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쟁이크's 책수다]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제목이 마음에 확- 와닿아서 전적으로
그 이유만으로 골랐던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흔들리는 요즘에 저 스스로에게 주고 싶던 위로이자
어떤 메시지 였을 수도 있을 테구요. 뿌리가 튼튼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 ^^
작가는 '어떻게 하면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될까? ' 라는 고민을 많이 해왔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작고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고 자신 스스로
지키는 루틴한 일상을 만들고 반복의 힘으로 주변에 어떤 상황이 생겨도 영향을 받지 않는 힘.
나 스스로 나를 아끼고, 챙기고, 살뜰히 보살피는 루틴한 일상의 힘!
'루틴' 반복의 힘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생각을 해봤던 것 같아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이
아닌 나 스스로를 아끼고 챙기고 나를 위한 수고를 감수하고 … 그걸 1회로 그치는게 아닌
'꾸준함' 이라는 색을 덧입힐 때 완성되는 일상이나 삶의 한 조각이 분명 있을 거거든요.
주변의 환경, 상황 등 내가 바꿀 수 없는 조건들 투성이 속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당연한 삶의 진리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요즘은 나를 위한 일들 중에
'운동'과 '식사'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려고 해요. 인스턴트 먹는 걸 좀 줄이고 귀찮아도
직접 시간을 내서 나를 위해 요리하고 먹고 나서 일주일에 3번은 '운동' 꼭 챙기기.
스스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줄 책 입니다 : )
나를 더 사랑해 주기로 해요 ♥
#예스24 #교보문고 #신간추천 #에세이 #자기애 #뿌리가튼튼한사람이되고싶어 #일상 #루틴 #반복
사람들은 지금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 말하지만,
나는 가까운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주어진 시간을 바지런히 쓰곤 한다.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고 미워하는 대신 고마워할 일이 많은 편이 나와 잘 지내는 방법이라 믿고 있다.
나를 제대로 먹이고, 깨끗하게 입히고 제때 재우는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텔레비전을 보며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보다 영양 균형을 고려한 집밥을 차려 먹고,
늘 미루기만 했던 모닝 스트레칭은 이제 잠에서 깨면 알아서 요가 매트를 펼칠 정도가 되었다.
일 때문에 망가진 건강하지 않은 몸을 관리하려고 조금씩 시작한 것이
어느새 몸에 밴 루틴이 되어 나의 하루를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주고 있다.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생각했다.
매일 서랍 하나, 화장품 파우치 하나 안 쓰는 것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홀가분한 기분과
소소한 성취감을 느낀 뒤로 비로소 불랙홀 같던 옷장에 손을 댈 수 있었다.
본게임을 위한 예행 연습이 필요한 것 뿐이었지 결국 나는 조금씩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다른 사람이나 주변의 상황은 나의 노력만으로 바꾸기 어렵고,
오히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평정심을 잃고 무력해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나만의 견고한 루틴을 계속하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미래의 달라질 나를 위해 전날 무언가를 준비하는 일이 참 설렜다.
그리고 이제 바쁜 아침을 미리 준비하는 성실함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루틴이 된다.
깨끗한 옷이 다려져 바로 입을 수 있게 걸려 있고,
식사가 마련되어 있는 아침 풍경은 우렁각시가 한 일이 아니다.
그 일을 해놓은 사람은 어제의 나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면
거기에 분명 누군가의 희생이 있다.
언제나 책을 읽을 것.
편협한 시선으로 이제까지 알게 된 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지 않기를.
그래서 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배운다.
지식일 수도 있고, 삶을 대하는 태도나 자잘한 기술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웃고 즐거워하는 감정까지 다른 사람에게 배우기도 한다.
언제나 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고, 그걸 발견하는 과정은 어렵다.
고민하지 않는 삶은 없다.
고민하는 그 자체가 어떤 일을, 그리고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그러니 오늘도 자신을 달래는 방법으로 누군가의 고민과 성찰이 담긴 문장 하나를 찾는다.
자연스럽고 편한 모습도 좋지만, 남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가장 한심하고 초라한 모습을 스스로에게 매일 보여주고 산다면
그것이 진정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유행처럼 불고 있는 자존감을 높이란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험한 행동을 하거나 함부고 대하지 않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이든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밥을 먹고 이를 바로 닦으면 좋은 점이 또 있다.
간식이나 무언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완벽하게 사라진다는 것.
간식을 끊겠다고 결심했을 때 꼼꼼한 양치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식사 약속이 있을 때 양치 세트를 챙긴다.
조금 귀찮아도 바로 이를 닦아주면 나중에 치과에 갈 일이 조금은 덜 생길 것이다.
당장의 편안함에 지지 않는 일상이 결국 크게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는 단순환 생활을 만든다.
자주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갖춰두고 살아야 삶의 질이 올라간다.
내가 가진 물건들에 큰 불만이 없는 이유는 작은 것도 잘 만들어진 것을 쓰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늘 쓰는 클렌저와 샴푸로 샤워를 마치고 호텔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폭신한 타올을 사용하고,
유기농 면봉을 쓰고 모두 똑같은 디자인과 색상의 유기농 면 속옷이 세탁한 순서대로 개어져
있는 것을 쓰는 일. 변화가 없어 언뜻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만큼은 큰 변화 없이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똑같은 만족감을 준다.
화장품, 구강위생 용품, 속옷, 수건이나 면봉, 세제 같은 생활잡화는 사용하는 제품만 써서
그 리스트를 작성해두고 구매 주기, 온라인몰의 가격 등을 비교한다.
그리고 다 떨어지기 전에 잊지 않고 채워두는 것이다.
시간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장 고전적인 도구는 프랭클린 플래너이지만,
어떤 시간 관리 권위자가 제기하는 틀 안에 나를 맞추는 것보다 좀더 많은 자율성이 필요했다.
요즘은 '구글 킵 Google keep (메모 및 목록을 만들 수 있는 구굴의 서비스)'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구글 킵은 체크박스 기능이 있어 마친 일에 줄 긋는 보람이 있고,
아이디어도 재빠르게 작성하고 태그를 걸어두면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어 효율적이다.
그리고 모든 애플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 iCloud로 연동되어 동기화 되는
메모장 note은 직장인 아닌 직업인으로서의 내가 틈틈이 생각나는 문장이나 아이디어,
개인적인 용무를 적어두는 용도로 쓴다.
영어를 잘하면 선택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늘어난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도 있고, 해외 취업도 가능하고, 다 좋은데,
형편상 유학을 가본 적도 없고 주변에 영어 쓰는 사람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영어를 원어민처럼 습득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인간 승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산책의 효과는 일단 몸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걷기 운동이라는 점이다.
걷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꽉막혀 있던 생각도 유연해진다.
책상에 읹아 있을 때면 그다지 떠오르지 않았던 아이디어는 걷다 보면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이 많을 때는 움직여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도 유연해지고 좋은 결론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나는 변했지만, 예전과 변함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를 겪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늘 똑같아 보이는 그 순간에도 조금씩 달라지고 삶의 방향을 수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계절마다 볼 수 있는 꽃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똑같이 마음속에 감탄을 자아내듯이
각자 방향은 달라졌어도 계속 삶을 감탄할 수 있는 능력만큼은 모두 그대로이길 바라본다.
어두운 집 안 침실에는 낮은 조도의 조명이 켜져 있다.
쌀쌀하고 어두운 밤, 보온 물주머니에 뜨겁게 데운 물을 담아 이불 안으로 밀어 넣는다.
창은 꼼꼼하게 닫고, 푹신하고 가벼운 겨울 이불 위에 교토의 추억이 담긴
카멜색 페브릭 담요 한 장으로 따뜻함을 더한다.
침대에 놓인 커다란 베개에 기대어 책을 읽으며 잠이 들 때까지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다.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내고 싶다는 다짐보다 오늘을 충실히 사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