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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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열한 편의 영화와 열한 명의 감독

김호영 | 위고 | 2018년 5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5 (8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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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간단리뷰]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 김호영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19.01.07 리뷰제목
주말 저녁 아들과 한 이야기 중에가장 좋아하는 일은 책을 읽는 일이고책을 읽는 일이 조금 지겨우면 영화는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나에게 책과 영화는 중요한 거다.좋은 영화가 나오면 꼭 보고 싶고먼 거리를 찾아 가서 보고 오기도 한다.물론 주말이어야 가능하고대체로 내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는 평일 저녁엔 시간이 맞지 않는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시작되는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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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아들과 한 이야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책을 읽는 일이고

책을 읽는 일이 조금 지겨우면 영화는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나에게 책과 영화는 중요한 거다.

좋은 영화가 나오면 꼭 보고 싶고

먼 거리를 찾아 가서 보고 오기도 한다.

물론 주말이어야 가능하고

대체로 내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는 평일 저녁엔 시간이 맞지 않는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시작되는 수많은 영화들.

영화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좋다.

 

안타깝게도 책 속에서 언급되는 영화를 단 한편도 보지 않았다는 거.

찾아보고 싶은 영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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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평점8점 | y****7 | 2017.12.31 리뷰제목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즐기는 오락 영화도 참 좋아하지만, 때로는 영화관을 나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고 스스로 영화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깊이 있는 작품들 역시 좋아한다. 이 책에 담겨져 있는 11편의 영화들은 바로 후자에 속해 있는 작품들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들 속에서 찾아낸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고민과 질문은 저자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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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즐기는 오락 영화도 참 좋아하지만, 때로는 영화관을 나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고 스스로 영화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깊이 있는 작품들 역시 좋아한다. 이 책에 담겨져 있는 11편의 영화들은 바로 후자에 속해 있는 작품들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들 속에서 찾아낸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고민과 질문은 저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해하고 다가오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평소 어렵다고 생각했던 프랑스 영화들의 깊이를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영화관을 나오고나서 다시 시작되는 그런 영화들을 간절히 기다렸던 분들에게 이 책은 꼭 한 번 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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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평점10점 | x*******2 | 2018.01.14 리뷰제목
나는 영화 <러스트 앤 본>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오직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유명 배우가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로 관람했었다. 목차에서 이 영화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가장 먼저 읽었다.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5년전 한번 보았던 영화의 많은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났다.사라진 두 다리를 보고 절규하던 ‘스테파니’를 덤덤하게 담아내던 카메라, 거친 주먹을 쓰며 험상궂은
리뷰제목

나는 영화 <러스트 앤 본>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오직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유명 배우가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로 관람했었다. 목차에서 이 영화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가장 먼저 읽었다.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5년전 한번 보았던 영화의 많은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사라진 두 다리를 보고 절규하던 ‘스테파니’를 덤덤하게 담아내던 카메라, 거친 주먹을 쓰며 험상궂은 표정으로 거리를 맴도는 ‘알리’의 모습 , 값싼 동정이나 편견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바다에서 어울리던 둘, 신체의 일부를 잃은 후에 격정적인 육체적 관계를 맺던 장애인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스테파니’, 두꺼운 얼음 밑에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얼어붙은 강을 내리치던 아버지로서의 ‘알리’, 많은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아 보이던 둘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좋은 영화는 극장에서 나온 후에, 상영이 끝난 후에 시작된다는데에 다시 깊게 동의할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좋은 영화를 다시 감상하기 위해서 영화에 대한 좋은 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아직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말할 때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항상 언급하지만,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오래 말하지 못한다. 목차에서 이 영화의 감독인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생선 쿠스쿠스>가 소개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나는 이제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압델라티프 케시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나의 감상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서문에서 그랬듯이, 좋은 비평을 얻는 프랑스영화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편협하고 획일화된 생각의 틀을 확장시키거나 다양화하여, 넓은 시야와 새로운 생각을 갖게만드는 역할을 하곤 한다. 서울의 영화관은 한국영화와 미국영화가 주를 이룬다. 그 외의 나라에서 만든 영화나 예술성을 지향하는 감독들의 영화는 관람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생소함에 생소함을 더 할 지도 모르는 이 책은, 내게 덮고나면 다시 시작되는 책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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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렇다. 나는 이런 영화책을 기다려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6 | 2017.12.27 리뷰제목
초등학생이던 나는 가족 모두가 잠든 주말 밤,어두운 거실에서 주말의 명화를 혼자 숨죽여 보곤했다. 학창 시절 내내 스크린/로드쇼를 구독했으며, 대학생이 되어 자연스럽게 키노와 시네21을 옆구리에 자랑스럽게 끼고 다녔다. 비디오 방에서 ‘시민케인’을 지인들과 함께보았고, 여러문화원에서 예술영화를 찾아보곤 했었다. 이 시기엔 영화 좀 봤다는 소릴 들으려면 필수적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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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던 나는 가족 모두가 잠든 주말 밤,어두운 거실에서 주말의 명화를 혼자 숨죽여 보곤했다. 학창 시절 내내 스크린/로드쇼를 구독했으며, 대학생이 되어 자연스럽게 키노와 시네21을 옆구리에 자랑스럽게 끼고 다녔다. 비디오 방에서 ‘시민케인’을 지인들과 함께보았고, 여러문화원에서 예술영화를 찾아보곤 했었다. 이 시기엔 영화 좀 봤다는 소릴 들으려면 필수적으로 봐야만 하는 영화들이 존재했었고, 그 정점에는 항상 프랑스영화가 있었다.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에릭 로메르의 영화들, 누벨바그, 누벨이마주 같은 단어들. 낯선 어감들 만큼 독특하게 아름다웠던 프랑스 영화들을 다들 기억하시는지? 이 책을 보는 순간, 과거의 기억이 바로 소환되는 경험을 했다.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라니. 올해의 책 제목상 같은 것이 있다면 단연 이 책에게 수여하고 싶다.그래. 정말 프랑스 영화는 영화가 다 끝나면서부터 우리 안에서 다시 재생되곤 했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영화는 안식, 즉 편안함이 아니라고. 정말 제대로 좋은 영화들은 우리에게 불편한 자극을 선사할 수 있다고.그것들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흔드는 동시에 우리가 다시 사유할 수 있게해 줄거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니, 역시나, 낯선 감독, 낯선 영화들이 더 많다. 최근 프랑스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시네아스트들에 관한 책이기 때문. 하지만,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여행자의 마음이 된달까? 문체가 군더더기없으면서도 유려하다. 현학적 용어를 남발하기보다는(너무 현학적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글은 피곤하다.)사유를 적절하게 풀어내면서도 보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게 끄는 지적인 문장. 매력적인 해석을 통해 영화와 감독들을 만나기 전부터 마치 내 눈앞에 실존하게 해주는 듯한 책.

클라우스 오브 실스 마리아를 소개하는 도입부부터 책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말로야 스네이크는 인생의 과도기에 찾아오는 먹구름 같은 시간을 표상한다. 누구도 그냥 늙지는 않는다. 홍역같은 고통과 방황의 시간을 거쳐야, 변화무쌍한 감정의 비구름속을 통과해야 비로소 늙음을 맞이 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잘 정리되지 않던 내 생각을 이렇게 적확하게 표현해준 부분이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잘 정돈된 사유와 감성이 조화된 글을 읽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지!!

프랑스 영화에 대한 옛사랑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살려보기로 했다. (아사야스 감독의 ‘클라우스 오브 실스마리아’, 프랑소와 오종의 ’인더 하우스’를 통해 이 사랑의 불씨가 좀 살아나기도 했다.)프랑스 영화 다시 보기. 여전히 불편하지만 행복한 여정이 될 거라 생각한다.

P.S. 책 디자인 넘 이쁘고 있어보인다. 옛날 키노를 들고 다닐때 으쓱했던 기분이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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