 말에 쉽게 믿거나 현혹되지 않고 (안좋게말하면 다른 이들의 말에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는 성격) 내뜻을 묵묵히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서 아마도 나와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높은 점수가 나올듯하다.
지각지능을 향상시키려면 스스로의 직관, 비판적 사고력, 개인적 사고방식과 감정에 더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으며 평가후 그들 스스로 개선이 시급한 영역에 대해 찾아볼수 있게 자세히도 알려주고 있다. 지금 내눈에 보이는것이 사실인가? 내귀에 들리는게 진실인가? 지금 흐르고 있는 시간은 상대적인가? 절대적인가? 우주만물 내 주위 모든 만물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대화를 나눌지라도 그 개개인마다 느끼고 지각하고 과정에서 본인나름대로의 해석작용을 거쳐 각기 다른 상황으로 그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게 된다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리뷰는 예스24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지각 지능. 지각에도 지능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우선 지각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이미를 찾아보면. 지각(知覺)은 "알아서 깨닫거나 그런 능력. 혹은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능력"이라 정의한다. 의미를 보면. 단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물의 이치를 '분별'하는 능력임을 알 수 있다. 분별하는 능력이라는 말에 눈길이 멈춘다. 저자 또한 지각이란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는 능력. 이게 무슨 말인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우리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가짜 뉴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금세 말이 안 되는 것임을 알 것 같지만. 진짜라고 굳건하게 믿는 사람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지각 지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각 지능(Perceptual Intelligence, PI)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외과의사이자 안과 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수많은 사례연구를 통해 지각 지능이 높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인생을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마음의 유연 탄력성이 높다고 정의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환상과 실재를 구분하는 능력에 유혹에 넘어가느냐의 여부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유혹이란 무엇인가. 필요도 없는 물건을 충동구매하고. 홈쇼핑의 마감임박이라는 말에 가슴이 뛴다면 바로 이 유혹에 약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필요도 없는 물건을 충동구매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쉽게 현혹되고. 판단의 결과를 타인에게 미룬다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지각 지능이 어떤 수준인지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대인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면. 자신의 마음 유연성과 탄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이 될 것이다.
당장 지각 지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객관화해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에 모착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발자국 물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지 않은가. 지각도 같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능력이 좋을수록 유혹이나 잘못된 판단에 빠지는 기회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다들 이런 경험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다. 갖게 되기를 너무나 간절히 바랐던 것이었는데 막상 가지고 보면 그 기쁨이 그리 오래 가지도 않고 급기야 물건에 대한 기분이 시들해진다는 것을.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욕망의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왜 이럴까? 이렇게나 금방 심드렁하게 되는데 왜 가지기 전에는 이것이 아니면 살기도 싫을만큼 원하게 되는 것일까? 놀랍게도 이런 걸 주로 연구하는 분야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지각지능'이다. 나도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의 '지각지능'이란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지각지능이란 게 뭔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하여 아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자면, 자기 객관화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저자 자신의 말에 따르면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p. 33)이다. 다시 말해, 어떤 물건이 정말 갖고 싶어질 때, 지각지능은 가지고 싶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과연 그것이 내게 무슨 필요와 의미가 있는가를 이성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물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소비 욕구와 자신의 주관대로 판단하여 행동하지 못하고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는 이들에겐 정말로 필요한 지능이 아닐까 싶다. '지각지능'은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지각지능이 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것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여러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생소한 개념에 뇌과학에 관련된 것이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책은 초심자를 위해 쓴 책이라 우리가 실생활에서 만나기 쉬운 것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에 무난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각지능은 요즘 시대에 특히 더 필요한 것 같다.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우리에게 쏟아져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정보가 다 진실인 것도 아니다. 많은 댓글부대가 우리가 잘못 판단하도록 댓글을 달고 기레기 역시 가짜 뉴스들을 허다하게 쏟아내기 때문이다. 얼마전 손혜원 의원과 관련한 목포 주택 구입 사례에서 보듯, 공중파마저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있으니, 뭔가를 듣고 판단함에 있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그토록 많은 이들이 우리를 그들의 생각 노예로 만들려고 애쓰는데 어떻게 지각지능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을까? 쓰나미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홍보 기술과 가짜 뉴스와 소문들 사이에서 제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 지각지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지각지능'은 그것을 위한 좋은 매뉴얼이 되어 줄 것이다.
바람에 깃발이 움직인다. 깃발이 움직이는 것인가. 바람이 움직이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인가. '비풍비번'이란 유명한 공안이다. 이는 지각의 세 가지 차원을 대변한다. 지각은 실재(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의 빅워드를 빌면, 세 가지 답변은 각각 '지각지능'의 수준이 다르다. 여기서 지각지능이란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다.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는 높은 수준의 지각지능을 보여준다. 일체유심조의 아류가 '모든 게 생각하기 나름',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 '모든 게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들이다. 실재의 의미를 결정하는 것은 실재 자체가 아니다. 실재에 대한 우리의 지각지능이 그 사건과 현상의 의미를 결정한다.
"우리는 대개 우리가 우리의 삶에 관해 창조하는 이야기에 맞게 우리의 지각을 점토처럼 이리저리 주무른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의 지각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배후에서 작동하면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좌우한다." (31쪽)
저자에 따르면, '지각지능이 높다'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고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인생관이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다
▶마음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높다
▶환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것을 구현해 실재로 만들 수 있다
지각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인생관이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들은 똑같은 병에 걸려도 증상 완화 속도가 빠르고 치료 효과도 좋다. 또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 생존에 더 유리하고, 광고나 사회적 압력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반면에 '지각지능이 낮다'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고가 비합리적이고 주관적이다
▶인생관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다
▶마음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낮다
▶환상과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지각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광고와 가짜뉴스에 취약하고, 사회적 압력에 휩쓸려 동요되기 쉽고, 영업사원의 상술에 쉽게 넘어간다. 간단히 말해서, 호구가 되기 쉽다.
우리의 지각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감각과 본능, 감정과 기억, 질병과 스트레스 등이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인지와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지각지능이 떨어지기 쉽다. 저자가 안과의사 출신이라서 시각적 오인과 왜곡에 관련된 사례가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황반변성과 샤를 보네 증후군 같은 질병이 시각적 왜곡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가위눌림, 임사체험, 유체이탈 체험 같은 지각 왜곡 사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다.
그럼, 지각지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지각지능도 근육처럼 훈련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며 스포츠 선수의 예를 자주 든다. 탁월한 스포츠 선수는 지각지능이 높은데, 저자는 부단한 연습을 통한 뇌 백질의 활성화, 성공적인 수행 장면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는 '자기 시각화 기법', 그리고 '몰입' 능력을 강조한다. 물론 높은 지각지능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니다. 간혹 신문 일면을 장식하는 스포츠 영웅의 추악한 몰락은 경기 우승에 기여하는 높은 지각지능이 실생활의 관점에선 낮은 지각지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따끔한 지적을 잊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저자가 내세운 지각지능 개념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서지능이나 회복탄력성 지수와 같은 지각지능과 무척 유사한 개념들과의 상호관계를 규명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저자는 매번 높은 지각지능은 긍정적 태도와 사고, 낙관적인 인생관과 결부되고, 낮은 지각지능은 부정적 태도와 사고, 비관적 인생관과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마인드의 긍정성과 부정성은 지각지능보다는 정서지능이나 사회지능과 더 밀접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지각지능과 회복탄력성이나 역경지수와의 상호관계도 특별한 해명이 없다. 앞으로 좀 더 세부적인 차원의 논의와 비교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